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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마지막 강의
윤승일 지음 / 살림Friends / 2009년 4월
평점 :
청소년을 위한 마지막 강의
고 랜디 포시 교수의 임종전에 마지막 강의를 읽었었다.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랬었는데......
읽어온 책 중 가장 감명깊었던 책으로 손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그 감동이 여운이 아직도 진하게 남아있다.
조수미, 안철수, 이어령, 박원순, 김순권, 엄홍길...... 시대의 내로라하는 인물들과 랜디 포시이 전하는 청소년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펼쳤다.
우리 시대 멘토들을 인터뷰하며 저자는 이렇게 느꼈다고 한다.
훨씬 전에 이 꿈을 이루었다면, 나의 삶 역시 좀 더 많이 변화되었으리라는 아쉬움과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희망을 동시에 얻었다고.
나 역시 같은 말을 하고싶어졌다. 그 전에 아직 그런 아쉬움을 느끼지 못하는 앞날 창창한 이들에게 더 큰 희망과 열정을 꽃피워줄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싶다.
날마다 같은 자리를 맴돌며 다람쥐 챗바퀴 돌듯 일상이 반복된다고 생각한다면 도전을 삶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엄홍길 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큰 부상을 입고도 굴복하지 않고 다시 또 다시 도전했던 엄홍길 대장.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나는 오늘도 도전하고 있는가?
꼭 오르기 힘든 안나푸르나의 등정만이 도전이 아니다.
어려운 수학문제에 도전하기, 자신이 닮고싶은 사람에게 이메일 보내기, 평소에 하지 않았던 집안일하기, 아침에 5분 일찍 일어나기, 한 페이지 더 공부하기 등과 같이 작고 흔한 일들도 모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실패했을 때 실패를 잊어버리지 말고 기록하며 그대로 보존시켜 원인을 분석하고 다시 도전하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며.
정직과 성실과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그의 가치관은 진정한 리더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알게 했다.
삶의 원칙을 적용함에 있어서도 자신과 타인을 구별해서 적용한 점도 인상깊다.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의 철저한 자기 관리도, 먹이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방황하는 개미를 노동과 놀이를 동시에 추구하는 나비를 닮으라는 이어령님의 말씀도, 모든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나눔을 이야기하는 박원순님의 글도, 육종학자 김순권님이 홀로 세운 세 가지 원칙도 한 대목 한 구절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
특히 한창 학업에 열중하며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하노라고 하는데도 성과가 좋지 못하거나 실패해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일러주는 말씀들이 고마웠다.
언제나 성공만 하며 살지는 않는다.
실패했을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어서느냐가 다음 길을 열어가는 열쇠가 된다.
옥수수박사 김순권님의 말을 들려주고싶다.
"시험은 누구나 치릅니다. 우스갯소리이긴 하지만 시험을 잘못 본 사람이 있어야 잘 본 사람 덕을 볼 것이 아닙니까. 인생을 살아가면서 양보해 주었다고 생각하고 다음을 준비하면 되는 것이죠. 이왕 잘못 본 것, 후회하면 무엇하나요."
"시험을 잘 보는 것보다 결과에 잘 견디는 사람이 되어야 인생에서 더 많은 성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일이 잘될 때도 있고 잘 안될 때도 있습니다. 청소년 시절의 시험을 이러한 인생살이를 미리 연습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것도 재미있게 말이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리고 부모님께 신경질 부리지 말고 극복하도록 노력하세요. 다음 시험, 다음 진로는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긍정적 사고를 갖고 늘 준비하면 됩니다. "
대한민국 청소년 여러분, 아자 아자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