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쟁이 티들러 꼬맹이 마음 37
줄리아 도널드슨 글, 악셀 셰플러 그림, 김수희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지각쟁이 티들러
 

엄마 아빠의 급한 성격에 비해 아이는 많이 느긋합니다.

나갈 시간이 되었는데도 천하태평으로 앉아 있어 잔소리를 부르기도 하지요.

빨리 빨리를 외치는데도 느릿느릿 걸어갑니다.

지각이 습관이 되면 안되는데 엄마는 급한 성격에 얹어 마음마저 바빠집니다.

 

지각쟁이 티들러는 제목처럼 정말 지각대장입니다.

매번 늦어서 저런, 또~ 하는 말을 들으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네요.

그런데 티들러의 지각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유가요.

 

지각쟁이 티들러를 미운 눈길로 보면 그 이유는 정말 얼토당토 않은 거짓말이요, 허풍이 됩니다.

하지만 고운 눈길로 보면 다른 친구에게도 들려주고픈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지요.

티들러의 지각에 대한 변명을 들은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 딱 그런 점이 바로 보인답니다.

하루는 티들러가 또 지각을 했는데 이번엔 지각 정도가 아니라 너무 늦는거에요.

 

무슨 일이 생겼을까...

어부들의 그물에 걸린 티들러. 잔챙이라고 어부들이 놓아주어 겨우 살아나긴 했는데 여기가 어딘지, 저기는 어딘지...

과연 티들러는 어떻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티들러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생각한 달고기는 달고기네 할머니에게 그 이야기를 전하고, 할머니는 가자미에게, 가자미는 불가사리에게...

 

티들러의 다음 지각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지 궁금합니다.

매번 늦는다고 습관되면 안 된다고 야단만 쳐왔는데 아이의 마음을 한 번 더 헤아려보고 다독이고 격려해야겠습니다.

티들러처럼 멋진 이야기로 꾸미지 않고 오히려 입을 도로 꾸욱 다무는 아이에게

이 책 보여주고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워런 버핏, 소년들에게 꿈을 말하다
윤태익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워런 버핏, 소년들에게 꿈을 말하다

 

세계의 유명한 부자로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는 워런 버핏.

그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이 나와 있지만 아이를 위한 책에는 많은 유명인사들, 위인들 속에서 몇 장에 그려진 인물로 만나보았을 뿐이었다.

늘 자신의 꿈에 대해 입버릇처럼 자주 이야기하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고 겪은 일들이 그려져있고

그 성장의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들을 책 속에 담아놓았다.

아이에게 들려주고자 읽은 책인데 물론 아이에게도 중요한 멘토가 되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그가 자라는 과정의 이야기는 부모인 나 자신이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교훈도 많았다.

그의 인생과 스노우볼...

그 아버지나 어머니에게서 배운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법,

작고 소심한 아이가 꾸준히 스스로 되뇌이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한 살 주식투자를 시도하고,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가출, 낙제 등 방황하는 시기 끝까지 믿어준 부모,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낙방했지만 그 실패를 내일의 성공이 되도록 격려한 아버지,

인생의 반려자와의 사랑과 평생을 함께 하는 친구 찰리와의 만남 속에서의 인간에 대한 애정과 진실된 마음,

남들이 무어라하든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해 경영한 회사,

항상 검소하며 사람을 진실하게 대하고 자신의 가치와 이상을 실천한 기부 천사,

자신이 느끼고 배우고 실천해온 바를 후세에 알리고 강연하기,

성공의 기준을 부를 이룬 정도가 아니라 삶의 온도에 맞춘 가치관....

자그마한 눈발 하나 하나가 쌓여 크고 빛나는 스노우볼이 되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고 노력한 준비한 결과가 그의 인생이었다.

그렇게 그의 인생을 읽으면서 그의 생각, 가치관을 배우고 우리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꼭 들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엇을 꿈으로 삼아야 할지 걱정 마, 즐겁고 신나는 일이 바로 네 꿈이야!

 

워런 버핏의 스노우볼... 청소년이 된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은 책이다.

아이에게 물질적인 재산을 물려주는 것도 기쁜 일이겠지만 정신적인 유산을 남겨준다면 그 가치가 더 높고 오래가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딸들아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 - 이 시대 여자라면 꼭 알아야 할 인생매뉴얼 29
최윤희 지음 / 원앤원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딸들아,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

 

VIP

똑같은 글자를 두고도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진다.

VIP-어먹을 눔의 자!

VIP-나는 생, 라이드 짱!

 

본문 내용을 넘어가기도 전에 앞부분에서 웃음보가 빵하고 터지며 깊이 공감을 하고 마음에 쏙 들어버렸다.

사람의 능력은 다 비슷한데 나는 한 가지 차이때문에 크게 달라진단다.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라.

넘어졌을 때 넘어진 상태 그대로 좌절하는 이가 있는 반면 여덟 번째 또 죽기살기로 기필코 일어나고야마는 이가 있으니......

 

당신의 시계를 5분만 빠르게 바꿔놓으세요. 그 5분 동안 금메달을 상상하세요. 그 상상이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테니까요!

 

변화 속에 숨어 있는 기회, 당신 자신을 향해 쏘아라.

긍정만으로는 부족하다. 날마다 초긍정 에너지로 샤워하라.

하고싶다는 의지로 무장하며 오기로 나를 뛰어넘어라...

제목에서부터 가라앉아 있던 마음이 쌩쌩 활력으로 넘치게 된다.

작은 것, 사소한 것에서부터 거창한 것이 탄생하나니.

작은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 속으로 다가오면서 커다란 힘으로 자리잡는다.

그녀의 글 속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위축된 마음에 힘을 불어넣고 생기를 만들며 활력을 샘솟게 한다.

나도 다시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그러면서도 웃음이 터진다.

책은 젊었을 적부터 열라 읽으란다. 많이 읽을수록 다다익선이라며.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하는 시기에 읽어도 이렇게 가슴이 뛰는데

파릇파릇 젊은 청춘들이 읽는다면 오죽할까.

아, 이 책 우리 아이들 조금 더 크면 꼭 읽혀야지.

"되겠어?"와 "왜 안돼?"는 똑같은 세 글자다.

그러나 거기에 담긴 뜻은 하늘과 땅만큼 큰 차이다.

나도 생각의 트위스트를 추며 살아야겠다.

도전 작렬! 열정 빵빵!

이땅의 아들 딸들에게 읽어보라 적극 권하고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개구리 초등 심리학 - 30초마다 잔소리하게 만드는 우리 아이 행동의 비밀
양소영 지음 / 다산에듀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청개구리 초등 심리학

 

청개구리. 요즘 내가 아이에게 썼던 말이다.

참 청개구리가 따로 없다라고.

시간이 많을 때에는 빈둥거리고 나가야 할 시간이 다 되어 옷입고 챙기고 서둘러야 하는데 그때 꼭 책을 붙들고 있다.

몇 번을 나무라다 화를 내게 된다.

어릴 때에는 순하디 순했던 녀석이 반항도 하고 큰 소리로 소리 지르며 울기도 하고,

이웃집 어른들께 좀 싹싹하게 인사를 했으면 좋겠는데 뭐가 그리 그 나이 되도록 수줍은지 머뭇거리다 버릇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하고싶은 말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못하고 있다가 집에 와서 아쉬워서 씩씩거리고......

하지 말아야 될 말인 줄 알면서도 성을 못 참고 해버리고 돌아서 후회하기도 했다.

넌 도대체 왜 그러니.

더 예쁘고 참한 구석이 많은데도 그런 말 한 마디가 아이에게 상처가 되었을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이 책은 특별히 문제가 있는 아이들의 부모들을 위한 책이 아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평범하고 어떤 부모든 한 번쯤 겪었을만한 고민, 경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더 집중해서 읽고 읽으면서 아하를 연발했다.

그 구체적인 사례에, 읽을수록 가슴을 파고드는 조언에 새기리라 다짐하며 읽었던 책.

특정한 문제 행동을 보이고 그 문제행동이 큰 고민거리를 지녀서만이 아니라

나오는 사례와 이야기들은 한 두가지쯤 부모들이 지녔을만한 고민이고,

우리 아이의 경우와 부모인 저의 경우에 세심하고 신중하게 읽으며 마음에 새겨야 할 이야기들이 많았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알아야 할 내용들도 많았고,

지금 우리 아이들의 경우 고민하고 있는 점, 짚어가며 읽어야 할 점들도 있어

참 유용하게 요긴하게 잘 읽은 책이다.

이론적인 내용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실, 뚜렷하고 시원시원해서 좋았다.

심리는 구체적인 문제를 알아도 해결방법이 어렵고 부모가 적절히 취해야 할 대응 방법을 알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은 그런 점을 해결해준다.
필요한 부분, 알고싶은 부분을 찾아 읽을 수 있고

소아정신과를 찾지 않아도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점.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라는 점.

내가 읽고 크게 느끼고 도움을 많이 받아 이웃들에게도 적극 소개하고싶은 책이다.

초등 다니는 아이를 둔 집이라면 꼭 한 번 보아야 할 책, 아니 집에 두고 자주 보고 살피고 느끼고 깨달은만큼 행해야 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닉스 영어동요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46
줄리 황 지음, 노유이 그림 / 길벗스쿨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파닉스 영어동요 무작정 따라하기
 

초등아이, 유치원, 어린이집 아이 모두 다 좋아하는 영어 홈스쿨링 비법.

사실 비법이라 하기엔 너무나 다 아는, 많은 집에서들 이미 쓰고 있는 방법이지만

이것 저것 시켜보고 반응을 살피면서 이 방법이 가장 좋았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송~~ 노래이다.

조형기식의 콩클리쉬 발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안 해 하기 싫어 이말 나오지 않고 먼저 저희들 스스로가 카셋트 들고 나와 틀어달라고 조르고,

듣고 듣고 또 들어도 좋다며 반복을 밥 먹듯 할 수 있고,

흔들고 굴리고 웃으며 수준을 따로 고려하지 않고 삼남매 같이 공부할 수 잇는 비법.

그게 바로 영어 동요이다.

 

그런데! 파닉스를 영어 동요로 익힐 수 있다니.

아이 영어 홈스쿨링으로 물론 파닉스도 했다.

그런데 이 책처럼 전체적으로 영어 동요가 나오는 게 아니라 B 브브 버얼드 하는 것처럼

낱문자와 소리, 단어를 익히고 그 단어를 넣은 문장을 활용해 짧게 부르는 동요가 나왔었는데

이 책은 알파벳도 소리도 단어도 문장도 온통 신나는 영어 동요로 배우게 한다.

전곡 듣기, 한 소절씩 따라 부르기로 처음엔 들리긴 하는데 정확히 듣지 못하고 들리는대로 웅얼거리던 아이가

한 소절씩 따라부르더니 웅얼거리던 발음이 훨씬 또록또록해졌다.

거기다 부록으로 영어 알파벳 카드와 파닉스 놀이용 단어카드.

참 유용하고 예쁜 색상과 그림으로 아이가 좋아했다.

 

아, 참! 또 하나 부록으로 잠자기 전에 듣는 영어 동요 시디가 함께 들어 있어 좋았고,

모서리가 둥글어 너무너무 좋았다.

가사와 악보, 아이가 너무 좋아했던 멋진 그림, 엄마가 오래도록 활용할 수 있겠다며 좋아했던 코팅표지와 종이질.

아이와 엄마 모두가 만족했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