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가쿠로 스페셜 - IQ 148을 위한 논리 게임 슈퍼 스도쿠 시리즈 10
퍼즐러 미디어 리미티드 지음 / 보누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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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에 맛을 들인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우연히 구독하던 신문에서 스도쿠를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후 책도 사서 풀어보고 하다가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보누스에서 나온 멘사 퀴즈 시리즈를 호기심에 보다가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어 이 책도 보고싶어졌다.

가쿠로는 처음 들어봤다.

처음에는 그저 스도쿠와 비슷한 것이겠거니 했는데 비슷하면서도 좀 달랐다.

가쿠로는 '더하다'라는 뜻의 일본어 '가산加算'과 영어 단어 '크로스cross'를 조합한 말로서 '크로스 섬스cross sums'라는 미국의 숫자 퍼즐 게임에 기원을 두고 있다.

가쿠로를 이해하자면 이 어원을 먼저 알아야 한다.

스도쿠는 숫자가 서로 겹치지 않게 채워넣어야 하는데 가쿠로는 숫자의 합을 구해 해당 칸에 집어넣어야 한다. 가쿠로도 스도쿠와 마찬가지로 칸 하나에 단 하나의 답만 넣어야 하는데 각각의 런에 들어 있는 숫자의 합은 힌트로 제시된 것과 일치해야 한다.

역시 처음부터 만만한 게임은 아니었다.

그런데 눈으로 읽는 것보다 직접 연필과 지우개를 들고 해보면 가쿠로가 어떤 것이구나 이해가 갈 것이다.

길이가 짧은 런부터 시작해서 도전을 했다.

가쿠로 풀이요령에 포스트잇을 붙여두고 앞으로 넘겼다 뒤로 넘겼다 보아가며 풀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그리고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 하나를 붙잡고 지웠다 썼다 셈해가며 푸는데 꽤 오랜 시간을 붙잡고 있게 되는 거였다.

아이 공부상 옆에 상을 하나 더 펴고 아이더러 공부하라 해놓고 푸는데 이거 이거 상당히 재미있는 게 아닌가.

기본적인 레벨은 마스터하기 쉬웠다.

그리고 책의 글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행운을 빌며 슈퍼 가쿠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물론 아직 이 책을 다 풀지는 못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누워서 천장을 보며 풀었던 런을 떠올리고는 셈을 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아이큐 148을 위한 논리게임이 어떤 거지 하는 호기심에 시작을 했는데 나중에는 그런 건 생각도 안나고 셈해서 힌트와 맞추고 푸는 재미에 아무런 생각도 안나는 거다.

이거 이거~ 참 재미있는데 하고 풀다보면 한 시간도 후딱 지나가고.

그런 걸 보면 논리력, 집중력 향상을 위한 두뇌개발 프로그램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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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은 신기한게 많아 학교에 가요 1
왕수펀 지음, 심봉희 옮김, 라이마 그림 / 예림당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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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학년은 궁금한 게 많아
 

대만의 학교 풍경도 우리와 비슷한가 보다.

한 번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책 속 이야기가 우리의 모습과 비슷해서 동질감이 느껴진다.

처음 학교에 들어가는 아이에게 학교와 선생님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학교가 즐거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잔소리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면서 너 그렇게 하면 학교 가서 야단맞는다라는 이야기가 불쑥불쑥 나와

뱉고도 곧 후회를 하며 살짝 다른 이야기를 엎어 학교가 무서운 곳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흘리곤 했다.

아이가 학교 생활을 한 지 아직 한 달이 되지 않았다.

짝꿍 이야기도 하고 준비물 이야기도 빠뜨리지 않고 하는 걸 보니 안심도 되는데

즐겁게 잘 생활했으면 좋겠다.
이 책, 참 재미있었다.

단순히 초등 1학년의 학교 생활이 이런 거에요 하고 보여주는 게 아니라

1학년 아이의 목소리를 통해 초등 1학년 아이가 겪는 이런 저런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데

무척 실감나고 재미있었다.

짧은 이야기 하나 하나가 공통적으로 되게 유쾌하게 끝이 나는데

엉뚱하고 창의적인 아이들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주어 크게 웃었다.

그렇지, 어른의 기준으론 이렇게 생각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하며.

신나게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들 앞에서 점점 표정이 변하는 선생님.

즐거웠다고 다시 만나고싶다는 아이들 앞에서 말끝을 흐리는 선생님.

운동장에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미화원 할아버지는 교장선생님, 아줌마처럼 보이는데 선생님이라니, 사장님이라고 불렀더니 아니라고 하고 호칭을 통일해달라는 준웨이.

재활용품을 모으기 위해 음료수를 사달라고 아이디어를 내고,

학습 준비물로 아빠의 백과사전을 오려버리고,

100원을 먹어버린 자동판매기를 이유로 500원을 받고는 결국 그 음료수를 먹지 못하고 선생님 책상에 놓아 둔 이야기,

쪽지 시험을 치르고 이름을 안 써냈다고 다시 시험을 보겠다고 하니 이름 쓰는 걸 몰라서 다시 치려고 하는 줄 알고,

음료수도 알아서 사주는 신나는 운동회!

일학년 때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줄에 예쁘게 걸어놓은 사진들처럼 유쾌하게 걸려있다.

어찌나 재미있던지.

1학년 아이들의 학교 생활 풍경이 그대로 보여주며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야기 속에 교훈도 담고 있고 실제 아이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 공감도 많이 가는 글이다.

코믹하고 유쾌하고 즐겁게 읽은 책이어서 더 오래 기억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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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없는 우리집 - 가족을 행복하게 하는 재무관리
김의수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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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없는 우리집!

그랬음 좋겠다. 정말 그랬음 좋겠다.

재테크에 눈을 늦게 뜬 편이다.

낭비벽이 있던 것은 아니었으나 경제적 지식이나 경제 관념이 부족했었다.

결혼 초 열심히 돈을 모았어야 했는데 그 시절은 이미 지나가버렸다.

아이가 하나 둘 가족 수가 늘어나면서 돈 들어갈 데는 자꾸 커지는데 이것 참 이대로는 안되겠구나 하고 이것 저것 알아보기도 하고 일부러 신문의 경제난도 다시 꼼꼼하게 읽어보고 재테크 책읽기에 열을 올렸었다.

그래도 아는 만큼 가계빚이 없어지는 게 아니고 세월이 흐르면서 자꾸 커지니 답답하기도 하다.

책을 보면 사실 잘 될 것 같고 열심히 살면 나아질거라는 희망이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고, 꼭 알아야 할 것 같아 자꾸 읽고 또 읽는다.

책 속 사례들 중 몇 부분은 겪기도 한 일이다.

아마 공감이 가는 분들이 더러 있을 것 같다.

책 속에서 말하는 어른들뿐만 아니라 우리집 어른들도 마찬가지였다.

집은 일찍부터 장만하는 게 좋고 집 산 빚은 잘 갚인다고 하셨는데

요즘 같은 경기에선 그것도 옛말같다.

대출 금리도 만만치 않고 나가는 대출금만 저축으로 돌려도 큰 목돈이 될텐데 그게 고스란히 은행돈으로 들어가야 한다니.

오히려 더 알뜰살뜰 저축해서 모아 어느 정도 모였을 때 장만해야 하는 게 아닌가싶기도 하다.

이 책은 우선 읽기가 쉬웠다.

책 속 주인공 김헌수 차장네의 경우와 우리집의 경우를 나란히 놓고 생각하며 읽어갔다.

우리 아이의 재무목표,

남편의 재무목표.

그렇다. 책 속 이야기가 맞는 말이 많았다.

보통 아내들은 내집마련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남편들은 신형차구입을 원한다.

가족이 의논하여 우선순위를 정하고 사람관리부터 해야 한다는 말이 참 맞다.

그리고 노후준비. 아! 마음은 언제나 앞서 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까지 계획을 잡아보지는 못했는데.

자식들도 준비된 노후준비를 바란다는 말도 와 닿았고.

어디 어디 학원들에 보낸다고 하면 나도 귀가 솔깃한 건 사실이다.

요즘은 어느집 할 것 없이 사교육비도 만만찮게 든다고 하는데 바람부는 데로 흔들릴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세운 재무목표에 따라 미래를 내다봐야겠다.

가정의 이야기에 맞춘 재테크 서적이어서 더 유익하게 보았다.

아! 8% 넘는 이자의 대출부터 막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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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셋, 지구의 끝으로 가다 - 남극대륙에서 깨달은 인생살이
고경남 지음 / 북센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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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셋, 지구의 끝으로 가다
 

내 나이 서른셋에 나는 뭘하고 있었을까.

아!

여행을 꿈꾸며 여행서를 읽어도 남극대륙으로의 여행은 생각지 못했다.

남극하면 세종기지가 먼저 떠오르고 예전에 본 책 두 얼굴의 여친이 떠오른다.

저자는 남극을 떠올리며 어떤 것들을 떠올렸을까?

그리고 돌아온 지 2년이 되었다는 지금은 다시 어떤 걸 떠올릴까?

여행이나 모험을 좋아하지도 않고 육체적으로 힘든 것도 싫어했다는 저자는 왜 그 먼 남극 갈 의사를 지원했을까.

다시 서른 셋의 나이로 돌아간다면 이런 비슷한 모험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을까?

소심함의 발로로 지원하고 합격통보를 받았더라도 1년 그 먼 땅으로 가족과 떠날 결심을 하다니.

놀랬던 건 그의 어머니다.

그토록 담담하게 아무렇지 않게 다녀와라 하셨다니.

그 덕에 이렇게 편하게 앉아서 빨간 깡통집 이야기며 도둑 갈매기 이야기며 찍어온 사진을 통해 남극의 장관도 보게 되었으니 그의 걸리버 여행같은 도전이 고맙다.

개를 키울 수 없다면 물개를 키운다면 어떨까?

키운다는 것도 썩 어감이 좋지는 못하다.

물개는 원래 야생의 동물이니까 서로 길들이는 건 어떨까?

알지못했던 신비한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 느낌이 든다.

남극의 생활은 이렇구나. 남극의 풀은 이런 게 나는구나. 남극의 동물 모습은 이렇고.

마주보는 듯 맑은 눈망울의 아기 펭귄이 인상적이었다.

지금 당장 누가 남극에 가는 표를 줄테니 가보겠는가 묻는다고 해도 나는 망설일 것이다.

쉽게 가볼 수 없는 곳이기에 더 동경의 마음이 일기도 한다.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숭고함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역시 책 속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었는데 우리가 사는 별 지구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함께 살아가는 행복을 위해 꼭 막아야 하겠다.

시간의 푸른 제방 빙벽, 빙하가 녹지 않기를......

남극 여름바다의 푸른 색 거대한 데칼코마니가 책을 덮고나서도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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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쿨 1 - 나도 이제 1학년이야!, 신나고 재미있는 학교생활 가이드
그림나무 글.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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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쯤 되면 좀 여유가 생길까.

큰아이의 경우는 언제나 고민이 되고 설레이기는 아이나 엄마나 매한가지다.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것인지.

이런 마음을 잘 헤아려 나온 책이 판타스쿨이다.

처음 적응기라고 첫 날엔 두 시간.

좀 지나니 세 시간에서 네 시간.

[우리들은 1학년]만 가지고 한 달을 배운다고 한다.

그 교과서 속 내용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처음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만화로 꾸며져 있다.

입학 전에 읽혔는데 아이가 어찌나 재미있어하던지.

금방 읽고는 다음 권을 사달라고 계속 조른다.

이걸 어쩌나. 아직 안 나왔는데.

유치원 때에는 수업 시간 중에도 화장실을 가기도 했었지만 이제 학교 다니는 학생이니 그러면 안된다.

쉬는 시간에 미리 미리 다녀와야 한다 했더니 끄덕끄덕이 아니라 왜? 하고 도로 되묻는다.

수업 시간에 그러면 다른 아이들에게도 방해가 되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다 끊어지니까 하고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금방 이해가 가지 않는 눈치이다.

이 책을 읽으니 전에 엄마가 했던 그 말이 기억이 나는지 이야기를 꺼냈다.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초반 기강을 세운다고 아이들에게 엄하게 대한다고 이야기 들었는데 아이가 선생님을 무서워하지 않을런지 걱정이 살 되기도 했었는데 책 속에 그런 내용도 다 짚어주고 있고, 학교 생활에 꼭 필요한 공중 도덕도 일러주어 좋았다.

아이가 이 책을 좋아하는 것도 좋아하는 건데 그보다 엄마 입장에서는 이 책을 접하기 전에 아이에게 미리 초등학교에 가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 이야기해주었던 내용을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짚어 주어 좋았다.

엄마가 그냥 이야기 할 때에는 여러 가지 하는 이야기중 하나로 듣고 지나가는 것 같았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전에 엄마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고 하니 기뻤다.

책에 나오는 케이 이야기는 감동적이기도 했고.

우리 아이도 친구들에게도 이렇게 너그러운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처음 입학 하는 아이들에게 참 좋은 책이다.

다른 초등 1학년 자녀를 둔 이들에게 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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