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누군가에게 썸바디였던 나를 노바디가 되게하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옷차림, 생각, 행동을 가능하게 하기도 합니다. 나를 모르는 공간, 풍경, 사람들 사이에 한동안 머무는 것. 여행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읽은 소설을 다시 펼쳐보면 놀란다.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게 거의 없다. - P71
"바보 아니세요? 내차에 타면 포르셰가 안 보이잖아요?" - P102
어디에도 속하지않는 존재가 되면 굳이 그림자가 없어도 된다는 것이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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