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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지도야, 세상을 다 보여줘! - 온 세상이 지도에 쏙! 어린이 첫 지도 여행 ㅣ 호기심 쑥쑥 지식그림책
태미라 지음, 김미정 그림 / 초록아이 / 2010년 4월
평점 :
마법의 지도야 세상을 다 보여줘
세계 긴급 구호 활동가로 열렬히 활동중인 멋진 한비야씨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
세계 지도를 벽에 붙여 놓고 늘 세계 여행을 꿈꾸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 있다.
그렇게 늘 바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세계 여행은 환상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고
그랬기에 번듯한 직장을 담박에 그만두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단다.
그 이야기를 읽고 나도 아이에게 세계를 보여주어야겠다 꿈을 심어주어야겠다 하고 세계 전도를 붙여놓았었다.
막둥이가 신나게 그 위에다 그리고 야단법석을 떨고 난 뒤에 눈물을 감추며 다시 떼어내었지만.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세계 역사와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텔레비전 사극 프로그램을 같이 보면서인지 엄마가 들여다보는 책에 흥미를 가져서인지 아이는 이것 저것 물어오더니
직접 책을 펼쳐 들고 읽기 시작했다.
아이의 꿈을 위해 눈을 크게 뜨고 더 높이 더 멀리 바라보라고 보여준 마법의 지도야, 세상을 다 보여줘.
유치, 초등 저학년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큼직한 그림과 글, 마을에서 나라 지구로 개념부터 익히게 하고,
우리나라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옛 지도와 최고의 지도학자 김정호, 우리나라 세계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우리나라 지도 대동여지도,
우리나라 남북한과 아시아, 남 북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극, 북극, 우주 지도박사와 최신형 지도 내비게이션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보여주고 설명해주는데우리 학교 다닐 적 세계 지리 부도와 비교해보면 참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있다.
큼직한 글씨의 짤막한 내용 같아 보이지만 그 지식의 깊이와 방대함은 어른인 내가 보아도 놀랍다.
더불어 각 지역, 나라의 특색과 문화, 세계 지도 만들어지는 원리와 우주에까지 확대되고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걸쳐 지도를 매개로 펼쳐보이는 세상은 그야말로 감탄이 이어지는 무아지경이라 할 만큼이다.
아이의 첫 지도책으로 적극 추천하고싶고, 초등 저학년들의 교과목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더불어 마지막 세계 지도 브로마이드까지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 더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