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9/11, 식코의 감독인 마이클무어의 글입니다.
10년도 전에 미국에서 쓴 글입니다만 현재의 우리나라에서도 여전히 공감이 됩니다. 단, 건강보험은 미국처럼 되지 않도록 잘 감시해야겠습니다.

지난 20년간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발견한 재미있는사실이 있다. 주제를 진지하게 다루면 다룰수록 자꾸 코미디가 되어간다는 것이다. - P6

민주당에 비하면 공화당은 참 시원시원합니다. 두둑한 배짱, 포기를 모르는 근성, 그리고 잘못을 저질러놓고도절대 사과할 줄 모르는 뻔뻔함까지. 비논리적이고 불합리하더라도 신념대로 말하고, 될 때까지 밀어붙입니다. - P68

눈물 쏙 빠지게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않겠습니까? - P69

자본주의는 사람들을 불행, 두려움, 근심, 짜증 속으로 몰아넣어반쯤 넋을 놓고 살게끔 설계되어 있다. - P156

중산층의 상당 부분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공화당이 빈곤층을 철저하게 외면하기 때문이다. - P161

미움을 받는 대상보다 미워하는 사람의상처가 심리적으로 더 크다. - P227

과거의 대통령에게 엄격하게 책임을 묻는 것은 미래의 대통령을 길들이는 가장과적인 방법이다.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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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카타‘ 서연화 할머니의 ˝햇반이랑 라면˝에서 빵 터졌습니다. 우리는 의도적이 아니어도 나이, 성별, 지역, 직업 등에 따라 그 사람의 특징을 규정화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선입견 없이 세상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슬픔과 기쁨처럼 젊음 역시 감정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느시기에는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 P191

설날을 앞두고는 지역 신문사에서 찾아왔다. 기자는 사진을 여러 장 찍더니 평소에 무슨 음식을 즐겨 먹느냐고 물었다. 난 싱크대 옆에 잔뜩 쌓아놓은 상자를 가리켰다.
"햇반이랑 라면."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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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의 함축미도 좋지만 조금 더 길게 풀어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요람행성, 남십자자리가 좋았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라면 컴퓨터에 명령어를 입력하여 한 번에 차량을 모두 정지시키고 극적인 해피엔딩을 맞겠지. 유감스럽게도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아니면 내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닐지도. - P105

세상 모든 자연스러움의 기저에 극단적인 부자연스러움이 있기 마련이니까. - P123

생애가 있는 모든 존재는 있는 힘을 다해 살고자 한다. 모든 게 의심스러워도 그것만은 진실이었다. - P128

몸보다 마음이 먼저 죽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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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과거의 타임머신을 통한 이동 정도가 아니라 공간, 시간에 더불어 레이어까지 등장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딜리팅은 현재의 시공간에서의 사라짐 이기도하고 다른 시공간 또는 레이어간의 이동이기도 합니다. 의도가 어쨋든 간에 이렇게 섞여서 생기는 혼돈을 우리는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중혁 작가의 소설은 새롭고 시각적 입니다.


만드는 것보다 부수는 게 훨씬 쉽다. 그리는 것보다 지우는 일이 간단하다. - P9

‘As above, so below‘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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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자격증이 필요한 시대의 이야기 입니다.
`개소리에 대하여`에 나오는 개소리보다는 좀 나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거짓말은 하는 게 아니라 치는 거라고 알려 준 건 아버지였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친다는 건 그다지 좋은 의미가 아니었다. 이를테면 뺑소니를 친다거나 사기를 친다거나. 그러니까 거짓말을 친다는 건 두루두루 나쁜짓이었다. 사람을 친다는 의미로 봐도 뒤로 치고 들어간다는 의미로 봐도 달라지지 않았다. - P9

거짓말은 나쁜 아이가 치는 것이아니라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가 친다. 있는 그대로도 사랑받을 수 있다면 굳이 거짓말에 손댈 필요는 없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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