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리더십을 배울 나이예요 -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는 리더십 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4
김재헌 지음, 김하얀 그림 / 세상모든책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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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2살 리더십을 배울 나이에요

 

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부모들의 공통적인 마음은

아이가 바르고 성실한 자세로 공부를 열심히 잘 하는 것이고,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해서 즐겁게 생활하기를 바라는 것일 것이다.

또 하나는 되도록 많이 손을 치켜들어 또록또록 발표를 잘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여느 부모나 다름없는 그런 소망을 지니고 있다.

아이의 성향이나 성격에 따라 여러 사람 앞에서 나서기를 부끄러워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스스럼없이 나서기를 좋아하고 무리를 끌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떻게 하면 그렇게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입학사정관제 이야기가 많이 나돈다. 지금의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치러야 할 관문으로 상위 학교로 진학할 때 가르는 기준으로 성적이 주 잣대가 되었다면 입학사정관제는 성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걸어온 과정을 함께 평가하게 된다.

<12살, 리더십을 배울 나이에요>는 그런 점에서 개인적인 부모의 소망과 입학사정관제를 염두에 두고 성향과 능력을 바꾸고 개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우리 어릴 적에도 위인전을 많이 읽고 자랐는데 그때 읽었던 감명깊은 이야기는 아직도 가슴 속에 남아있다.

<12살, 리더십을 배울 나이에요>에서는 지금 우리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알고싶고 닮고싶고 배우고싶은 위인들을 새롭게 담아내었다.




김연아, 오프라 윈프리, 월트 디즈니, 세종대왕, 이순신, 링컨 등 동서고금의 위대한 인물들의 이야기는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감동적이었다.

다정한 선생님이나 아빠가 아이에게 들려주듯 부드럽고 친근한 목소리로 쓰여있는 이 책은 인물 하나하나의 이야기, 읽는 독자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교훈들이 어찌나 구절구절 감동적인지 읽고있노라면 가슴뭉클하며 나도 이렇게 해야겠다고 마음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단지 남들 앞에 나서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이 더 아름답고 살아갈만하도록 따뜻한 세상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책이다.

사람 됨됨이가 바르고 가득 차도록 깊은 감동의 울림을 주는 책이다.




카리스마를 앞세운 ‘나를 따르시오’의 리더십이 아니라 저절로 무리가 따르도록 하는 사람이 되도록 이끄는 책.

인생의 주인공이 나이며 자신감을 가지고 삶을 향해 내디디며 우선 나부터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며 남의 말에 귀 기울이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적인 자세로 주의의 사람들까지 그 그리는 아름다운 꿈에 젖게 하는 것.

그것이 리더의 자세라고 책에서 이야기한다.

유명 인사들의 각자 처한 상황과 경험은 달랐지만 그 안에서 공통적으로 뽑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잭 웰치도 버락 오바마도 월트 디즈니도 우리의 김연아도.......

 




인상깊은 구절 : 구절구절 감동적인 부분이 참 많았다.

어느 한 구절이라고 꼽기 어려울만큼....


     
   리더란 사람들을 이끌고 가는 사람임에는 틀림없지만 내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남의 말을 잘 듣는, 즉 경청하는 사람이란다. 남의 말을 들으면 두 가지를 얻을 수 있어. 먼저 말을 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게 되고, 두 번째로는 좋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지. 왜냐면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은 볼 수 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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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 꺼지지 않는 사랑의 등불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5
김윤정 지음, 허구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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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사랑의 등불 김수환 추기경

 

아직 첫손님도 받지 않았는데 선뜻 구운 국화빵을 내어주는 어머니와 자신의 몫까지 다 내어주고 나눔의 행복에 기뻐하는 막내 아들.

어머니를 위해 가게 주인이 되고싶다는 어린 아들의 말에 어머니는 아들이 신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의아해하는 어린 수환에게 사제는 누가 시켜서 되는 것도 아니고 되고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며 되기 싫다고 되지 않는 것도 아니라고 신부님이 말씀하신다.

무진박해 때 순교하신 할아버지와 가난하지만 믿음을 잃지 않는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귀하디 귀한 막내 아들.

겁쟁이라 놀림받는 것이 싫어 참외서리에 나섰다 어머니께 야단을 맞지만 그 모습 역시 커다란 호통소리나 회초리 한 자국 없이 가슴 속까지 울리는 감동으로 가르친다.

아이를 둔 부모여서 그런지 그런 구절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고 걸핏하면 큰 소리로 야단치고 매 들고 오라하는 내 모습을 들여다보고 고해성사 하는 마음으로 읽게 된다.

황국신민으로 답을 쓰라는 일제시대의 시험에 황국신민이 아니어서 쓸 소감이 없다는 일화나 꾀병을 부리다가 정말 병이 걸려 누웠는데 같은 신학생이었던 형이 하나님이 너를 정말 사랑하나보다 하는 일화 등 위대한 김수환 추기경님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위인의 자질은 부나 가난의 환경에 의해서가 아니라 부모님과 영향을 주는 인물, 믿음에 의해 길러지는구나 생각도 들었다.

용기와 진심 사랑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이야기들도 감동적이었고, 안동성당에서도 한국 최초 최연소 추기경이 된 이후에도 변치 않는 믿음과 사랑으로 실천해 오신 삶이 거룩하게 느껴졌다.

비록 오해를 받는 일이 생기더라도 올바른 길이면 거침 없이 갔으며 진정한 하느님께서 사랑한 인간,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 애쓰셨다.

낮은 자리에 있는 작은 이들을 위해 사신 김추환 추기경의 생애는 읽는 내내 온 마음을 가득 채우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고, 아이를 기르는 데에서도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화해하세요!

 

가신 분의 소중한 말씀을 새겨넣는다...

 

인상깊은 구절 : 어린 수환이와 엄마의 대화 중에서...

"엄마는 천주님이 왜 그렇게 좋아요?"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니까. 추울 때는 태양을, 더울 때는 바람을 주시니까. 어두울 때는 달과 별을 주시고, 비와 눈도 주시지 않더냐.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죽기까지 하지 않으셨느냐. 목숨 바쳐 우리를 사랑해 주셨으니, 좋고말고. 수환아, 너도 그런 사람이 되어라. 추울 때 해 같고, 더울 때 바람 같고, 어두울 때에는 달과 별 같은, 배고픈 이들에게는 밥 같은 사람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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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어떻게 문제를 풀것인가 3단계 2-1과정 - 문제해결전략집 수학 어떻게 문제를 풀것인가
천재교육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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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문제를 풀 것인가 3단계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 풀어왔던 여느 문제집과 다를 바가 없다.

아이가 지금 딱 풀어야 할 단계여서 차근차근 해보자고 펼쳤는데 선생님만의 풀이 노하우를 적용한 해설집이 먼저 나온다.

문제를 푸는 부분이 앞에 나오고 풀고나서 풀이와 정답을 보도록 뒤에 있는 것이 많았는데

바로 해설집부터 나온다?

아이를 사랑하거든 물고기를 잡아 줄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이 책은 단순히 문제를 많이 풀어 실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푸는 방법을 익히게 해서 실력을 키우게 하기 위함이리라.

문제를 잘 읽고 내용을 이해해야 핵심을 놓치지 않고 풀 수 있으리라.

글자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히 읽는 연습에서부터 필요한 부분 끊어 읽기,

구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이고 주어진 조건은 무엇인지 문제를 분석하고,

문제 해결 전략을 세우게 하는데 그림을 그려서 해결하거나 식을 만들어 문제 해결하기,

규칙을 찾거나 거꾸로 생각하여 문제 해결하기, 조건에 따라 문제 해결하기, 실제로 해 보고 해결하기,

예상하고 확인하여 문제 해결하기, 표를 만들어서 문제 해결하기,

단계적으로 생각하여 문제 해결하기, 단순화하여 문제 해결하거나 보조선을 그어 문제 해결하기 등

다양한 전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익히게 한다.

한 번 풀었다고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을 잘 활용했는지,

계산이 틀린 곳은 없는지, 구하려는 것에 맞게 답을 하고 단위를 사용했는지

꼼꼼히 검산하는 법까지.

학교 다닐 때 어렵사리 문제를 풀어놓고 단위를 쓰지 않아 틀렸던 쓰라린 기억이 난다.

한 문제 맞추는 것도 물론 점수와 관련이 있으니 중요하지 않다 할 수는 없겠으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꼭 같은 문제가 아니더라도 어떤 옷을 입고 나온 문제라도 그 핵심을 꿰뚫어 보며 풀 수 있는 실력이 진정 중요하지 않을까.

어떻게 문제를 풀 것인가.

단계별로 나와 있어 더 좋다. 이제 3단계로 시작했으나 꾸준히 풀고 익혀 단계를 높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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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기초 영어완성! 5주의 마법사 Starter
클루앤키(Clue&Key) 편집부 엮음 / 클루앤키(Clue&Key)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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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의 마법사 초등 기초 영어완성
 

꾸준히 꿋꿋하게 해오고 있지만 또래 아이들 중 영어 유치원을 나왔거나 영어전문 학원에 다니면서 유창한 발음으로 영어 하는 걸 보면

집에서 엄마와 공부하는 우리 아이와 너무 수준 차가 벌어지는 것 아닌가 불안한 마음이 절로 생긴다.

더군다나 얼마전 신문에서 지방에서 1등 하는 학생을 강남 학생들과 비교해보니 영어가 학급의 반 등수 정도를 하더라는 기사를 읽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초등 기초 영어 완성 5주의 마법사.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펼쳐본다.

말하고 듣고 쓰고 읽기의 영역을 골고루 매일매일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짜기도 쉽지 않은데

초등영어 필수 어휘와 표현을 익히는 스피킹, 영어 듣기에 대비하는 리스닝, 다양한 토픽으로 영어 이해력을 높이는 리딩,

영어 기초를 다지는 영문법, 주어진 토픽에 대해 써보는 흥미로운 라이팅,

매일 각 유닛의 다섯 코너를 골고루 학습했는지 스스로 체크하도록 점검표가 들어 있는 점이 참 좋았다.

mp3 시디가 함께 들어 있어 자주 듣고 익히며 공부하자 아이와 다짐을 했다.

따로 부가적인 긴 설명은 들어있지 않지만 꼭 필요한 초등 필수 영어 어휘에서부터 문법, 작문까지 골고루 영역별로 공부할 수 있도록 알차게 짜여져 있었다.

문제의 형식이 다양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아 억지로 한다는 느낌이 없어 좋았다.

요즘 공부하자 하면 노는 데 재미를 붙여 슬슬 꾀를 내어 안 하려고도 했었는데 많이 빡빡하지 않고 A Kind Friend처럼 짤막하고 재미있는 내용들이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

마음 같아선 확 다해버리자고 하고싶지만 정해진 계획대로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시작이 있어야 끝이 있다.

그 시작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았으니 한 걸음 한 걸음 땅을 굳히며 나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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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힘들어! 이건 내 얘기 1
제니퍼 무어-말리노스 글,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 예꿈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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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힘들어!

 

몽당몽당 타티아나. 타티아나의 이야기 속에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

우리 아이는 빨리 스무살이 되고싶단다.

스무살이 되면 운전을 할 수 있게 하니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니며 온 세상을 마음껏 다녀보고싶단다.

숙제부터 하고 놀아라, 양말은 벗어서 아무데나 두지 말고 꼭 빨래통에 제대로 넣어라.

야채랑 채소랑 골고루 먹어라, 책가방은 미리 미리 잘 챙겨놓아라.

컴퓨터 게임은 안 된다. 너무 많이 놀지말고 공부를 좀 해라......

규칙들이 참 많기는 많다.

그런데 사실 그 동안 규칙이 많다는 생각보다 한 번 두 번 좋게 이야기했는데 왜 바로 그대로 하지 않고

또 같은 소리를 반복하게 하나 하는 엄마의 입장에서만 생각해왔다.

좀 더 자고싶은데 늦게까지 자지도 못하게 하고, 매일 숙제에 공부에 학원에......

아이들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는 걸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

한편 피터팬이 되어 우주비행사가 되어 실컷 놀고 하고싶은 대로 마음껏 하는 상상을 하다

진짜 멋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고 하기 싫은 일 귀찮은 규칙들도

모두 꼭 필요한 일이란 걸 깨닫게 된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아이의 눈으로 아이의 입장을 헤아리는 시간을 가지고

아이는 타티아나와 함께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해야 할 규칙들이 모두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란 걸 깨닫게 되었으니

이 책은 읽는 이의 입장과 시각에 따라 멋진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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