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스쿨 한글 2단계 1호 - 만2~3세 스마일 스쿨 한글 4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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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글 2단계 1호

 



한창 한글을 배우고 있는 아이와 이제 한글 학습에 들어가는 아이가 같이 보았습니다.

애플비의 한글, 수학, 창의, 영어는 각 1단계에서부터 5단계까지 연령별 수준별 선택해서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네요.

그중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2단계를 골라보았습니다.

한글 2단계는 1호, 2호, 3호로 세 권.

오자마자 일단 탐색부터 합니다. 후움... 고거 재미있겠는걸. ^^

형제가 있어 좋은 점은 같이 해서 더 재미있고 같이 하면서 더 잘하고픈 마음도 생긴다는 거죠.

물론 의욕이 앞서면 다툼이 일기도 하지만 엄마 선생님이 옆에 꼬옥 붙어서 중재해주면 오히려 장점이 살아난답니다.

위의 아이는 쉽다고 척척, 밑의 동생은 나도 잘 할 수 있다며 뭐든지 같이 하려 해요.

그래서 보고 배우는 게 좀 빠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다른 책을 구입해서 한글 공부를 시작했었는데 그 책은 주로 쓰기 위주로 많이 되어 있어서 바로 시작하는 아이는 좀 힘들어했었어요.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다양하게 한글 시작하는 아이가 부담 가지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도 엄마도 편안하게 했답니다.

선 긋기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줄 선 긋기, 곡선, 다양한 선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좋아하도록 꾸며져 있었어요.

예를 들면 아이스크림을 선으로 연결하기 등으로요.

거기다 스티커 붙이기며 글자 쓰기칸도 큼직 큼직, 글자를 알아 맞추는 문제도 아이의 흥미와 연령을 고려해놓은 문제였어요.

그네의 그 찾기, 사자의 사가 바른지 찾기 등 문제 유형도 다양하고 알록달록 예쁜 색깔 그림에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낱말카드도 들어 있어 아이가 안전가위로 직접 자르고 동생을 앉혀놓고 엄마가 했던 것처럼 하는데 그러면서 자연 더 많이 느는 것 같아요.

이제 애플비의 한글 책은 아이가 먼저 하자고 들고 오는 책이 되었답니다.

2단계 거의 끝났어요. 한창 한글 공부에 재미붙인 참이어서 3단계도 이어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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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출간 15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로버트 풀검 지음, 최정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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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IBM 세일즈맨, 카우보이, 아마추어 로데오 선수, 화가, 조각가, 음악가, 목사, 선불교 수도사, 카운슬러, 바텐더......

그의 남다른 다양하고 특별한 이력이 그런 삶의 지혜를 얻게 했을까?

그의 통찰은 삶을 꿰뚫어보는 단순함과 유쾌함으로 읽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그래서 삶은 다양하고 복잡하며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이라 생각하는 이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 권하고싶은 책이다.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모두 짤막하고 경쾌하며 삶의 진리를 어렵지 않은 말로 이야기해준다.

그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마음 속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정말 그렇다 라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데 필요한 것들은 어린 시절, 유치원 시절에 이미 배웠건만 어른이 되어가면서 점차 세월에 밀려 익히고 말아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며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새로 깨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나누어 가져라.

공정하게 행동하라.

남을 때리지말라.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놓으라.

자신이 어지럽힌 것은 자신이 치우라.

내 것이 아니면 가져가지 말라.

다른 사람을 아프게 했으면 미안하다고 말하라.

경이로움을 느끼라. 스티로폼 컵에 든 작은 씨앗을 기억하라. 뿌리가 나고 잎이 자라지만 아무도 어떻게 그러는지, 왜 그러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 모두 그 씨앗과 같다.

금붕어와 햄스터와 흰쥐와 스티로폼 컵속의 작은 씨앗마저 모두 죽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019쪽에서-

이는 대학의 상아탑에서 가르치는 내용이 아니라 유치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것들이다.

이것만 해도 충분한 것들을 꼭 더 많이 알아야만 더 현명하게 잘 살 수 있는 것처럼 행해왔다.

아!

모든 것을 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역지사지. 다른 동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또 달라진다.

비온 날 물 웅덩이에 뛰어들려하는 아이를 만류하는 엄마를 보며 한 엉뚱한 상상은 매일 아이에게 -하지마를 반복하는 내게 좋은 교육서의 가르침이 되고,

나중에는 끝없이 질문을 해오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제발 질문해달라고 하는 날이 올거라는 글에 가슴이 저려왔다.

시크교도에서 인도공무원 V.P.메논과 그의 보좌관, 그 보좌관의 아들, 그리고 저자에게 이어지는 받은만큼 돌려주기 이야기와

엘리 에인절과 레이첼의 사랑 이야기, 라마의 화신 엘리 에인젤과 그 아들의 가업 승계 이야기도 정말 감동적이었다.

목사과정을 밟던 시기 학장께 들은 이야기는 저자에게만 깨우침을 준 것은 아니었다.


자네는 자네가 생각하는 만큼의 좋은 사람은 아니네.

하지만 걱정 말게. 인내심을 가져.

판단은 유보하고 쓸모있는 사람이 되려 노력한다면 자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좋은 사람이 되어 있을 걸세.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줄 즐거움을 위한 항목이 없어 거절 당한 예산 항목의 이야기도 감동적이고.

이야기는 모두 짧고 유쾌하며 즐거움과 깨달음을 주었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그가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야기자체.

저자가 이야기하고싶은 것은 바로 이것이다.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 것, 하나의 짧은 사건이라는 것.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것. 사람은 늘 함께여야 한다는 것.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을 계속 다시 배우게 되는데

이렇게 생은 우리가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을 제대로 아는지, 실천하는지 끊임없이 확인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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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 가베놀이 : 수연산/측정편 - 선생님이 보는 가베놀이 지도서 DIY 시리즈 놀이학습 6
박현이 지음 / 황금부엉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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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수학가베 놀이-수연산,측정편

 

가베도 방문 선생님이 오거나 학원에서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

일단 해보자주의인 엄마선생님이 먼저 가베부터 구해놓고 마트에서 책을 사다 아이와 가지고 놀았었다.

창의력이나 상상력은 가베를 가지고 놀면서 이야기로 꾸미고 하면서 부족하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 볼 수 있었는데

초등 수학가베는 이야기만 들어보았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늘 궁금해하기만 했었다.

그러다 만난 황금부엉이의 초등 수학 가베놀이는 마음은 늘 앞섰으나 방법을 몰라 버벅대던 엄마에게

물 만난 고기를 만들어줄 것 같다.

덧셈 뺄셈은 10가베의 점으로 몇 개를 넣었다 뺐다 실제로 세며 할 수 있겠다 하는 수준에서

곱셈과 나눗셈, 패턴과 가르기와 모으기, 길이재기와 시계 보기 등의 저학년이면 좀 어렵겠다싶은 내용들도

이렇게 가베로 교구활용 학습하듯 할 수 있으니 정말 신기했다.

일학년부터 6학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교과서 연계된 단원까지 싸악 정리해서 보여주고,

방법과 실제 노는 사진과 팁 등까지 꼼꼼히 챙겨서 보여주어

정말 그대로 보면서 따라하기만 해도 될 것 같다.

이 단원에서 배울 내용으로 무엇을 배울까 학습 목표를 뚜렷이 보여주어

배우는 아이도 가르치려드는 엄마도 길을 잘 찾을 수 있었다.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와 교과서 문제를 가지고 가베놀이로 푸는 방법,

스페셜페이지와 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들이나 더 쉬운 방법, 하면서 건너뛰어도 되는 것들까지 잘 정리되어 있었고,

아이가 쓴 손글씨 그대로 보여주어 친근한 느낌도 들었다.

예전에 우리가 배울 때에는 책과 문제집의 평면적인 학습이 다였는데

이렇게 놀이로 재미있게 배우며 직접 해보고 터득하고 이해하고 교과서 문제도 풀 수 있으니

초등 수학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아이에게도 좋은 책이지만 엄마표로 아이를 가르치는 엄마들에게는 정말 환상적인 교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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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학습일기 만점 공부법 만점 공부법 5
박점희 지음, 송진욱 그림 / 행복한나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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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일기
 

이 책의 전체 제목은 초등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학습일기 만점 공부법이다.

예전처럼 일기쓰기가 매일 의무적으로 쓰고 검사하는 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기쓰기가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거나 공부하는데 도움이 덜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자율에 맡긴 만큼 더 자유스럽게 쓰고싶어하고 보여주기 위한 일기가 아니라

스스로 정리하고 쓰고싶어하는 일기이며, 분량에 관계없이 쓰는 일기이니 편안하고 좋아해야 하는데

그조차도 잘 되지 않고 쓰라 하면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이 되니 곁에서 지켜보는 엄마도 편하지는 않다.

 

딱 제목처럼 초등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학습일기이다.

일기라고 해서 오늘, 나는으로 시작해서 매일 일어났던 일만 적는 게 일기가 아니라

텔레비전을 보고 쓰고, 신문을 읽고 쓰고, 생각나는 것에 대해 쓰고, 여행을 다녀와서 쓰고,

생일이나 명절 등 특별한 날의 일을 쓰고, 학원에서 일어난 일을 쓰고,

공부하다 어려운 부분을 쓰고, 기대되는 것이나 친구에 대해 쓰고...

참 다양하게 일기 쓰기에 관해 코치를 해주며,

쓰면서 배우고 생각을 키우고 쓰기 능력도 늘일 수 있는 일기를 쓰도록

예도 보여주고 방법도 차근차근 자세히 일러준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를 지도할 때 활용해도 좋다고 하는데

집에서는 엄마선생님이 자신의 아이와 해봐도 좋은 책이다.

또한 아이 스스로 읽으면서 직접 조금씩 써가고 나온 방법대로, 이끌어주는 방법대로 따라해보는 코너도 있다.

 

입학사정관제 시대 우리아이의 포트폴리오 만들기도 이리 하면 되겠다싶고,

일기 쓰는 습관으로 생각하는 힘과 공부습관도 길러줄 것 같다.

초등 저학년부터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는 일기 쓰기,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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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톨 꾀기 작전 책읽는 어린이 노랑잎 5
김기정 지음, 윤정주 그림 / 해와나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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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톨 꾀기 작전

 

그건 그렇다. 우리 어릴 적만해도 울면 망태영감님이 잡아간다고 할머니가 그러셨는데

요즘 아이들은 망태영감님 넝마할아버지도 잘 모른다.

봤으면 옛날 이야기책에서나 봤을까...

 

초등 1학년 도톨군. 꽤 귀엽게 생겼다.

엄마 말은 듣는둥 마는둥 하지만 그래도 엄마 말은 참 잘 듣는 착한 아이다.

엄마 말을 줄줄 외울 정도라니 엄마는 걱정이 되어서 그렇겠지만 하도 듣는 이야기라 귀찮긴 하나보다.

 

그래도 엄마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들었다가 망태영감님과 넝마할아버지가

온갖 과자와 장난감으로 꼬여내도 엄마가 낯선 사람 따라가지 말랬다며 안 따라가는 걸 보면

열심히 잔소리는 할 만 한가보다.

 

요즘 아이들이 망태영감님과 넝마할아버지를 잘 몰라 꼬이지 않아 아이들을 잡아먹지 못해 늘 배가고프다.

뽀얗고 맛있게 생긴 도톨군을 보고는 그만 침을 꼴깍 꼴깍 삼키며 어떻게 하면 꾀어낼 수 있을까 궁리를 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엿이나 로보트 태권브이로는 안되나보다 하고 준비한 것이....

 

쨔라라쨘짜잔~ 뚜껑 없는 빨간 차.

낯선 이의 차는 타지 말랬다며 사양하니 재미있는 이야기로 정신없이 홀리는데

그렇게 들으며 가다보니 얼레! 도톨군네 집 앞이다.

 

배가 너무 고프다는 말에 딱 한 번 엄마 말을 거스르기로 하고

망태영감님과 넝마할아버지를 집 안으로 들여 냉장고를 뒤져 음식을 다 꺼내놓는데

그러는 동안 엄마한테 전화가 온다... 이어지는 뒷 이야기는 너무 다 말해버리면 재미없을까봐 여기까지만...

 

얇은 책 속에 담긴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었다.

순수한 아이의 동심과 옛 이야기의 주인공이 어우러진 합작품.

배고픈 망태영감님과 넝마할아버지를 위해 음식을 내어놓은 도톨군이 너무 예쁘다.

우리 아이들도 도톨군처럼 그렇게 고운 마음씨를 지니고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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