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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놀이 세상 - 호기심 쑥쑥 창의력 펑펑
레이 깁슨 지음, 김미혜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즐거운 놀이세상
긴긴 여름방학동안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한다고 전지 펼쳐놓고 크레파스와 색연필, 사인펜, 물감을 주었더니 범벅이 되었다.
그외 색종이접기나 글래스칼라로 유리창에 그림을 그리는 정도.
다른 거 뭐 좀 재미나게 할 거 없나 궁금했다.
안 그래도 이런 책이 참 필요하고 보고싶었던 참이다.
책 안을 펼쳐 들여다보니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들이 많았다.
그 다양함에 놀라기도 했지만 또 한편 재료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너무 좋았다.
자르고 붙여서 트럭을 만들고 쐐기 벌레를 만들어 손가락에 끼울 수도 있다.
뱀모양 카드도 만들고, 컵받침으로 반짝반짝 아름다운 왕관도 만들고, 숟가락으로 공주님도 만들고, 종이접시로 문어인형도 만들고, 달걀판으로 벌레도 만들고, 휴지심으로 불꽃놀이도 만들고, 종이접시로 삐에로도 만들 수 있다.
얼마나 아이디어가 좋은지, 만들기가 쉽고 재료가 구하기 쉬운지 정말 놀랍고 대단하다.
손가락, 손바닥 하나로 정글도 그리고, 고슴도치도 그리고, 악어도 그리고, 천사도 그리고, 달팽이도 그리고, 꽃밭도 무지개 물고기도 그릴 수 있는데 정말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엄마가 조금만 노력하면 아이들 수카드 책도 직접 만들어 줄 수 있겠고,
그림 동화책도 아이들과 함께 만들 수 있겠다.
창의력 개발은 바로 이렇게 만들어지는거다.
부족한 엄마의 아이디어와 솜씨, 이 책 한 권이면 만사 오케이 될 것 같다.
우리가 만든 예쁜 브로치를 달고 좋아하는 아이를 보며 어찌나 흐뭇하고 기쁘던지.
호기심 쑥쑥 창의력 펑펑 즐거운 놀이세상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다.
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