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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칭찬 - 밀림보다 살벌하고 사막보다 메마른 당신을 위한
글로리아 베크 지음, 최경인 옮김 / 아주좋은날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달콤한 칭찬
다른 이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은 참 쉬워보이는 일이지만 사실은 쉽지 않은 일이다.
때와 장소와 상황을 잘 고려하여 상대의 입장과 마음을 헤아려 칭찬을 해야 진심이 통하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책은 그 칭찬이 위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제대로 된 칭찬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술과 노하우를 담고 있다.
자그마한 책 속에 깔끔하게 정리된 내용과 그리 빡빡하지 않은 줄글은 읽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읽고 있노라면 이렇게 해서 꼭 상대와 나의 기쁨으로 넉넉한 행복을 만들어내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미시간 대학교의 스테파니 브라운 연구팀에 의하면 달콤한 칭찬의 말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끌어낸다 한다.
칭찬을 많이 듣는 사람은 장수할 확률이 높다.
칭찬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칭찬을 들은 사람으로 하여금 친사회적 행동을 이끌어낸다.
맥락, 상대방, 시점, 개개인의 다른 성격, 사회 문화적인 배경 등 진정한 칭찬 화술에서는 고려해야 할 점이 참 많다.
그래서 기본 유형만 익혀서는 안되고 그 이상의 능력이 필요하며 말의 적절한 선택과 배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하고 그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었을 때에만 성립된다는 것이다.
아이와의 하루 중 나누는 대화의 성격을 생각해보았다.
주로 나무라고 안돼 하지마 종류의 강압적인 문장들.
그나마 칭찬이라고 해도 구체적인 행위를 콕 꼬집어 칭찬해야 한다고 하는데 하는 생각으로 하고 나서도 제대로 했나를 생각해야 하는 주워담을 수 없는 말들.
책에서는 천천히 조금씩 칭찬을 시작하되 분명하게 드러내라고 한다.
아이에게 한 가지 행동 유형에 관한 칭찬을 건넬 때에는 말하기 전에 우선 심사숙고해야 하는데 도덕적 가치에 관한 칭찬은 아이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여자와 남자 칭찬하기, 한 문장으로 긴 문장으로, 자신을 낮춰서 혹은 상대를 높여서, 배경을 고려하여 등등
다양한 상황과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일일이 쪼개고 나라마다 문화마다 같은 칭찬의 말이라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 등
칭찬에 관한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일러주며 은근히 연습하도록 설득한다.
달콤한 칭찬은 상대방을 잘 알기 전에 그에 대한 호감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상대방을 자발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비밀의 열쇠다.
제대로 배우고 익혀 상대방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덩달아 그 기쁨으로 인해 나 역시 행복해 질 수 있는 달콤한 칭찬.
그런 칭찬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