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적의 계산법 - 사칙연산 100칸 계산편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 길벗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빨간색 표지의 기적의 계산법 글자가 마음에 강렬하게 와 콕 박힌다.
안을 들여다보면 백칸 총총히 비어있는 문제 박스가 위 아래로 나란히 두 개씩
매일 이렇게 두 개씩을 풀으라는 것이다.
사칙연산편은 다른 기적의 계산법에 비해 조금 두껍다.
덧셈 곰셈 나눗셈, 뺄셈이 한 권에 다 들어있기에.
이 책 한 권만해도 사칙연산을 다 접할 수 있으니 각 권을 다 풀고
정리용으로 써도 좋을 것 같다.
100칸 계산의 목표는 2분 이내에 푸는 것!
과연 2분 안에 풀 수 있을까?
자신만만하게 도전했는데 박스 하나 푸는데 십오분 정도가 걸리면서 아이 기가 팍 죽었다.
우선은 첫날 걸린 시간을 반으로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라고 조언해주는 것을 기억해내고
다시 각오를 다지면 도전.
매일 아침 저녁으로 두 번 100칸 계산 연습을 해나간다면 처음보다 분명 나아지리라 믿으며.
시간에 얽매어 초초해하지 말고 첫날 걸린 시간의 반에 도달하도록 목표를 세우고,
되도록 시간 줄이는 데에만 급급해하지 않고 하나라도 정확하게 풀어가기로 했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 또 나아지리라.
덧셈, 곱셈, 뺄셈, 나눗셈별로 14일분의 대장정.
처음 마음 먹었던대로 열심히 해보리라.
목표했던 2분 안에 풀기는 참 쉽지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하면서 분명 느는 것은 보였고, 처음보다 힘겨워하는 정도가 비교적 가벼워졌다.
2주 동안의 덧셈, 뺄셈, 나눗셈, 곱셈.
처음부터 많이 하겠다는 욕심내지 말고 순서대로 하나씩 정복하기.
처음에는 덧셈만 2주, 나중에는 뺄셈만 2주 이런 식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덧셈만 하니 지루해 해서 섞어서 하게 했더니 속도 줄어드는 시간이 좀 더 걸린 것 같다.
그래도 처음 걸린 시간의 반으로 줄이는 것은 어느 정도 완성이니 성공한 셈이다.
속도가 빠른 어른이라도 5분 안에 다 풀기는 어렵다고 하는데
꾸준한 노력으로 그 정도 완성이라면 정말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
이 책의 특징은 가로 세로 셈을 계속 반복해서 하게 하는데
답이 매일 똑같다는 것.
그래서 매일 반복하다보면 자연 같은 걸 되풀이 해서 푸는 셈이니 계산 능력이 향상 되는 것이다.
초등수학 전학년 총정리편에는 초등학교 각 학년별 수학 과정에 대한 연습과
반복계단식 학습법 문제들이 실려있는데 이 반복계단식 학습법은
기적의 100칸 계산법과 함께 저자가 우리에게 권하는 가장 핵심적인 수학 학습방법이라고 한다.
중간에 풀다가 아이가 힘들고 지루해해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지만
스스로 느는 게 느끼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니 이대로 계속 꾸준히 해나간다면
초등 수학 절대 밀리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