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계산법 - 100칸 계산 5권 나눗셈편
기적의 계산법 연구회 지음 / 길벗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기적의 계산법 5권 나눗셈편

 



 

 

스스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점검표.

그래프를 그려넣으며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적의 계산법 5권 나눗셈편을 아이에게 내밀 때 내가 다 떨렸다.

구구단도 외웠던 것 다 잊어버려 처음부터 다시 하면서 애를 먹었는데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나눗셈은 잘 할 수 있을까.

 

구구단의 원리를 깨치면 나눗셈도 비교적 적용하기가 쉬웠다.

하지만 시작이어서 책에서 말하는 2분의 목표는 꺼내놓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씩

매일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한 문제라도 푸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구구단을 거꾸로 나눗셈에 적용하여 몫을 구하고 나머지를 구하는 방식의 문제는

구구단과 덧셈, 뺄셈을 한꺼번에 활용해야 풀 수 있어 앞의 권을 먼저 풀고 이 책은

제일 나중에야 잡게 되었다.

 

예상했던대로 진도가 쑥쑥 빠지지는 않았지만

처음에는 하나하나 짚어주고 시범보이면서 풀었던 문제를

아이 스스로 머리를 굴려가며 풀 게 되었으니 만족스럽다.

속도야 계속 꾸준히 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30일동안 날마다 계산에 걸린 시간을 그래프로 만들면

어느 정도 향상되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어 그리 해보자고 하고 시작했었다.

앞서 해왔던 기적의 계산법 사칙 연산은 그럭저럭 속도도 제법 붙고

정확도도 나아지는 게 바로바로 보였는데

나눗셈편은 구구단을 다시 외우고 기적의 계산법 5권 곱셈편을 어느 정도 풀고 난 뒤

실력이 늘었음을 보고 시작했던 터라

겨울 방학을 얼마 남기지 않고 풀기 시작해 그리 많이 풀지는 못했다.

 

그래도 난생 처음 접하는 나눗셈치고는 가르쳐준대로 곧잘 풀어내어

속도에 대한 욕심만 일단 접어두면 그 원리를 깨쳐 스스로 풀 수 있다는 데에

성공의 의미를 둘 수 있겠다.

아직 몇 장 풀지 않아 어느 정도 눈에 확 띄게 실력 향상이 보이지는 않는다.

좀 더듬거리고 반 바닥 푸는데 시간이 꽤 걸리긴 하지만

이도 역시 매일 꾸준히 풀어나간다면 푸는 시간도 줄어들고

정확도도 높아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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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계산법 - 사칙연산 100칸 계산편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 길벗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빨간색 표지의 기적의 계산법 글자가 마음에 강렬하게 와 콕 박힌다.

안을 들여다보면 백칸 총총히 비어있는 문제 박스가 위 아래로 나란히 두 개씩

매일 이렇게 두 개씩을 풀으라는 것이다.

사칙연산편은 다른 기적의 계산법에 비해 조금 두껍다.

덧셈 곰셈 나눗셈, 뺄셈이 한 권에 다 들어있기에.

이 책 한 권만해도 사칙연산을 다 접할 수 있으니 각 권을 다 풀고

정리용으로 써도 좋을 것 같다.

 

100칸 계산의 목표는 2분 이내에 푸는 것!

과연 2분 안에 풀 수 있을까?

자신만만하게 도전했는데 박스 하나 푸는데 십오분 정도가 걸리면서 아이 기가 팍 죽었다.

우선은 첫날 걸린 시간을 반으로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라고 조언해주는 것을 기억해내고

다시 각오를 다지면 도전.

매일 아침 저녁으로 두 번 100칸 계산 연습을 해나간다면 처음보다 분명 나아지리라 믿으며.

 

시간에 얽매어 초초해하지 말고 첫날 걸린 시간의 반에 도달하도록 목표를 세우고,

되도록 시간 줄이는 데에만 급급해하지 않고 하나라도 정확하게 풀어가기로 했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 또 나아지리라.

덧셈, 곱셈, 뺄셈, 나눗셈별로 14일분의 대장정.

처음 마음 먹었던대로 열심히 해보리라.

목표했던 2분 안에 풀기는 참 쉽지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하면서 분명 느는 것은 보였고, 처음보다 힘겨워하는 정도가 비교적 가벼워졌다.

2주 동안의 덧셈, 뺄셈, 나눗셈, 곱셈.

처음부터 많이 하겠다는 욕심내지 말고 순서대로 하나씩 정복하기.

처음에는 덧셈만 2주, 나중에는 뺄셈만 2주 이런 식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덧셈만 하니 지루해 해서 섞어서 하게 했더니 속도 줄어드는 시간이 좀 더 걸린 것 같다.

그래도 처음 걸린 시간의 반으로 줄이는 것은 어느 정도 완성이니 성공한 셈이다.

 

속도가 빠른 어른이라도 5분 안에 다 풀기는 어렵다고 하는데

꾸준한 노력으로 그 정도 완성이라면 정말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

이 책의 특징은 가로 세로 셈을 계속 반복해서 하게 하는데

답이 매일 똑같다는 것.

그래서 매일 반복하다보면 자연 같은 걸 되풀이 해서 푸는 셈이니 계산 능력이 향상 되는 것이다.

 

초등수학 전학년 총정리편에는 초등학교 각 학년별 수학 과정에 대한 연습과

반복계단식 학습법 문제들이 실려있는데 이 반복계단식 학습법은

기적의 100칸 계산법과 함께 저자가 우리에게 권하는 가장 핵심적인 수학 학습방법이라고 한다.

중간에 풀다가 아이가 힘들고 지루해해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지만

스스로 느는 게 느끼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니 이대로 계속 꾸준히 해나간다면

초등 수학 절대 밀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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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학교 간 날, 유진’s 뷰티 시크릿>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유진’s 뷰티 시크릿 - 여자 유진이 말하는 일상의 뷰티 아젠다
유진 지음 / 시드페이퍼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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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s 뷰티시크릿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들 소원하고 있는 바이겠지만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가장 큰 관심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결혼을 안 한 여성이든 결혼을 해서 아이를 하나 둘 낳은 여성이든 아름다워지고싶은 마음은 차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 한 살 먹을수록 더 게을러진다는 것이 문제이지만.

 

열일곱의 나이에 데뷔해 서른이 될 때까지의 남다른 이력과 그녀의 뷰티 메이컵에 대한 관심과 솜씨가 남달랐으리라는 추측을 낳는다.

그 비결을 두고 그녀는 그냥 보통 사람들보다 화장을 많이 해봤으니 자신이 아는대로 썼다고 겸손히 이야기하는데

그녀의 이야기는 편안하면서도 친근하게 느껴지며 화장품 하나를 골라도 신경쓰며 고르는 흔적이 글 곳곳에 나타난다.

아, 나도 이 제품을 써보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잘 모르고 있었던 화장 상식들을 알게되어 당장 시정하는 노력도 하게 되고.

 

간단히 붙였다 떼기만 해도 효과를 본다는 마스크팩. 정말 마를 때까지 붙여놓고 자기도 했었는데

그게 자신의 피부 수분을 도로 뺏기는 위험한 행동이었다니!

폼 크린싱을 사 쓰다가 떨어지면 마트 가기 귀찮아서 그냥 비누로 세안을 하고 그 개운함에 더 깨끗해진 느낌이라 생각했었는데

고형 비누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물질이 모공을 막아준다니!

 

물 한 잔을 마셔도 그냥 마시지 않는 그녀. 좋은 물을 고르는 법과 많이 마시라고 아낌없이 조언을 해준다.

피부의 해독작용을 위해 푹 자야 하는 것과 짠 음식도 피하고, 잘 먹고 잘 싸는 게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아름다운 이들은 피부에서도 빛이 난다더니 향기도 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걷기와 식습관 등 많은 면에서 노력하는 그녀의 이야기에 미인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만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이라인, 볼터치 등의 기본적인 화장법뿐만 아니라 화장 지우기와 스트레칭, 경락맛사지까지

그녀의 이야기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원칙의 기준을 넓혀준다.

화장을 처음하는 초보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책이지만 화장을 해본 이들은 물론 아름다워지고싶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 권해주고싶다.

그녀가 이야기했던 <쾌변 천국>을 한 번 찾아읽어보아야겠다.

 

인상깊은 구절 : 누구나 아름다워질 수 있고 매력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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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사막
박경진 글 그림 / 미세기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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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머리 사막

 

환경에 관한 이야기겠구나 하고 제목과 표지를 보며 내용이 묵직하겠거니 짐작을 했는데

펼치는 순간.

우와~

푸른색의 산과 들, 강과 동물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마치 영화처럼 시야에 넓게 펼쳐지며 자연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정말 예쁘다.

그림을 전공하신 분의 책이라서 그런지 정말 그림이 너무도 훌륭하고 아름다웠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면 그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살고싶다는 마음이 우러나왔다.

새들이 노래하는 울창한 나무숲과 맑은 시냇물의 이어지는 풍경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손끝이 떨려왔다.

 

그런데!

그 울창한 나무숲과 맑은 시냇물이 있는 곳을 보고 그곳에서 살고싶다는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몰려왔다.

그들과 그림처럼 하나가 되어 어울려 살았으면 좋으련만 사람들은

마구잡이로 사냥을 하고 길을 내고 집을 짓고 점점 자연을 훼손해갔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어울려 살았으면 좋으련만 사람들은

자연을 바꾸고 허물고 푸른 숲과 맑은 시냇물은 황폐해져갔고 비도 내리지 않게 되었다.

동물들은 점점 메말라가는 땅을 떠났고 이윽고 사람들마저 떠나 이제는 아무도 살지않는 대머리사막이 되어

외로이 외로이 서있는데......

 

그 아름다웠던 푸른 숲과 들판, 맑은 시냇물과 정다운 동물들이 나도 그립다.

눈물 흘리며 혼자 우뚝 서있는 대머리 사막은 길게 말하지 않았다.

떠나간 이들에 대한 그리움만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마음을 읽으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깨닫게 한다.

함께 살았던 평화롭고 그토록 아름다웠던 그 곳을.

첫 그림을 보았을 때의 경이로움과 행복했던 마음을 떠올리며 다시 찾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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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내 친구는 그림책
타키무라 유우코 지음, 허앵두 옮김, 스즈키 나가코 그림 / 한림출판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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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아이가 하나 더 생기면 엄마의 손길도 더 바빠지지만 엄마의 품을 기다리는 위의 아이의 마음도 바빠진다.

행여 나타난 동생에게 엄마 품을 빼앗길까 전보다 더 많이 찡찡거려보고 옷깃도 잡아당겨보지만

당장 아기 젖 먹여야 하고 기저귀 갈아줘야 하는 엄마는 좀처럼 틈을 주지 않고

아이의 마음을 달래다 안되면 큰 녀석이 왜 이러냐며 혼을 내기도 한다.

저도 아직 어린데 동생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벌써 '큰 녀석'이 되어버린 아이.

일부러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느끼고 깨치고 그렇게 행동하게 되겠지만

엄마 입에서 나온 '큰 녀석'은 그만 동생에게 엄마 품을 내어줘야하는 명칭이 되어버린다.

 

책 속 주인공 단비는 아직 어리지만 너무도 생각이 깊고 예쁜 아이다.

갓난 동생이 생겨 바쁜 엄마에게 칭얼거리지도 않고 스스로 필요한 일을 해결해나가려 한다.

옷의 단추 잠그는 것도 순서대로 잘 안되고 서투르지만 열심히,

혼자서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따라마시는 것도 무거워 흘리고 조금밖에 못 따랐지만 열심히!

너무 예쁘고 착해서 한 번 쓰다듬어주고싶은데 웬지 단비의 모습에 마음이 짠하다.

단비를 통해 우리 큰아이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리라.

 

혼자 옷 입고, 혼자 우유 따라 마시고, 혼자 그네 타고, 혼자 머리 묶고

전엔 엄마가 다 해줬지만 이젠 혼자 해야된다는 걸 아는 단비.

그래서 서투르지만 열심히 해보는데 조금만 성공한다.

조금만.

그 말에 그만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다.

어제도 형이 되어서 그런다고 화를 내었는데......

 

엄마에게 다가가 조금만 안아달라는 단비의 마음을 야단 듣는 큰아이 눈에서 본 듯 하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예뻐해주어야겠다.

엄마의 입에서 '큰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큰아이'가 될 수 있도록......
  

세월이 흘러도 엄마의 사랑을 바라는 아이들의 마음은 같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책, 함께 읽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마음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

그래서 그 많은 사랑을 받고 다시 재출간하여 독자에게 선보이는 게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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