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연못 구출 대작전 - 청개구리 박사의 환경 생태 이야기
마츠오카 다츠히데 글 그림, 고향옥 옮김 / 대교출판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초록 연못 구출 대작전
 

작년에도 같은 뉴스를 보도하더니 올해도 같은 소리를 한다.

폭염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고.

해마다 더 빨라지는 것 같다. 더위 찾아오는 시기가.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 때문이리라.

환경 학자들과 운동가들이 목소리 높여 외치고 있지만 그 효과에 비해 우리의 환경은 갈수록 오염되어가는 것 같다.

캐빈 코스트너 주연의 워터. 재미는 있었지만 정말 그런 날이 온다면. 으악!

이대로 가다간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버릴 것 같다.

제 21005호 6월 25일자 동물 신문.

큰 지진으로 바닥이 쫙쫙 갈라진 초록 연못이 비까지 내리지 않아 물이 줄어들면서 연못 속 생물들이 죽어가고 있다.(심각한 내용의 기사가 실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물 신문은 참 재미있었다.)

송장헤엄치개, 장구애비, 물방개, 물장군, 물자라, 메기 연못 속 친구들이 굶어죽게 생겼다.

초비상 사태.

청개구리 박사가 방법을 연구하는데.......

물레방아를 만들고 물길을 열어 초록 연못에 강물을 넣는 방법으로 결정.

그런데 인간들이 버린 페트병을 활용하다니.

들고 가기 귀찮다고 먹고 마시고 버리고 간 페트병.

인간들도 페트병을 숲 속에 버리지 말고 이렇게 잘 쓰면 좋을텐데 하는 구절을 천천히 읽으면서 강조해주었다.

숲 속 방송국의 방송으로 순식간에 페트병이 쌓이고(현실 속에서나 책 속에서나 공중파의 위력은 대단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초록 연못을 구하는데.

페트병 물레방아와 물길이 신기했다.

큰아이가 당장 집에서 해보자는거다.

요즘 과학 실험에 재미를 붙이더니.

이런 방법으로 조선시대 가뭄을 해결한 이가 있었나니.

장영실.

그 이야기도 곁들어 해주었다.

초록 연못 구출 대작전은 내용도 좋지만 그림이 너무나 멋진 책이다.

색연필로 그린 듯한 그림이 무척 마음에 든다.

아이 수준에 맞게 재미있게 꾸민 환경 생태 이야기도.

이어 물난리가 난 초록 연못.

이번엔 어떤 지혜로 위기를 극복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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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 나는 개 (양장) - 할리의 심각한 문제
대브 필키 지음, 임영라 옮김 / 푸른길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이 굉장히 독특한 책이다.

입냄새 나는 개라니.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입 열기가 무서울 때가 있다.

거룩한 입냄새 때문에.

썩 좋은 기분이 아닌데 책 속 할리는 지독한 초록 입냄새를 풍기며 웃고 있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독특한 소재의 재미있는 책.

만약 할리같은 개가 우리집에 있다면?

이웃집에서 할리를 키우라고 준다면?

어떻게 할까?

정말 고민이 될 것 같다.

할리의 입냄새는 얼마나 지독한지 명화속 모나리자가 코를 잡고, 어항 속 금붕어는 기절을 하고, 친구하면 좋을 스컹크마저 할리를 피해간다.

할머니와 할리의 사건으로 엄마 아빠는 할리를 새 주인을 찾아 주기로 결심하는데.

우리 생각엔 새 주인 찾기가 무척 쉽지 않을 것 같다.

아이들은 할리를 구하기 위해 입냄새를 없애러 전망 좋은 산꼭대기로 데려가가서 숨 막힐 정도로 멋진 풍경이 할리의 입냄새를 없애주길 바라는데.

하지만... 햇님마저 코를 싸매쥐니....

엄청 빠른 롤러코스터를 타도 없어지질 않는다.

슬프게도 더 이상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해 이별할 날이 다가오고.

모두 깊이 잠든 밤.

도둑 두명이 토시스네 집에 살짝 들어왔는데...

큭큭...

상상이 갈 것이다.

그래서 할리는 새주인을 찾지 않아도 되고 엄마 아빠는 집 앞에 푯말을 써 붙인다.

개조심

입냄새 고약함.

아주 유쾌한 책이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책을 덮고도 이어졌다.

대브 필키의 책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더니 직접 읽어보니 인기가 많겠다싶다.

감동적인 책도 좋지만 즐겁게 읽고 통쾌하게 웃고 정서를 밝게 하는 책도 참 좋은 그림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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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이야기 명심보감
전병호 지음, 백금림 그림 / 홍진P&M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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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명심보감을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마음을 닦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이다.

영어 한자 열풍과 함께 영재이든 아니든 영재교육 조기교육 바람에 한 번쯤 마음이 흔들리거나 동참해보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똑똑하게 키우려고 많이들 노력하지만 정작 마음을 키우고 가꾸는 데에 정성을 덜 기울이는 면도 있다.

똑똑하다고 다 행복하지는 않다.

마음이 맑고 밝아야 행복을 진정으로 느끼고 행복하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남이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세상의 중심에 서서 활동할 우리 아이들.

바른 마음가짐을 지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서 이 책을 더 보고싶었다. 아니 보고 읽혀야겠다고 생각했다.

고전이라서만이 아니라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도 귀중한 교훈들은 그대로 빛이 나기 때문에 더욱 소중히 여기고 보전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후대에 이르고 전해서 다음 후대에까지 이어지도록.

옛 조상들이 아이들을 훈육할 때 교과서로 손꼽던 책이 명심보감이다.

한자로 된 이 책을 그냥 보기엔 어른들도 쉽지 않다.

이 책은 명심보감 원전의 뜻을 그대로 잘 살려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놓아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다.

이야기를 읽고 나서 원문을 다시 보고 관련 한자도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행여 지루하거나 딱딱하지나 않을까.

이 좋은 책을 아이가 보지 않으려고 하면 어쩌나.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되겠다.

이야기는 충분히 매끄럽고 재미있다.

같이 곁들인 그림도 이야기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 읽는 재미를 북돋운다.

다 읽고 끝인가 했더니 통합 교과형 논리 논술을 위한 문제들이 실려 있다.

쉬운 문제에서 점차 어렵고 복잡한 사고과정을 요구하는 문제들로 내어놓아 책을 읽고 풀어보면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야기 명심보감.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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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공부법 -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의 영어교육 매뉴얼 잠수네 아이들
이신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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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잠수네 아이들

사실 나는 이 책을 보기 전엔 잠수네 아이들을 몰랐다.
처음 책 제목을 보고 떠올린 건 영어 홈스쿨링에 성공한 한 가정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집에서 영어를 같이 배우며 홈스쿨링 하고 있기에 성공담을 듣고
노하우를 얻어 배워 적극 활용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그런데...... 어라!
잠수네는 영어 교육을 테마로한 유로 사이트라고 한다.
1999년에 문을 열어 영어학습 노하우뿐만 아니라 국어 사회 과학 체험학습, 초 중 고 학생들을 위한 훌륭한 정보들이 가득하다고 한다.
그런데 난 왜 여길 몰랐을까.
나름 잘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눈뜬 장님이었구나.
1장에서 잠수네에서 찾은 희망들에 대한 사례들을 읽으며 자랑인가 하다가 진심어린 추천이란 걸 알고 잠수네에 더 관심과 호감이 갔다.
유아 영어와 영어 유치원, 영어 학원, 어학 연수 등 보내면 좋을까,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까, 이웃집 누구는 어디에 간다는데 하면서
그동안 궁금해 하고 불안해 했던 의문점들이 차가운 얼음이 마음속에서 녹아내리는 것처럼 시원함을 느꼈다.
그래, 엄마표 영어라고 기죽을 것 없다.
좋은 노하우를 터득해 아이에게 맞게 적용하고 꾸준히 한다면 해외 나가지 않더라도 잘 할 수 있으리라.
다시 의욕이 솟아오른다.
2장 잠수네 영어학습 로드맵은 잠수네 영어 학습을 적용해서 직접 해 나갈 때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잠수네 영어 학습의 단계를 살펴보면서 우리 아이의 영어 수준 단계를 짚어보고 거기에 맞춰 시작하면 되도록.
적응하고 발전하고 심화하고 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진행법, 교재, 계획짜기, 주의할 점, 사례들이 꼼꼼히 실려 있다.

잠수네 영어 공부방법을 더 연구해서 한 번 해볼까 하는데 그럼 우리는 적응단계부터 시작해야 할테니 이 부분을 더 눈여겨 보았다.

최소 6개월 매일 3시간 이상, 듣기 중심으로 진행한다. 흘려듣기 1시간 30분, 집중듣기 30분, 책 읽기 30분, 말하기와 쓰기는 아직 하지 말라고.

영어 방송이나 비디오는 너무 빠르고 번잡하지 않은 것으로, 아이들과 친한 걸로 골라 아이들 혼자만 보여주지 말고 엄마가 꼭 동참할 것. 음...

워크북 교재활용은 신경쓰지말고 처음부터 세 시간은 무리이니 살살 시간을 늘려가라... 정말 꼭 필요하고 알아두어야 할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적어 놓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읽어가면서 다시 엄마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중요함을 깨달았다.

그 다음 잠수네 업그레이드 영어 학습법에서 영어책 읽기와 말하기, 쓰기, 문법 단어 영어학습서 다지기, 달팽이표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계획짜기, 알아두어야 할 점과 잠수네 사이트 영어학습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나와있다.

부록으로 궁금했던 추천 영어 교재 목록까지 충실히 담아 놓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아, 진작 알았다면. 왜 이제 알았을까.

아니다. 이 책을 읽었으니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렇게 얘기해야겠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우리보다 더 늦게 시작해도 열심히 해서 성공한 사례들을 읽어보지 않았던가.

우리도 아직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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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말수리 - 발표력을 키우는 어린이 매직 스피치 미래를 여는 아이 4
이정숙 지음, 이우일 그림 / 주니어중앙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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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사학에 관심을 기울이고 몇 권의 책을 읽었었는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리수리 말수리를 읽고는 놀랐다.

아이들을 위한 전문 수사학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쭈뼛쭈뼛 수줍고, 할 말이 잘 떠오르지 않고, 머릿 속으로 떠오르는 말을 어떻게 정리해서 어느 순간에 끄집어 내야 할지 잘 모르는 어린이들.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읽고 연습하면 놀랄만큼 말 잘하는 사람이 될 것이니.

말을 잘 한다는 말은 청산유수 꾀꼬리처럼 유창하게 잘 한다는 뜻도 있지만 서로 주고받는 말의 뜻을 잘 알게 된다, 대화가 잘 통한다는 뜻도 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 여럿이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니

대화와 존중, 타협과 배려, 설득과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낄 것이다.

생김새 만큼이나 생각도 다양하다.

어떻게 많은 이들이 다 모두 내 마음 같을까.

자신의 뜻을 잘 표현하고 제대로 전달하기.

그에 앞서 중요한 남의 말을 귀담아 잘 듣기.

바르고 고운 말,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적절히 말하는 기술이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잘 정리되어 있다.

처음 들어가서는 말을 잘 해서 세상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을 읽어보면 아,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싶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럼 그 다음 장, 잘 듣고 잘 말하는 법을 재미나게 읽어보자.

중요한 부분들을 기억하면서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 어느새 달변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이들 책이지만 어른들도 보아도 좋겠다.

잘 듣고 잘 말하는 것은 생활에 꼭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이니까.

한 권의 책 속에 놀라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매직 스피치.

딱 맞는 부제다.

어린이를 위한 매직 스피치. 얼른 우리 아이에게 읽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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