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자기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은 사람이라면 결국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기 마련이다.
"모든 관계는 먼저 당신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당신의 인생에서 죽을 때까지 가장 중요한 관계는 바로 당신 자신과의 관계다." 미국의 작가 피터 맥윌리엄스Peter McWilliams의 말이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당신은 ‘좋은 것’을 선택했을 뿐이다. 공부하느라 몸은 힘들지언정, 마음만이라도 편안해야 하지 않겠는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땀을 흘려라.
공부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즉, 당신이 되고 싶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관찰하고 당신과 비교해보자. 모든 성공과 실패는 흔적을 남긴다. 직접 관찰해서 얼마나 대단한지, 아니면 얼마나 한심한지 직접 깨닫자.
미국의 작가 러셀 머크Russell Merck는 이렇게 말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뼈를 깎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성공하려면 먼저 앞서간 선배들을 벤치마킹부터 하라."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에서 습관을 바꾸는 유용한 방법을 몇 가지 알려주었다.
첫째, 자신이 원하는 것과 그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알아낼 것. 변화의 첫 단계는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다.
둘째, 변화하지 않는 것에 끔찍한 고통을 연결시키고 지금 당장 변화하는 것에 큰 즐거움을 연결시킬 것.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도록 한다. ‘이대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까?’
셋째, 나쁜 습관이 일어나는 패턴을 끊을 것. 저녁 식사 후에 늘 게임을 한다면 그것이 패턴이다. 그 부분에서 ‘STOP’ 버튼을 눌러야 한다.
넷째, 대안을 찾을 것. 무작정 담배를 끊은 사람보다 담배를 대신할 취미를 찾은 사람이 금연 성공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무수히 많다. 4가지 단계를 하나씩 적용하다 보면 삶의 많은 부분이 조금씩 바뀔 것이다.
미국의 작가 오리슨 스웨트 마든Orison Swett Marden은 이렇게 비유했다. "습관이 만들어질 때는 눈에 안 보이는 실과 같지만 행동을 반복할 때마다 그 끈은 조금씩 굵어진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즐기고 싶으면 최선을 다하라. 공부든, 면접이든, 팀별 과제든, 그 무엇이 되었든 말이다. 그러면 확실히 즐겁다. 장담한다.
아침마다 이부자리에서 전쟁을 벌이는 사람이 있다. 5분마다 알람 끄기를 반복하면서 정작 몸은 일으키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 제일 바보다. 차라리 알람 따위는 맞추지 않고 늘어지게 자는 잠꾸러기보다 급이 낮다. 잠꾸러기는 잠이라도 편히 자지 않는가.
고치든 포기하든. 둘 중 하나만 하라. 코이케 류노스케小池龍之介 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서로 상반된 마음속의 속삭임을 강제 종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한번 어느 편을 하기로 마음을 정한 이상, 그렇게 하겠다고 굳게 결의하면 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책을 읽는다는 것이 마치 셔츠를 직접 만들어 입거나 짐승을 직접 도살하는 것만큼이나 구식이고, 심지어는 멍청한 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 니콜라스 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모든 사람에게 하루는 24시간이다. 다들 세끼의 밥을 먹고, 몇 시간의 잠을 잔다. 똑같은 사람인데 체력이나 능력의 차이가 있어봤자 얼마나 되겠는가. 그저 다른 이들보다 좀 더 부지런히, 좀 더 집중해서, 참고 노력한 것뿐이지 않는가.
‘무엇이든 손을 대면 평균 이상은 해내지만, 결국 아주 잘해내지는 못하는’ 사람이 많다. ‘어느 정도의 자신감’과 ‘어느 정도의 무기력함’을 동시에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끝내 탈출하지 못하는 개구리다.
현명한 개구리는 이렇게 한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구멍을 선택하고 그곳에 온 힘을 집중한다. 어느 구멍을 택하더라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피부가 벗겨져 고통스럽더라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빠져나간다. 당신은 지금 공부라는 구멍에 머리를 들이밀고 있는 개구리가 아닌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는 이렇게 말했다. "성공의 우선 조건은 하나의 길을 선택해 그 길에서 싸우며, 모든 개선점을 받아들이고, 최고의 무기를 개발하고, 그 길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것이다."
20여 년 전 결혼했을 때 자녀 교육을 위해서 배우자와 약속을 했단다. 첫째, 집에 텔레비전을 들여놓지 않을 것. 둘째, 아이들의 손에 닿기 쉽도록 집 안 여기저기에 책을 놓아둘 것. 자녀 둘을 그렇게 키웠다. 단 한 번도 어떤 종류의 사교육을 시킨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학에 무난하게 들어갔다고 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책을 많이 읽는다. 성공의 핵심은 실력인데, 실력의 핵심은 판단력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판단력. 판단력은 식견에서 나온다. 식견을 어디에서 얻느냐, 결국 책이다.
중국 송나라의 왕안석王安石은 독서를 하면 만 배의 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그 자신이 책을 읽어 부와 지위를 얻은 인물이다. 공부가 당신의 밥이 된다. 당신의 밥은 책으로 짓는다.
네덜란드의 철학자 에라스무스Erasmus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약간의 돈이 생기면 책을 산다. 그리고 남는 돈이 있으면 음식이나 옷을 산다."
공부 의지를 지속하는 데 좋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공부 관리’다. ‘관리’라는 말이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핵심은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도록 지켜보는 데 있다. 크게 3가지 단계다. 첫째, 계획하기. 둘째, 측정하기. 셋째, 피드백.
우선 공부 계획을 세우자. 매달 초에는 이달의 목표량을, 월요일에는 이 주의 목표량을, 아침에는 오늘의 목표량을 적으면 된다. 이제는 공부량을 측정하자. 예를 들어 하루를 마감할 때 오늘의 공부량을 써보는 거다. 목표량 아래에 적으면 미달인지 초과인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피드백을 하자. 계획과 공부량이 다르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 날씨가 좋아 술에 흔들렸을 수도 있고, 목표치를 너무 높게 잡았을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피드백을 통해 다음 목표를 보다 현실적으로 잡는 것이다.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하지 않으면 달성할 수 없다. 공부는 긴 여정이다.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이 장수하고, 자동차를 관리하는 사람이 차를 오래 쓰지 않는가. 공부도 마찬가지다. 관리하는 사람이 멀리 간다.
슬럼프에 한번 빠지면 다시 책을 잡는 것이 그렇게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오늘 공부하기 싫다고 하루를 흘려버리면 내일은 오늘보다 더 공부하기 싫어진다는 사실이다. 이틀을 놀면 사흘째는 더 어렵고, 사흘을 쉬면 나흘째는 고통스럽다.
슬럼프가 오더라도 멈춰서는 안 된다. 대신 숙련된 운전자처럼 브레이크를 살살 밟아 속도를 늦추기를 권한다. 내리막길이든 고속 도로든 속도는 다시 낼 수 있다. 가속 페달을 밟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문제는 완전히 멈춘 뒤에 다시 시동을 거는 일이다. 출발은 가속보다 훨씬 힘들다.
‘정지 마찰력’을 기억하는가. 완전히 멈춘 물체를 힘껏 밀어도 꼼짝도 하지 않는 힘의 구간이 존재한다. 멈추지 않았다면 소모할 필요가 없었던 에너지다.
"모름지기 중단하지 말고 공부해야 한다. 중단하면 공부를 이루지 못할 것인데, 다시 시작하자면 또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 중국 송대의 유학자 주자朱子의 말이다.
어쩌면 1만 시간의 법칙은 ‘하면 된다!’는 말의 통계적 증거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해냈다면 당신도 똑같이 할 수 있다. 다만 그 시간을 채울 수 있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최고의 학생들은 정신 능력의 성장과 호기심 충만한 삶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학점이나 명예보다는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는 학생들이 책을 읽으며 3가지 보물을 찾도록 강조했다. 첫째, 가슴에 품고 싶은 인물을 탐색할 것. 둘째, 영원불멸의 가치를 발견할 것. 셋째,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꿈을 찾을 것.
학생들은 인문 고전을 손에 들었다. 그리고 노벨상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위대한 대학을 만든 것은 결국 위대한 책인 셈이다.
시카고대의 교훈校訓은 다음과 같다. "지식이 자라면 인간은 풍요로워진다
남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평가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남을 평가할 시간에 그저 묵묵히 자신의 공부를 하라.
로마의 황제 아우렐리우스Aurelius는 "위인이나 위인의 조건에 대한 논쟁으로 시간을 낭비 말라. 스스로 위인이 되어라"라고 말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도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이 될 공부를 아니 하는가"라고 개탄했다. 이 말이 지금도 생생하게 울리는 것은 사람들의 행동이 변하지 않은 까닭이다.
미국의 유명 작가인 나탈리 골드버그Natalie Goldberg는 작가 지망생 시절 ‘일요일 오전, 동네 카페의 글쓰기 모임’을 꾸려서 효과를 보았다. 모임이라고 해도 별것 아니었다. 일요일 아침마다 정해놓은 카페로 가서 각자 글을 쓰는 일이 스터디의 전부였다. 하지만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계속 글을 쓸 힘이 생겼다고 한다.
당신에게 부족한 것이 있는데 혼자 공부할 자신이 없다면 스터디를 꾸려보자. 흔한 영어나 취업 스터디가 아니라도 좋다. 하이쿠나 재즈 스터디는 어떤가. 당신의 삶 자체를 충만하게 만들 수 있는 무엇이든 말이다. 그러면 당신은 공부와 친구를 모두 얻게 될 것이다.
루이스 캐럴Lewis Carrol이 지은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한 장면이다. 아무리 달려도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챈 앨리스가 이상하다고 말하자 붉은 여왕은 이렇게 대꾸한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지금보다 2배는 열심히 뛰어야 해."
미국의 진화학자 리 반 베일른Leigh Van Valen이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라는 생물학 이론으로 발전시켰다. 모든 생물은 점점 더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단지 현상 유지만 하는데도 사실은 적잖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론이다.
당신이 받고 싶은 칭찬을 다른 사람에게 먼저 하는 거다. 이를테면 독서를 열심히 하는 동료를 발견하거든 "대단하다"라고 박수를 치면서 "추천해줄 만한 책이 있나요?"라고 묻는 거다. 그는 분명 기뻐하면서 정성껏 답해줄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그 사람 역시 자연스럽게 당신의 독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조만간 당신에게도 긍정의 피드백이 올 것이다. 당신은 칭찬을 받고 기뻐할 테고, 함께 책을 읽을 동지가 생긴 것이며, 결과적으로 더 열심히 책을 읽게 될 것이다.
받고 싶은 대로 주라는 삶의 지혜를 잘 활용하자. 칭찬도 예외는 아니다.
"매일 조금씩 바꿔나가라. 종국에는 큰 변화가 일어난다. 내일도 모레도 아니지만 결국에는 큰 것을 얻게 된다." — 로버트 마우어,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영국의 총리였던 필립 체스터필드Philip Chesterfield는 "다시 태어나면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은 『행복의 정복』에서 가장 좋은 직업으로 과학자를 꼽았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받을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었다. 권력의 정점을 지낸 수상과 최고의 석학으로 인정받는 철학자가 ‘다른 사람의 사랑’을 직업 선택의 기준으로 생각한 셈이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쓸모가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내가 가진 무언가를 준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결국 우리는 남에게 주기 위해 배우는 중이다.
당신은 당신의 공부로 세상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더 많이 아는 사람은 더 많이 줄 수 있고, 더 많이 주는 사람은 더 많이 사랑받는다. 즉, 더 많이 공부할수록 더 많이 사랑받을 가능성이 생긴다. 사랑이 인생에서 그토록 중요한 조건일진대 공부를 통해 사랑까지 받는 사람은 얼마나 기쁠 것인가. 사랑받고 싶다면, 그래서 행복해지고 싶다면 그저 공부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