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의 3Step 학습법 - 시험 성적 확실히 올려주는
박현준.박현성 지음 / 예담Friend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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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의 3step 학습법
 

터울이 좀 나는 아이들을 키우는 것도 쉽지 않은데 쌍둥이라니.

현준이와 현성이를 저렇게 멋지게 키운 부모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싶다.

특별히 집안이 부유해서 과외를 시켜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약간의 결핍이 지금의 그들을 만들었다는 겸손함이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느껴졌다.

군인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시절 다섯 번의 전학, 적응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시골마을에서 자연을 벗하고 자란 것이 혜택이었을까, 우주소년단에 들어가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과학도의 꿈을 꾸어 한성과학고등학교에 입학 했으나 물리 1점, 최하위권의 성적을 받았다.

그리고 그들은 전교생중 40명에게만 허용된다는 조기졸업을 하고 카이스트와 서울대 치의예과에 입학, 한 명은 최고의 CFO를 꿈꾸고 한 명은 치과의사이자 사업가를 꿈꾼다.

학원 수업비를 면제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특별한 선행학습도 하지 않았던 그들이 단지 머리가 좋았기 때문에 그런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을까.

타고난 두뇌도 그 결과를 이루어내는데 한 몫 했을지 모르나 이 책에서는 자신들의 노력과 전략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만년 중간치기 길동이를 외국어고등학교에 보내는 등 시험 성적 향상에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쌍둥이 형제의 3Step 학습법의 핵심은 '시험 3주 전에, 3권의 문제집으로, 3번 반복하는 것'이다.

3주 전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처럼 이해가 필요한 주요 과목의 공부 시기, 2주 전은 암기 과목을 하루에 한 과목씩 처음부터 끝까지 마스터하는 시기, 선생님이 시험 문제를 마구 흘려주는 마지막 1주 전은 수업 시간에 시험에 관련된 질문을 하는 시기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3주 기간 동안 교과서 공부뿐만 아니라 출판사가 다른 문제집 3권을 준비하고 그것을 3번 반복해서 풀어야 한다.

시험 3주 전, 3권의 문제집으로, 3번 반복하라! 3Step 학습법의 3·3·3 전략에 따라 시험을 전략적으로 준비한다면 시험에 나올 만한 모든 문제의 유형을 익혀 '실수'와 문제 푸는 '시간'을 줄여 시험장에서 어떤 문제든 풀 수 있다는 준비된 자세와 모든 문제를 다 알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한다. 시간보다 양을 목표로 삼아집중력 키우기, 진도만 나가는 선행 학습보다는 복습을 통한 완벽한 이해로 자신만의 진도 만들기, 보조 역할을 하는 학원 수업보다 시험 문제 출제자인 선생님이 수업하는 학교 수업 시간에 충실하기, 선생님과 눈을 맞춰 수업 시간에 집중하기 등 그들의 경험에 입각한 필살기를 알려주고 있는데 믿고 따라해보면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아이가 아직 어리다고는 하지만 이미 시작된 공부, 첫걸음 첫단추 끼우기가 중요하듯 공부 습관도 처음부터 잘 들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 책은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친아, 부러워만 말고 엄친아가 한 대로 한 번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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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쏘는 사람들 - 자연의 아이들
이지유 지음, 송진욱 그림 / 풀빛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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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을 쏘는 사람들

 

이번에는 제법 오래 간다. 의사, 경찰, 군인, 로봇 전문가, 탐험가, 우주비행사......

우주, 행성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책을 보고 실험을 해보고 한 지가 꽤 되었는데 그 관심이 이어지면서 가진 꿈을 아직 아이는 그대로 지니고 있다.

별을 쏘는 사람들을 제법 진지한 자세로 탐독하는 아이를 보며 네가 지닌 꿈이 어떤 것이든 너를 행복하게 하고 세상이 도움이 되는 것이기를 바란다고 마음 속으로 읊조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고개를 위로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도시의 밤하늘이기는 하지만 어렴풋이 빛나는 별들이 맑은 날에는 몇 보인다.

별을 쏜다는 의미심장한 말이 책을 읽는데 가슴 깊숙이 파고들며 젊은 시절의 그 열정이 되살아났다.

우리 아이도 나중에 그런 경험을 하게 될까.

꼭 어른이 되지 않더라도 그 전에 천문대를 찾아가면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 걸 안다.

아이들과 꼭 한 번 별을 쏘러 가보아야지.

망원경과 컴퓨터와 돔이 하나의 시스템이 이룬 천문대로.

책의 1장에는 천문학자들이 별을 쏘기 위해, 하와이 마우나케아 꼭대기와 칠레 사막에 세운 천문대 이야기를 담았다. 천문학자들이 온갖 장비를 갖추고 우주의 천체가 마음이 내키면 보여줄 그 순간을 기다리며 별빛을 모으는 이야기인데 편안한 곳에서는 별이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천문학자는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읽는 아이에게 너도 별을 쏘고싶으면 잘 먹고 운동하고 몸관리를 해야한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랬더니 밤에 별도 보고 운동도 하러 나가자고 하네?

망원경은 서로 다른 대륙에 있지만 24시간 돌아가며 관측한 자료를 인터넷망을 통해 온 세계 천문학자들과 나누어 가지는데 지구는 하루에 한 바퀴 돌기 때문에 반드시 아침이 오지만 천문학자들의 망원경은 밤만 따라다니니 천문학자들의 천문대에는 별이 지지 않는다고 한다. 참 멋졌다!

2장에서는 별을 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이 아이를 자극해 읽다가 내게도 질문을 던져왔다.

화성에 생명체가 살지 굉장한 열의로 궁금해하고 들여다보고 책을 읽다말고 인터넷으로 '화성'을 검색해 알려달라고 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희망이 아이에게는 눈을 빛내게 하는 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지는 3장에서 별을 쏘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한 읽는 아이에게 재미와 호기심과 더 알고싶고 궁금하다는 생각에 불을 지폈다.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우리 옛 조상들의 이야기는 더 좋아했고.

별을 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우주, 그 우주에 관심을 가지고 눈길을 주게 하는 이 책이 앞으로 별을 쏘게 될 이들에게 하나의 훌륭한 망원경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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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퀴즈영웅 정한이의 책갈피 공부법
서정희.신상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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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공부법

 

최연소 퀴즈 영웅 정한이, 놀랍고 대단하지만 그보다 더 대단한 것은 정한이, 현욱이의 엄마 아빠였다.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독서가 그 지식의 원천이 되어주었고,

끊이지 않는 질문과 수다를 받아들이고 수다에서 그치지 않도록 워크북을 만들고 비밀노트를 고안해내고,

공부방, 거실, 안방, 주방 모두 아이들의 '서재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든 책이 손에 잡힐 수 있도록 두고,

한 권을 읽으면서 다른 책을 찾아보는 '책갈피 공부법'이 몸에 배이도록 만들어주고,

정한이와 현욱이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주는 아빠와

아이들의 능력을 믿고 기다려주는 엄마,

처음 만난 설레임을 잊지 않고 함께 영그는 시간들을 만들어간 그 과정이 여실하게 드러나 있었는데 읽으면서 참 많이 배우고 느꼈다.

독후활동을 해야하나 하는 강박관념에서 아이들이 정말 책을 좋아하고 즐긴다면 믿고 두어도 될 것이라 생각했다.

정한이와 현욱이가 걸어간 길을 사진으로 직접 볼 수 있어 고마웠고,

더욱 존중하며 키워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일기에 쓴 현욱이 아빠의 일기와 선생님에게 쓴 편지글에서도 그게 느껴졌다.

정한이는 정한이로, 현욱이는 현욱이로 그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형제를 키우면서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존재를 존중해주기.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엄마여서 책을 구기거나 함부로 하면 야단을 쳤었는데 어린 아이들에게 책이 좋은 친구가 되려면 소중한 책일수록 애지중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에서도 배울 점이 있었다.

책 뒤쪽 부록을 보면 정한이의 도서목록이 나오는데 아, 그걸 보면 정말 우리 아이가 책 많이 읽는다는 소리를 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아이들 교육에 있어 아마추어요 남다른 비결이 없었지만 정한이 현욱이의 부모이기때문에 가능했다라는 그 말 또한 감동적이었다.

읽으면서 느꼈던 또 한 가지는 내가 궁금하고 고민하는 부분들을

영재나 이름난 아이들의 부모들 역시 마찬가지로 고민을 해왔다는 점이다.

고민은 같을 수 있으나 같은 육아서를 읽고 감동받을 수는 있으나 어떻게 실천하느냐에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 것 같다.

처음부터 영재이었을수도 있지만 그렇다손 치더라도 실천하고 함께 노력하는 부모의 열정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참 많이 생각하고 느끼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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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모두가 친구 14
조나단 빈 지음, 엄혜숙 옮김 / 고래이야기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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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잠든 아이들을 내려다보고 있노라면 평화로운 모습에 미소가 절로 입가에 걸린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고운 꿈을 꾸고 있을까.
그 꿈 속을 사알짝 들여다보고싶어진다.
옛날 우리집 마당에도 기다란 빨랫줄이 걸려 있었는데.
아파트촌에서는 몇 개밖에 걸리지 않는 빨래 건조대가 그 삭막함을 그대로 다 드러내보인다.
옥상 위 널린 이불 홑청 앞에 둥근 탁자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아이, 그 옆에 웅크리고 있는 검은 고양이 한 마리, 그리고 빨랫감을 들고 오다 그런 아이를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보았다는 듯한 엄마의 표정.
정적이 흐르는 그 풍경 하나에 조심스런 움직임이 느껴졌다.
한밤중에,
모두가 잠이 든 한 밤중에
깨어있다가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계단으로 옥상으로,
이불이랑 베개랑 담요를 들고.
도시 한가운데 집 위에 마련한 잠자리에 누워......
혼자인 줄 알았는데 엄마가 따라와 그 테이블에, 바로 그 자리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 검은 고양이와 함께
조용히 조용히 의미가 한 가닥, 한 가닥 살아나고 또 피어나고.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 보고, 볼 때마다 앞서 찾지 못했던 재미를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
은은하면서도 조용한 풍경이 살랑 불어오는 바람처럼 깊은 여름밤 마음을 적신 한 권의 책.
우리 아이들의 고운 꿈 속에 넣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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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방정환 산하인물이야기 1
고정욱 글, 양상용 그림 / 산하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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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방정환

 

어릴 적 읽었던 방정환 선생님이 쓰신 소설과 그분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우리 정서와 잘 맞으며 참 느낌이 좋고 유쾌하고 교훈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그분이 그렇게 빨리 가신 줄은 몰랐다.

세월세 기억이 깎여 그 부분은 지워졌나보다.

그분이 행하신 좋은 뜻과 고마움은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도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싶었다.

해마다 돌아오는 5월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린이라는 말과 어린이날을 제정해서 어린이가 더 사랑받고 귀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신 분.

고정욱 선생님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크게 키워주시는 동화를 잘 쓰시는 줄 알았는데 이런 전기문도 이렇게 생생하게 잘 쓰시는 줄 몰랐다.

아이와 함께 보는데 어릴 적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샘 솟는다.

 

말총을 뽑아 참새를 잡으려다 발발굽에 채인 개구쟁이 소년.

중인 계층으로 상업을 하던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부유하게 자랐다.

두 살 많은 삼촌을 따라 학교에 가고싶어 댕기머리를 서슴없이 자르고 온 맹랑한 아이.

집안 어른들의 사업 실패로 한 끼 이어나가기 힘들 정도로 집안은 기울어지고,

천도교 일을 하며 주머니에 넣어 둔 송곳처럼 총기가 빛이 나니

독립운동가이자 동학의 3대 교조 손병희의 눈에 들어 사위가 되었다.

일본으로 유학가 도쿄의 한 서점에서 어린이들의 책을 보고 크게 깨달아

조선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의 선물>을 펴내었다.

뜻이 맞는 유학생들과 '색동회'모임을 만들고 어린이를 위한 잡지 <어린이>를 펴내었다.

방정환 선생님의 활약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게 되었는데 번져가는 들불처럼 퍼져가니 일본 경찰이 일체의 활동을 금지했다.

쉬지도 않고 이 땅의 어린이들을 위해 애썼던 소파 방정환 1931년에 눈을 감았다.

 

나는 지금껏 어린이들 가슴에 작은 물결을 일으키는 일을 했소. 하지만 이 물결은 날이 갈수록 커질 것이오. 언젠가는 큰 물결이 되어 우리 겨레의 앞날을 이끌 것이오.

-101쪽에서-


 

소파라는 호처럼 이 아름다운 한 권의 책이 자라는 우리 아이들의 가슴 속에 작은 물결을 일으킬 것이다.

 

죄 없고 허물없는 평화롭고 자유로운 하늘나라!

그것은 우리의 어린이의 나라입니다.

우리는 어느 때까지든지 이 하늘나라를 덟히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 세상에 사는 사람 사람이 모두, 이 깨끗한 나라에서 살게 되도록 우리의 나라를 넓혀 가야 할 것입니다.

-74쪽에서-


 

그 작은 물결이 큰 물결이 될 수 있도록 어른들 역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아, 소파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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