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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나눔에 대하여 ㅣ 생각더하기 1
레이프 크리스티안손 글, 딕 스텐베리 그림, 김상열 옮김 / 고래이야기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마음 속으로는 가진 것이 없어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머리 속으로는 가진 것이 있어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며 더 많이 가지고 쌓으려 노력한다.
물질적으로 가진 것이 없어도
이 책이 주는 큰 깨우침처럼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이 있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고
보고 들은 것을 나눌 수 있는 입이 있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리가 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내밀 수 있는 손이 있고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을 꼭 안아줄 수 있는 팔이 있는데에도
다른 것이 있어야 나눌 수 있다고 편협한 어른의 잣대로 세상을 재고 바라보아왔다.
별로 복잡하지 않고 화려하지 않은 그림 한쪽과 짧은 문장 하나씩 새겨진 이 책이 주는 감동은
내 편협하고 좁은 잣대를 한 순간에 허물어버렸다.
그래, 그렇지.
그런데 언제나 먼저 있어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왔구나.
자그마한 책 한 권이 주는 감동이 마음을 따스하게 비추고 맑게 만든다.
아......
아이들과 함께 읽는데 절로 가슴이 떨려오고 탄식이 나왔다.
많은 말을 전하지 않지만 단 한 줄의 문장으로도 크게 감동을 주는 책
우리가 진정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큰 깨우침을 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