아홉번째 집 두번째 대문 - 제1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
임영태 지음 / 뿔(웅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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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수상작이 중요한 까닭은 그 틀을 만들기 때문이다. 1회 수상작을 보면 다음 수상작은 대략 어떤 작품들이 뽑히겠구나 라고 예상하게 된다. 심각한 작품, 재미난 작품, 특이한 작품 등등 작품을 선호하는 종류가 다 다르기 때문이도 했다. 


1억원 고료를 두고 경합을 벌였을 중앙장편문학상 제 1회 수상작은 [아홉 번째 집 두 번째 대문]이라는 제목의 소설이었다. 어떤 내용일까. 제목만으로는 역시 장르를 판가름하기 어렵다.

작가 임영태는 이미 94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등단 작가였다. 92년엔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이 단성되었으며 이미 여러권의 책을 집필한 이력의 작가였다. 

그런 그는 면서 걸어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라며 책을 소개했다. 그래선지 주인공은 전면에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남의 이야기를 집필하는 제 3의 작가, 즉 대필작가였다. 

아내가 죽은 대필 작가의 일상은 남의 일생을 탐독하는 일이다. 남의 인생을 쓰면서 사는 삶. 그 삶을 사는 일상에 섞인 많은 것들을 소설은 장편으로 담아내고 있었다. 사건이나 갈등 중심이 아니라 삶이 중심이 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다 어우를만한 작품을 염두에 두었다고 말하는 1회 수상작은 심사위원 중 한명인 작가 공지영의 심사평으로 가장 잘 설명될 수 있을 듯 하다. 오직 소설만이 할 수 있는 그 역할, 오직 문학만이 할 수 있는 그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소설. 바로 당선의 이유가 이런 것들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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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Recipe 수퍼레시피 2010.7
슈퍼레시피 편집부 엮음 / 레시피팩토리(잡지)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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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우화
아르노 들랄랑드 지음, 박명숙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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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스럽지는 않았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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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의 머리일까?
차무진 지음 / 끌레마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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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보다 더 재미난 한국소설은 읽지 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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