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전쟁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9
NS교육연구소 엮음, 김영곤 외 그림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안네의 전쟁이야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지식이 많아도 엮어야 우등생!

안네의 일기를 따라 읽으며 역사 속에서 치러졌던 전쟁들-1,2차 세계대전, 십자군 전쟁, 이라크 전쟁, 임진 왜란 등-의 모습을 살펴보며 현재의 우리가 살아가면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단순히 안네의 일기를 읽기만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안네의 일기와 함께 관련된 지식들-유대인, 나치스 친위대, 게슈타포, 스티븐 스필버그, 빌 게이츠, 관광 명소가 된 안네의 집, 은신처의 취지 및 안내, 처칠, 히틀러, 베를린 올림픽- 등 관련 지식들을 얼기설기 구조적으로 짜 놓아 읽으면서 생각하고 적어보고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관련 지식을 접하게 하는 방법도 단순한 글과 그림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퍼즐, 만화, 퀴즈, 말풍선 넣기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하여 재미있고 즐겁게 지식을 꿸 수 있었다.

담고 있는 이야기도 전쟁이라는 주제에 맞춰 옛날에서 현대까지, 동양에서 서양을 아우르고 신화나 전문적인 부분까지 작은 조각들을 맞추어 큰 그림의 배경지식으로 갖출 수 있었다.

읽고나서 든 생각은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평화를 지키는데 아주아주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과학자들의 발명품을 사람의 욕심으로 잘못 써서 많은 인명을 살상하는데 쓰인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노벨과 아인슈타인의 죄책감이 다시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볼수록 놀랍고 감탄하게 되는 에듀조선의 안네의 전쟁이야기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렌지비치 - 꿈꾸던 삶이 이루어지는 곳
앤디 앤드루스 지음, 강주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오렌지비치
 

네 명의 미국 역대 대통령 앞에서 연설하기도 한 작가 앤디 앤드루스를 가리켜 <뉴욕타임즈>는 '조용한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써내었던 유명한 인생멘토가 들려주는 지구를 한 바퀴 반 돌아 다다른 해변 마을 오렌지 비치에 낡은 여행 가방을 든 한 남자가 찾아와 말을 건다.

Dream is No Where?

Dream is Now Here!

 

어머니를 암으로 잃고 아버지마저 교통사고로 잃은 후 세상에서 버림받았다 생각하고 멕시코만까지 흘러들어와 하루품을 팔아 사는 '나'에게 나이를 알 수 없는 존스라는 한 노인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가 내민 책들과 나눈 이야기는 그의 삶을 바꿔놓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25년 이후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는데......

호기심이 계속 이야기를 눈앞으로 끌어당겼다.

과연 그 정체불명의 사나이는 누굴까? 어떤 인물이리라는 것은 대략 짐작이 가는데 어디서 어떤 일을 할 지 어떤 말을 할지 궁금했다.

 

이혼을 앞둔 부부에게 사랑은 상대방의 관점에서 표현해야 한다고 하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시키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늘 걱정하는 이에게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92%의 걱정을 떨치라고 한다. 이제 자신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76세의 할머니에게는 시간의 소중함과 인생에서 아직 할 일이 남았음을 이야기하며 힘차게 살아갈 용기를 준다.

운명의 반쪽을 찾는 이들에게 해준 말도 인상깊었다. 울창한 숲을 걸을 때 떨어진 잎 하나가 주변 나무에 대해 말해주듯이 무심코 흘리는 말 한 마디나 행동이 그 사람을 이야기해주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사업에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성공의 큰 그림을 위해 작은 것의 부당함은 눈감아버리는 헨리에게는 사소함이 큰 그림의 밑바탕이 됨을 이야기하며 깨우침을 준다.

그리고 남겨진 존스의 여행 가방, 씨앗, 편지......

그렇게 존스는 그들에게 읽는 나에게 인생을 바꾸어주는 관점의 변화라는 선물을 주고 갔다.

흔들리는 인생의 파도에서 중심을 잡으며 희망을 등대삼아 즐거운 마음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남겨진 인생의 지도와 같은 책이었다.

 

우리가 지금 이 땅에서 호흡하고 있다는 건, 아직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살지 않았다는 증거라네.

12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몸은 내가 지킨다 - 어린이들을 위한 성범죄 예방 지침서
양동석 글.그림 / 김&정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초딩 4,5,6학년인 손오공, 삼장, 저팔계와 콩도사가 일러주는 아동 범죄 예방서이다.

학습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읽기 쉽고 내용의 재미에 비례해 내용은 꽤 심각하다.

아동 범죄는 어느 순간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내내 관심을 가지고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범죄이든 일어나기 이전에 미리 방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릴 적에는 부모의 손이 많이 가지면 점점 커가면서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보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혹은 친구들과, 아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부모가 함께 있을 때에는 부모가 지켜봐주고 도와줄 수 있지만 혼자 있는 그 시간, 아이들끼리만 있는 그 시간에도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런 의도에서 나온 책인데 아이들이 읽으면서 심각성을 깨닫고 미리 예방해야겠구나 하는 생각과 방법을 알기에 좋은 책이다.

더불어 아이들만 보라고 할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함께 보고 아이의 몸이나 마음 상태를 늘 주의깊게 살피고 헤아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낯선 사람을 무조건 따라가면 안돼라고 말하기보다 책에 나온 여러 가지 사례나 상황들을 보고 좀 더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집에 아이들끼리만 있을 때 택배라고 초인종을 눌러도 함부로 열어주어서는 안된다는 것,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탈 때 주의할 사항, 으슥한 골목길, 주차장, 학교 안에서, 공공 화장실 등 세 주인공이 직접 상황을 시연해 보여 아이들이 읽으며 느끼고 깨달을 수 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1년에 무려 1,000건이 넘게 발생한다고 하니 정말 심각하고 무서운 일이다.

늘 관심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포츠 스펀지 - 최고의 스포츠 기자가 발로 쓴 최강의 스포츠 지식사전
노주환 지음 / 브리즈(토네이도)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스포츠 스펀지

 

텔레비전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가끔 보는 프로그램이 스펀지이다.

재미있으면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도 하고, 유익한 내용은 기억했다 활용하기도 한다.

8년의 스포츠 기자 생활을 해오면서 듣고 보고 알게 된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고르고 골라 스포츠 전문가들에게 묻고 외국 서적과 인터넷을 통해 수차례 확인하는 노력과 정성을 거쳐 독자들이 스포츠를 통해 즐거움을 얻고 스포츠 현장에 가보고싶은 마음이 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써낸 책이다.

아는 만큼 재미있어 지는 것 중 하나가 스포츠라고 한다.

모르고 보는 것보다 규칙을 알고 선수를 알고 애정을 가지고 관심을 쏟아 보는 것과는 천지 차이가 있는 것이다. 물론 이는 다른 것에도 적용되는 말이겠지만 특히 스포츠는 그러하다.

또한 안방에서 편히 관람하는 스포츠도 즐겁고 재미있겠지만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환성과 긴장감은 그 재미를 더하게 된다.

몇 번 안되는 경험이지만 야구장에 갔을 때, 월드컵은 아니었지만 축구장에 갔을 때, 혹은 친선 배구 경기를 볼 때 등의 이야기를 아이에게 해주었는데 아이가 관심을 보이며 저도 가보고싶다고 데려가 달라고 해서 다음에 꼭 같이 가보자고 했는데 생각해보면 그것도 참 좋은 체험학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의 페어플레이와 스포츠 정신, 응원하는 이들과 한마음이 되어 힘차게 소리도 지른다면 스트레스도 떨칠 수 있겠고.

축구와 야구, 농구, 골프, 일반 스포츠로 종목을 나누고 퀴즈 문제를 내고 맞추듯 아이와 주거니 받거니 문제를 내고 맞추었는데 아직 어리고 나도 아빠만큼의 스포츠 지식을 갖추지는 못해 많이 맞추지는 못했지만 문제 자체가 흥미로워 읽고 들려주고 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었다.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유독 목청 돋우며 맞추려고 기를 쓰고, 스포츠 이야기여서 관심을 더 가지는 것 같다.

마이클 조던이 자주 혀를 내민 것이 (아버지)때문이었다는 이야기-아버지와 무척 가까웠던 마이클 조던이 일에 몰두한 아버지가 혀를 내미는 걸 보고 자주 따라했는데 이후 그 동작은 조던의 전매특허가 되었단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오전 다섯시)에 일어난다는 이야기-멋진 타이거 우즈의 모습에 성실성이 더해지며 존경스러워졌다.

초창기 야구에서 (왼손잡이)는 찬밥신세였다니 시대에 따라 왼손잡이의 대접이 달라지나 싶기도 하고, 왼손잡이가 재능이 많다고 하던데 그 실력을 발휘하여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멋졌다.

영국에는 축구(응원가) 콘테스트가 열렸다는데 우리도 그런 콘테스트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문항 하나하나가 흥미롭고 호기심을 부추기며 더 알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풀이를 읽으면서 스포츠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었고, 관심이 높아지고 호감이 가게 되었다.

축구 심판은 호루라기 이전에 (      )를 사용했다.

축구를 배우는 사람들은 (      ) 때문에 힘들어한다.

장대높이 뛰기의 장대는 처음엔 (          )였다.

궁금한 이들은 이 책을 읽어보자.

스포츠의 또다른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기와 만다라 - 나를 찾아 떠나는 한 청년의 자전거여행
앤드류 팸 지음, 김미량 옮김 / 미다스북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메기와 만다라
 

나는 누구인가?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철학책에서 혹은 다른 책에서 답을 얻고자 했던 적이 있다.

앤드류 팸의 이 자전거 여행기는 여느 여행에세이와는 달랐다.

1977년 열 살의 나이로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망명하고 제대로 나오지 않는 영어로 베트남 전쟁의 부당함에 대해 술자리의 어른들의 말을 빌어 항의했으나 정작 하고팠던 말은 그 전쟁으로 아버지가 감옥에 갔다는 이야기이다.

자살한 누이를 생각하며 누이가 집을 떠난 뒤 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싶었으나 사춘기 시절 그의 용기는 20달러짜리 지폐를 넣고 자전거를 타고 나간 것이 전부였다.

일정한 직업 없이 고독한 프리랜서로 뛰면서 변심한 여자친구와 자신을 정리하는 것을 핑계로 그는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돌아오지 않을지 모르는 여행을 그렇게 떠난다.

내 뿌리는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짊어지고 떠난 여행은 가볍지 않았다.

누이를 위해 울고, 자신을 위해 울고, 자신의 세계와 베트남인들의 세계 사이의 부조화 때문에 울고, 서러운 영혼을 위해 울고...... 순례자의 여행처럼 여행길 속에서 그는 생각하고 느끼고 받아들였다.

베트남의 더러움 안에서 나는 너무도 미국적이다. 나는 너무 세련되어 내가 태어난 곳에서 너무 멀어져 버렸다. 내가 찾아낸 뿌리들은 나를 거절한다. 그것이 나를 정말로 부끄럽게 한다.

-281쪽에서-

베트남에서 그는 교포였다. 교포를 베트남인들은 복권당첨자라고 했다.

한 바퀴 한 걸음 내달으며 과거의 추억을 엮으며 그는 자신의 귀에 들려오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영어를 그리워했다.

혓바닥 위에서 희미하게 굳어져가는 모국어를 누이를 통해, 여행을 통해 의미를 떠올리고, 태어난 곳이며 여행의 종착지에 이르러 1년여 걸린 여행을 마무리하며 지나간 시간들을 사랑하게 된다.

푸르름은 그토록 거대해서 어떤 전쟁도 무너뜨릴 수 없었고, 내 안의 전쟁조차 빼앗아 갈 수 없었다.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다. 내 모든 죄와 슬픔이 오직 이 거대한 푸르름 속으로 한 방울 잉크처럼 녹아드는 것이다.

-499쪽에서-

"미국에 가서 뭐 할 건데?"

"더 나은 미국사람."

미국에서 살아가는 소수민족의 일기, 한 난민 일가의 역사, 일 년의 자전거 여행이라고만 이야기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하다.

넘치지 않는 여행에세이 한 권이 마음을 가득 채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