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영재 수학퍼즐 B - 수학을 잘하는 마법, 초1.초2.초3 창의영재 수학퍼즐 시리즈
삼성수학연구소 지음, 이현경 그림 / 삼성출판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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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창의 영재 수학 퍼즐
 

둘째 아이와 수학 홈스쿨을 하면서 큰아이는 둘째보다 빨랐는데 이 아이는 늦는게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일어

아이를 다그치고 놀이 위주로 가기보다 책을 구입해 교재로 쓰며 학습 위주로 나가다보니 아이가 힘들어하고 크게 흥미를 가지지 않는 것 같아

놀이와 교구 식으로 바꾸어 진행해보려 한다.

그러면서 느낀 점은 수 몇 개를 세고 더하기 빼기의 기본 연산을 잘 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홈스쿨 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스스로 하고싶어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이 책은 초등 저학년부터 시작하면 좋을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더 강하게 가지게 되었다.

창의 영재 수학 퍼즐은 수학 개념과 원리를 깨치게 하되 수학 공부를 한다는 생각보다 논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하루에 한 문제씩, 어디든 쉽게 손 닿는데 놓아두고 오늘 못 풀면 내일 풀게 하며 아이가 문제를 통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여백이 많아 아이는 부담이 적은가보다.

또 다양한 방법으로 기존의 수학 문제집에서 보지 못했던 방법으로 퀴즈가 나와 있어 더 재미있다고 한다.

케이크 나누기 퍼즐이나 가위바위보 퍼즐, 왼쪽의 도형 모양을 보고 오른쪽에 똑같이 그리는 쌍둥이 퍼즐,

그림에 나오는 동물들의 순서를 꿰맞춰 출발지점에서 도착지점까지 가는 줄줄이 퍼즐,

하트 모양을 이루는 다양한 도형 조각들로 또 다른 모양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퍼즐,

숫자 벽돌로 쌓은 담을 주어진 일정한 규칙에 따라 벽돌 세 줄을 찾아 색칠하는 벽돌 찾기 퍼즐 등

재미있게 구성된 퍼즐이 아이로 하여금 수학을 공부한다는 생각보다 게임을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모양이었다.

잘 안풀리는 문제는 오래도록 잡고 있으니 자연 집중력도 길러지고, 스스로 생각하며 수학적 사고력도 길러주니

책을 잡고 보는데 부모된 마음이 흐뭇하기 그지없다.

이 책과 함께라면 수학 별로 거부감 없이 즐겁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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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미술관 - 비즈니스에 감성을 더하는 Morning Art 아침 미술관 시리즈 1
이명옥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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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미술관

 

미술 이야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어떤 책은 담은 내용은 정말 많고 깊이 있는데 아는 것을 풀어놓는 방법이 대중 독자를 지향하지 않아 읽기에 좀 어려운 책도 있었다.

물론 내 지식이 얕아 그 깊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탓도 있었으리라.

그런데 정말 많이 알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분인데 풀어놓는 글솜씨가 시원시원하고 다정다감해 많이 접해보지 못한 그림인데도 그분의 글을 읽고 보면 내내 보아온 그림처럼 느껴지는 때도 있었다.

한 조각의 상상력 아침 미술관.

한 쪽 면엔 그림이 가득, 다른 한 쪽엔 그림에 대한 신분과 그림을 보다 가까이 할 수 있는 쉽고 세련된 해설이 짤마하니 나와 있고 그 다음에 색을 달리하여 그림과 관련지어 명언, 명서, 영화 등의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 짧은 한 마디 한 마디의 구절이 마치 명언처럼 와 닿는다.

우리 화가와 외국의 유명 화가를 가리지 않고 좋은 작품은 소개하며 그림을 보는 눈이 깊어지도록 끌어주는데 풀어주는 이야기가 쉬워서 더 친근하게 그림에 다가갈 수 있었다.

그리고 끝에 덧붙이는 그 짧은 구절은 정말 너무도 좋았다.

금방 보고 재미있게 읽고도 내용을 모두 기억하기 어려운 책도 있었는데 이 책은 하나 하나가 다시 새로운 작품이고 영화다.

때로는 작가에 대해, 때로는 상식적인 부분을 알게 되기도 하고 인생의 교훈을 얻게 되기도 한다.

테마별로 나누어 담고 있기는 하지만 각각 하나 하나가 독립된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어서 따로 찾아 보고싶은 부분을 먼저 찾아보아도 좋은 책이다.

아침에 일어나 맑은 물로 입안을 헹구고 하루를 잘 보내리라 다짐하는 것처럼

아침을 이 좋은 그림과 글로 열어도 좋을 것 같다.

예술과 일상이 짝짓기하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2권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이 마치 나에게 직접 건네는 말 같다.

정말 다시 만나고싶다. 꼭 그럴 것이다.

아직 쌀쌀함이 묻어나는 겨울에 봄바람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윤두서 화백의 봄나물을 보며 그래, 봄엔 나물이 보양식이지 따로 보양식일까.

가족들을 위해 봄나물 반찬을 올리리라. 그리고 그 때 이 책에서 본 봄나물 그림을 이야기해주리라 마음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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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
오쿠시 아유미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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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에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

 

나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그 중 꼭 필요한 말은 얼마였으며 꼭 해야 했던 말은 빠뜨리지는 않았는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말을 하였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속 시원하리만치 고개를 끄덕여지지 않는다.

읽었던 책 중에 협상의 귀재 스티브 잡스에 관한 책이 있었다.

그의 성격이나 인품됨에 대해서는 일단 놓더라도 그의 말하는 기술과 전략은 정말 다시 돌아보고싶을 만큼 놀라웠다.

3분만에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

책 제목을 보고 나는 그를 떠올렸다.

 

사람이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은 3분. 그 말에 공감이 간다.

길면 길다고도 할 수 있지만 사실 결코 길지 않은 시간 3분.

그 3분 안에 상대의 마음을 얻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 같은데 읽고 있노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슬그머니 생기기도 한다.

현실 속에서는 하고싶은 말을 적기에 꺼내지 못하고 나중에 이 말을 했었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하면서도

읽는 것만으로도 이런 자신감이 생기는 책이 바로 3분만에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이다.

 

이론이면서도 결코 이론적이지 않은 책.

말하기의 실전 기술, 바로 지금 당장이라도 활용할 수 있는 스킬과 전략, 연습 방법들을 아주 아주 속 시원하게 구체적으로 딱딱 짚어 일러주는 책.

화장, 구두, 넥타이, 악세서리 등의 외모에서 주의할 점, 룩 스마일 토크 처음 들어가는 3초의 서두, 또렷한 말소리, 확신을 주는 제스처, 이야기의 포인트를 콕콕, 기억에 남는 액션~~

강연이나 프리젠테이션의 프로들은 엄청나게 준비를 하지만 '원고대로' 하지 않는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무엇을 전할까가 아니라 무슨 말이 상대를 움직일까를 생각하라는 점도.

설명의 예도 하나하나 아주 사실적이고 구체적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그림도 넣고 있는데 글을 통해 읽는 이를 설득한다는 느낌이 든다.

3분안에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을 꼭 터득하도록 말이다.

 

하나하나 세심하게 일러주는 스킬은 설명이 쉬워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느껴지고 자주 연습하면 그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리젠테이션이나 면접 등 중요한 말하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아니 활용해야 하는 전략을 일러주는데

이 책은 일반인에게도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목적이 눈앞에 둔 입시 등의 특별한 경우에도 참 유용하게 쓰이겠다.

여러 가지 기술을 말해주는데 가장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바로 이 구절이다.

"진짜 훌륭한 말하기는 상대가 충분히 귀를 기울여주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억에 남는 것."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하기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경청에서도 중요한 것이 쏟아져나옴을 잊지 말아야겠다.

물론 그 중요한 것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도 경청은 중요하지만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은 상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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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영어 완성! 5주의 마법사 1 - 초등 3학년 영어 완벽 선행 학습
클루앤키(Clue&Key) 편집부 엮음 / 클루앤키(Clue&Key)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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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주의 마법사

 

방학 시작할 무렵만해도 방학이 되면 아이와 어떻게 하고 하는 계획을 멋지게 세워놓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고 계획했던 반도 아직 이루지 못했다.

방학 기간 부족한 학습을 보충하고 다음 학기 배울 내용을 미리 선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어의 맥을 끊지 않도록 이어가며 매일 한시간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다.

참 쉬울 것 같은데 하루에 한 시간. 지키기가 왜 이리도 힘든지.

하지만 정말 마음먹고 덤벼들면 이루지 못할 것도 없다.

중요한 것은 학습동기에서 이어지는 의지와 끈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음 중요한 것은 교재.

5주의 마법사는 하루에 한 시간씩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되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문법, 작문, 원어민과의 대화까지 여러 가지 영역을 골고루 공부할 수 있다.

시리즈로 나오는 책인데 1단계는 초등 3학년 정도의 수준이라고 하는데

그림이 예쁘고 기본 패턴과 관련 어휘를 익히고 풀 수 있는 문제에서 그 유형이 다양해서 좋았다.

한 권의 책을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유지하며 끝까지 다 보기가 쉽지 않은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그림 속 상황으로 메인 대화문을 익히고

들어 있는 시디로 듣고 따라 읽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할 수 있으니 덜 지루하고 힘들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한 주일 학습이 끝난 뒤 앞서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하는 리뷰가 있다는 점.

그리고 스스로 매일 점검하고 기록하는 부분이 있어 학습 진행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자극이 된다.

5주의 방학 기간동안 이 한 권을 끝낼 수 있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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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받고 싶어! 가치만세 8
지경화 지음, 윤희동 그림 / 휴이넘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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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받고싶어

 

칭찬 받으면 기쁘고 즐거운 마음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자라는 시기의 아이들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칭찬을 자라는데 필요한 필수 조건인 사랑으로 여긴다.

아직 어린 동생이 있는 경우 어떻게든 관심을 끌려고 계속 떼를 쓰거나 칭찬을 갈구하기도 한다.

우리집 막둥이를 보면 휴지 하나 가져다 주는 것도 이미 위의 형제가 가져다주었음에도 다시 꼭 제 손을 거쳐 건네게 한다.

그리고는 씨익 웃는데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입꼬리가 올라간 민지의 모습과 꼭 닮았다.

 

민지의 일기장 속 참 잘했어요는 계속 민지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며 또 더! 더! 칭찬받고싶은 마음을 만든다.

수업시간 사랑이와 장난치는 이호를 보고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이호는 장난을 멈추지 않고 오히려 선생님이 그 모습을 보시고

민지를 야단치니 너무 억울하다.

이호때문이라 생각한 민지는 이호에게 장난치려 들고 가던 컵의 물을 선생님과 눈이 마주치자 화분 속에 부어버린다.

거북이 당번을 지원한 민지는 칭찬받고싶은 간절한 마음만큼 힘껏 손을 들어올리지만 선생님은 이호를 선택하고

서운하고 화가 난 민지는 거북이를 괴롭히다 오히려 손가락을 물리고 놀라 거북이를 휙 집어던졌는데

하필 떨어진 곳이 바로... 선생님의 얼굴!

벌로 어항을 닦다 괜히 눈물 날 것 같아 옆의 새싹이 난 강낭콩 화분을 살짝 보고는 물을 부어주었는데

그걸 보고 칭찬하시는 선생님의 말에 신이 나 새싹이 더 빨리 자라게 하려고 학교 화단이 있던 키 큰 덩굴장미를 강낭콩 화분에 옮겨 심고,

강낭콩 새싹은 화단에 심어 놓는다.

그런데 키 큰 덩굴장미는 순식간에 자라나 온 교실을, 학교를 감싸고 겁이 나 도망가는 민지를 급속도로 쫓아가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뒷일이 궁금해 얼른 넘겨다보았다.

 

비를 맞는 새싹을 걱정하는 민지의 마음이 참 예뻤다.

선생님께 칭찬받고싶어하는 민지의 마음도 귀엽고.

아이들의 마음은 다 같지 않을까. 잘했다는 소리 듣고싶고 들으면 날아갈 것 같고. 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눈에 보이는 칭찬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스스로에게 내리는 칭찬도 중요함을 깨닫는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다른 이를 위해 일하는 이들. 그들이 있어 세상이 더 따뜻하다는 것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민지와 새싹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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