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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 보세요! - 친화력을 길러 주는 상상 놀이
야엘 방 데 호브 글.그림,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 예꿈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상상해보세요
아이들이 어렸을 적엔 플라스틱 장난감, 완성된 장난감보다 돌멩이 하나 풀잎 하나가 더 교육적으로도 좋고 두뇌개발에도 좋다고 한다.
나 어릴 적을 생각해보면 플라스틱 장난감, 인형 없어도 온 동네를 뛰어다니며 흙먼지 묻혀 무릎에 구멍이 나도록 신나게 놀았다.
비오는 날에는 처마밑으로 떨어지는 낙숫물 세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었다.
요즘 아이들은 상상의 재미를 맛보기도 전에 이미 만들어진 틀 속에서 놀아야 하는 습관에 몸에 배인 듯 하다.
놀이터에서도 저희들끼리 노는 모습은 크게 보이지 않고 놀이기구를 타는 위주로 놀 뿐 오징어 달구지나 고무줄 놀이 하는 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상상의 세계는 크게 돈이 들지 않아도 장소가 협소해도 다른 준비물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아이들에게 상상의 기쁨을 알려주는 것은 강조하고 또 강조할만큼 중요하다.
상상해보세요는 그런 상상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게 한다.
더불어 기분 좋은 상상,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을 끌어내어
친구들의 좋은 점을 생각하고 자신의 좋은 점을 스스로 찾고 떠올리게 한다.
수줍음 많은 우리 아이도 책을 읽으며 누구는 뭘 잘하고, 어떤 점이 좋고, 나는 어떤 걸 잘 한다고 자랑을 한다.
토끼의 큰 발을 부러워하고 자신의 처지를 안타까워 하는 거북이가 아니라 친구의 좋은 점을 보아주고 이야기해주는 다정한 거북이의 모습과 같은 등장인물들의 마음이 곱고 사랑스럽다.
마지막에 우리 이야기를 읽고 있는 바로 너!
이야기는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며, 큰아이에게, 둘째에게, 엄마에게, 아빠에게, 바톤을 이어받으며 이어달리는 게임처럼 재미있게 이어졌다.
참 예쁘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햇살처럼 밝은 책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