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지구, 왜 특별할까요?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4
로버트 E. 웰스 글.그림, 김명남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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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지구 왜 특별할까요
 

우리 모두의 특별한 지구.

왜 지구가 특별한지, 왜 지구를 아끼고 지켜야 하는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과학적으로 들려주고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 태양계 지구말고 일곱 행성을 차례차례 방문한다.

그곳은 우리가 가서 살기에 어떨까 하고.

먼저 수성 금성, 화성.

그곳들은 단단한 땅은 있지만 대기가 거의 없어 우리가 숨을 쉴 수 없고 태양 빛을 막아줄 기체가 없어 너무 뜨겁거나 너무 춥다고 한다.

태양을 보고 있는 쪽은 427도, 밤에는 영하 73도.

금성의 대기에는 독성도 있다고 하니 그곳들에서는 도저히 살 수가 없겠다.

속도를 높여 소행성대를 통과하면 만날 수 있는 목성.

단단해 보이는데도 대부분 기체로 이루어져 있으니 디딜 수조차 없겠다.

토성의 고리는 참 근사한데 토성도 춥고, 폭풍이 거세고, 대부분 기체로 이루어져 있었다.

42년 동안 햇빛을 받다가 다시 42년 동안 햇빛을 받을 수 없는 천왕성도,

온도 영하 218도에 최대 시속 2400킬로미터의 속도로 폭풍이 휘몰아쳐 눈 깜짝할 새도 없이 날아가버릴 것 같은 해왕성도

우리가 살기에 적당해보이지 않는다.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고 우주복을 입지 않아도 마음껏 숨을 쉴 수 있고 마실 물도 충분한 우리의 소중한 지구.

너무도 당연하다 받아들여왔기에 별 생각 없이 고맙다 소중하다 생각지 못하고 그냥 살아왔는데

우리 지구가 이렇게나 우리와 딱 맞았구나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든다.

우리의 놀라운 지구의 대기는 사람에게 해로운 빛을 없애주고 지구로 떨어지는 유성을 태워 우리를 보호해주는데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지구를 너무 막 쓰고 무분별한 개발과 쓰레기 투기, 오염, 매연......

이제부터라도 시장바구니도 꼭 가지고 다니고 내가 버린 쓰레기가 아니더라도 줍고 재활용을 하고 에너지를 아껴써야겠다.

우리 모두의 특별한 지구 그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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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디스크 환자를 위한 바른자세와 운동 우리들 척추건강 시리즈 3
이상호.미셸 리 지음 / 열음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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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와 운동

 

바른 자세는 건강을 지키는 가장 첫번째 기준이고 원칙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라는 말처럼 쉬워보이면서도 쉽지 않은 말이 또 있을까.

조심을 한다고 해도 자꾸 수그러들고 나도 모르게 등이 굽는다.

곧바로 곧추 세우고 힘을 주지만 저절로 새우등이 되어간다.

수술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지만 어쩔 수 없이 수술한 친구들도 주위에 있다.

운동, 마사지, 침도 맞고 물리 치료도 다녀보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바른 자세인 것 같다.

구부정한 등허리와 앞으로 내민 일자 거북목, 의자에 간신히 걸친 엉덩이가 관건인 나쁜 자세.

내가 몇 번씩 해보았던 바로 그 자세, 그 모양이었는데 내가 할 때에는 별 의식 없다가 사진으로 보니 얼마만큼 나쁜 자세인지 즉각 알아차릴 수 있었다.

90도 수직으로 앉은 자세일 때에도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고 하니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이 무리인 듯 하다.

비행기나 버스, 열차를 탈 때에도 허리에 신문지나 책으로 받쳐주면 요통이 한결 예방된다 하니 꼭 기억했다 써먹어야겠다.

적절한 의자 높이와 올바른 자세로 업무를 본다 해도 1시간 이상의 일을 할 경우 허리와 목 스트레칭을 하고 2분 정도 걸어다니는 것이 좋단다.

특히 날마다 감는 머리. 그때에는 목, 허리, 척추가 직선이어야 하고, 세수 할 때에는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것이 좋고.

엎드리고 눕고 무거운 물건 들어올릴 때, 아기 안을 때, 가사일 할 때 등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예방하는 이야기를 꼼꼼히 일러주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척추 운동을 위해 걸을 때에도 박수치며 걷고 큰 걸음으로 걷고, 뒤로 걷고, 물 속에서 걷는 등 다양한 걷기와 제대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이것저것 챙겨 조언해주어 고마웠다.

척추로 유명한 우리들 병원에서 척추건강지킴이로 나선 바른 자세와 운동은

자세와 운동뿐만 아니라 척추 질환의 예방과 척추 수술 후 재활까지 생활에서 의학적인 활용에 이르기까지 척추 건강 관리법을 일러준다.

이 책에서 가장 효과적인 척추 건강 운동으로 걷기를 추천하는데 모든 연령층, 특별한 장비 없이도 쉽게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것이어서 더 좋다.

척추를 바르게 하는 스트레칭은 꼭 꼭 기억했다 늘 써먹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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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보일 이야기 바우솔 작은 어린이 13
한교원 지음, 이명애 그림 / 바우솔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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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보일의 이야기
 

전에 인기 성황리에 종영했던 드라마 중에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작품이 있다.

평범한 소시민들이 모여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어내는 감동적인 드라마였는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에서 가수 인순이씨의 거위의 꿈을 연주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오케스트라의 화음과 인순이씨의 황홀한 목소리, 그리고 가사가 하나가 되어 너무나 큰 감동을 주었었다.

그 거위의 꿈을 떠올리게 하는 책, 수잔 보일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 장면을 다시 떠올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꾸며진 소설이지만 수잔 보일의 모델 이야기는 사실이기에 더 감명깊고

가상의 인물 알렌이 있어 이야기 스토리가 더 탄력적으로 독자를 몰입하게 하는 것 같다.

런던에서 학교를 다니다 시골로 전학 온 알렌.

너무나 감미로운 목소리에 끌려 남의 집 안을 들여다보는데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정말 못 생기고 뚱뚱한 아줌마였다.

그릴을 굽던 삼촌을 보지 못하고 부딪혀 넘어지면서 그릴의 숯불 속에 왼쪽 손을 데여 심한 흉터가 남아있는데

그걸 감추기 위해 늘 왼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걸 같은 교실의 제라드가 심술궂게 그걸 트집잡아

남들에게 보이게 되자 화를 참지 못한 알렌은 제라드와 한 판 붙는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수잔 아줌마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하는데 수잔은 마법을 불어넣는 것처럼 알렌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남들과 다른 겉모습. 그런 차이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단다.

네가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다면 말이야.

 

수잔 아줌마와 알렌은 그렇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바로 그 무렵 영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까지 알려진 유명한 사건이 시작되었다.

평범한 인물들 속에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이를 찾아내고 10만 파운드의 상금까지 주는 브리튼즈 갓 탤런트 프로그램에 바로 수잔이 나간 것.

그 프로그램 지역 예선전 이야기를 듣고 알렌은 수잔을 찾아가지만 수잔은 언니가 있는 캐나다에 일주일 갈 예정이란다.

수잔은 지역예선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고 자신의 나이가 많음을 이야기하며 자신 없어 하는데 바로 그런 수잔을 깨운 것이 알렌이다.

떠난 줄 알았던 수잔이 다시 돌아오고 알렌은 수잔의 멋진 매니저로 나선다.

모두가 비웃는 무대에서 수잔은 자신 있고 당당하게 그리고 너무나 아름답게 노래를 부르고

그 모습에 감동받고 반해버린 사람들은 수잔을 지지한다.

다시 또 준결승, 결승에 나간 수잔은.......

 

알렌과 수잔의 멋진 우정, 그리고 수잔 보일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 꿈과 희망의 이야기는 정말 정말 감동적이었다.

숨기고 싶은 약점 때문에 남몰래 고민하고 있는 이들,

자신 없고 용기 없어 자신의 재능을 꽃 피우지 못하고 있는 이들,

이제 막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려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들려주고싶은 이야기다.

꿈을 가지고 사는 이들은 아름답다.

나도 이 책을 읽는 이들도 보다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 같다.

수잔 보일과 알렌의 이야기를 통해 느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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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지도야, 세상을 다 보여줘! - 온 세상이 지도에 쏙! 어린이 첫 지도 여행 호기심 쑥쑥 지식그림책
태미라 지음, 김미정 그림 / 초록아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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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지도야 세상을 다 보여줘

 

세계 긴급 구호 활동가로 열렬히 활동중인 멋진 한비야씨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

세계 지도를 벽에 붙여 놓고 늘 세계 여행을 꿈꾸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 있다.

그렇게 늘 바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세계 여행은 환상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고

그랬기에 번듯한 직장을 담박에 그만두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단다.

 

그 이야기를 읽고 나도 아이에게 세계를 보여주어야겠다 꿈을 심어주어야겠다 하고 세계 전도를 붙여놓았었다.

막둥이가 신나게 그 위에다 그리고 야단법석을 떨고 난 뒤에 눈물을 감추며 다시 떼어내었지만.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세계 역사와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텔레비전 사극 프로그램을 같이 보면서인지 엄마가 들여다보는 책에 흥미를 가져서인지 아이는 이것 저것 물어오더니

직접 책을 펼쳐 들고 읽기 시작했다.

 

아이의 꿈을 위해 눈을 크게 뜨고 더 높이 더 멀리 바라보라고 보여준 마법의 지도야, 세상을 다 보여줘.

유치, 초등 저학년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큼직한 그림과 글, 마을에서 나라 지구로 개념부터 익히게 하고,

우리나라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옛 지도와 최고의 지도학자 김정호, 우리나라 세계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우리나라 지도 대동여지도,

우리나라 남북한과 아시아, 남 북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극, 북극, 우주 지도박사와 최신형 지도 내비게이션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보여주고 설명해주는데우리 학교 다닐 적 세계 지리 부도와 비교해보면 참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있다.

큼직한 글씨의 짤막한 내용 같아 보이지만 그 지식의 깊이와 방대함은 어른인 내가 보아도 놀랍다.

더불어 각 지역, 나라의 특색과 문화, 세계 지도 만들어지는 원리와 우주에까지 확대되고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걸쳐 지도를 매개로 펼쳐보이는 세상은 그야말로 감탄이 이어지는 무아지경이라 할 만큼이다.

 

아이의 첫 지도책으로 적극 추천하고싶고, 초등 저학년들의 교과목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더불어 마지막 세계 지도 브로마이드까지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 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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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세계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수학상식
류기운.이강숙 글, 문정후 그림 / 코믹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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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세계에서 살아남기1

 

새 책 받은지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건만 벌써 1년은 넘게 본 듯 너덜너덜이다.

손때가 타서 모서리는 닳고 표지도 빛깔이 바랬다.

책의 제본 상태나 표지 코팅이나 종이 질이 안 좋아서가 결코 아니다.

날마다 들여다보고 또 보고 완전 그림을 외우고 내용을 달달 볶더니 집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학교까지 들고 간다.

언제나 한 번 들여다볼까 기회만 호시탐탐 노렸건만 하도 들고 오지 않아 한 번만 보자고 졸라 받은 책이 이 모양이다.

아이 말이 반 친구들도 모두 좋아하고 왜 2권은 안 가져오느냐고 성화였단다.

아이들이 좋아하게끔 상당히 스릴 넘치는 위기 탈출 구조의 모험담이었다.

어른들 입장에선 좀 더 언어 선택에도 신중했으면 하는 점도 있지만 그런 형식화된 글보다 아이들 세계에서 통할 듯한 말투가 마음에 드는가보다.

피타고라스 정리나 인공지능, 경우의 수 등 초등 저학년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도 나오고 피타고라스와 탈레스 등 수학자 이야기도 나온다.

수학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에서부터 시작해 중요한 수학 개념과 원리, 현대적인 수학 이론까지 거론하고 있는 점은 좋은데 아이는 수학이라서 수학 개념 원리를 재미있게 설명해주어서라기보다 이야기 스토리 자체가 흥미진진하단다.

어려운 원리를 재미있게 풀어간다는 점에서 많은 이득을 지니고 있는 책인데 수학적 지식이 접근하기 어렵고 수학이 지루한 아이들에게도 효과는 있을 것 같다.

쉬운 것에서부터 조금씩 단계를 높이는 방식으로 시리즈를 구성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일단 아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며 잘 보는 것이 마음에 들고,

알기 어려운 수학 원리에 대해 나중에 들어보았어, 읽어보았어 하고 떠올리며 연계해서 공부할 수 있다면 엄마의 숨은 목적은 달성된 셈이라 생각한다.

그날을 기대하며 아이 옆에 다시 한 번 놓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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