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기적의 영어 동화 11
생 텍쥐페리 지음, 길벗이지톡 편집부 엮음, 최현주 그림 / 길벗스쿨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The little prince
 

둘째 공주는 왕자 이야기가 나와서 좋다하고,

큰아이는 자기 닮은 멋진 왕자가 나온다고 둘이서 가서 골라온 책.

들고 오면서 익숙한 리듬을 랩으로 노래하며 흔들며 오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

미처 담아놓지 못한 게 아깝다!

 

어린 왕자는 읽는 시기마다 그때 겪은 일과 상황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른 책이다.

어릴 적에는 길들인다는 말이 좋았고, 좀 더 커서는 여우의 말과 어린왕자가 마지막에 남긴 말이 크게 와닿았다.

고전, 명작이라 할 수 있는 어린왕자.

우리 둘째는 아직 어려 그 느낌을 좀 더 커서 알 수 있을지 모르지만 큰아이는 영어 말고도 뭔가 건져가는 게 있을 것 같았다.

 

역시나 그림부터 넘겨보며 와아 멋지다며 감탄하는 둘째.

시디부터 꺼내 틀고 오는 큰아이.

저 혼자 신나서 깨금발로 까치가 뛰듯 즐겁다며 뛰는 막둥이.

셋이 그렇게 엉겨붙어 책을 보는데 힘이 센 열문장부터 척 펼치는 큰아이.

 

그렇게 The little prince는 시작되었다.

책 뒤쪽에 나오는 힘이 센 열문장 실력키우기도 아직 안 들어갔는데 큰아이는 힘이 센 열문장 중

What does 'TAME' mean? 을 응용해 내게 이것 저것 물어왔다.

이것이 기적의 영어동화의 힘인가. 어찌나 뿌듯하던지....

 

이번 어린왕자는 문장의 길이가 조금 긴 것도 나왔다.

대부분이 짤막하고 I record seas on my map. 과 같이 반복되는 문형이 나오는 것도 있었지만

앞서 읽었던 책들보다 아주 조금 긴 문장들이 나와 큰아이가 물어왔었다.

이전에는 보통 말없이 듣고 일단 따라하기부터 하더니.

 

그림이 밝고 귀여워 영어에 관심이 덜한 어린 아이도 관심을 보이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그리고 경쾌하고 흥겨운 리듬이 귀에 익도록 듣고나면 자기도 모르게 절로 반복했던 힘이센 문장 중 쉬운 것부터 입에서 나온다.

어린 왕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읽고나서 한 장으로 이야기 요약하기와 일이 일어난 차례대로 번호 매기기,

힘이 센 열 문장 응용해서 익히기의 같은 패턴으로 반복해서 진행하는데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듯 크게 어려워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시디에서 배운 열 문장으로 다른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는지

제가 아는 다른 영단어를 이것 저것 넣어 말하며 어떠냐고 물어오기도 했다.

책에 나온 힘이센 문장들의 응용된 문장은 길벗 홈페이지에서 따로 들을 수도 있다고 하니

여러모로 신경쓰고 배려하는 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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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The Blue Bird 기적의 영어 동화 9
최현주 그림, 길벗스쿨 어린이 영어팀 외 / 길벗스쿨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The blue bird 
 



입에서 술술 흘러나온다. 마치 주문처럼.

she looks like an~~~ old woman.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힘이 센 열 문장 중 하나이다.

힘이 센 열문장은 계속 반복되고 강조되어 나중에는 외우지 않으려해도 외워질 수밖에 없는데

문장의 길이도 짧고 나오는 단어도 쉬워 금방 익혀진다.

 

어릴 적 읽었던 파랑새는 자라는 동안 내 마음의 파랑새가 되어주었다.

내용이 참 좋아 계속 마음에 담아두었었는데

아이들 영어 공부를 위한 책에서 다시 만나게 되다니.

반갑고 좋았다.

내가 느낀 그 감동을 아이들도 느끼길 바란다.

 

이 책에서 배울 핵심 단어 32개는 책에서도 볼 수 있고, 시디에서도 들을 수 있는데

반복되는 경쾌한 리듬이 흥겨워 어깨를 들썩이며 읽고 따라 불렀다.

특히 노란색으로 표시되는 단어는 랩으로 나와 요즘 아이들 취향에 딱이다.

그림이 귀엽다고 우리 둘째는 그림부터 넘겨가며 계속 보고,

큰아이는 영어 들으면서 같이 봐야 한다고 좀 다툼이 있었지만

그 역시 아이들이 이 책에 대한 호감이라 생각하며 기다리다 다툼을 중재하고

(조금 큰 소리가 났다. ^^;)

한 줄씩 듣고 따라 읽는데 이제는 내가 옆에서 이리 하자 저리 하자 하지 않아도

저희들끼리 잘 듣고 따라 읽는다.


힘이 센 문장은 본문 내용 중에서도 환한 노랑색으로 눈에 확 띈다.

본문을 먼저 읽기 전부터 반복하고 흔들며 따라부르고 하면서 익혔던 터라

아이는 그 문장이 나오면 먼저 반가워한다.

처음 읽을 때에는 우리말풀이가 뒤에 실려 있지만

그걸 보지 못하게 하고 무조건 영어로 듣고 읽게 했다.

나중에는 우리말풀이를 보지 않아도 힘이 센 문장과 앞에서 배운 힘이 센 영어단어를 가지고

잘 모르는 부분도 뜻을 짐작해가며 읽는거다.

그렇게 반복하고 힘이 센 10문장 영어로 말하기를 하며 앞서 배운 내용을 점검하는데

술술 나오는 것이 신기하고 흐뭇했다.

아이가 좋아하는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와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 내용 연결하기,

일어난 차례대로 번호 적어보기까지 마치고

힘이 센 10문장을 가지고 응용해서 더 실력을 키우는 부분을 보는데

이미 익숙해진 문장을 가지고 색깔만 바꾸는 거라서 크게 어려워하지 않았다.

이제는 많이 읽고 익숙해졌다고 바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자고 졸라 조금만 더 보고 하자며 달래기도 했다.

아이가 보고싶다며 골라온 책은 어린 왕자.

두 아이가 좋다며 함께 골라온 책인데, 둘째는 왕자 이야기라서 좋다고 하고(큰애에게 제목 이야기만 듣고),

큰아이는 저 닮은 아이가 나왔다며 좋단다. 그 바람에 한참을 웃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면서 들고 오는 걸 보니

영어책 읽기가 좀 탄력이 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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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댓 와인 2 - 명작의 비밀
조정용 지음 / 해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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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와인II

 

드라마에서 보면 분위기 있는 장면을 표현할 땐 늘 와인이 빠지지 않는다.

와인잔을 들고 그윽한 향기를 음미하며 혀끝으로 감도는 맛을 느끼는 모습이란!

나도 그런 서정적인 주인공이 되어보고싶단 생각이 절로 든다.

와인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인을 느끼고자 와인 관련 책을 도서관에서 찾아보았는데

초보자가 쉽게 읽고 이해할만한 책이 금방 눈에 띄지 않았다.

일단 먼저 도전해보겠노라 잡지에서 간략히 정보를 얻고 초보자들은 처음부터 비싼 와인으로 시작할 게 아니라

가볍고 저렴한 와인부터 시작하라는 조언에 무작정 마트로 달려갔다.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샴페인과 고기 먹을 때, 샐러드와 함께 등 다양한 장소에서 출하된 다양한 시기의 와인들은

쉽게 고르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한참을 만지작거리고 읽고 섰다가 매장 직원을 붙들고 물어도 보았지만 시원한 대답은 듣지 못하고 두어 종을 골라 사들고 왔는데

생각했던 맛이 아니어서 영 실망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 뒤에도 와인만 보면 달려가 일단 읽기부터한다.

알지 못하니 읽고 머릿속으로 먼저 마시는거다.

올 댓 와인

와인을 동경하고 애호가가 되고싶으나 그 길이 쉽지 않은 이를 위해 나온 보물과도 같은 책.

으흐흐흐...

시큼털털한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렇게 뒤지고 찾았는데 보지 못했던 책.

신문에서 잡지에서, 책에서 와인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뒤적여 읽어보았던지라 맛보지는 못했지만 유명하다는 와인 몇 개의 이름 정도는 넣어두고 있었다.

이 책은 정말이지.... 마치 와인 기행을 떠난 것 같다. 전세계 와인을 찾아~

분위기와 마시는 대상과 계절에 따라 와인을 선택을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영화 이야기도 함께 어우러져서 더 좋고 선명하고 컬러풀한 사진이 한 잔의 와인을 마시게 한 듯 기분좋게 만든다.

그런데 맛보고싶은 와인은 왜 이리도 비싼지.

와인 이야기와 와인 정보, 와인 쇼핑에 이르기까지 알차게 실어놓은 와인 전문가의 올 댓 와인.

와인이 너무 너무 좋고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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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영어성경 이야기 - 신약편 - 개정증보판
김완수 지음 / 키출판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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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읽기 쉬운 성경 이야기

 

믿는 이이거나 믿지 않는 이이거나 성경은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이 읽어온 고전 중의 고전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고 이야기되고 전해오는 이야기가 바로 성경이 아닐까.

그 역사 문화적인 가치는 물론 종교적인 차원에서도 성경은 만고불변의 진리요 삶을 살아가는 이 세상의 기준이다.

주일마다 교회에 가는 이들은 매주, 주중에도 동아리 활동으로 성경읽기 모임을 만들어 혼자서, 혹은 함께 읽어가고 있다.

개인에게서 가정, 사회로 나아가 세계의 가치관을 이루는 중심 기둥이 성경이라 할 수 있을만큼

이번에 개정증보판으로 나온 읽기 쉬운 영어 성경 이야기는 가지고 다니면서 늘 손에 닿기 쉽도록

자그마하고 가벼우며 더불어 영어 공부도 같이 할 수 있도록 왼쪽에는 영어 원문으로, 오른쪽에는 한글로 풀이가 실려 있다.

성경 말씀의 풀이 아래 나온 영어 단어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고,

영어 퀴즈도 같이 실려 있어 읽고 풀면서 내용을 다시 한 번 숙지할 수 있다.

자라는 자녀가 혼자서 볼 수 있도록 격려해도 좋겠지만

엄마와 아이가, 가족이 함께 읽고 퀴즈를 내어 푸는 것도 즐거우리라.

실린 귀한 말씀 중 마태복음 5장 참된 행복의 구절이 절절히 와 닿았다.

 

Happy are the poor in spirit;

the Kingdom of heaven is theirs.

Happy are those who mourn;

God will comfort them.

Happy are the humble;

they will receive what God has promised....

 

심령이 가난한 자들은 행복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

애통하는 자는 행복하니,

하나님이 그들을 위로할 것이다.

겸손한 자들은 행복하니,

그들은 하나님이 약속한 것을 받을 것이다.

의에 굶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행복하니,

하나님이 그들을 충분히 만족시켜 줄 것이다.

자비로운 자들은 행복하니,

하나님이 그들에게 자비로울 것이다.

마음이 청결한 자들은 행복하니,

그들은 하나님을 볼 것이다.

화평케 하는 자들은 행복하니,

하나님이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라 부를 것이다.

의로 인해 핍박을 받는 자들은 행복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

 

영어로 쓰였다 하더라도 결코 어렵지 않고 많이 읽어온 익숙한 내용들이어서 오히려 더 쉽게 해석되고 눈에 잘 들어온다.

부록으로 또 따로 퀴즈를 구성하고 있으며 각 이야기의 내용이 그리 길지 않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스스로 이야기 끝에 나오는 질문을 통해 내용의 이해 정도를 점검하며 읽는다면 학습의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평소 영어 성경에 관심이 있거나 읽어보아야지 했던 이들은 이 책으로 바로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성경, 이제는 영어로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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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이코노믹 트렌드 - 경제권력은 어디로 이동하는가
앨리슨 메이트런드 외 지음, 전제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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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트 이코노믹 트렌드

 

여자는 기업의 미래다?

보통 여성을 거론할 때 상품의 판매 촉진을 위한 홍보효과를 노리거나

여성 스스로 깨고 일어나기를 촉구하는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의 이야기인데

경제 경영서에서 여성을 거론한다는 점이 새로웠다.

여성도 취업전선에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에 비해 좀 나아졌을지는 모르나 아직도 여전히 성에 의한 차별은 여전하고

여성직업인이기에 고민해야 하는 임신과 육아 문제에서도 출산을 장려하는 정부의 정책과는 달리

직장내에서는 달가워하지 않는 걸로 안다.

더군다나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게를 걸머지고 있는 남성 가장들과의 경쟁에서 여성직장인이

승진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현실이 아닌가.

신문에 여성리더들에 대한 이야기도 가끔씩 등장하지만 그들은 멋져보이는 한편 우리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넥스트 이코노믹 트렌드.

여기에서 왜 여성, 여성 리더를 거론하고 있을까.

나 역시 이 땅의 차세대 여성 리더를 기르고 있는 여성으로서 대단히 흥미로운 책이었다.

지구위 절반을 차지하는 인구로서만의 여성이 아니라 기후와 인터넷, 여성-3w-를 새로운 트렌드로 인식하면서

직관적이면서 이성적인 여성 리더십을 적극 활용하며 남성 중심의 사고와 체계를 극복하면

양성언어를 구사하는 기업의 잠재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여성과 관련된 국가와 기업의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목표를 이루어내지 못한 경우 그 원인도 함께 설명한다.

이러한 점에서 기업인 경제인이 이 책을 보는 관점에서는 이제까지 보아온 경제서와는 다른 점을 거론해 분석하고 보여주어 한층 넓은 시각을 지닐 수 있다는 잇점이 있겠고,

나와 같은 일반인의 경우 여성 복지에 관한 나라별 정책과 여성의 창업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솔깃하게 눈에 들어왔다.

시대의 흐름을 알고 앞서 나가는 이가 성공하지 않는가.

노령화되고 출산율이 떨어지는 시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여성, 그러나 그 여성들에게서 여성의 잠재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면 여성의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정책과 실천이 우선이 아닌가 한다.

개개인이 현대 경제의 흐름과 신 트렌드를 알기 위해 읽어도 좋은 책이지만

기업에 몸담고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는 이들, CEO나 정부의 정책입안자들이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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