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死神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보니 使臣 이더군요~
使臣이 몇명이나 더 구해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효율이 떨어지는 방법을 쓰고 있네요~
어쩌면 한 명을 제외한 다른 모두에게는 死神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정(朝廷)은 항복이 하고 싶었다. - P11

내가 도착한 곳도 낙원은 아니었다. 그저 당장의 멸망을 향해 치닫지 않는 세상일 뿐. 그래도 나는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다. 아주 작은 세계에서 태어난 내가 거대한 시공간을 단숨에 뛰어넘어 지금 이곳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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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16 15: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난님 2021년 서재의 달인 추카 합니다 ^ㅅ^

그레이스 2021-12-16 15:50   좋아요 1 | URL
저도 함께 축하드려요^^

Conan 2021-12-16 17:3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저도 축하드립니다.^^

쎄인트saint 2021-12-16 16: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21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Conan 2021-12-16 17:40   좋아요 1 | URL
저도 축하드립니다.^^

얄라알라 2021-12-16 17: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난님 축하드립니다^^~~~

Conan 2021-12-16 18:0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저도 축하드립니다. ^^
제가 한박자 늦습니다.~

서니데이 2021-12-16 18: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conan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합니다.
행복한 연말과 좋은 하루 되세요.^^

Conan 2021-12-16 18:02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연말 보내십시요~
저도 축하드립니다.^^

새파랑 2021-12-16 18: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난님 달인 당선 축하드려요~!! 감기 조심하시고 내년에도 멋진 독서 응원합니다~!!

Conan 2021-12-16 20:5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새파랑님도 축하드립니다.^^

thkang1001 2021-12-16 20: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Conan님! ‘2021 서재의 달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Conan 2021-12-16 20:5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thkang1001님도 축하드립니다. 편안한 밤 돠십시요^^

thkang1001 2021-12-16 21: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Conan님! 감사합니다!

러블리땡 2021-12-17 00: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conan님 서재의달인 축하드려요 ^^ ㅎㅎㅎ

Conan 2021-12-17 01:0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러블리땡님도 축하드립니다.^^
 

저자는 책 날개에 ‘나는 이 책에서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삶을 인간적인 측면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안도 다다오가 누구인지 모른 채 그의 대표작만 나열하며 작품만을 강조하는 서적들이 못내 아쉬웠기 때문이다.‘ 라고 적고 있습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책이 작가의 의도대로 씌어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도 다다오가 누구인지 알기에는 그에대한 서술이 많이 부족하고, 오히려 대표작이 나열되고 있는데 그 대표작을 이해하려면 건축의 특성 상 다양한 사진이 많이 삽입되어야 할텐데 그마저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안도 다다오에대한 작가의 애정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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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12-08 22: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안도 다다오를 극장에서 영화로 봤는데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십자가 모양으로 벽에 틈을 낸 교회가 인상적이었어요

Conan 2021-12-08 23:00   좋아요 3 | URL
네~ 교회건축도 여러번 했더군요~
빛의 교회, 물의 교회, 바람의 교회 등
다른 책을 통해 좀 더 알아봐야겠어요~^^
미미님 말씀하신 영화도 찾아봐야겠구요~

scott 2021-12-08 23: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난님 저도 안도 영화 추천합니다 .🖐 ^^
제주도에 안도 건축물 볼 수 있습니다 ^^

Conan 2021-12-08 23:13   좋아요 2 | URL
아~ 제주도에도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얄라알라 2021-12-18 23: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뮤지엄 산, 오픈 전에 도착했는데도 티케팅 줄이 긴 것을 보고, 안도 다다오의 영향력을 느꼈어요
이 분에 대해 더 앍고 싶었는데 소개해주신 책 얇아보여서 더 좋습니다. ^^
 

에베레스트보다 215m 높다고 하는 우리동네 최고봉 가현산에 왔습니다. 이제 20분동안 내려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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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12-05 12:2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Conan님 위트 엄지척! ^^
에베레스트 오를 때도 그렇다고 하던데 하산길이 더 힘들다죠. 에베레스트보다 더 높은 최고봉에서 내려오시니까 더 조심하시길!

Conan 2021-12-05 12:37   좋아요 4 | URL
감사합니다.~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청아 2021-12-05 13: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검색해보니 서해바다가 보이는 산이네요?!! 동네에 바다가 보이는 산이 있다니 부럽습니다ㅋㅋ!^^*

Conan 2021-12-05 13:14   좋아요 4 | URL
네~ 낮은 산인데 정상에서 보는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얄라알라 2021-12-05 17: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현이라는 이름의 친구를 알기에 왠지 더 친근합니다.^^
 

출간된지 10년 이상 된 책 입니다만, 도정일 교수의 문명, 문화, 인문학, 시장전체주의에 대한 견해는 새겨 들을만 합니다.



자본이 가치를 획일화하는 세계는, 이미 우리가 천민자본주의 문화를 통해 경험하고 있듯, 인간이 마침내 살 수 없는 궁극적 디스토피아이다. - P37

루쉰(魯迅)의 1921년 소설『아Q정전(阿Q正傳)』이 유행시킨 아Q주의 (A Qism)‘ 라는용어는, 밖에서 실컷 얻어맞고 패했으면서도 집에 돌아와서는 "나는 패하지 않았다. 나는 정신적으로 승리했다" 라고 믿는 정신상태(루쉰이 노린 것은 외세에 노상 패하고서도 정신적승리‘ 를 주장하는 중국인에 대한 비판이다)를 의미한다. - P51

탈문맥화가 문화환경과 문화상품을 잡종화하는 새로운 상품생산형식‘ 이라면, 탈영토화는 문화수용자들의 수용태도에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수용주체를 잡종화하는 새로운 ‘주체생산의 형식‘ 이다. - P56

우리 사회는 제 스스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를 뿐 아니라 이 무지 자체를 지향한다. 이런 모순 역시 현존 문명의 논리가 지닌 근원적 야만성에 대한 인식의 거부를 보여주고 졸속의 무반성적 세계화 구호는 그런 인식의 마비를 부추긴다. - P102

이 시장제일주의는 세 가지 이유에서 정치전체주의와 비교혹은 대조될 만한 전체주의‘ 의 성격을 갖고 있다. 첫째, 그것은 시장 논리, 시장 원리, 시장 가치를 향해 사회 전체를훈육하고 재조직하며 채찍질하는 ‘동원 체제‘ 이다. - P142

둘째, 시장전체주의는 정치전체주의처럼, 그러나 정치전체주의와는 좀 다른 방식으로, 주민들을 겁주고 통제하고 관리하는 감시 체제‘ 이다. - P143

셋째, 시장전체주의는 ‘사회적 이성(social rationality)의 마비‘ 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전체주의적이다. - P145

시장전체주의는정치전체주의보다 훨씬 날씬하고 세련되고 화려하고 풍요롭다. 시장 체제에는 외견상 자유가 있어 보이고 자유경쟁과자유선택, 자율결정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시장전체주의적시장의 신은 자유의 이름으로 자유를 박탈하고 선택의 이름으로 선택을 제한하며 다양성의 이름으로 다양성을 죽인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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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경험을 하게 해준 김초엽 작가의 책입니다.
‘행성어 서점‘과 ‘시몬을 떠나며‘가 좋았습니다.

답은 명쾌하다. 인류의 모든 뇌에 수만 개 은하 언어를 지원하는 범우주 통역 모듈이 설치된 이 시대에도, 어떤 이들은 낯선 외국어로 가득한 서점을 거니는 이국적인 경험을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완전한 이방인으로서의 체험, 어떤말도 구체적인 정보로 흡수되지 못하고 풍경으로 나를 스쳐지나가고 마는 경험….. - P62

"가면이 우리에게 온 이후로 우리는 억지웃음을 지을 필요.
가 없었습니다. 가면은 거짓 표정을 만들어내는 대신 서로에게진짜 다정함을 베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게 시몬 사람들이 여전히 가면을 쓰는 이유랍니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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