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대기업을 친환경으로 포장하는 이벤트를 진행해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비리 대기업 태형의 담당자 홍지영, 행사가 진행될 호텔의 백오피스 매니저 강혜원, 중소 이벤트 기획사의 임강이를 중심으로 행사 기획, 입찰에서 실제 행사진행까지의 여정동안 일어나는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업종은 다를지라도 직장인이라면 겪을 수 있는 일들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고, 실제로 내가 겪는 일처럼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직장생활이 정답이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호텔은 그냥 일터다. - P47

유치해지지 않는 현실은 늘 냉혹하고 가차 없었다. - P98

다음의 일은 다음 시간의 자신에게 맡기면 된다. - P173

이미 벌어진 문제에 대해서는책임을 논하는 일이 하등 의미가 없다는 것도 박윤수의 논리였다. 방법을 찾는 게 신경질을 부리거나 화를 내는 것보다무조건 우선이었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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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을 눈앞에 둔 작가의 분실 원고 추적기 입니다. 코믹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드립과 라임 맞추기가 좀 과해 보였습니다.




세월앞에서는 백약이무효했다. - P13

"작가님, 나는 의심합니다. 그런 원고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고요. 없는 걸 있다고 하니 찾으려야 찾을 수가 없지요. - P227

나는 나야,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해, 라는 강조가 현실이 그와는 반대라는 선언이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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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변영로 선생의 Self 酒邪 모음 입니다.
책 뒤의 연보에 보면 1953년에 무려 서울신문사에서 출간을 했고 범우문고에서도 1977년부터 2021년까지 5판 4쇄를 발행했다고 적혀있습니다. 많은 일화가 술로인한 민폐의 기록입니다. 작가는 추억이겠으나 도가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우리는 참 酒邪에 관대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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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14: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nan 2023-05-14 18:04   좋아요 1 | URL
술이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거구요,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주사도 추억이 되겠지요^^
 

이케이도 준의 소설은 대체로 일정한 틀이 있습니다. 기술이 있는 중소기업과 그 회사의 고집있는 사장과 그를 돕는 내외부 조력자 그리고 악역을 맡은 대기업, 마지막으로 주인공을 돕거나 방해하는 은행원. 변두리 로켓도 육왕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습니다. 왠만한 책 2권에 맞먹는 두께의 책이지만 아주 쉽게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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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이 대륙별로 넓은 범위에 대해 설명했다면 2편은 유럽남부, 중동, 아프리카 북부로 범위를 좁혀서 좀 더 깊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동산 전문가가 부동산 투자에 고려해야될 3가지를 첫째, 둘째, 셋째 모두 Location 이라고 했다는 말 처럼 국가의 Location도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아무데도 아닌 곳의 한복판에 있다가, 매우 중요한 어딘가가 되더니, 이제는 중심 무대가 되기에 이르렀다. - P22

프레너미(frenemy, friend와 enemy가 합쳐진 조어로, 한쪽에서는 서로 협력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경쟁하는 관계)라는 말

"당신들은 시계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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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nan 2023-04-20 12:15   좋아요 0 | URL
지리책이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재미있는 책들은 너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