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P 잉글리시 학습법
최은우 지음 / 씽크스마트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CLAP 잉글리시 학습법
 

가끔 텔레비전 광고방송에서 우리 아이들 또래의 어린 아이가 나와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모습을 볼 때면

부럽고 우리아이도 저랬으면 좋겠단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대한민국 최연소 나이로 영어 창작 동화를 집필한 영재 최은우의 영어습득 가이드북.

아마 저자는 광고방송처럼 그런 아이들이었을 것 같다.

그런 영재들은 어떻게 영어를 습득했을까, 어떤 방법으로 공부했을까 참 궁금했는데

이렇게 직접 책을 내고 경험담을 들려주고 다른 사례들과 자세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다니

참 반갑고 고마운 책이다.

 

다섯 살 정도의 유아가 가장 이중언어 습득에 적합한 연령이라는 글을 본 적 있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서 여덟 살 정도의 아이들까지 활용하며 게임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책.

어린 유아들과 하는 영어 홈스쿨링은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 꾸준히 이어지는 학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작은 내 경험인데 이 책에서도 그 점을 강조하고 있어 공감이 갔다.

그래서 내세운 CLAP 잉글리시 학습법.

 

C (creative) = 창의적이고.
L (logical) = 논리적이며.
A (amusing) = 재미있고.
P(Passionate)=열정적인.

 

1단계 게임에서부터 보여주는데 아이들과 하는 게임 하나만 해도 목적과 기대효과와 방법을 알려주어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학습 효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한다.

2단계로 파닉스 위주의 책읽기와 책 만들기를 보여주는데 꾸준한 독서를 통해 이루어지는 결과물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아이들 스스로 창작해내는 과정에서 생각을 끄집어내고 토론하며 더 영글어가는 모습이 멋졌다.

그 간의 교육과정을 꼼꼼히 체크하여 교육 사례로 담아놓은 것도 놀랍고, 체험한 엄마들의 이야기도 담아놓아

정말 유익했다.

텍스트북 자료와 문장 외 읽기 자료, 부록으로 실린 카드 모음집과 시디까지

정말 훌륭한 교육커리큘럼의 완성 모형을 보여주어 엄마표로 진행하고 있는 나같은 이들에게 지도지침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다.

단지 주어진 문장을 듣고 읽고 따라하고 생활속에서 활용하는 것이 전부였던 엄마표 홈스쿨링에

창의라는 새로운 공식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놀라운 호박집 - 수 매직매스 우리 아이 첫 수학동화 6
TINMAN 지음, 홍선호 외 감수 / 우리책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놀라운 호박집 
 



유아들이 좋아하고 잘 보는 책은 이렇게 모서리가 둥글면 좋겠다.

각진 모서리에 찍혀 크진 않았지만 상처가 났었던 적이 있었던터라 우리는 둥근 모서리의 책을 선호한다.

매직매스 우리아이 첫 수학동화는 모서리가 둥글어서 참 좋다.

시리즈 중 여섯번째인 이 책은 1에서 10까지의 수를 익힐 수 있는데

개미 애니와 메뚜기 랠리는 같은 커다란 호박집을 발견하지만 양 가장자리에서 각자 본 것이라

처음에는 서로를 발견하지 못한다.

호박을 파서 아늑한 방을 만들고 살다 먹을 것을 구하러 나가는데

가끔은 과자 1개, 때로는 해바라기씨 2개,

어떤 때는 나뭇잎 3장, 땅콩 4개......

그러다 심심해지고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 메뚜기 랠리를 만나는데

둘은 서로 마음이 통해 친구가 되고 각자의 방을 크게 넓혀 친구를 데려올 생각을 하다

가운데가 뻥 뚤린 호박집 중간에서 서로의 모습을 보고 좋아한다.

그렇게 둘이는 사이좋게 잘 살까?

이어지는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의 상상놀이터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숫자를 세며 읽고,

개미와 랠리의 우정을 이야기하며 읽고,

숫자 모양대로 갯수를 내놓은 연습문제도 재미있게 풀고,

알록달록 예쁜 과자와 장난감을 세어 숫자와 연결시켜보고,

미로를 통과하기 위해 1에서 10까지 연결되는 숫자를 찾고.

연필로 써보고싶어했는데 동생도 봐야하니 스케치북을 내어주고 쓰라고 시켰는데

예쁜 그림책으로 수공부를 하니 더 재미있는 듯 시키는대로 잘 써서 흐뭇했다.

수학적인 개념도 이렇게 이야기와 예쁜 그림과 함께하는 수학동화로 시작한다면

수학의 첫걸음이 즐겁고 유쾌한 일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Reading Sponge 1 (Student Book + Workbook + Audio CD 1장) Reading Sponge 1
The Core Contents Team 지음 / NE_Build & Grow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Reading Sponge1

 

그림이 화사하고 예뻐서 아이의 첫느낌이 좋았나봅니다.

종이질이 매끄러워 연필로 쓰려니 좀 미끌한 느낌은 있는데 볼펜으로 써보라고 했더니 부드럽게 써진다고 좋아하더군요.

능률에서 나온 책인데 원어 그대로 Reading Skill을 익히고 연습할 수 있는 책입니다.

단계별로 여러 권의 책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쉬운 편에 속하는 책인데

각 단원 들어가기 전에 미리 학습 주제와 생각을 끌어내는 문제, 핵심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시작부터 괜찮았습니다.

읽을거리가 실린 페이지마다 그림과 짤막한 문장들이 반복되는 패턴으로 나오는데

시디의 어디 어디를 찾아 들으면 된다고 표시되어 있어 그 점도 편하고 좋았습니다.

읽고 듣고 바로 이해했는지 연습문제가 따라나오고 문장을 완성하고 응용하는 훈련을 시켜

여러 번 듣고 풀면 그리 어렵지 않게 풀 수 있게 구성되어있네요.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위쪽에 따로 표시해두고 있고,

덧붙이는 심화 설명과 읽으며 기억해야 할 문장 또한 따로 보여주어 듣기 훈련에도 좋았습니다.

그렇게 unit 20까지 나오는데 하나씩 붙잡고 익히고 넘어가면 넉넉잡고 두 달에서 세 달이면 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꾸준히 한다면요.

뒤쪽에 따로 워크북이 마련되어 있어 이 리딩 훈련을 시작하는 초보 아이들에게 유익합니다.

워크북에서는 색색깔로 문형마다 예쁘게 나오고, 문제도 다양하게 갖추어놓아 지루해지기 쉬운 영어 공부를 재미있게

꾸려가고자 하는 의도가 느껴졌습니다.

책의 내용 구성이 참 괜찮았는데 가장 좋았던 부분은 활용할 수 있는 시디의 접근성과

안에 담긴 영어 문장 패턴이 좋았어요.

어려운 것 같이 보이면서도 결코 어렵지 않은.

조금만 익숙해지면 리딩 훈련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도 잘 할 수 있는 문장들이었습니다.

이 좋은 교재를 두고 효과를 보려면 이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앞부분의 아주 조금만 해보았는데 아이의 반응이 괜찮고 일주일에 두 개씩 꾸준히 하기로 한 약속만 지켜진다면

이 책 한 권이 끝났을 때에는 처음 시작할 때보다 훨씬 나은 모습일 것 같습니다.

벌써 아프다고 한 주를 빠졌는데 좀 낫고나면 다시 팟팅하려합니다.

술술 나오는 영어를 기대하며 열심히 하는 이들 모두 모두 팟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울 보는 박쥐 모두가 친구 15
스앤루 지음, 심윤섭 옮김, 탕탕 그림 / 고래이야기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거울 보는 박쥐

 

인상깊은 구절 : 봉봉아, 겉모습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한 거야!, 네 모습을 보렴. 거울에 비친 모습이 너의 전부는 아니란다...

 

우리 어릴 적에도 그러셨다. 어른들이.

많이 울고 떼쓸 때마다, 깊은 밤 안 자겠다고 버틸 때마다.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간다고.

꼭 그때 그 시절의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봉봉이네 동네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그런다.

빨리 자지 않으면 봉봉이가 온다!

뚝! 계속 울면 봉봉이가 와서 널 잡아갈지도 몰라!

 

깊은 밤 휙휙 날아다니는 박쥐 봉봉이.

봉봉이를 실제로 본 동물들은 많이 없다.

그래서 봉봉이에 대해 동물들은 자기가 본 만큼만 이야기하는데 그 이야기가 풍선처럼 부풀어져

바람을 타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가 엄청나게 무서운 밤의 무법자 봉봉이가 되어버렸다.

소식을 들은 봉봉이는 정말 그렇게 자기가 무섭고 보기 싫을까 고민하다

부엉이 아저씨를 찾아가는데 부엉이 아저씨가 그런다.

 

봉봉아, 겉모습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한 거야!,

네 모습을 보렴.

거울에 비친 모습이 너의 전부는 아니란다...

 

부엉이 아저씨가 건네 준 거울을 곰곰히 들여다보는데 그리 무섭게만, 밉게만 생기지는 않았다.

봉봉이는 어둠의 무법자에서 숲 속 지킴이가 되기로 결심하고 어려움에 처한 동물들을 진실된 마음으로 도와준다.

또 좋은 소문은 금방 퍼지고 숲 속의 좋은 친구가 된 봉봉이는 동물들에게 깜짝 선물을 받는다.

 

봉봉이가 나쁜 소문이 돌았을 때 슬퍼하며 더 자기 속으로만 파고들었거나

더 나쁜 마음을 먹고 그래 그대로 해주마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같은 상황이라도 마음먹기 나름이고 행동하기 따라 달라진다.

같은 얼굴이라도 환하게 미소를 짓느냐 찡그리느냐에 따라 보는 이의 마음도 달라진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박쥐 봉봉이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참 많은 생각, 좋은 교훈을 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목골 빨강머리 루비
루스 화이트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목골 빨강머리 루비

 

우리 사는 곳도 이렇게 따뜻하고 사랑넘치는 세상이었음 좋겠다.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작가의 초등 고학년 대상의 책.

많은 권수의 책은 아니지만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작들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아이들 책 특유의 정서와 감동은 기대이상으로 강하게 마음 속으로 물결쳐왔고 내가 좋아하는 책읽기 분야로 자리잡게 되었다.

오목골 빨강머리 루비.

버려진 아이를 받아들여 키우는 여관 주인,

은행강도에게 차를 대접하는 동네,

염소 한 마리를 숙박비 대신 내밀어도 마다하지 않는 이들,

동네 병원에 환자가 없음을 걱정하는 사람들.

이들이 살아가는 오목골은 모두가 한 가족이다.

혈연으로만 이어진 가족이 아니라 끈끈한 정으로 이어진 가족.

그곳에서 자라는 루비의 이야기는 한겨울 추위에도 춥지 않을만큼의 따뜻한 정과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우여곡절끝에 루비의 친할머니를 찾게 되고 친할머니를 찾아 떠나게 되지만......

진정 사랑으로 키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하는 책이다.

1950년대의 그리 오랜 옛날이 그리운 작가의 시선을 따라 한 줄 한 줄 내 마음 속에도 그리움이 심어졌다.

루비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새록새록 솟아나는 따뜻한 사랑과 감동...

기대하지 않았던 반전과 그 뒷 이야기가 더 재미있는 책.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책, 오목골 빨강머리 루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