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기행문만 읽으면 유홍준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독보적이었고 맛깔나는 글이었습니다. 유시민의 ‘유럽 도시 기행‘을 읽으면서도 처음에는 유홍준과 비교하며 읽었습니다만 차츰 유시민 만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를 같이 걸으며 설명을 듣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스탄불을 제외하고는 출장가며 비행기만 갈아타본 도시였는데 언제고 한번은 가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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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생명도 도구로 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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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 1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nan 2023-08-01 10:05   좋아요 1 | URL
오~소설을 쓰셨군요
당연히 읽어봐야지요.
응원합니다.^^
 

말 그대로 궁극의 바퀴벌레 박멸 서비스입니다. 박멸 범위랑 수위가 너무 심하다 싶습니다만 수위조절을 조금 한다고하면 뉴스에 나오는 이런저런 서비스 대상이 떠오릅니다.~




"그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이건………… 말하자면 궁극의 서비습니다. 완전박멸. 고객님 댁 기준으로 주변 해충을 말끔하게 정리한단 말입니다. 한마디로 끝장 서비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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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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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우울했습니다. 참 잘쓴 글인데 어쩌면 우리 옆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주인공들의 사연이 우울하게 다가왔습니다.
아들을 잃은 부모, 죽을 날을 앞둔 유기견의 안락사 비용을 마련하려는 아이, 공무원 시험에 낙방한 애인을 둔 경찰, 사라져가는 언어를 보존한다는 박물관에 사는 사람들, 몰락한 테니스 심판인 아버지, 장미색 비강진을 앓는 여자
SNS에는 모두들 행복한 사람들만 보이는데, 사실은 누구나 조금은 아프고, 우울하고, 힘겨운 일들을 감기처럼 달고 삽니다. 바깥은 여름이지만 우리의 안쪽은 바람도 불고, 비도오고 안개가 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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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쯤 가지고 있는 약점(?)을 이용해 돈과 권력을 획득하는 거대 생태계를 Shame Machine 이라 명명하고 분석한 캐시 오닐의 책입니다. 비만, 중독, 빈곤, 외모 등이 어떻게 산업화되고 권력에 이어지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 공감이되고 앞으로 더 많은 분석과 대응에대한 연구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광대가 조롱한 것은 이들의 행동이지 존재 자체가 아니다. - P9

수치심은 개인의 욕망과 집단의 기대 사이의 갈등을 내포한다. - P10

다이어터에게 일어나는 문제는 요요현상이 오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단기간에 오느냐라고 연구진은 기술했다. - P43

2018년에 연구자들이이 실험을 열 배 규모로 실시하면서, 부모의 소득과 교육 수준을25통제했다. 실험 결과, 아이들이 마시멜로를 집어 먹게 한 그어떤 요인보다도 부모의 부와 교육 수준이 아이의 장기적인 성과훨씬 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 P109

공유가치가 있는 공동체에서 수치심만큼 구성원을 강하게 단속하는 힘은 없다. - P218

다수의 사람, 특히 힘이 약한 사람들에게 무례함은 유일한 무기이기도 하다. - P248

그런데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일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비용도꽤 든다는 게 분명해지자, 우리의 태도가 달라졌다. 피해자를 위해 시작한 전쟁이 피해자들을 겨냥한 전쟁으로 바뀌었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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