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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 - 자신과 어울리는 진정한 인연을 찾는 법
헬렌 피셔 지음, 윤영삼.이영진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장 관심이 있고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화제가 바로 '사랑'아닐까.
비록 눈에 씌인 콩깍지가 몇 달 혹은 몇 년을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미묘하고 오묘한 감정의 흐름이란...
그만 보면 가슴이 뛰고, 얼굴이 발그레 달아오르는 것 같고, 정말 별 것 아닌 일에도 배시시 웃음이 난다.
마법처럼...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
사람의 유형마다 끌리는 사람은 다를 수 있는데 어떤 사람을 선택할 때 이 기질은 중요한 역할 을 한다.
하지만 사랑이 열정적인 불꽃을 피워올리는 데에는 기질 외 다른 요인들이 작용하니,
어릴 적 경험,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받고 싶은 것, 상대방의 외모와 음성...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그것이다.
사랑은 깔때기와 비슷하다고 한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들에 대해 알게 되면서 서서히 또는 빠르게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들을 걸러낸다.
인류학에서 짝짓기라고 말하는 이 과정은 우리 힘으로 통제 할 수 없는 요인에서 시작되는데
바로 그것이 타이밍이다.
타이밍과 더불어 지휘관으로 불리는 이의 시선과 감각을 따라 파티장 안에서 사랑의 상대를 고르는데
그 과정이 재미있으면서도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았다.
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 즉 상대의 마음을 알아가고 열어가는 과정에서의 기술적인 면에 대해서도 서술하는데
아직 사랑의 상대를 찾지 못한 이에게 꽤 유익할 것 같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구분한 사랑의 유형은 열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열정적인 사랑인 에로스, 집착하는 마니아, 가벼운 사랑인 루두스, 형제애나 친구같은 감정인 스토르게, 순종적인 아가페, 현실적인 프라그마...
어떤 사랑이건 사랑은 인류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최대의 기쁨과 즐거움이 아닐까.
탐험가와 지휘관, 사랑을 찾는 이들 그리고 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
사랑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찾고, 자신에 대한 애정을 발견하며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