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미래에대한 예측 가능성이 많이 없어졌습니만 직장인의 미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은 한층 불확실해진 것이 사실인 듯 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사람을 초조하게하고 상식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행하게 하기도 합니다. 소설의 무대가되는 고진시의 내일전선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지금 우리사회에서 그리고 우리의 직장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너무 무겁게 그려진 듯 하지만 현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 영화를 보면 말이야, 최민식이 이런 말을 해, 조직은 키워줄 놈한테 절대로 피를 묻히게 하지 않아." - P21

인생은절대 한 방에 꼬이지 않아요. 서서히 잔잔하게 꼬여가지. - P22

일상을 지키는 힘은 예측 가능성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예측 가능성조차 없다면, 우리는 다가올 미래를 향한 불안감을 견디지 못해 자포자기하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 P26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재벌 흑역사 상, 하편을 읽으며 입맛이 많이 쓰네요...

우리가 비록 지금은 자본의 지배 아래 놓여 살지만, 자본가만이 누리는그 권리는 결국 노동자, 농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다. 성에 차지 않을 정도로느린 속도이긴 해도 역사는 그렇게 도덕적 권리와 공감의 영역을 넓히며 앞으로 전진해 왔다. - P204

검찰은 1심에서 최철원에게 ‘징역 3년 및 야구방망이 몰수형‘ 이라는 희대의 코믹한 구형을 발표했다. 야구방망이 몰수형이라는 형벌을 우리가 어디서 들어보겠나? 재벌 폭행 역사에 이어 한국 사법 역사에도 최철원은 실로 선명한 족적을 남겼다. - P243

"금수저들은 자신의 성공을 환경적 요인이 아니라 노력과 재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 P24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변두리 로켓 시리즈를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책 ‘고스트‘ 입니다. 쓰쿠다 제작소는 로켓용 밸브, 인공심장용 밸브를 거쳐 농업용 트랜스미터 밸브로 사업을 넓혀왔습니다. 시리즈를 거듭하며 어쩌면 그렇게 남의 회사를 괴롭히려는 회사가 많은지, 밟고 일어서려는 회사가 많은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같은 회사 내에서도 건전한 토론이 아니라 동료를 무시하고, 따돌리고, 내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회사는 따뜻할 수는 없는 것인지, 서로 도우며 살 수는 없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싫으면 됐어. 넌 이제, 필요 없어." - P331

꿈은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꿈은 우리를 성장시켜줍니다.  - P33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강명 작가는 ‘표백‘에서 부조리한 사회에 대해 ‘자살‘이라는 방법으로 대항하고, 세상에 알리고자 노력을 합니다.
‘집행관들‘에서는 ‘살인‘이라는 방법으로 부정한 자들에게 경고를하고 세상에 호소합니다. 많은 이들이 나름의 방법으로 부조리한 세상을 변화 시키고자 노력을 했습니다만 극적인 효과는 없었던듯 합니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세상은 옳은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집행은 멈추지 않는다. - P4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년만에 다시 읽은 책 입니다. 즐거운 만남 이었습니다.

배타의 시대에, 바울의 복음과 바울의 삶을 통해서, 서로 다른것들을 어우른 바울의 포괄성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 P7

이것은누가 누구를 품고 어쩌고 하는 문제는 아니지요. 하나님만이 우리를 품을 수 있을 뿐이지요. 우리는 그냥, 유대인이 건 이방인이건 모든 사람이 같다는 것만 받아들이면 되는 겁니다. - P9

종종, 사울이라는 이름은 ‘가장 높은 자라는 뜻을, 바울이라는 이름은 ‘가장 낮은 자‘라는 뜻을 갖기 때문에, 이름의 변화는 그리스도를 믿기 이전과 이후의 변화를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되기도 한다. - P22

존재에 대한 사랑을 아가페라 한다. 사랑받을 만한 이유가 없는 존재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의미를 부여하여 그를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가페이다. - P68

사랑은 불평등을 타파하고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열쇠이기도 하다. - P72

차별과 불평등은 놀랄 만큼 작은 지점으로부터 시작한다. 그것은 다름에대한 거부‘ 이다. - P9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