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스 무어 7 - 숨겨진 도시 율리시스 무어 7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지음, 이현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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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판타지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가 한 이십여년 가까이 되나보다.

드래곤 라자.

미처 만나보지 못했던 상상의 세계는 신기하고 재미있어 깊은 밤 혼자 자지 않고 불을 밝히고 읽었었다.

그리고 빌려보는 책방에 책을 빌리러 갔는데 평소 좋아하는 분야의 책과 판타지 소설쪽의 책을 고르게 되었다. 

그렇게 판타지 소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작가를 세계 부자로 만들어준 해리포터.

정말 대단했었다.

율리시스 무어를 쟁쟁한 입소문으로 듣고 꼭 한 번 봐야지 했었는데 1권부터 보지 못하고 7권을 먼저 보게 되었는데 읽고 1권부터 다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재 복원가인 엄마를 따라 베네치아에 온 영국 소녀 아니타.

엄마는 복원일로 바빠 모리스 모로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낡은 수첩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상의 여행자 무어 씨’에게 돌려주라고 적힌 이 수첩이 진짜일까 하는 착각이 들만큼 잘 구성된 이 책은 읽어들어가기 오래지 않아 책 속으로 푹 빠져들게 했다.

수첩에는 율리시스 무어의 일기에 사용된 것과 똑같은 기호로 적힌 메모가 씌어 있고 살아 움직이는 그림 속 여인이 아니타에게 말을 걸어오며 상상의 세계는 날개를 달고 책 속을 자유롭게 날았다.

하나 하나 단서를 찾아나가는 재미, 상상의 세계를 그리는 재미에 푹 빠져 금세 다 읽어버렸는데 옆에 8권이 없음이 어찌나 안타깝던지.

8권을 내내 기다려야 하는 고통이 크다.

얼른 나오너라~

이래서 시리즈로 된 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하는건데......

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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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 2 - 고우영 원작 동화
고우영 지음, 박신식 엮음, 이관수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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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한참 재미읽게 읽어서 2편을 바로 읽어내렸다.

전반부부터 월희와의 슬픈 사랑이야기에 가슴이 저미어왔다.

엉엉...

일지매도 좀 행복해졌으면 좋으련만 비운의 사랑은 일지매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두텁게 했다.

월희의 시신을 끝내 찾지 못한 일지매의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나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살짝 남기도 했다.

 





 

백성을 구하는 일지매의 금매화는 이상하게도 내 마음까지 밝혀주었다.

일지매의 눈부신 활약이 때로는 굴곡을 만나 깊은 골짜기로 다시 정상으로 오르락 내리락 할 때마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그러면서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어 옆에 누가 있는지도 모를 지경으로 숨을 삼키면서 읽었다.

당장 책 속으로 뛰어들어 김자점을 임금님 앞으로 끌고 가고싶기도 하고 어둠과 눈의 착시를 이용해 몸을 나무와 벽을 위장하여 잠입하는 등 치밀하면서도 조심성 많은 모습, 최명길을 만나 김자점을 바로 변고할 수도 있었음에 증거 없음을 떠올리며 후일을 기약하는 모습, 잘못된 재물을 나라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놓는 모습을 보며 과연 백성과 나라를 구하는 영웅답다라는 생각을 했다.

자신을 차갑게 내쫓았지만 핏줄을 돌려세우지 못했던 모습에 일지매의 인간적인 따뜻함도 느꼈고,

자신보다 사랑하는 이를 두고 더 큰 일을 위해 원수와 한 배를 타고 떠나는 모습에 아련해하면서도 영웅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일지매의 이야기는 단순히 나쁜 사람을 물리치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간접 체험을 통해 통쾌함을 느끼게 해서 인기를 얻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당시 일지매를 만든 시대를 살피며 읽어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우리 아이들도 벅찬 감동으로 이 책을 대할 것이다.

어려움을 이기고 자신을 극복해나간 일지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고 느낄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2권을 읽기가 바빠 미처 띠지를 보지 못했는데 다 읽고 앞뒤를 다시 살펴보니 띠지의 글이 눈에 들어온다.

MBC 인기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원작 동화.

아! 그렇구나. 돌아온 일지매를 한 번 봐야겠다.

책이 더 재미있을까, 드라마가 재미있을까.

드라마를 보아도 원작을 먼저 보아 원작의 내용과 장면이 바로 바로 떠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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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 1 - 고우영 원작 동화
고우영 지음, 박신식 엮음, 이관수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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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모 텔레비전 방송사에서 인기드라마로 방영되었던 일지매를 몇 편 본 적 있다.

텔레비전을 즐겨보는 편이 아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몇 편 본 일지매는 그 드라마가 인기가 많겠구나 하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을만큼 재미있었다.

그리고 근래에 아이들 교육방송 채널을 돌리다가 잠시 스치면서 본 적 이 있다. 

일지매를 다시 하나 하고 보았는데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드라마였다.

돌아온 일지매.

그렇게나 인기가 많았던가 하는 생각도 들고 책으로 한 번 읽어보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영웅은 난세에 난다고 한다.

격변의 조선시대에 활동했던 일지매.

그 이야기는 지금의 우리시대에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일까?

양반인 아버지와 노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매화가지 아래에 버려진 아이 일지매.

출세를 위해 아들을 버리고 아버지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양반층 아버지.

일지매를 빼앗기고 아기가 버려진 사실도 모른 채 기생이 되었다 아들의 품에서 생을 마치는 백매,

사랑하는 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어놓는 구자명,

일지매를 키운 걸치와 열공스님,

일지매와 슬픈 사랑의 인연을 맺게 되는 월희.

일지매를 둘러싼 인물들의 엮인 운명과 스토리가 탄탄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일지매, 넌 이 집 아들이 아니다.

너를 낳아 준 사람은 조선 사람이야.

 

태어나자마자 아비에게 버림받고 청나라로 입양되어 유년을 청나라에서 보내지만 친부모를 찾기 위해 조선으로 돌아왔지만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다시 일본으로, 또다시 조선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나와 있다.





고우영님의 만화로 나왔던 일지매는 오래 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감동을 주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에 뽑히기도 했다 하니 더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기쁘다.

그 일지매를 어린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고자 다시 생생하게 살려 쓴 작품이 이 소설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쓰여졌지만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이다.

일지매가 의적이 되는 과정을 그리는 박진감 넘치는 1편의 스토리는 궁금증을 낳으며 다시 2권으로 쉬지 않고 눈길을 잇게 한다.

2편에서는 일지매가 자신의 운명을 어떻게 개척해나갈지 가슴이 떨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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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혼 2 - 오랜 잠에서 깨어날 것인가
김상대.성낙희 지음 / 청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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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기계발서와 여행서, 문학, 유아동 도서.

쓴 글을 짚어 읽어보니 주로 읽는 분야가 한쪽으로 치우쳐 편중되어 있다.

그래서 올해에는 잘 읽지 않는 분야의 책도 편식하지 않고 읽어보리라 마음 먹었다.

어렵지는 않을까 두근거리며 선택한 책이 논어의 혼2이다.

논어의 혼1을 읽지 않고 2로 바로 들어가면서 2라고 나온 것을 보니 전권이 있나보다 하는 정도만 알뿐 큰 배경지식도 없이 잡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랬는데 기대이상으로 책이 좋았고 훌륭한 스승, 멘토를 얻은 것 같아 무척 기뻤다.

내 용감한 도전에 행운의 여신의 미소가 올라앉았는지 내가 선택한 이 책은 딱딱할 것 같고 어려울 것 같았던 첫인상에서 이런 책을 읽게 되어 뿌듯하고 행복함으로 마음을 채워가게 되었다.

옛 성현들은 천자문을 떼면 논어 맹자는 기본 학습서로 마르고 닳도록 외우고 익혔다 한다.

일차적인 목적으로는 과거 시험의 시험 과목이었기에 더 열심히 읽고 외웠다지만 

과거를 떠나서도 평생 진리와 뜻을 깨치고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해 익혔다고 하니

과연 어떤 진리를 담고 있나 궁금했다.

논어의 혼2는 논어 위정편에서 선별하여 어구 풀이 위주보다 말씀의 참뜻을 밝히고 읽는 이에게 맑은 정신으로 마음과 몸을 가다듬도록 진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진심으로 한 여자를 사랑할 때 그녀가 날마다 새로워 보이는 것처럼 똑같은 어구이지만 날마다 새로운 의미를 전해주는 논어의 혼2가 저자들의 의도대로 찾는 이들에게 청량수와 같은 존재가 되기를 나도 바라게 되었다.

자신 이외에는 아무도 우리 길을 방해하고 있지 않으며, 자신 이외에는 아무도 우리를 구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책임을 저버리지 마십시오. -82쪽-

우리를 유혹하는 악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마음과 욕망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욕망을 초월하면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잡아당길 수 없습니다. 이는 마음이 파괴되어야 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단지 치워 두었다가 필요할 때만 꺼내 쓰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차를 차고에 넣어두는 것과 같아서, 차가 필요하면 우리는 차고에서 차를 꺼내올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마음의 주인이 됩니다.

-83쪽-

링컨이 말했습니다.

뱃속에서 나올 때는 부모가 만든 얼굴이지만 그 다음부터는 자신이 얼굴을 만드는 것입니다. 나이 사십이 넘으면 모든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얼굴은 바로 우리의 자서전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영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86쪽-

진정 우리가 부모라면 간섭하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지녀야 합니다. 알 수 없는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고 아이가 탐험을 떠나게 해야 합니다. 어둠과 실패와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하지 않게 해주어야합니다......자기 내면의 씨앗이 피어서 그 꽃다운 어떤 알맞은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삶은 경주가 아니라 여행이며, 부모는 자식에 대하여 정비사가 아니라 정원사이어야 합니다.

-106쪽-

'아니오'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라. 네가 무엇을 원하는지 당당하게 말하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과도 맞서 싸워라. 그러면 결코 불행해지지 않을 것이다. 너는 부자나 유명인사가 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정으로 의미 있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무엇이 되든지 간에 네가 원하는 대로 되었음에 깊이 만족한다면, 너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될 것이다.

-107쪽-

새 것을 깊은 내면으로 완전히 받아들이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새것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것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거절하면 돌과 같이 생명없는 존재가 되고, 받아들이면 우리는 꽃과 같은 존재가 되어 향기롭게 피어납니다. 축복가득한 개화입니다. 새것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변화합니다.

-166쪽-

모든 아이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만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자신의 지성을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도록 도와야만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과 기회를 아이들에게 줌으로써 그들을 도와야합니다. 반드시 아무도 복종을 강요받지 않도록, 그리고 모두가 자유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뿌리가 강해질 것입니다.

-224쪽-

내 삶의 주인공인 나와 개인이 속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부모로서 얻을 수 있는 깨우침과

태어나 나이들어가면서 삶의 강물 속에서 건져올릴 수 있는 진리들을 논어를 바탕으로 논어를 현대적 의미로 해석하고, 경전의 진리들을 바탕에 깔아 살아가는 지혜를 담아놓은 책이 논어의 혼2였다.

단순히 옛 성현들이 마르고 닳도록 읽었던 논어의 진리를 얻을 수 있을 거란 기대로 시작했던 논어의 혼2 책읽기는 기대이상의 진리를 얻을 수 있는 함지박이었다.

공자가 다시 태어난다 하더라도 꿈보다 해몽이 훌륭함을 실감할 것이라는 추천인의 말이 옳다구나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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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테크 -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기술
최문열 지음 / 미디어락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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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하루 스물네 시간.

그러나 어떤 이는 이 스물네 시간을 스물 여덟 시간 같이 쓰고, 어떤 이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스물 시간도 채 안되게 써버리기도 한다.

어떻게 활용해야 제대로 시간을 잘 쓰는 것일까?

2008년 한 살 더 먹었다고 더 지혜롭고 현명해져야지 했었는데

그 시간도 훌쩍 지나 이제 2009년.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라고 열심히 인사한지가 엊그제 같건만 벌써 일월이 지나 이월도 반이 되어간다.

어찌나 세월이 빠른지 쏘아놓은 화살 같다더니만 옛 선인들도 세월의 빠름을 아셨던게다.

예나 지금이나 세월은 같은 속도로 흐르건만 나이 들수록 체감 속도는 더 빨라지는 것 같다.

옛날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는 젊었을 때보다 나이 많이 들어 살아온 날이 더 길어졌을 때가 더 빠르게 흘러간다고 하셨었는데 그 말씀이 참 맞는 것 같다.

젊었을 때에는 일하고 아이낳고 키우고 아동바동

열심히 성실하게 살고 있나 스스로 점검하는 계기도 되었고, 가싸 성실, 반쪽 성실이 아니라 진실로 성실하게 살고 있나 하는 생각으로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마주 보고 있는 사람의 기분까지 흐리게 하면 안되니까, 나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어울려 사는 세상이니까 아플 때에도 괜찮은 척, 기분 나쁘고 피곤할 때에도 아무렇지 않은 척. 그렇게 했던 적이 있는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며 일에 미치고 쉬면 불안하고 일복 많은 사람이라 스스로 자부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런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아파도 출근하라! 그리하면 골로 간다!

시니컬한 웃음을 만드는 제목들과 다양한 사례들과 조언들, 하루테크 팁들은 읽으면서 우리네 인생을 달리고 있는 마라토너로서,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보다 행복한 하루와 그 하루 하루를 엮어 삶을 만드는 연결 고리를 보다 매끄럽게 기름칠하며 살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일을 숙제처럼 하지마라.

방전은 금물, 마중물을 남겨두라.

좋은 관계는 묘약이나 나쁜 관계는 독약. 나쁜 관계 보다는 차라리 혼자가 낫다.

백전노장은 관중석의 환호와 야유에 쉬이 흔들리지 않으니 자기 중심을 곧추 세우자.

하루 세 번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는가 점검하자.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박카스 한 병과 이 책을 권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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