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꿈과 희망의 '비밀'
박은몽 지음 / 살림Friends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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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책이다.

일단 겉 표지도 뭔가 비밀스러움이 풍겨나오면서 띠지의 그림과 문구가 눈길을 끈다.

그리고 몇 장 넘겨 읽으면서 담겨 있는 글의 힘에 매료된다.

1장을 다 읽고 감탄을 하고 다시 휘리릭 넘겨 보면서 짜여져 있는 무늬(삽화)와 얇으면서도 부드러운 종이 질감을 감상해본다.

예쁜 수첩 같은 느낌이다.

아니 다이어리.

예쁘고 고운 것을 좋아하는 여학생들이 무척 좋아할 타입의 책이다.

일단 디자인을 보았을 때.

내용은.

꿈의 비밀, 목표의 비밀, 열정의 비밀, 사랑의 비밀, 나만의 비밀 총 다섯 장의 비밀로 나누어져 주제별 깔끔하고 힘 있는 문장으로 읽는 이의 마음에 호소하며 마음을 움직이려 한다.

즉, 읽으면서 내 마음이 움직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책 속의 글이 투명한 유리잔에 담은 물의 높낮이로 아름다운 음을 내는 악기 같다.

각기 다른 이야기지만 전체가 하나로 어우려져 읽는 이의 마음에 아름다운 무늬를 새겨넣는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물론 이미 읽어보아서 익히 아는 인물들의 이야기나 일화들도 있었다.

워낙 유명한 일화들이어서 자기계발서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다시 읽어도 변함없이 감동적이고 무더위에 나약해지려는 마음을 붙잡아 추스리게 한다.

또 미처 읽어보지 못했던 인물들도 있다.

아이의 그림책으로 반할 만큼 좋았던 예쁜 그림책 피터 래빗의 어머니 비어트릭스 포터,

그리고 이름과 어떤 화가인지는 대략 알지만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했던, 이번에 알게 된 프리다 칼로,

 한국전쟁 종군하여 사진을 찍었다는 이야기가 눈에 확 띄는 그리고 사진을 살아숨쉬는 영혼으로 느끼게 해 준 마거릿 버크화이트,

평생을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옥수수 연구에 열정과 젊음과 생을 다 바친 바버라 매클린톡,

웃지 않아 해고된 일을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돌려 세운 자랑스런 재미교포 기업인이자 경영 컨설턴트 진수 테리......

인상깊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지금 읽어도 이렇게 감동적이고 벅찬데 만약 청소년 시기에 읽었다면?

삶의 지침이요 등불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싶다. 그것도 아주 적극적으로.

읽고 나서도 짙은 감동으로 마음의 울림이 깊은 밤하늘에 고요히 울려퍼지는 종소리처럼 아! 하는 탄식이 나도 모르게 입술 끝에 머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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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이른둥이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
원유순 지음, 박기종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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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식

나란히 선 현수와 경수.

마흔여덟 엄마의 금쪽같은 늦둥이 현수와 스물일곱 신세대 아빠의 이른둥이 경수.

첫날 둘은 사소한 오해로 다툼을 벌이는데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되어버렸다.

이런 일은 동네 어귀에서도 한 번쯤 볼 만한 일이다.

현수의 엄마는 할머니로 오해받고 경수의 아빠는 형으로 오해받는데.

두 집안의 부모의 성격이나 양육 방식도 대조적이고 분위기도 상반된다.

늦둥이 현수는 부모님과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초등생인데도 아기 대접을 받고

아침 식사로 빵으로 곧잘 때우는 경수는 엄마아빠의 이른 결혼과 엄마의 죽음으로 일찍 독립적인 성격을 지니게 된다.

첫날 다툼으로 부모들은 편견을 지니게 되지만

아이들은 곧 화해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마음을 열어가게 된다.

아이다운 순수함과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아름다운 책이었다.

어른들은 곧잘 자로 재고 따지고 하지만

아이들은 맑고 깨끗한 하늘처럼 재고 따지지 않고 마음만 통하면 친구가 된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친구의 좋은 면에서 발견하지만 부러워하고 비교하지 않고 배워가고 닮아간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우리도 배워야하지 않을까.

진정한 우정이란 어떤 것인지,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좋은 이야기로 알려주는 현수와 경수의 이야기가 마음 속으로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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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비 오백년사 - 왕비를 알면 조선의 역사가 보인다
윤정란 지음 / 이가출판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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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려가 멸망하지 않고 그대로 고려의 전통과 역사가 유지되어 현재로 이어졌다면?

나는 가끔 상상해본다.

역사의 물줄기를 거꾸로 세워 뒤바꾸고싶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만약 그랬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모습의 현재를 맞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토면에서도 경제적인 면에서도 그리고 무엇보다 여성들의 입지와 활동 면에서도.

고려시대는 성에 관해서도 굉장히 개방적이었다고 읽었다.

여성들이 재혼을 하는 것도 흔했고 남녀간의 연애도 자유로웠다 한다.

그만큼 여성들의 지위와 활동도 많았었다고.

조선 초까지만 해도 고려의 영향이 남아 있어 비교적 그런 분위기였었는데

성리학과 유교, 문치주의가 자리를 잡으면서 남녀칠세부동석, 남녀차별이 사회적인 인습으로 굳어져갔다.

사대부의 여인들은 연날리기조차 담장 안에서 허용되었을 뿐 그나마 넘어다보기 위해 널뛰기의 풍습을 이용했었다.

권지예님의 붉은비단보를 읽어보면 비록 픽션이지만 당대 잘난 여인들의 삶이 어떠했으리라는 걸 어렵지 않게 짐작해볼 수 있다.

퍼스트레이디.

한 나라의 국모.

수많은 왕을 생산하고 길러내고 때론 좌지우지하고, 때론 그늘 밑에서 숨소리조차 크게 내지 못하며 자신의 감정은 아무도 모르게 가슴속에 묻어 저승길까지 품고 가야 했던 이들.

태정태세문단세...

조선의 왕의 치세가 역사의 흐름이라면 그 물결에는 조선의 왕비 오백년 역사가 함께 흐르고 있다.

나라를 세우고 키우고 위기에서 결정적인 판단과 민첩한 행동, 현명한 지혜로 왕의 자리에 세우고 국정을 논하고 했었지만 권력의 뒷편에서 그늘이 되어야 했던 왕비들.

만인이 우러러보는 국모의 자리였으나 정작 자신은 눈물로 회한과 비통함을 감추어야 했던 비가 있었다.

권력 다툼의 희생양이 되어 피를 쏟고 죽어야만 했던 왕비,

당차게 세상을 휘어잡아 수렴청정했던 대비들,

뮤지컬로 연극으로 세계에 알려지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던 왕후.

이들을 배제하고는 조선의 역사를 논하지 못하리라.

여자이기에 흘려야 했던 눈물, 왕의 아내이기에 어머니, 며느리이기에 인내해야 했던 역사.

그 역사가 이 책 한 권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깊은 밤을 지새우며 끝내 마지막 장까지 읽어버리게 했던 이 책.

다시 읽는 조선 오백년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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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뭐예요?
안드레아스 팔메르 지음, 페르 구스타프슨 그림, 김양미 옮김 / libre(리브레주니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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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약 아이가 돈이 뭐예요? 라고 물어온다면 무어라고 대답해주겠는가?

돈은.... 돌고 도는 게 돈이지....

돈은 중요한 거야. 우리들이 먹을 음식을 사고 입을 옷도 사고 잠잘 집도 사고, 책도 사고, 남을 행복하게 하는데 돕기도 하고, 아플 때 고치도록 돕기도 하고.......

아기 때에는 먹고 자고 하는 게 대부분의 일이지만 걷고 뛰고 점차 활동범위와 신체조작 능력이 발달되면서 나와 남의 관계와 어울려 살아가는 일을 배우게 된다.

또 하나 배우는 것이 바로 돈의 개념.

과자에 맛을 들이고 내가 좋아하는 둥글고 단 것을 살 때에는 엄마가 으레 다른 이에게 납자하고 동그란 쇠붙이나 종이를 건넨다.

그걸 건네야만 원하는 맛있는 것을 그 사람이 준다.

이런 개념이 성립되면 아이들은 오랫만에 방문한 친척집에서 용돈을 얻어도 반갑지도 않고 쥐고 있어야 하는 필요성도 모르다가 그 돈을 꼭 쥐고 과자 사먹으러 가겠다고 나서게 된다.

돈의 개념과 쓰임새, 그리고 올바른 사용법, 가치관 등을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 책을 집어들겠다.

바로 이 책이 그런 책이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비교적 제대로 이야기를 해주었다 싶어도 아이가 잘 이해했는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는지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유태인들은 어려서부터 경제관념을 철저히 교육한다 한다.

우리 조상들의 황금보기를 돌 같이 하라는 굳은 뚝심과 의지도 훌륭하지만 돈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모으고 사용하는 방법을 지니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참 좋은 책이다.

돈의 가치와 기회비용, 제조 방법, 은행 예금, 훌륭하게 잘 쓰기 등을 예화와 대화체의 문장으로 자연스럽고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가치들을 함께 이야기하며 돈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지니게 하는 점이 좋다.

관념적이고 상투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며 구체적인 이야기라서 더 좋았다.

경제교육서로 훌륭한 유아 그림책이다.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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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스마트버전
차동엽 지음, 김복태 그림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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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의 힘을 믿는다.

60만 독자가 선택한 무지개 원리.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그토록 많은 이들이 이야기를 하는가 궁금했었다.

각계 각층 여러 분야의 권장 도서, 올해의 책, 최고의 책, 특강 고재로 쓰인다는 표지의 글을 보고 크게 기대가 되었다.

몇 장 넘기지 않아 나는 깊이 공감을 하며 호흡을 맞춰 읽어나갔다.

사브라. 유태인(책에서는 유다인이라고 되어 있다)은 자신의 아이들을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선인장 꽃의 열매인 사브라. 사막의 어떤 악조건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강인함과 억척스러움이 배어 있는 이름 선인장. 그 선인장의 꽃 사브라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 자녀들에게도 역시 같은 이름으로 부르라고 교육한다. 깊은 인상을 주는 말이었다.

이런 유태인들의 탈무드 이야기와 에디슨, 아인슈타인 등 여러 유명한 이들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노력과 세상을 마주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가 어떤 자세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깨닫게 했다.

힘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거듭거듭의 지혜로

좌뇌 우뇌 뇌량 인격화를 계발하고 가꾸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혜의 씨앗을 뿌리고, 꿈을 품고, 성취를 믿고, 말을 다스리고, 습관을 길들이고,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일곱 가지 무지개 원리로 다듬어 책을 통해 읽는 독자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강의를 하고 있었다.

나는 피그말리온의 효과를 믿는다. 꿈을 지니고 보다 삶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그 꿈을 이루려 노력하면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는다.

나의 이러한 믿음에 힘을 주고 실행의지를 심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행복 가이드를 비롯한 하루에도 몇 번씩 외치게 하는 I can do it

그리고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와 지그 지글러 박사, 우리들의 영원한 슈퍼맨 크로스토퍼 리브!

등 감동적인 일화들과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뒷받침한 믿음의 이야기들이 마음을 두드리고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마도 다른 독자들도 나처럼 마음이 움직이는 소리를 듣게 되리라.

이미 들은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가리키고 있지 않은가.

현재의 모습에 감사하고 행복해하며 앞으로도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치며 그리는 꿈을 실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가장 무서운 내 안의 적 하얀 토끼 마저도 같이 외칠 수 있도록.

말의 심리학에 관한 부분을 읽으면서 겉으로 나오는 말과 안에 담겨 있는 말 모두 고운 체에 거르듯 해야하겠다.

실려 있는 이해인님의 시를 읽으면서 다시 조심하리라 생각해본다.

그리고 진정 행복한 삶을 꾸려 가리라 다짐해본다.

혹시 아직 읽어보지 않은 이들이 있다면 권해주고싶다.

꼭 한 번 읽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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