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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onu and Jingnyo - 견우와 직녀 ㅣ 영어를 꿀꺽 삼킨 전래동화 5
Clare Lee 지음, 김미아 그림, 아이작 더스트 감수 / 주니어중앙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영어를 꿀꺽 삼킨 전래동화 Gyonu and Jingnyo

아이들 영어 홈스쿨링을 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이 시디와 DVD와 영어그림책이다.
캐릭터를 이용한 것도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는데 세서미나 뽀로로, 메이지 등과 같은 캐릭터가 아니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했던 것이 영어를 꿀꺽 삼킨 전래동화이다.
이미 읽어서 알고 있던 이야기여서 낯설지 않아 친근하게 다가서기 쉽고
예쁜 그림과 그리 많지 않은 분량과 신나는 챈트와 커다란 벽그림 뒤의 워크시트도 활용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끄는 부모 입장에서는 부모 가이드가 꼼꼼하고 알차게 활용법을 알려주어 좋았다.
엄마가 가이드북을 보며 어떻게 활용할까를 궁리하는 동안 큰 아이는 카셋트를 가져오고 둘째와 막내는 그림부터 펼쳐보았다.
재미있는 일러스트를이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서 일단 호감을 얻고 오디오 시디를 들으며 무슨 소리인지는 몰라도 그 감정을 그대로 살려 연기하는 네이티브 스피커의 목소리에 매료되었다.
이야기에 나오는 필수 단어와 신나는 챈트로 흔들며 분위기를 띄우고 반복해서 들려주었다.
가볍고 작은 두께에 비해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아이들의 수준과 엄마의 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책이다.
어리면 이야기 스토리와 듣기와 읽기, 챈트와 벽그림 위주로 나가도 좋겠지만
큰 아이의 경우에는 가이드북을 참고해서 관련된 영문법-to 부정사, 동명사, 형용사, 조동사 등-도 연계해서 익힐 수 있다.
매 페이지마다 꼭 익혀두어야 할 표현으로 핵심 구문도 꼭꼭 챙기고 있는데 볼수록 참 알차단 생각이 든다.
보통 외국의 원서를 가져와 아이들 영어 교재로 쓰기도 하는데 친숙한 우리 전래동화로 하니 아이들의 반응이 더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우리만 보고 듣고 즐겁게 익힐 게 아니라 이 책 외국의 어린이들도 교재로 쓰면 좋지 않을까?
서로 문화 교류도 되고 우리 전래 동화 속 이야기 주제를 통해 고운 인성과 가치관도 배우고......
외국에도 이 책을 소개해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