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이도 준의 소설은 대체로 일정한 틀이 있습니다. 기술이 있는 중소기업과 그 회사의 고집있는 사장과 그를 돕는 내외부 조력자 그리고 악역을 맡은 대기업, 마지막으로 주인공을 돕거나 방해하는 은행원. 변두리 로켓도 육왕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습니다. 왠만한 책 2권에 맞먹는 두께의 책이지만 아주 쉽게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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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이 대륙별로 넓은 범위에 대해 설명했다면 2편은 유럽남부, 중동, 아프리카 북부로 범위를 좁혀서 좀 더 깊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동산 전문가가 부동산 투자에 고려해야될 3가지를 첫째, 둘째, 셋째 모두 Location 이라고 했다는 말 처럼 국가의 Location도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아무데도 아닌 곳의 한복판에 있다가, 매우 중요한 어딘가가 되더니, 이제는 중심 무대가 되기에 이르렀다. - P22

프레너미(frenemy, friend와 enemy가 합쳐진 조어로, 한쪽에서는 서로 협력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경쟁하는 관계)라는 말

"당신들은 시계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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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nan 2023-04-20 12:15   좋아요 0 | URL
지리책이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재미있는 책들은 너무 많네요^^
 

작가 특유의 건조한 글쓰기로 인간 안중근을 그렸습니다. 위인전기 속의 인물이 아닌 살면서 만날수 있는 사람으로 그려져서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난중일기 속 이순신의 찌질한 모습이 더 인간적이었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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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힘겹고 어려운 시기가 있을수 있고, 그런 일들이 삶에 오래도록 상처로 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특별한 치유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상처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상처를 세탁하고 보듬어주는 이야기 입니다. 잊는 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겠지만 정말 힘들었던 때는 지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둠이 영원할 것 같아도 아침은 다시 온다. 살아 있는 한 노력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건, 이 아침을 맞이하는 날들 아닐까. - P29

생각보다 사람들은 너한테 관심 없어. - P107

원칙은 깨라고 있는 것 아닌가. 원칙이 깨지면원칙을 또 만들면되지. - P112

"오래오래 되었지. 사람은 누군가 딱 한 명만 자신을믿어주고 응원해주면 살 수 있는 거 같아." - P139

어둠 속에 있어도 빛나는 게 있고, 빛 속에 있어도 어두운게 있다. - P182

좋은 일도 나쁜일도 흘러가.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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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대한 책을 주제별로 여러권 읽었습니다만, 이책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출근일수와 음주일수가 같았던 제가 2년전에 술을 끊고 이제는 맨정신으로 술자리에 앉아있지만 술은 역기능 보다는 순기능이 더 많은 삶의 윤할유라는 생각입니다.





뽁뽁이를 터뜨릴 때마다 정처 없는 생각들이머릿속을 지나갔다. 뽁뽁이 하나에 술과의 추억과뽁뽁이 하나에 술을 향한 사랑과 뽁뽁이 하나에 숙취의 쓸쓸함과 뽁뽁이 하나에 그럼에도 다음 술에대한 동경과 뽁뽁이 하나에 에세이와 뽁뽁이 하나에어머니, 어머니... 어우, 그래, 술책을 쓰자. - P13

와인이 무서울 때가 또 언제인 줄 아는가? 마시고 토할 때다. 무한 각혈하는 기분이 들어 너무 무섭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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