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림원] ENGLISH ICE BREAK (잉글리시 아이스 브레이크) 시리즈 3권 세트
열림원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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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광고에서 보고 호감을 가졌던 책이다.

비영어권에서 영어 배우는 이들에게 효과를 보았던 책이라고 해서

그럼 우리들에게 좋단 이야기로군 하고 더 유심히 보았었다.

학교 다닐 때 영어 단어 숙어 외운다고 줄글들만 빽빽히 나온 것을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은 저기까지 꼬불쳐놓고 줄긋고 형광펜 칠하고 하얀 연습장을 새카맣게 메꾸며 외웠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외웠었는데 왜 자꾸 잊어버리느냐고오!

이 책 되게 재미있다.

졸라맨 같은 간단한 그림이 나오는데 그림과 영어 단어, 숙어, 구문을 연관지어 함께 외울 수 있다.

그래서 더 기억하기 쉽고 금방 외워진다.

몇일을 보다가 꽤 괜찮다 싶어 놀러온 조카에게 보여주었더니 좋다고 저 달란다.

음... 그래?

줘 버리면 난 뭘 보나...

그래서 새로 사줬다.

베이직부터 심화편까지 셋트로 세 권을.

사서 안겨주며 공부 열심히 해서 사촌(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라고 했다.

흐흐흐...

저자 이력을 보니 흥미롭다.

거의 반벙어리 상태의 학생들을 가르쳐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나도 거의 그 상태인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쉽고.

어렵지 않아서 참 좋았다.

어찌 보면 되게 단순한데 이걸 어떻게 고안해내었을까.

모든 연령의 학습자에게 효과 있다고 한다. 이 책!

엇! 나 혼자 볼 게 아니라 아이와 같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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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빨간 날 - 달력나라 서바이벌
주경희 지음, 김옥희 그림 / 세상모든책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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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이라 부를 만큼 직장인들에겐 돌아오는 월요일이 주말 쉰 여파로 찌뿌드드하게 맞기도 한다.

그 반면 주말을 바라보는 금요일은 쉴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시간도 빨리 지나간다.

주말이 아닌데도 가끔 돌아오는 달력의 빨간날은 그야말로 공짜로 얻은 기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달력의 그 빨간날들은 우리 민족에게 아주 아주 중요한 의미들을 지니고 있다.

빨간날이라고 마냥 기뻐할 것이 아니라 그런 의미들을 되새기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이 책 짜임이 참 좋다.

바로 들어가 1월의 빨간날 설날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고.......

이렇게 시작해도 되겠지만 읽는 주 대상인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에 빠져들어 작가가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를 잘 담아둘 수 있도록 테두리 이야기를 만들어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365명의 백성들이 오순도순 살고 있는 달력나라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서바이벌은 마치 동화를 읽는 듯 자연스럽게 우리 달력의 빨간날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었다.

설날, 삼일절, 식목일,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추석, 한글날, 국군의 날, 크리스마스.

한 편 한 편의 빨간날들이 살아있는 목소리를 내며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는데

읽으면서 유래, 관련 인물, 풍습, 의미까지 한 번에 알 수 있었고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다음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 더 재미있었다.

우리의 역사와 정신이 담긴 공휴일, 국경일.

노는 날로만 기억하지 말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민족의 얼을 이어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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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네의 겨울 - 4미터 그림책 4미터 그림책 (수잔네의 사계절)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지음, 윤혜정 옮김 / 보림큐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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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네의 겨울은 독특한 그림책이다.

크기도 큼지막해서 작은 책 두 권을 합친 정도의 크기인데 책 속에는 글이 하나도 없다.

표지를 넘기면 양 페이지에 걸쳐 수잔네 마을 풍경이 나온다.

또 뒤로 넘기면 다른 장소의 풍경이.

그런데 그렇게 각각인 풍경들을 주욱 당겨 하나로 펼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 풍경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

처음보는 독특한 그림책 풍경에 세 아이들이 신기하다며 책에 달라붙었다.

노란 머리의 아줌마가 모는 버스가 정류장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그걸 보고 개가 달려가려고 하니 빨간 부츠 신은 아가씨가 줄을 잡고 말리고 있다.

우체통에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 아저씨가 편지를 넣다말고 그걸 보고 있고

연두색 유아 안장이 뒷자석에 얹힌 자전거를 잡은 키 큰 오빠는 위를 올려다보며 뭐라고 소리치는데

리스가 달린 현관 문 아래 고양이만 드나드는 작은 문으로 고양이 한 마리가 미소를 지으며 나오고 있다.

1층 방방마다 배치된 가구며 물건들 구경하는 재미로 한참 떠들고 웃었다.

2층, 3층 다락방의 거꾸로 매달린 박쥐와 생쥐, 거미, 지붕위의 까마귀, 굴뚝에 피어오르는 연기까지 무엇을 만들고 나오는 연기인지 궁금해하는 아이들의 입으로 쏟아져 나왔다.

거리에 과일 파는 장수와 바구니 안의 사과를 냉큼 집어먹는 당나귀를 보며 얼른 알려주어야 하는데 하기도 하고, 매 페이지마다 나오는 앵무새를 찾느라 한바탕 야단법석이 나기도 했다.

앞 장에서 나온 인물들이 다른 장에서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이니 바뀐 그림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고.

글 한 줄 없어도 아이들은 신나고 즐겁게 본다.

이런 그림책도 있구나 싶으면서 재미있게 보았다.

시골, 기차역, 시내, 백화점, 공원으로 이어지는 병풍 그림책 속에서 아이들은 숨바꼭질을 하고 술레잡기를 하면서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이어나갔다.

한 권의 그림책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얼마나 길게 펼치게 하는지 그 길이는 4미터를 넘어 잴 수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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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따는 아이 미키
스티븐 맥키 지음, 김미희 옮김 / 대교출판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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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을 따는 아이 미키
 
그림이 너무 예뻐 아이에게 보여주고싶었던 책이다.
그러나 그림도 그림이지만 내용이 어찌나 좋던지......
순해 보이는 커다란 곰 한 마리와 방긋 웃는 미키와 꼬마 친구 펭귄이 꼭 우리를 보고 웃는 것 같다.
미키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는 것 같다.
언제나 겨울뿐인 먼 나라, 짧은 낮에 비해 밤은 길기만 한데.
미키와 꼬마 펭귄 친구는 세상 탐험을 떠난다.
눈 속에서 오들오들 외로이 떨고 서 있는 키작은 나무를 발견하고
미키는 예쁜 꼬마 전구를 장식해준다.
꼬마 전구에 불을 밝히기 위해  펭귄은 조그만 발로 페달을 밟고,
커다란 북극곰은 힘차게 풍차를 불지만 곧 지쳐간다.
다음날 미키는 배가 고파 얼음에 동그란 구멍을 내고 낚시를 하는데
풍덩!
미키가 물 속으로 빠져버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미키의 신비한 바닷 속 여행.
남은 펭귄 친구와 북극곰의 미키 구하기 대작전.
이들의 우정이 추운 겨울 나라를 따스히 만들고, 우리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미키가 깊은 바다에서 가져온 반짝이는 별 하나,
외로운 작은 나무의 친구가 되어 가지 끝 꼭대기에서 빛이 난다.
이제 꺼지지 않는 밝은 빛이 세 친구를 환하게 밝혀줄 것이다.

부드러운 터치감의 그림은 포근하고 아늑하고 아름답고,
들려주는 이야기는 예쁘고 감동적이었다.
귀여운 세 친구의 아름다운 우정이 읽는 아이들의 마음을 타고 온 세상을 발겨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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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다시 읽는 경제교과서 힘내라 경제야! 2
방병문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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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휘발유값은 치솟고, 은행 대출금리며, 경기며 신문의 경제면을 읽어도 한숨만 나온다.

경기 흐름이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가계 경제에도 그림자가 지고 빚테크부터 시작해서 재테크를 제대로 해야 할텐데 그러기 위해 우선 시급한 것이 경제의 흐름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안목을 갖추는 것이다.

정부 기관 및 주요 대기업 경제연구소 등에 정확한 경제 분석 자료를 제공하며 21세기경제학 연구소의 시각으로 현실 경제를 이해하고 위기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묻지마 식의 무작정 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겪어본 이들은 알 것이다.

부동산으로 한 몫 잡던 시기는 이제 지나가고 주식과 펀드도 하향 행진을 계속하니 현재의 경제 흐름과 미래를 보는 안목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느낀다.

종일 보도되는 환율의 변동과 유가의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해 내는 일부터 여러 가지 경제의 흐름을 짚어주어 글로벌 경제의 현상황을 이해하고 앞으로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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