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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청소년들의 부자가 되는 공부
마크 빅터 한센 지음, 장인선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글로벌 청소년들의 부자가 되는 공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미소가 떠오른다.
그토록 푸르고 싱그러웠던 시절.
막상 그때를 지나올 땐 다른 이들이 다 그렇게 얘기해도 그러려니 했을 뿐
그 시기가 그렇게 찬란하고 아름다운 시기라는 걸 그때에는 지금처럼 절절하게 느끼지 못했다.
별 것 아닌 일에도 크게 웃음이 나고 큰 일도 아닌데 눈물 펑펑 쏟고
나름대로 심각하고 고민이 많았던 시절이다.
그때 열린 가능성의 문들을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더 노력하고 열정적으로 살았으리라.
지금 그 마음을 동생에게 해주는 입시를 치른 조카에게서 보았다.
내가 먼저 읽고 느낀 감동과 마음에 새기고픈 좋은 구절들 언제든 한 번 읽어보라고,
아니 언제든이 아니라 바로 읽어보라고 붙잡고 이야기해주고싶은 책이다.
열여덟에서 열아홉, 스무살 초반의 젊은 친구들의 빛나는 열정과 활동이 대단하고 부럽다.
요즘 아이들 코드에 맞게 소개하고 있는 인물들의 홈페이지를 싣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미술 신동, 디자인 회사 CEO, 원더랜드 베이커리 사장, 이모 걸 토크 진행자, 화장품 브랜드 창업, 온라인 악기 소매상 운영자, 온라인 기반 사업가.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재능을 살리고 꿈을 이루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이미 그 시기를 거쳐온 나마저도 가슴 설레이고 뛰게 한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내용도 눈에 쏙쏙 들어오고, 하나의 주제를 놓고 여러 명이 토크쇼를 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좋았다.
그렇게 들려주고는 다시 읽는 이에게 묻는다. 실행과제 코너를 통해 너는 어때? 라고.
내가 다시 이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들처럼 멋지게 도전하고 꿈꾸고 이루고싶다.
지금이라고 못할 것도 없지만.
무한히 열린 가능성의 문을 지닌 푸르디 푸른 이들에게.
이 한 권의 책, 꼭 읽어보라 권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