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 리더십 - 열린 대화로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미래형 문제해결법
아담 카헤인 지음, 류가미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통합의 리더십
 

책에 대한 소개와 소문으로 꼭 한 번 읽어봐야지 했던 책이다.

저자의 놀라운 이력과 활약상은 책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살짝 들게 했다.

하지만 그건 기우였다.

책은 결코 어렵지 않았고 읽으면서 묘한 감정의 변화를 느꼈다.

이런 직업도 있구나 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수학과 물리학, 경제학의 오묘한 조화와 세상을 통찰하는 능력, 사람들을 이끌어 토론하고 적절한 결론을 내도록 유도하는 능력, 그래서 보다 나은 세상으로 한 걸음씩 지향하도록 이끄는 통합의 리더십은 정말 놀라웠다.

 

물론 세계 전체, 한 나라 안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작게는 한 회사, 한 가정, 개인에게서도 적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등 상황이나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갈등을 해결하고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도록 할 것인지 고민하고 대화를 나누고 현실에 기초를 둔 시나리오를 짜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책에 나온 아프리카와 아르헨티나 등에서의 워크샵은 감동적이었다.

인종 분리주의와 경제낙후를 몽플레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실현시킴으로써 발전을 이룩하는 예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읽어보고 느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부정적이고 어두운 미래상을 제현하는 시나리오를 선택할 수도 있고,

그런 시나리오를 선택하지 않았더라도 다가오는 미래가 그렇게 되어갈 수도 있지만

사상이 다르고 뜻이 달랐던 그들이 현실을 인식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고 이루기 위해 노력해 얻은 결과들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날마다 일어나는 촛불집회와 어려운 정국, 오늘도 신문에서 뉴스에서 보도를 한다.

당장 우리들 눈앞에 일어난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나가야할까.

이 책을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아니 필독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들에게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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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여우, 앰버 푸른숲 야생 동물 이야기 1
셜리 우즈 지음, 이한음 옮김, 실리아 가드킨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붉은 여우, 앰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니, 기대 이상이었다.

책을 읽고 나의 선택이 탁월했음을 자랑하고싶은 책이다.

아빠 여우가 새끼를 밴 엄마 여우를 위해 사냥을 해다 보금자리 앞에 갖다 놓는데

그 사이 엄마 여우가 새끼들을 낳았다.

수컷 네 마리, 암컷 한 마리.

그 중 한 마리의 암컷이 바로 주인공 앰버다.

 

태어난 지 열흘째 되는 날 마침내 눈을 떴다. 처음엔 파란색이었으나, 좀더 자라자 금빛이 돌기 시작했다. 눈 한가운데에 있는 눈동자는 개처럼 동그랗지 않고 고양이처럼 세로로 길쭉했다. 자연은 여우들에게 깜깜한 밤은 물론,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사물을 잘 볼 수 있도록 세로로 긴 눈동자를 선물했다.

-22쪽

 

이처럼 상세한 묘사와 설명이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태어나 자라고 바깥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과 사냥하는 법을 배우고 위험을 겪고 피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독립할 시기가 되자 형제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앰버도 스스로 자신의 길을 열어간다.

여우의 일대기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그 스토리가 소설로 꾸며져 굉장히 재미있었다.

여우의 생김새며 습성이며 먹이잡는 법과 사냥하는 모습, 먹이사슬 등 상세하고 세밀하게 서술되어 있었다.

야생의 세계에서 여우가 태어나 자라고 짝을 찾고 가정을 이루는 과정들을 바로 앞에서 관찰하고 있는 것처럼 실감나게 그려져있다.

읽다보면 앰버에게 감정이입이되어 더 숨가쁘게 읽혀진다.

어느 한 부분도 토를 달 곳이 없다.

얼마나 매끈하게 잘 적혀 있는지.

정말 멋지다는 걸 잘 알려주고싶은데 아!

직접 읽어보시라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두고 두고 잘 읽었다고 생각하면서 좋은 책이라고 다시 다른 이들에게 추천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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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면? 없다면! 생각이 자라는 나무 12
꿈꾸는과학.정재승 지음, 정훈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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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면? 없다면!
 

꼭 우리 아이 같다.

끝없는 질문과 엉뚱한 상상, 기발한 생각 그리고 그것을 즐기는 것이.

 

있다면? 없다면!

2003년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의 저자이자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정재승님과

과학책 읽기를 즐기고 글쓰기에 관심이 많으며 과학을 사랑하는 형님 누나 대학생들이 모여

꿈꾸는 과학이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매주 주말마다 상상하고 토론하고 과학으로 정리하고 글을 써서 만든 책이 바로 있다면? 없다면!

 

과학책이다. 과학책 맞다.

그런데 엄청, 되게, 정말, 진짜 재미있다.

만약 하늘에서 주스비가 내린다면?

만약 개가 입에서 불을 뿜는다면?

만약 입이 배꼽 옆으로 이사간다면?

만약 아기가 나무에서 열린다면?

만약 배낭 로켓을 메고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상상해보라. ^^

기발하고 엉뚱하고 유쾌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이 엉뚱한 상상을 하면서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과학적 원리를 적용해서 이야기하고 과학 지식으로 이끌어간다.

 

분명 희한한 상상으로 시작했는데 그것이 과학으로 연결되어 과학적인 지식으로 정리되고 마무리된다.

과학책을 읽는 것이 이토록 즐겁고 재미있을 줄이야.

과학은 수학이나 암기 같은 것보다 비판적 사고와 과학적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세상을 뒤흔들어 놓을 새로운 과학은 항상 '당연하다고 믿는 상식을 비판적으로 따져 보고, 근거 있는 상상력으로 뒤집어 보는 데'에서 시작된다고.

정재승 교수님과 과학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가득 느껴진다.

토론하고 정리하고 퇴고하고 많은 이들의 손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과학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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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영어자존심을 살리는 맘글리시
심진섭 지음 / 잉크(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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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글리시
 

학교 다닐 때에도 죽어라 외웠던 영어 단어.

연습장에 구멍이 나도록 쓰고 또 쓰고 했었건만

거금을 들여 큰 맘 먹고 영어 학원 등록해서 새벽 같이 부지런히 다니곤 했었다.

유명 강사의 강의를 듣기 위해 한여름 땀띠 나도록 달리며 찾아가 비좁은 자리 비비고 들어가 앉아 두꺼운 영어책을 펼쳐들곤 했었다.

그랬었건만.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한 해 두 해 나이들고 그렇게 죽어라 외웠던 단어 숙어들이 희미해져가는 안개처럼 옅어져간다.

아이와 영어 홈스쿨링을 한다고 처음 시작했을 때 아직 어리니까 엄마의 서툰 영어 실력도 대단해 보이고 틀린 줄도 모르고 같이 영어 대화를 하고 노래 부르고 했지........

하지만 스스로는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아이가 영어에 재미를 붙이면서 이건 영어로 뭐라고 하냐, 저건 뭐라고 하냐 물어올 때 선뜻 대답해줄 수 없어 스스로가 더 갑갑하고 안타까웠다.

수도 없이 잠깐만을 외쳐대며

아, 다시 공부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예전 같지가 않다.

하나를 외워도 전보다 외우는 시간은 더 많이 걸리는데 잊어버리는 시간은 더 빠르다.

좌절....

그냥 영어 학원에 보내버릴까...

아직은 아닌데...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고 하자 라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두 주먹 불끈 쥐고 덤벼들었다.

그러다 보게 된 맘글리시!

아, 이 책은 정말 나를 위해서 나왔구나.

part 1 대한민국 영어 교육 실태 보고서

사교육에 몸 담고 있는 저자로서 쉽게 밝히기 어려운 부분까지 들추어 솔직히 적어주었다.

읽으면서 생각하고 느끼고 이렇게는 안 해야겠다, 나도 승혜 엄마처럼 이렇게 해야겠다 등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관심과 사랑, 꾸중과 칭찬과 배려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아이들의 영어를 잘 하게 하는 비결이라한다.

당연한 이 말이 part 1을 읽고 읽으니 더욱 사무쳐온다. 꼭 기억해 두어야지.

드디어 part 2 나 같은 엄마들을 위한 맘글리시가 나온다.

질문으로 아이를 방어하고, 구문으로 아이를 저지하고, 시간별로 아이를 제압할 맘글리시!

책을 반으로 접어 연습하고 반복할 수 있게 되어 있다.(아이디어가 참 좋다)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이 먼저 엄마에게 말걸기를 기다리지 말고 엄마 입으로 먼저 시작하라 한다.

간단하고 짧게라도 영어로 묻고 답하고 안되면 벌금 물리기까지.

글 속 조언들이 저자가 바로 옆에 앉아 들려주는 것 같다.

하나 하나의 맘글리시마다 저자의 자상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읽고 있노라면 힘이 나고 열정이 솟아오른다.

아쟈아쟈!

나도 할 수 있다!

나에게 특히 유익했던 부분은(이 책에 실린 내용들 중 유익하지 않은 부분은 하나도 없지만) 

파트 투의 미션3이다.

시간별로 아이와 대화할 수 있는 구문들을 정리해두고 있다.

평소 아이에게 영어로 말을 건네고 싶은데 그게 머릿 속에서는 떠오르는데 몇 가지 영어 단어가 생각이 안나거나 문형이 정확히 어찌 되는지 기억이 안나 머물다만 것들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우와, 팍팍 써먹어야지.

거기다 책 속 부록에 아이와 함께 하는 맘글리시가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에 외워서 같이 쓸 수 있는 영어 단어들을 모아 놓았다.

이걸 가지고 활용해서 아이들과 놀아도 좋겠다. 

영어때문에 고민하고 기죽어 있는 엄마들이여,

다시 화이팅을 외치자, 우리에게 맘글리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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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는 외롭지 않다 2 - 한 단어를 알면 열 단어가 보이는 어휘책
최인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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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단어는 외롭지 않다2
 

아이와 영어 홈스쿨링을 하면서 갈수록 부족함을 느끼는 나의 영어실력에 자신감이 줄면서 그냥 영어 학원에 보내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서투른 엄마의 영어 실력에도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을 좋아하고 기다리는 아이를 보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같이 한 번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영어 사전을 뒤지고 영어 단어장을 펼쳤다.

마음과 시작은 좋았는데 성과가 썩 좋지 않았다.

하나를 외워도 전보다 외우는 시간은 더 많이 걸리는데 잊어버리는 시간은 더 빠르다.

좌절....

좋은 방법이 없을까, 좋은 책이 없을까 고민을 했다.

물론 꾸준히 해야 느는 건 사실이지만 좋은 교재를 만나면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하나라도 더 건질 수 있으니까.

그러다 단어는 외롭지 않다를 발견했다.

단어는 외롭지 않다 책을 보면서 아, 영어 단어는 이렇게 외우면 훨씬 빨리 잘 외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단어장들은 단어 하나를 가지고 뜻풀이 관련 예문, 그 단어의 명사형, 동사형, 형용사, 부사 이 정도로 새끼쳐서 설명하고 끝내는데(물론 예시문제도 있지만)

이 책은 새끼치는 정도가 보통이 아니다.

제일 처음에 나온 walking과 관련된 단어들 설명-working slowly, crawling 기기, walking 걷기, running 달리기, climbing 기어오르기, toddle 아장아장, hobble 절뚝절뚝, wade 첨벙첨벙, plod 터벅터벅-하면서 이렇게 다양한 걷기가 있구나, 그리고 그 설명하는 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다.

우리말 문장을 읽는 듯 하면서도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가 끼어 있어 읽다보면 그냥 단어가 슉슉 들어오는 느낌이다.

거기다 설명이 참 쉽고 유머러스하다.

유머는 언제 어디서든 어렵고 힘든 걸 즐겁게 만드는 것 같다.

물론 예제도 풍부하고 도표로 영영 사전을 보듯 다시 익힌 영어 단어를 복습하게 해서 읽기만 해도 어느 정도는 머릿속에 입력이 된다.

이렇게 발음하는 사람 꼭 있다에서는 단어를 발음할 때 콩굴리쉬로 하기 쉬운 단어들을 세심히 짚어준다.

물론 무료 mp3 다운로드도 하게끔 하므로 그걸 다운받아 들으면 훨씬 나을 것이다.

(책을 먼저 읽느라 아직 다운로드 받지 못했다. 얼른 받아서 들으면서 다시 읽어야겠다.)

제일 처음에 나온 것이 walking 이다.

책 속에 나온 단어와 설명들은 단지 영어 단어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있다.

읽으면 시사, 상식이 수북히 쌓이는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영어 공부가 즐거워진다.

아까 앞에서 유머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영어 공부를 지속하게 하는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하나 더 강조할 점은 이 책의 연상 작용이다.

단어는 외롭지 않다 1을 아직 보지 못했는데 한 번 봐야겠다.

단어는 외롭지 않다 2, 이 책 앞부분에 1권 이야기를 하면서 무슨무슨 그물망 이야기를 했는데, 읽으면서 그래? 하고 지나쳤었다.

읽고 생각해보니 음, 정말 그물망 그말이 딱 맞군 하는 생각이 드는거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가는 영어, 그물처럼 넓게 퍼져 단어를 엮어 간다.

꾸준히 하면 실력이 크게 늘 것 같다.

한 번 읽고 바로 외워진다면, 그런 머리라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깝게도 나는 여러 번을 반복해야 한다.

교재가 좋으니 꾸준히만 반복한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쟈아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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