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째로 세계사 7 - 바스티유 탈출 작전, 프랑스 혁명부터 나폴레옹까지
김종민 글 그림, 강선주.신영준.정혜승 감수 / 휘슬러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재미있었다.

만화로 되어있었지만 세계사의 흐름과 앞뒤 연결고리, 동시대의 여러 나라들의 이야기가 쏙쏙 들어오는 글이었다.

매 페이지마다 각주를 달아 설명을 보조하여 읽는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영국 엘리자베스 1세에서 제임스 1세, 찰스 1세로 넘어가는 시기의 이야기들.

영국을 탄탄하게 기반을 세운 엘리자베스 1세의 모습이 멋졌다.

국가와 결혼했다며 평생을 혼자 지낸 이이다.

그래서 계승할 아이가 없어 스코틀랜드 국왕이었던 제임스 1세에게 왕위가 이어졌는데 그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국가와 결혼해 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점도 좋지만 아이를 낳아 잘 길러 현명한 군주가 되게 하는 것도 좋았을텐데.

왕정복고와 의회, 미국의 독립혁명, 민주주의의 정착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하루 세 시간 자고 책을 읽은 나폴레옹.

역시 책이 사람을 똑똑하게 만든다.

다인종, 다문화 미국의 시작과 거쳐간 과정, 독립혁명을 이끈 주요 인물 세 명의 이야기도 좋았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할 때 원래의 땅주인이었던 인디언들이 지금은 쫓겨나 거의 보이지 않는 지경에 이른 현실을 떠올리고 안타까워했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미국이 없었을 수도 있는데.

워싱턴 대통령의 대통령직 사양은 좋은 선례를 남겼고, 민주주의의 성립에 큰 보탬이 되었다.

우리 나라의 대통령들도 보았으면 좋겠다.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 일화를.

읽고나니 세계사의 흐름이 촤르르 펼쳐진다.

뒷부분의 놀공, 논술은 책을 재미로만 읽고 그치게 하지 않고 탄탄한 지식으로 다듬어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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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무덤에 침을 뱉으마
보리스 비앙 지음, 이재형 옮김 / 뿔(웅진)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너희들 무덤에 침을 뱉으마
 

책 표지의 사진과 제목만큼 강렬하고 충격적인 소설이었다.

처음에 붙였던 제목보다 그의 아내가 조언했다는 이 제목이 더 낫다.

작가의 이력과 이 책의 내용이 영화화 되어 갔던 시사회장에서의 그의 죽음도 묘한 연결고리처럼 느껴진다.

그가 필명으로 내세운 설리반과 출간되지 않은 미국 출간 건에 대한 이야기도 독특하고.

범죄와 폭력, 섹스에 대하여 비정하고 냉혹한 태도로 더덕적 판단을 배제한 채, 사건의 해결보다는 행동에 중점을 두며, 불필요한 수식이 없는 간결한 문체로 거친 분위기를 묘사하는 특징을 지닌 느와르 소설.

-책 표지의 양 날개에 실린 글이다-

나는 보리스 비앙의 책을 통해 느와르 소설을 처음 접했다.

굉장히 충격적인 소설이었다.

19금이라는 것과 느와르 소설에 대해 미리 읽어보고 마음의 준비를 해두기는 했으나 충격이 쉽게 가시지는 않았다.

독특하면서도 충격적인 이 소설은 상당히 관능적이고 폭력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점에만 주목해서는 안된다.

그가 어째서 이런 방법으로 이 소설을 썼으며 이 이야기를 통해 읽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흑인이지만 혼혈 혈통으로 금발에 하얀 피부를 갖고 태어나 백인처럼 보이는 리 앤더슨이 백인 여자아이와 데이트를 한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동생의 복수를 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한 이야기이다.

그의 의도대로 잘 되어가는 중간 덱스터의 예리한 눈길은 리가 흑인처럼 처진 어깨를 지니고 흑인 브루스 가수와 같은 독특한 목소리를 지닌 점을 지적하며 그의 실체가 드러날 듯 아슬아슬한 위기감을 조장한다.

작품 속 내내 펼쳐지는 긴장감과 당혹감이 은 그와 그의 가족이 겪은 일에 대한 안타까움과 뒤섞이고 그의 비극적 결말을 예상하며 슬프게 했다.

그리고 희생된 루와 진.

선택되어진 그녀들이 상징하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흑인에 대한 반감과 모멸, 미국의 백인을 대표하는 하얀 피부와 금발, 흑인을 착취해 부를 늘여가는 그들의 부모.

작가의 신랄한 공격이 그의 펜끝에서 휘날린다.

미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 백인 프랑스인의 이 놀라운 소설은 19금, 범죄, 폭력, 섹스를 넘어서 읽는 이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남겨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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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스토리 여왕을 찾아라 1
미리스토리 지음 / 미리스토리 / 2008년 11월
평점 :
판매완료


미리스토리 여왕을 찾아라1


기존의 읽었던 명작 동화의 주인공 공주들을 재해석하고 가치롭게 꾸민 책이다.

성격이 굉장히 쾌활하고 긍정적인 미리 공주.

좀 덤벙대고 띨띨해 보이는데 신비로운 안경을 쓰면 굉장히 똑똑해진다.

아! 나도 그 안경이 쓰고싶다.

미리 공주의 아빠인 왕이 병을 얻어 다음 왕위를 이을 여왕을 찾아 떠나는 미리 공주의 모험담이 재미있다.

미리 공주가 태어나기 전 잃어버린 네 언니 공주들을 찾아 아버지에게 받은 사진을 들고 언니들을 찾아 나서는데...

미리 공주가 모험을 떠나기 전 네 언니 공주들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히 상금을 준다고 공고가 나자 그 상금을 받기 위해 백설공주네 사냥꾼도 등장하고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털끝만큼도 보지 못한 왕자도 등장한다.

이런 재미있는 양념 같은 인물들이 등장해서 이야기는 지루할 틈이 없다.

언니임을 알아볼 수 있는 목걸이를 가진 공주들을 찾아 떠난 미리 공주.

무사히 모험을 잘 마치고 언니들을 찾아야 할텐데......

사진 속 인물 중 하나인 것 같은데 미리를 도와주는 마녀도 만만찮게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드는 데 한몫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미리공주를 음해하는 인물을 보내는 그 우두머리의 정체는?

으악!

미리 말해줄 수 없다.

이야기를 보면 보통 그런 인물들은 가까이에 있다.

설마 했는데 정말 으악이다.

아프지 않으면서 아픈 척하며 미리 공주를 모험의 세계로 떠나보낸 아버지인 왕의 지혜와 결단이 대단하다.

처음 찾아간 백설공주의 나라.

알고보니 정말 공주병 환자다.

거기다 그 나라 백성들도 모두.

그랬는데 알고보니 정말 백설공주는 아름다웠다.

외모가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마음이 아름다워서.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어떤 것인가 읽는 아이들도 느낄 것이다.

미리가 바꾼 백설공주네 마법 거울처럼 읽는 우리들의 마음속 거울도 바꿔야 할 것이다.

그럼 진정한 아름다움과 마음의 평화와 행복이 찾아오지 않을까?

이어지는 미리의 모험담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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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의 한자랑 중국어랑 짬뽕 급수한자 6급 2 - 한자랑 중국어랑, 국가 공인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오디차이나연구소 지음, 이세경 그림 / ODbooks(오디북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엄마가 병실을 지키고 있는 동안 보라고 아이에게 주었다.

혼자서 읽는 것도 재미있을까 걱정했는데 재미있단다.

6급이어서 제법 어려운 한자들도 나오고 제가 아는 것도 나오고 섞여 있는데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문제없단다.

거기다 시디도 있어서 직접 귀로 듣고 따라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다고.

소와 개구리, 성냥팔이 소녀, 황금지팡이 등

재미있는 동화나 옛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살리고 유머러스하게 만들었다.

아이가  1권을 볼 때 몇 번을 보고도 책을 놓지 않아 한밤중 아이 잠자는 틈을 타서 읽었었는데

되게 재미있었다.

나머지 2권과 3권도 그렇게 재미있었다고 하니 아이의 말을 듣고 기뻤다.

나온 한자들은 6급이라 제법 수준이 있다.

아이가 읽으면서 하는 말이 별로 안 어렵네~

하는 게 생각나서 또 웃었다.

내 생각에는 익히고 또 익혀야 외울 수 있겠건만 나타와 함께 하니 6급 한자도 즐거운가보다.

한자를 어렵지 않게 여기게 하고 즐겁게 생각하게 하는 나타의 짬뽕 급수한자가 고맙다.

한 면 가득 따라 써보라고도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고,

기억에 남는 한자를 혼자 힘으로 써보라고 유도하기도 하고,

중국어와 활용단어로 응용까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중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중국인은 자신의 부인을 애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정말 낭만적이다.

진짜 애인은 칭런(정인)이라 부른다고.

중국 전통의상은 섹시한 치파오인데 오늘날엔 치파오를 입지 않는단다. 명절날에만 주로 입는다 한다.

무협 영화에선 매번 입고 나오던데.

제일 끝엔 나온 한자를 가나다순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록 시디는 같이 들으면서 책도 함께 읽으면 더 효과적이다.

나타의 짬뽕급수한자. 참 즐거운 한자 공부 책이다.

만화를 연상시켜 읽었던 한자를 쉽게 생각해내어 익힐 수 있고,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를 각색하여 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거기다 원어민 발음이 담긴 CD까지 수록되어 있어 더욱 좋았다.

한자와 함께 중국어 발음과 그 단어를 이용한 활용단어까지 심화 학습할 수 있다.

나타의 중국어 설명은 간체한자, 중국어의 한글 발음, 그리고 중국어 발음표기인 한어병음까지 모두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겁고 귀도 즐거운 

학습 만화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큰 부담 가지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읽으면서 오히려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일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닌 나타의 짬뽕급수책 급수 한자를 공부할 때 흥미유발 동기유발을 위해서도 권하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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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라 요정 지니
벌리 도허티 글, 제인 레이 그림, 김용인 옮김 / 영림카디널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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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어주는 그림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고운 꿈 예쁜 꿈 꾸기를 바라며.......

아이들은 꿈나라도 우리들 사는 세상처럼 또 하나의 세상인 줄 안다.

꿈나라에 가서도 엄마랑 술래잡기를 하고싶단다.

그래, 오늘 밤엔 술래잡기를 또 하자.

꿈나라 세상은 신기하다. 환상적이다.

왕자도 되고 공주도 되고 알라딘처럼 양탄자(우리는 방석이랑 이불)를 타고 가보지 못한 나라로 비행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고, 아이가 가보고싶어하는 동물원, 바닷속도 갈 수 있다.

공주놀이에 푹 빠진 우리 딸아이는 신델라(신데렐라)놀이를 꿈속에서도 하고싶단다.

지니야, 지니야. 우리를 공주 왕자가 사는 나라로 데려다주렴.

그런데 꿈나라 요정 지니는 왜 대답을 안 하는 걸까?

너무 바빠서 그런가?

흰 올빼미 깃털처럼 새하얀 머리카락, 샘물같이 맑은 눈동자.

맑은 밤하늘에 사과 같은 둥근 달님이 떠오를 때, 멀고 먼 나라에서 지니가 온다.

어두운 그림자가 벨벳처럼 보드라워질 때.

표현이 아름답고 그림이 환상적인 그림책이다.

보고 있노라면 신비스럽고 묘한 느낌이 든다.

지니가 찾아오면 인형들이 살아나 손잡고 춤추고 샬럿은 공주가 된다.

거미줄 이불을 덮고 개구리와 도마뱀 친구와 함께 자는 에이미.

지니가 찾아오면 에이미는 침대에서 일어나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화성으로 여행을 간다.

토니는 유니콘을 타고 세상 끝으로 달려가고 엘렌은 파도속으로 작은 물보라를 타고 떠나고,

오웬은 무서운 괴물들과 재미나게 논다.

조는 거인의 어깨를 타고 거인의 성으로 슈웅~

우리 아이들에게 지니는 어떤 꿈을 선물할까?

아이들의 고운 꿈을 만들어주는 꿈나라 요정 지니야.

아이들이 커가는 동안 함께 하며 은빛 가루로 아이들의 꿈을 평화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렴.

지니야, 지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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