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 산책 - 엉뚱하고 발랄한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정경옥 옮김 / 살림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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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의 변천에 따른 영어의 변천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빌 브라이슨의 글 치고는 

꽤 진지모드로 쓴 글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여전히 상당한 시간을 들여서 모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방대한 자료가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다만 미국에 살지도 않고 더구나 

영어권이 아닌 나라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책의 문구의 이해가 아닌 문화의 이해가 수반되어야 이 책을 읽는 재미가 더 하리라 생각됩니다. 

빌 브라이슨의 책을 재미있어 했더니 아내가 아이들 책 빌리러 도서관 갈때마다 빌려오는 바람에 

'나를 부르는 숲'을 읽은 이후 '발칙한'이라는 말이 붙은 책을 3권째 읽었습니다. 

주제별로 관심있는 부분을 찾아 읽으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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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난민촌인가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57
이한우 지음 / 책세상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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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밑줄을 그으며 읽은 책입니다. 저자의 학문적 내공이 대단해서 그냥 월급쟁이인 

제가 지분거릴 수 있는 정도는 당연히 아니지만 저자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 또한 사회에 대한 애정이 아닌 냉소와 비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자신 독서 부족, 논리 빈약, 공부 태만으로 인해 제대로된 논박을 할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난민을 '내전, 정치적 억압, 경제적 재난, 빈곤 등의 이유로 조국을 떠난 

사람'으로 정의 하며, 한국의 난민촌적 성격을 추출해 보겠다고 시작한 저자의 작업은 장을 

거듭해가며 사회비판(지도자, 사회, 지식인)으로 흐르는 듯 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난민성을 추출하고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하면 딱히 반론을 대긴 어렵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주제를 풀어나가는 것과는 조금 다른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5장, 6장으로 가면서 

동의되는 부분이 더 많이 있었습니다. 김대중 정권 말기에 쓴 이 책의 글을 쓰게된 동기에 

저자가 '나는 우리 현대사나 현실 그리고 현재 학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보수-진보 논쟁 등에 

대해서도 나름의 입장을 갖고 있는 편이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서 <조선일보> 기자로서 

이한우와 공부하는 개인으로서 이한우 사이에는 일정한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라고 쓴 것처럼 

특정 사안에 대해서 두 이한우 사이에 입장의 큰 차이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이후 저작을 살펴보니 군주와 역사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읽으며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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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사이언스 - 위트와 상상력이 가득한 유쾌한 과학실험실
믹 오헤어 지음, 김대연 옮김 / 이마고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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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과학실험 책들과는 달리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쉽게 실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재료가 아니어서 흥미로운 실험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각각의 실험들을 보면 생각보다 아주 흥미있는 실험들이 꽤 많이 소개되고 

있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생활속의 실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차례 자체가 부엌부터 

시작해서 거실, 공부방으로 옮겨가면서 진행됩니다. 또 하나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간단한 실험속에 들어있는 과학원리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생각보다 어려워서 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각각의 원리를 집중해서 읽고, 

부족한 부분은 참고서적을 통해 보충한다면 많은 과학상식 및 원리를 습득할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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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 임진년 아침이 밝아오다 서해문집 오래된책방 7
이순신 지음, 송찬섭 옮김 / 서해문집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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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난중일기의 명성을 들어왔던 터라 대단한 명문을 그리고 삶의 지혜를 일러주는 

고전일 것이라는 기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자가 '글을 시작하기 전에'에서 

기록한 바와 같이 대단한 고전이라서 명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나긴 전쟁 중의 기록이라는 

의미와 개인의 일기로서 솔직한 감정을 기록했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책에서 우리가 알고 있었던 성웅 이순신으로서의 이미지보다 아주 인간적인 모습을 가감없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 어머님 건강에 대한 걱정, 원균에 대한 불편한 속내, 

활쏘기, 술마시기, 병치레 등 전쟁에 대한 기록이외에는 모두 개인의 소소한 일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조금 지루하기도 했습니다만 긴 시간동안 거의 빠지는 날 없이 기록한 

이순신의 성실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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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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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 가면 노쇠와 질병이 찾아오는 모든 것이 뻔한 삶 때문에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데 막을 수 없는 무력함 때문에 베로니카는 죽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엉뚱하게도 죽음을 기다리면서 읽은 잡지의 한 기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적는 것으로 

유서를 대신하게 됩니다. 작가는 한사람의 생을 마감하는 장면을 그리 심각하게 그리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처럼 피가 흐르고 살이 터지는 긴박함을 그리고 있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다시 살아난 이후 정신병원 빌레트에서 만나게 되는 미쳤지만 미치지 않았고, 

미치지 않았지만 미친 사람들을 통해서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마리아, 제드카, 에뒤아르 그리고 형제클럽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리고 이들이 결정하는 

삶의 방식을 통해 저도 제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장면을 보며 베로니카의 삶이 암울하지도 활기차지도 않은 그냥 그대로의 

삶일 것이라는 생각에 살짝 미친듯이 사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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