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에 빠진 아이>를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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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빠진 아이 ㅣ 상상도서관 (다림)
조르디 시에라 이 화브라 지음, 리키 블랑코 그림, 김정하 옮김 / 다림 / 2009년 2월
평점 :
인상깊은 구절
울지 않을 거야, 화도 내지 않을 거야. 더 이상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거야.
달아나지도 않을 거야. 굴복하지도 않을 거고. 입 다물고 있지 않을거라니까. 나는 마르크야. 나에게도 나의 권리가 있어. 나는 살아 있어.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서평] 구멍에 빠진 아이
독특한 내용의 책이다.
아니 소재를 이용해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특이한 글이다.
둘러보면 책의 주인공 마르크처럼 구멍에 빠져 나오고싶어 하는 이들이 주위에도 있을지도 모른다.
책을 읽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마르크의 부모는 심각하게 싸우다 이혼을 했다.
마르크는 그런 부모가 자신의 존재를 귀찮아한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쓸모 없는 사람, 아무 가치 없는 사람, 그래서 사라져 버리는 편이 나은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런 마음이 구멍을 만들고 길을 걷다 아무보 보지 못하는 구멍 속에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된다.
길바닥 어디에도 없었지만 하반신이 빠져 꽉 죄이고 꼼짝달싹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르크는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애원하지만 지나가는 그 누구도 그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지 않는다.
아흔일곱 살의 할아버지, 수다쟁이 여자들과 여자아이, 연인, 신문읽는 신사, 관광객들, 좀도둑들, 신문기자, 경찰, 신문기자......
참으로 다양한 사회 각계 각층의 인물들이 지나가지만 그 어느 누구도 마르코의 말을 믿지 않고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자기의 이야기만 하다 간다.
마치 고도를 기다리며에서의 주인공들처럼.
사람은 자신의 경험과 배경지식 안에서 사고를 하고 판단을 한다.
비록 그렇더라도 그렇게까지 자기 입장에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는 걸까?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나는 어떤지 돌아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떠돌이 개 라피도와 대화를 나누며 마르크는 위로를 받는다.
비슷한 사람들끼리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단 말이야. 서로가 상대방보다 더 잘났다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다고. 그게 인간들의 문제야. 개들도 말을 하지만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할 뿐이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란 말이지.
57-58쪽에서
그렇게 라피도와 같이 마르크를 이해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가장 불행해 보이는 거지.
구멍은 네가 지고 온 거야. 네 영혼에 붙어서. 네 마음 깊은 곳에 귀찮은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가득했을 거야. 게다가 죄책감까지 느끼고 있었을 테고. 그러나 이 길을 지나가게 되었을테고. 한적한 이 길에서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겠지. 생각을 해.
135쪽, 164쪽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은 가진 게 없어도 나눌 줄 아는 사람이야. 그 사람도 좋은 사람 같다. 우리 떠돌이 개들처럼 말이야.
141쪽
지위가 높은 시장님, 영향력 있는 신문기자조차 자신의 기준과 잣대로 세상을 보고 평가한다.
마르크의 외침을 한귀로 흘려듣고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만 낸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 할텐데.
라피도가 말하는 좋은 사람이어야 할텐데.
마르크를 정말 도와주고싶었지만 그건 내 몫이 아니었다.
마르크의 마음이 만들어낸 구멍은 어렵지만 스스로 나와야만 했다.
구멍은 자신이었기에.
울지 않을 거야, 화도 내지 않을 거야. 더 이상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거야.
달아나지도 않을 거야. 굴복하지도 않을 거고. 입 다물고 있지 않을거라니까. 나는 마르크야. 나에게도 나의 권리가 있어. 나는 살아 있어.
169쪽
그렇게 마르크는 자신이 옭아맨 구멍 속을 빠져 나왔다.
내게 내가 만드는 구멍이 있지 않을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도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
힘들고 외로운 청소년들과 다른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싶다.
누구나 마음 속의 구멍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구멍 속을 빠져 나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그 평범한 진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이야기인지 이 책을 읽고 새삼 깨닫는다.
독특한 내용의 책이다.
아니 소재를 이용해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특이한 글이다.
둘러보면 책의 주인공 마르크처럼 구멍에 빠져 나오고싶어 하는 이들이 주위에도 있을지도 모른다.
책을 읽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마르크의 부모는 심각하게 싸우다 이혼을 했다.
마르크는 그런 부모가 자신의 존재를 귀찮아한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쓸모 없는 사람, 아무 가치 없는 사람, 그래서 사라져 버리는 편이 나은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런 마음이 구멍을 만들고 길을 걷다 아무보 보지 못하는 구멍 속에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된다.
길바닥 어디에도 없었지만 하반신이 빠져 꽉 죄이고 꼼짝달싹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르크는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애원하지만 지나가는 그 누구도 그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지 않는다.
아흔일곱 살의 할아버지, 수다쟁이 여자들과 여자아이, 연인, 신문읽는 신사, 관광객들, 좀도둑들, 신문기자, 경찰, 신문기자......
참으로 다양한 사회 각계 각층의 인물들이 지나가지만 그 어느 누구도 마르코의 말을 믿지 않고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자기의 이야기만 하다 간다.
마치 고도를 기다리며에서의 주인공들처럼.
사람은 자신의 경험과 배경지식 안에서 사고를 하고 판단을 한다.
비록 그렇더라도 그렇게까지 자기 입장에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는 걸까?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나는 어떤지 돌아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떠돌이 개 라피도와 대화를 나누며 마르크는 위로를 받는다.
비슷한 사람들끼리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단 말이야. 서로가 상대방보다 더 잘났다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다고. 그게 인간들의 문제야. 개들도 말을 하지만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할 뿐이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란 말이지.
57-58쪽에서
그렇게 라피도와 같이 마르크를 이해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가장 불행해 보이는 거지.
구멍은 네가 지고 온 거야. 네 영혼에 붙어서. 네 마음 깊은 곳에 귀찮은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가득했을 거야. 게다가 죄책감까지 느끼고 있었을 테고. 그러나 이 길을 지나가게 되었을테고. 한적한 이 길에서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겠지. 생각을 해.
135쪽, 164쪽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은 가진 게 없어도 나눌 줄 아는 사람이야. 그 사람도 좋은 사람 같다. 우리 떠돌이 개들처럼 말이야.
141쪽
지위가 높은 시장님, 영향력 있는 신문기자조차 자신의 기준과 잣대로 세상을 보고 평가한다.
마르크의 외침을 한귀로 흘려듣고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만 낸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 할텐데.
라피도가 말하는 좋은 사람이어야 할텐데.
마르크를 정말 도와주고싶었지만 그건 내 몫이 아니었다.
마르크의 마음이 만들어낸 구멍은 어렵지만 스스로 나와야만 했다.
구멍은 자신이었기에.
울지 않을 거야, 화도 내지 않을 거야. 더 이상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거야.
달아나지도 않을 거야. 굴복하지도 않을 거고. 입 다물고 있지 않을거라니까. 나는 마르크야. 나에게도 나의 권리가 있어. 나는 살아 있어.
169쪽
그렇게 마르크는 자신이 옭아맨 구멍 속을 빠져 나왔다.
내게 내가 만드는 구멍이 있지 않을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도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
힘들고 외로운 청소년들과 다른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싶다.
누구나 마음 속의 구멍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구멍 속을 빠져 나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그 평범한 진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이야기인지 이 책을 읽고 새삼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