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 긍정의 한 줄
스티브 디거 지음, 키와 블란츠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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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

 

우리에게 날 수를 제대로 헤아릴 줄 알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이 지혜에 이르게 하소서.

시편 90:12


 

살아갈 날 수를 헤아린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짧고도 소중한 것인지

끊임없이 슬쩍 깨닫게 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

그것은 끊임없이 배우고 인생을 꽉 붙잡고 매달리는 의지를 다지라는 것이다.

성장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는 지혜를 추구하는 마음으로 흘러들어가,

주어진 생의 시간을 제대로 잘 쓸 수 있게 한다.

0213에서...

 

땅거미가 내려앉고 하루를 정리해야 하는 시간.

사실 그 시간이 되면 나는 더 바빠진다.

얼른 가족들 저녁을 챙기고, 아이들 남은 숙제며 읽었던 책 정리며, 씻기고 준비물 확인하고

아직도 흥이 남아 안 자고 더 놀려고 하는 아이들 재우고,

그렇게 바쁜 시간을 보내다보면 저녁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른다.

 

잠자리 들기 전에 아이들이 보고싶다는 책 몇 권과 부모가 읽어주고픈 책을 몇 권 섞어 읽어주는 일이

하루 정해진 일과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다.

조용히 잠든 아이들 얼굴을 내려다보며 이것이 삶의 행복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보곤한다.

젊었던 시절 뜨겁게 앞만 보고 달렸었는데 이제 나와 나를 바라보는 아이들이 생기고

내 주변을 조금씩 돌아보게 된다.

 

깊은 밤 조용한 시간은 온전히 나만의 것이다.

하루 있었던 일들을 이리저리 생각도 해보고, 내일을 위한 준비도 하지만

가장 즐겁고 행복한 일은 읽고싶어 가져다준 책을 읽는 것이다.

읽어서 재미있고 유쾌한 책들도 좋지만 마음을 정리하고 생각하며 흐트러지려 할 때

조용히 다잡아주는 책도 참 좋다.

 

힘이 들고 외로울 때 간단히 듣는 친구의 음성도 좋지만

마음 속으로 울리는 좋은 책 한 구절의 메아리도 참 좋다.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은 일년 삼백육십오일,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함께 할 좋은 친구이다.

구절구절 어찌 그리도 좋은지 금방 읽히는 한 바닥의 글이 마음을 울려온다.

그렇게 잠들기 전에 마음에 심은 긍정의 한 줄은 새로운 아침을 힘차게 열어갈 씨앗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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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어린이 전자사전 키즈딕 KD-E1+컬러계산기+컨텐츠2GB메모리+액정보호필름
샤프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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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부터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딱 맞는 전자사전.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잘활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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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네 안에 춤추는 동기를 찾아라 - 송인섭 교수의 성적 지배 법칙
송인섭 지음 / 대교출판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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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공부, 네 안에 춤추는 동기를 찾아라

부모가 아무리 시키고싶어도 아이 스스로 하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억지로 책상머리에 붙잡아 앉혀둔들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면 무엇하며,
그런 모습 바라보는게 답답하다 해서 대신 해줄 수 없는 게 공부다.


공부할 마음이 나게 하는 것, 스스로 공부해야겠다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동기이다.
공부, 네 안에 춤추는 동기를 찾아라는 EBS 기획 다큐 <공부의 왕도>로 화제가 된
송인섭 교수의 성적향상 프로젝트의 완결판이다.

아이가 아직 어리긴 하지만 이제 공부 습관을 서서히 들일 때이고,
홈스쿨링을 꾸준히 해오고 있지만 홈스쿨링 자체에 길들여져 엄마가 옆에 있어야만
공부하는 아이로 만들고싶지는 않다.

더 학년이 올라가고 어려운 학문을 공부하게 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 학습이 되기를 정말 간절히 바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의 내면에 잠재된 동기를 어떻게 하면 끌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목적에 부합하는 책이며, 공부의 좋은 방법과 습관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칭찬 받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만든 내적 동기가 더 강력하다는 말에 공감한다.
어떻게 보다 왜가 먼저라는 말에 공감한다.
스스로 꿈을 지니고 찾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자가 꿈을 이룰 수 있다.
부모는 그 동기를 끌어내어주고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매 장 동기 클리닉 단계도 굉장히 유용하고 부록으로 딸려온 나의 동기 발견 노트도
공부 습관과 왜를 끌어내기 위해 그 역할을 제대로 할 것 같다.
중간중간 나오는 집중도 점검하기나 영어는 긴 호흡으로 등 과목별 공부법과 같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이 동기를 통해 행동이 변화하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희망을 갖게 하는 점이다.
아이 혼자 읽어도 좋을 책이지만 부모가 함께 읽으며 독려하고 응원해주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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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대화법 미래를 여는 아이 2
이정숙 지음, 이우일 그림 / 주니어중앙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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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대화법
 

집 안에서는 하루종일 말이 많다.

떠오르는 생각, 궁금한 것들도 어찌 그리 많은지 가끔은 머릿 속에 뭐가 들었을까 궁금할 때도 있다.

그런데!

왜 밖에만 나가면 그리도 점잖은 척 말이 없는 겐지.

나서야 할 때 좀 적극적으로 나서고 손도 좀 자주 들어 발표도 잘하고 했으면 좋으련만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참하게 앉아 있으면서 집에 돌아와 미처 말하지 못한 일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그럴 것 같으면 나가지 그랬느냐고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고 또 야단치고...

 

말을 잘 하는 것도 기술이요, 방법이 필요하다.

말을 잘 하기 위한 기술과 습관을 길러주기는 참 쉽지 않다.

아이의 기질과 성격도 고려해야 하고, 윽박지르거나 강요해서 될 일이 아니기에.

그래서 이 책은 더 유용하고 아이에게도 내게도 소중한 책이다.

아이 스스로 재미있게 읽으며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책.

 

결코 지루하거나 장황하지 않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고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으면서

핵심은 콕콕 짚어주고 강조해주니 읽으면서 절로 새기게 되기도 한다.

한쪽에는 그림이, 다른 한쪽에는 설명이 나와 있는데 그림도 재미있고 설명은

친절한 선생님이 자상하게 일러주는 듯 느껴져 편안하고 기분좋은 느낌이 든다.

거기다 말할지니가 나와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부분도 참 좋았고.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른 이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

말을 잘 하는 법과 함께 잘 듣는 법도 일러주고 있으며,

상대와 상황, 목적에 따라 말해야 하는 방법을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다.

자신의 말하기와 듣기 습관을 진단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 더 좋았다.

잔소리 열 마디보다 스스로 점검하고 느끼고 고치는 게 훨씬 중요하니까.

 

밖에만 나가면 말을 안하고 입을 꾸욱 다무는 아이.

엄마도 속 터지지만 스스로는 오죽 안타까울까.

그런 아이에게, 부모에게 더 많이 권해주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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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으로 가는 버스 - 방정환문학상 수상작 동심원 6
전병호 지음, 권진희 그림 / 푸른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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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으로 가는 버스
 

어떤 꽃이 더 예쁜가 비교하지 말고

미운 꽃은 없어요, 꽃은 다 이뻐요...

 

꽃집 아저씨에 나오는 구절이다.

마음이 촉촉한 꽃내음으로 퍼지는 기분이 든다.

 

너무도 아담하고 예쁜 동시집

시를 읽으면 마음이 절로 고와지고 아름다워질 것 같다.

 

엄마, 마음이 말랑말랑 해지는 것 같아.

방학을 맞아 책을 펴든 아이가 그런다.

 

할 수만 있다면

내가 대신

앓고 싶단다.

 

엄마의 마음이 담긴 감동적인 시도 있고,

이른 봄 냇둑에 나온 개구리를 보고 일요일 아침 늦잠 자다 등 밀려 나온 나같다는 재미있는 시도 있다.

 

하늘바라기 하다 보면 구름이 문득 멈추고 내가 둥실 떠가는 느낌이 난다는 여유가 느껴지기도 하고,

녹슨 철모 곁에 핀 산나리꽃도 안타까운 휴전선 이야기도 있다.

 

시 속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많은 세상이 있고,

시 속에는 삶의 애환과 사랑과 아름다움과 감동도 있다.

 

그리고 시 속에는 우리 아이들 같은 순수한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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