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자기 운명과 그에 따르는 시련을 받아들이는 과정, 다시 말해 십자가를 짊어지고 나아가는 과정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삶에 보다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 심지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를 제공한다.

그 삶이 용감하고, 품위 있고, 헌신적인 것이 될 수 있다. 아니면 이와는 반대로 자기 보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잃고 동물과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여기에 힘든 상황이 선물로 주는 도덕적 가치를 획득할 기회를 잡을 것인가 아니면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택권이 인간에게 주어져 있다. 그리고 이 결정은 그가 자신의 시련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드느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 결정이기도 하다.

수용소에 있었던 사람들은 자기 경험을 글로 쓰거나 이야기할 때, 당시 가장 절망적이었던 것은 얼마나 오랫동안 수용소 생활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한다. 우리는 언제 석방되는지를 몰랐다.

‘finis’라는 라틴어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끝 혹은 완성을 의미하고, 다른 하나는 이루어야 할 목표를 의미한다.

자신의 ‘일시적인 삶’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사람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세울 수가 없다. 그는 정상적인 삶을 누리는 사람과는 정반대로 미래를 대비한 삶을 포기한다. 따라서 내적인 삶의 구조 전체가 변하게 된다.

시시때때로 자행되는 폭력과 배고픔이 하루를 꽉 채우고 있는 수용소에서는 하루라는 작은 단위의 시간은 영원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보다 긴 단위의 시간, 예를 들자면 일주일은 아주 빠르게 지나간다. 수용소에서 내가 한번은 동료에게 하루가 일주일보다 더 길게 느껴진다고 얘기하자 그 친구도 내 말에 동의한다고 했다. 우리의 시간 감각이 얼마나 역설적이었던가!

미래의 목표를 찾을 수 없어서 스스로 퇴행하는 사람들은 과거를 회상하는 일에 몰두한다.

인생이란 치과 의사 앞에 있는 것과 같다. 그 앞에 앉을 때마다 최악의 통증이 곧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다 보면 어느새 통증이 끝나 있는 것이다.

사람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어야만Sub specie aeternitatis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기대를 갖기 위해 때때로 자기 마음을 밀어붙여야 할 때가 있음에도, 인간 존재가 가장 어려운 순간에 있을 때 그를 구원해 주는 것이 바로 미래에 대한 기대이다.

감정,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묘사하는 바로 그 순간에 고통이기를 멈춘다.

미래─ 그 자신의 미래 ─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수감자는 불운한 사람이다.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는 것과 더불어 그는 정신력도 상실하게 된다. 그는 자기 자신을 퇴화시키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퇴락의 길을 걷는다.

인간의 정신 상태─ 용기와 희망 혹은 그것의 상실 ─와 육체의 면역력이 얼마나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 아는 사람은 희망과 용기의 갑작스러운 상실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 이해할 것이다. 내 친구의 죽음을 초래한 결정적인 요인은 기대했던 해방의 날이 오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수용소에서 사람의 정신력을 회복시키려면 그에게 먼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 주는 데 성공해야 한다.

니체가 말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서 찾아야 했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인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

시련 속에 무엇인가 성취할 수 있는 기회가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릴케가 <우리가 완수해야 할 시련이 그 얼마인고!>라는 시를 쓴 것도 아마 시련 속에 이런 기회가 숨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릴케는 마치 ‘작업을 완수한다’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이 ‘시련을 완수한다’라고 했다. 우리에게는 완수해야 할 시련이 너무나 많았다. 따라서 우리는 될 수 있는 대로 나약해지지 않고, 남몰래 눈물 흘리는 일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고통과 대면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눈물 흘리는 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었다. 왜냐하면 눈물은 그 사람이 엄청난 용기, 즉 시련을 받아들일 용기를 가지고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잘 지내는 건,
당신이 아름다운 것을
보려 했기 때문이다

당신은 나쁜 일 때문에 계획했던 삶을 멈춘 적이 있는가?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는 걸 잊고 인생의 가능성을 놓치진 않았는가?

‘다시 기회가 생긴다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일으킨 부정적인 감정은 당신이 한눈 판 사이 조금씩 당신의 마음을 잡아먹기 시작한다.

당신의 마음을 잡아먹는 먹구름은 신경 쓰지 않으면 지나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지나가지 않고 마음속 깊은 곳으로 숨어든다.

슬럼프에서 쉽게 빠져나오는 사람은 드물다. 빠져나오려고 할수록 더욱 깊게 빠져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억지로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며 과거를 이겨 내려는 노력이 꼭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이를 기회로 자신과 깊은 대화를 나누거나 조용히 폭풍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

나는 바다를 보면 감탄하고, 석양을 바라보면 사색에 잠기고, 잔잔한 바람이 불어오면 눈을 감아 바람을 느끼고, 별똥별을 보면 누구보다도 기뻐 날뛴다. 매년 가을이 되면 이유 없이 슬퍼지고, 때론 너무 감성적으로 변해 그 기분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때도 많다.
이런 성향 덕분에 나는 타인의 얘기를 잘 경청하고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잘 알아채는 편이다.

그리고 어떤 일에 대한 내 생각을 주의 깊게 관찰한 후 이를 성장의 씨앗으로 삼아 더 멋진 내가 되려고 노력한다.

내가 인생에 관한 글을 쓰려고 마음먹은 건 인생의 선택에 관한 질문을 수없이 받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좋은 직장을 고를지, 어떻게 연인과의 사이를 풀어 나가야 할지, 어떻게 회사 사람들과 어울릴지, 어떻게 자신을 믿는지, 어떻게 나 자신도 좋아할 만한 내가 되는지에 관한 질문들이었다.
그 질문 속에서 나는 과거에 내가 겪은 인생의 방황을 봤다. 내가 느꼈던 감정을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에 독자들의 친구가 되어 인생에 관한 글을 더 많이 공유했다.

오늘 일어난 불행을 내 인생의 운명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쓰러지지만 않는다면 나쁜 일엔 언제나 유효기간이 있다. 하지만 계속 휘둘린다면 나쁜 일은 잠깐이 아닌 평생이 될 거다.

분명한 건, 내가 인생의 중심이 되면 나쁜 일은 언젠간 지나간다.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한다면, 나쁜 일은 당신에게서 점차 멀어져 가고 좋은 일이 당신을 찾아올 거다.

나는 모처럼 얻은 소중한 휴가 동안 집에서 쉬는 것처럼, 모든 게 괜찮은 척 연기했다. 예전과 다른 점은 움직이는 속도가 느려졌다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괜찮았다. 집에서만 지내다 보니 남는 게 시간이었다. 나는 불안함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 되뇌었다.
 
"모든 건 괜찮아질 거야."

나를 다독이고 위로한다고 오른쪽 눈이 회복되는 건 아니란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건 괜찮아질 거라고 용기 내서 나에게 말을 걸자 마음이 훨씬 안정됐다.

그 후엔 나를 즐겁게 만드는 일에 주의를 기울였다. 비록 행동과 생활 습관은 예전과 달라졌지만 나는 내 의지로 매일의 기분을 정할 수 있었다. 나는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두려움이 아닌 내일에 대한 기대를 끌어안고 매일 밤 잠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슬럼프에 빠진다. 단언할 수 있는 건, 세상은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반드시 해내야 할 일인데 의욕이 사라질 때, 소중한 사람이 떠나서 슬픔에 잠길 때, 누군가의 험담으로 속상해질 때,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생길 때 슬럼프가 찾아온다.

슬럼프를 부르는 슬프고 힘든 일들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중요한 건, 이 한마디를 스스로에게 건네는 거다

"모든 건 괜찮아질 거야."
 

우리는 넘어졌을 때 종종 다른 사람의 위로와 도움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일어나 전진해야 할 때가 더 많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극복하기 힘든 일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에게 나아갈 힘을 북돋아 준다면 그 일은 더 이상 어렵지 않을 것이다.

고민이 있을 땐 책을 읽으세요.
불안할 땐 심호흡을 하세요.
슬플 땐 자신을 토닥이며 말하세요.
 
"모두 다 지나갈 거야."

우리는 종종 자신에게 가장 따뜻한 응원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곤 합니다.
기억하세요. 자신을 챙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누군가와 비슷한 사람이 되려고 자신을 몰아붙이면 그 누구도 되지 못한다.

변화는 당신 자신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스스로가 좋아하는 모습의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순간, 당신은 주변의 모든 것을 좋아하게 되고 어제보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며 오늘보다 더 즐거운 내일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려고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당신이 노력한다고 해서 당신을 미워하는 걸 멈추지 않습니다.

당신의 괴로움은 그들에게 당신을 괴롭힐 힘만 줄 뿐입니다.
사람이 한평생 쓸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은 정해져 있습니다.
중요한 일, 사랑해야 할 사람, 완성해야 할 꿈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신경 써야 할 일입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세요.
당신을 공격하는 사람이 당신의 미래를 조종하게 두지 마세요.
앞으로 나아갈 때 매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고, 성장의 감동을 마음껏 즐기세요.
자신을 사랑하고, 더 멋진 자신으로 발전하는 방향으로 용감하게 나아가세요.

예전보다 좋은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은 간단했다. 자신의 삶을 새롭게 대하면 됐다.

예전보다 좋은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은 간단했다. 자신의 삶을 새롭게 대하면 됐다.

우리는 본인이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자신에게 묻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어떤 신발을 신든 착화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어떤 바지를 입든 착용감이 좋아야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내가 편안하고 좋아해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법이다.

정말 간단한 이치지만,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 멋진 인생이 자신이 원하는 인생이라고 착각한다. 그리고 그런 인생을 좇아 청춘을 희생하며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걸 증명하려고 애쓴다. 그렇게 계속 겉모습만 좇다 보면 자신이 생각했던 정말 좋은 인생과 그 결과가 다르다는 걸 깨닫겠지만,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알아 내지 못하면 몇 년이 흘러도 똑같은 딜레마에 갇혀 살아갈 뿐이다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배우세요.
행복한 삶을 사는 건 내게 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시간이 나면 운동을 하세요.
내 몸을 통제할 수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틈날 때마다 책을 읽으세요. 이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당신만의 생각이 필요합니다.

누군가를 만나면 많이 웃으세요.
당신은 다른 이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나아가 자신을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죠.
 

눈 깜짝할 사이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일을 더 좋은 오늘로 만드는 연습을 하세요.
나 자신도 좋아할 만한 사람으로 미래의 나를 빚어 가세요.

걱정은 인생의 도둑이다. 걱정은 용기를 내어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려는 사람에게 거대한 적이다.

우리는 밤이 되면 내일의 일을 걱정하느라 달콤한 잠을 도둑맞는다. 아침엔 오늘 밤에 있을 일을 걱정하느라 업무 집중력을 도둑맞는다. 여행을 가면 집안일을 걱정하느라 여행의 즐거움을 도둑맞는다.

우리는 걱정이 우리의 삶을 빼앗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걱정이 우리의 삶을 점령해 버리면 공허함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당신을 고민하게 만드는 일이 있다면, 그 일을 처리해 버리거나 맞서 싸워야 한다. 둘 다 못하겠다면 차라리 그 일을 놓아 버려라. 흐르는 시간과 함께 조금씩 당신의 인생에서 사라지길 기다려야 한다.

당신이 걱정하던 일에 미련이 남는 건 실패해서가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더 나은 내가 되는 일을 선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신을 좋은 사람으로 만들고 당신의 일에 도움이 되는 곳에 마음을 집중하라. 좋게 생각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더 좋은 내가 되는 법, 걱정을 버리고 새로 출발하는 법은 알 수 있을 거다.

"현재의 나쁜 일 때문에 미래의 좋은 일을 쫓아 내지 마세요."
 

좋음과 싫음은 이런 것이다. 직접 맛보고, 체험하고, 부딪히고, 겪어 봐야 아는 것이다.

남들이 당신에게 어떤 것의 좋음과 싫음을 알려 줄 필요는 없다. 그런데 왜 남들은 내가 좋아하는 걸 가르치려고 할까?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외부 세계에 세뇌당해 내가 좋아하는 거라고 착각한 걸 손에 넣는 게 행복한 삶일까?

바쁜 삶일수록 쉽게 공허함을 느낀다. 인간은 혼자 있을 때 찾아오는 공허함을 싫어해 남들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가면을 쓴 채 바쁘게 살아간다.

남들에게 미움받는 걸 좋아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되도록 자신의 모든 것을 중요하게 여기되, 그것 때문에 남들에게 배제당할까 봐 걱정하지 마라. 당신의 가치는 타인이 정할 수 없다.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 쓰다 보면, 당신의 모습을 온전히 사랑하기 어려워질 거다.

나를 ‘내가 챙겨야 할 사람’의 일순위에 놓아라. 나를 사랑해야 내 삶을 사랑할 수 있다. 내 삶을 사랑하면 당신이 눈치 보지 않고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나타나기 시작할 거다. 그들은 ‘척’을 하는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모든 걸 맞추려는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들이 관심 있는 건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용과 표절은 한 끗 차이입니다. 일부 내용을 빌려 썼다고 표시하면 인용입니다. 표시 없이 그냥 쓰면 남의 지식을 절도한 표절이 됩니다.

우리나라 저작권법은 저작물을 창작하여 발표한 순간 저작권이 자동으로 발생하며 어떤 절차나 방식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작권 표시가 따로 없어도 저작권법으로 보호받습니다.
 

직접 인용이든, 간접 인용이든 혹은 다시 쓰기든, 요약 쓰기든 남의 것을 빌려 쓴 이상 출처를 밝히는 것이 원칙입니다.

글쓰기 수업에서 이 출처 표시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하소연을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인지 남의 책에서 한 단락이나 옮겨 써 놓고 ‘어느 책에서 본 구절이다’로 얼버무리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요. 이렇게 출처를 얼버무리면 무단 사용으로 오해받습니다.

기자 출신 작가는 기자 시절에 습관 들인 정확하고 명료하고 간결한 글쓰기를 기반으로 책을 씁니다. 오직 글자로만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유지하는 기술을 발휘합니다. 이들은 메시지 전달의 고수입니다.

글쓰기의 원칙은 ‘명료하게 쓰고 강력하게 전달하기’입니다.

쓸거리가 분명하면 쓰는 것은 문제가 안 된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어요. 그렇더라도 쓸거리를 에세이에 담아내는 과정은 한 문장, 한 문장으로 생각을 넣어야 하기에 대부분 적잖이 신경 쓰입니다. 더구나 그냥 쓰는 게 아니라 독자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영향력 넘치는 글을 써야 하니까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논리정연하게 구성했다면 이를 문장으로 풀어내는 것쯤 일도 아닙니다. 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쓸거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① 오피니언 에세이
이 책에서 다루는 하버드식 에세이를 말합니다. 하나의 의견을 일리 있고 조리 있게 서술하여 독자를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하는 데 적합한 산문 양식입니다. 솔깃한 메시지와 논리정연한 전개, 자기 주장이 분명하게 표현되고 전달됩니다.
 

② 퍼스널 에세이
자신을 드러내는 이야기에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실은 방식입니다. 일상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관찰한 것을 성찰하고, 그 과정에서 인사이트를 끌어낼 줄 알아야 쓸 수 있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방식의 에세이입니다.

③ 사적 에세이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쓰는 것처럼 사적 에세이는 "개인의 일상을 주로 다루는 산문"으로 체험, 느낌, 인상 등을 자유롭게 표현합니다. 그의 에세이를 읽으면 하루키만의 소박한 취향과 그가 즐기는 도시 생활의 멋과 흥취를 훔쳐보는 기분이 듭니다

‘누가 무엇을 하는가’에 해당하는 문장 성분인 주어와 술어를 제자리에 두는 것만으로 문장은 저절로 탄탄해지고, 탄탄한 문장에 실어 나르는 내용은 저절로 명료하게 표현됩니다. 명료하게 표현된 문장은 독자에게 빠르게 전달되고요.

주어 없이 문장을 쓰면 내용에 책임지지 않겠다는 의도가 읽힙니다. 문장에 주어를 반듯하게 세우는 일은 자신이 쓴 문장에 책임을 지는 일입니다.

주어가 생략된 흔적도 없고 찾아낼 주어도 없다면, 그러니까 문장에서 행위만 있고 당사자가 없다면 입양해서라도 주어 역할을 맡겨야 합니다. 그래야 문장이 탄탄해집니다.

‘글쓰기 코칭은 생각하기 코칭이다.’
 
‘~이다, ~가 되다’같이 표현된 술어는 거품 빠진 맥주처럼 맛도 멋도 없습니다. 독자도 읽기가 지루합니다. 적극적인 술어로 바꿔 봅니다.
 
글쓰기 코칭은 생각을 잘하도록 돕는다.

주어는 주어대로 술어는 술어대로, 제자리를 지키고 제 역할을 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탄탄한 문장을 쓸 수 있습니다. 탄탄한 문장은 간결하고 명료하여 빠른 속도로 의미를 전달합니다.

"읽기 쉬운 글은 쓰기 어렵고 쓰기 어려운 글은 읽기 쉽다."

"읽기 쉬운 문장은 의외로 쓰기 쉽다. 주어와 술어만 잘 갖추면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눈에 보일 만큼만 쓴다’입니다. 한 번에 읽을 수 있는 최적의 분량을 써야 합니다.

KT경영연구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요즘 인터넷 자료는 주로 모바일에서 읽기 때문에 텍스트는 30줄이 최대 분량입니다. 잘 읽히는 한 줄이 40자임을 감안하면 1,200자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계산입니다. 성인이 1분에 300자 내외를 읽는다고 하니 1,200자는 4분 내외로 읽기 좋은 분량이고요.

Target: 독자는 누구인가요?
Idea: 독자에게 무슨 말을 할 건가요?
Value proposition: 독자에게 전하는 매혹적인 약속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문장으로 질문을 만듭니다. ‘~하려면 ~하라’ 문장으로 답을 만듭니다. 답 문장이 독자에게 전하려는 핵심입니다.

오레오맵으로 메시지 만들기
오레오맵을 가동해 1줄 핵심 의견을 주장하고 이를 증명하여 논리적 설득력을 갖춘 메시지를 완성합니다. ‘O-R-E-O’ 각 항목당 1줄로 네 줄짜리 메시지를 만듭니다. 이때 각 한 줄은 주어, 술어 등 문장 성분을 갖춰 완전한 문장으로 서술합니다.

STEP 5. 단락을 조립하여 에세이에 담아내기
에세이로 담아내기 위해 단락을 조립합니다. ‘O-R-E-O’ 순서대로 단락을 배열하면 독자의 흥미와 관심을 끄는 에세이가 완성됩니다.
 

STEP 6.편집하기 - 배열, 교정, 수정, 제목 달기, 도입부 쓰기
에세이가 더 잘, 더 쉽게 읽히도록 내용을 다듬습니다. 오레오맵에는 이미 제목과 도입부가 다 들어 있습니다. 단락 가운데 흥미진진한 내용을 도입부와 제목에 활용하면 되니까요.

첫 단계 핵심 의견은 그대로 에세이 제목으로 쓸 수 있을 만큼 강력합니다. 오레오맵으로 개발한 논리정연한 메시지는 쓸거리가 분명하므로 쓰기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단락 간 연결이나 문장 표현을 공들여 점검하고, 맞춤법 오류는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수정하면 훨씬 읽기 편한 에세이가 됩니다. 글은 고쳐 쓰는 만큼 좋아지기 마련이어서요.

STEP 7. 전달하기 - 발표 또는 공유
글은 혼자 쓰면 늘지 않습니다. 하버드 글쓰기 기술을 배워 완성한 에세이라면 다른 이들에게 읽혀도 당연히 호응받습니다. 소셜 미디어나 사내 게시판, 사보 등에 공유하여 독자의 반응을 받아 봅니다.

개조식 문서를 제대로 쓰려면, 파워포인트를 효과적으로 작성하려면, 문서 양식을 불러오기 전에, 파워포인트를 불러내기 전에 워드 파일을 먼저 열어 에세이 한 편을 쓰라고 권합니다.

핵심 메시지를 오레오맵을 사용해 논리정연하게 써 낼 수 있다면 개조식으로 문서나 파워포인트를 만들기는 일도 아니게 됩니다.

오레오맵으로 딱 네 줄짜리 브리핑 메모를 준비하세요. 네 줄뿐이지만 여기에는 분명한 핵심과 확실한 이유 및 근거,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그려 주는 로드맵까지 표현되기 때문에 보고가 완벽하게 이루어집니다.

"회사를 대표해 명쾌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창업자들이 있다. 하지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점은 회사의 가능성과 기회를 설명하고 파는 것에 창업자 당신이 가장 전문가여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능력

사실 기반으로 쓴 글보다 잘 읽힙니다. 이야기니까요. 스토리텔링은 팩트 자체가 아니라 팩트에 의미를 부여해 생생하게 이야기합니다.

오레오맵으로 스토리텔링이라는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오레오맵 구성 하나하나가 이미 그 자체로 논리정연하게 구성된 한 편의 이야기거든요. 오레오맵으로 당신의 회사와 당신이 하는 일, 당신의 상품, 서비스를 이야기해 보세요.

"누군가에게 이메일을 받으면 그 사람이 누군지 전혀 몰라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이 파악된다."

찾아온 고객에게 피자를 파는 사람은 로봇에 대체되지만 피자 먹을 생각이 없던 사람을 설득해 피자를 사게 하는 세일즈맨은 오래도록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당신에게 관심 없던 이를 설득해 당신을 사게 만드세요. 채용을 위해 당신의 서류를 살피는 사람들은 이런 내용을 궁금해합니다.

아이디어 하나로 순식간에 큰 부자가 되는 이 시대에 가장 요구되는 능력은 창의력입니다.

창의력은 지식에 기반을 둡니다. 지식을 기반으로 둔다는 것은 기존의 지식을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에는 수준 높은 독해 능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독해력은 인공 지능에 지지 않는 인간 고유의 능력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잘 읽지 않고, 제대로 읽지 못하고, 읽어도 이를 활용할 줄 모르는 지경입니다. 이는 창의와 혁신적 사고에 치명적인 결함이 되지요. 결국 AI 도로보 군처럼 결정적인 순간 혹은 독해 능력이 필요한 순간마다 좌절하게 될지 모릅니다.

오레오맵을 활용해 독해력 기르는 방법

① O-R-E-O 네 줄로 핵심을 정리한다
책이든 신문이든 읽고 나서 핵심을 정리합니다. 물론 읽은 것을 보지 않고 떠올려서 씁니다. 읽고 나서 핵심을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읽기에 더 집중하는 효과도 생깁니다.
 

② 핵심이 제대로 정리되었나 점검한다
내가 정리한 내용을 내가 점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대조를 부탁합니다.
 

③ 정리한 핵심을 중심으로 에세이를 쓴다
앞에서 O-R-E-O 네 줄로 정리한 핵심을 네 단락으로 만듭니다. 여기에 도입부를 더해 에세이 한 편을 만듭니다. 읽은 자료가 책이라면 한 권의 내용을 에세이 한 편으로 정리한 셈이지요.
 

"어떤 번뜩이는 생각을 아이디어로 빚어 내는 데는 글쓰기만한 도구가 없다."

"어떤 번뜩이는 생각을 아이디어로 빚어 내는 데는 글쓰기만한 도구가 없다."

글쓰기만큼 간단하게 창조하는 작업도 없을 겁니다. 한 줄의 글은 누군가 쓰기 전에는 세상에 없던 것입니다. 글쓰기를 하며 겪는 곤란과 혼란은 창조 작업이기에 그렇습니다.

쓰는 글에는 맞고 틀리고가 없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의 시초를 가설로 세우고 논리적으로 검증해 보는 작업일 뿐이어서요. 오레오맵으로 생각을 구체화하다 보면 생각은 저절로 발전합니다. 그리고 기대치 않았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진화되기도 합니다.

① 무엇을 배웠는지,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②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③ 예를 들어 보면?
④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것인지

오레오맵으로 배운 것을 되새김질하세요. 그리고 에세이로 담아내세요. 소셜 미디어든 사내 게시판이든 경로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배운 것이 나의 내면에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홍은전 칼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수년간 동물을 먹지도 쓰지도 입지도 않으며 동물이 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왜 학살이 아닙니까. 이것은 왜 범죄가 아닙니까. 이것은 왜 언어가 아니고 이것은 왜 저항이 아닙니까. 90년대생 이 활동가들은 이전 세대 인간들이 노동자, 여성, 장애인, 빈민, 홈리스 등을 넣었던 자리에 동물들을 넣었다.

김향기는 말했다.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장소를 택할 수 있었다면 도살장을 택했을 것입니다. 진짜 피해자들은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합법은 누군가에겐 사형선고와 같아서 ‘철컹’하는 소리와 함께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린 돼지가 다음 공정으로 무참히 굴러떨어진다. 머리에 총을 맞고 주저앉은 소의 핏발 선 눈을 꼼짝없이 바라보며 우리는 판사의 목소리를 듣는다.

영상이 끝나자 우리는 다시 인간의 법정으로 돌아왔다. 죽인 자들이 피해자의 자리에 있고 죽음을 막은 자들이 가해자의 자리에 있는 그런 법정이었다. 목숨을 잃은 수많은 진짜 피해자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는 어디에도 없었으므로, 동물들의 눈빛과 목소리는 환영처럼 사라졌다

[이충걸의 세시반] 나, 태어나서 좋았어


나는 늘 매일이 생일이라고 우겼다. "날 생(生) 날 일(日). 죽지 않고 눈뜨는 모든 날이 생일이야."

어른도 아이들로부터 생일의 힌트를 얻을 필요가 있다. 그 애들은 생일이 돌아왔다는 것을 기뻐하고, 계속 자라는 자신에게 긍지를 가지니까. 그런데 아이들처럼 생일 촛불을 끄고, (물질로 표현되는) 마음의 선물에 정신 못 차리는 게 왜 그렇게 어려울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며 산다고 믿지만, 삶은 거꾸로 뒤돌아가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생일의 야비한 모순이다.

[기고] 위안부 문제, 이제 법원이 답할 차례다 / 양성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현재 16명이고, 평균 연령은 93세에 이른다. 그동안 ‘위안부’ 피해자들은 현재의 외교적, 정치적 상황 속에서 국제 연대 및 국가기구를 통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가해국인 일본 법원에서도 소송 등의 노력을 다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마지막 변론기일에 나와 "이제 믿을 곳이 오로지 법밖에 없다. 그래서 대한민국 법에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한다"며 이번 재판이 일본에 법적 책임을 묻고 피해 회복을 위한 마지막 수단임을 강조했다.

[조기현의 ‘몫’] 위험을 혼자 감수하는 습관

"왜 짐을 혼자 짊어져요!? 같이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다쳐요." 며칠 전, 작업실 이사를 하며 짐을 옮기다 이삿짐 업자에게 혼났다.

혼자 일하다가 죽지 않을 권리가 ‘운’에 의해 좌우되는 세상은 너무 비겁하다. 나의 몸에 깊게 새겨진 안전불감증은 이 비겁한 세상의 증상일 것이다. 한해 2400명,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여전히 위험을 홀로 감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어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

[창] ‘문샷’보단 ‘룬샷’ 하자


바칼은 이 함정을 벗어나기 위해 ‘룬샷(Loonshot)’과 이를 수용하는 ‘구조’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룬샷이란 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소위 미친 아이디어를 말한다. 역사를 바꿔 온 아이디어는 자세히 뜯어보면 룬샷인 경우가 많다. 

관료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 산업 현장에서 새 아이디어가 튀어나오면 규제를 논한다. 기존 규제의 틀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고 있는 이들이 공격받으면 더하다. 택시업계와 대립하다 규제 철퇴를 맞은 ‘타다’가 대표적이다. 사업 다 망한 다음에 규제 풀겠다고 나서는 건 소용이 없다. 아마 ‘한국형 뉴딜’과 같은 ‘문샷’(Moonshot·달에 우주선을 보내는 것처럼 중요한 결과가 나올 것 같은 야심찬 목표)에 익숙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정부에 감히 말해 본다. 이제는 룬샷하자.

[살며 사랑하며] ‘아나바다’의 시간

배승민 의사·교수


온 세계가 새로운 시대의 생존법을 배워가며 버티는 이 초유의 시기에 하나씩 물건들을 정리하며 문득 생각하게 된다. 인생이란 것도, 아이를 키우는 것도, 물건을 다루는 것도 결국은 잘 떠나보내는 걸 배워나가는 과정이 아닐까. 이렇게 또 하나, 아쉽더라도 소중한 추억이 남도록 잘 사용한 뒤 적당한 때에 잘 보내는 것을 배운다.

한국일보-참된 행복, 마이너스 행복법


얼마 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어느 한의사분께서 쓰신 ‘마이너스 건강법‘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았던 지난 시절은 건강을 위해 영양가 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야 하는 ‘플러스 건강법 시대‘였지만 비만이나 음식물 쓰레기가 큰 문제일 정도로 먹거리가 풍부해진 지금은 건강을 위해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자제하고 멀리해야 하는 ‘마이너스 건강법 시대‘라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건강을 위해서는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멀리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특히나 근래에는 대형 농장이나 공장 등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먹거리들이 많다 보니 이 과정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 그리고 인공 사료 등을 사용해서 생산된 식재료들, 또한 지나치게 가공되거나 화학첨가물들이 들어가는 식품들을 너무나 쉽게 접하기 때문에 평소 이러한 음식을 자제하지 못한 채 건강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 봤자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분 말에 의하면 이것은 마치 쓰레기 더미 위에 임시로 흙을 덮고 꽃을 심어 놓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몸의 건강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을 위해서도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의 말’이라서

오은 시인


얼마 전 박희병이 쓴 <엄마의 마지막 말들>(창비, 2020)을 읽었다. 술술 읽혔는데, 이상하게 페이지마다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1년여 동안 어머니의 보호자이자 관찰자, 기록자였던 저자가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당신의 말들을 모아 낸 책이다. 호스피스 병동을 전전하는 일, 어머니를 위해 도토리묵과 손두부를 먹여드리는 일을 읽노라면 삶과 죽음의 존엄성에 대해, 사랑의 방식과 죽음의 방식에 대해 헤아리게 된다.

어머니의 한두 마디 말은 대체로 이런 극한 상황에서 이따금 나온 것이었으므로 얼핏 전후 맥락이 없고 의미 없는 말처럼 보이기 일쑤였다. 하지만 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머니의 이 말들이 모두 의미가 없는 말들은 아니며 단지 의미가 해독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관계가 말의 의미를 만드는 것이다.

독서를 할 때 몰랐던 세계에 발 담그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자신의 경험을 겹쳐 읽으면 또 하나의 눈이 생긴다

몸부림을 치며 하시던 "집에 가자"라는 말씀에 "한 밤만 자고요"라고 답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책감이 든다. 이처럼 사람의 말일 때는 예사로운 것이 ‘그 사람의 말’이 될 때는 특별해진다.

오늘은 각별한 두 친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데 달인이니까." 비행기를 태워준 기분이 들어 "오늘 내 생일이야?"라고 물었더니 "매일 생일 하자!"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생각해보니 살아 있는 한, 매일이 생일이다. 난 날은 다 달라도 우리는 모두 오늘을 산다. 오늘도 기억할 말들이 모다기모다기 쌓여간다. 연말이 되면 그 말들을 가져다 가슴속에 모닥불을 피워야겠다.

기고 옷 짓는 것이 위기를 창조의 발판으로

칙칙하고 어두운 색은 그들의 근검을 뜻한다. 목의 깃과 소매로 살짝 보이는 흰색의 셔츠는 그들의 위생과 인간관계의 의리, 진실성을 상징한다.
우리가 슈트라고 부르는 옷이 400년 전 그들에 의해 한 나라의 복장으로 공인되었던 것이다. 찰스 2세의 양복을 공인한다는 칙령은 복장으로서 국민의 정신을 통합하겠다는 저의가 깔려 있다.

[살며 생각하며]

아직도 가야 할 먼 길 있다



내게 매력적이었던 말 ‘블루’는 코로나19로 산산이 깨졌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쓰일 수 있다니. ‘블루’는 이제 일상 언어다. 연말의 들뜬 기분은 간곳없다. 송년 약속들은 하나같이 취소된다. 감염에 대한 잠재적 위험으로 주위 사람을 의심해야 한다. 바이러스 하나가 일상의 삶을 황폐하게 만들 수 있음을 실감한다. 불량국가 중국의 허접한 세균 관리 탓이다.

코로나 공포 속에 올 한 해도 저물고 있다. 해가 간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나이를 먹는다는 건 성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나이를 먹는다는 건 시대에 뒤떨어지고 또 무언가 중요한 걸 하나씩 잃어버린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

눈은 침침해지고, 호기롭게 대여섯 잔을 사양 않던 폭탄주는 한두 잔에 손사래를 친다. 아이들은 성큼성큼 크고 세상의 아버지들은 스스로 늙어 간다. 세월이 헛헛하게 흐르고, 사내아이들은 산타클로스를 믿다가, 믿지 않다가, 스스로 산타가 된다

[안진용 기자의 엔터 톡]

흥미롭지만 불편한 ‘돈자랑’


IMF 시기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는 대한민국이 망하는 데 베팅해 큰돈을 번 이들이 "대한민국 망했어, 우리 부자야!"라고 좋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주인공은 그의 뺨을 때리며 "내 앞에서 돈 벌었다고 좋아하지 마"라고 일갈하는데요. 그 성공이 누군가의 한숨과 무덤 위에 일군 전리품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송길영의 빅 데이터, 세상을 읽다] 전제가 사라지면


부지런히 채비를 마치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며 집을 나서던 것이 이제는 선잠을 간신히 깨며 노트북의 파워를 누르는 것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수업 중에도 손들고 질문하는 것보다 채팅창에 의견을 적는 것으로,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다시보기로 되풀이하는 세상이 온 것입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입니다. 아마도 학생들은 등록금을 낮춰달라 이야기할 것입니다. 학교가 자랑하는 멋진 건물을 이용하지도, 그 안의 서비스를 원하지도 않기에 순전히 강의에 해당하는 비용은 적합할지 모르지만 과외의 비용에 대해서라면 지불할 의향이 없다고 할 터이니까요. 뿐만 아니라 원격이라면 굳이 한국의 학교에 수강신청을 할 이유가 없다고 하지 않을까요? 특정 분야에 더 우수한 외국의 학교에 등록하여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니 말입니다.

 

이렇듯 물리적으로 이동하여야 한다는 전제가 사라지는 순간, 방법과 효율이 다른 방향으로 극대화하기 시작합니다.

공간에 대한 우리의 생각도 바뀌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며 카페 안에서 취식이 금지되자 그곳에서 공부를 하거나 이동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분들에게서 머물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카페는 커피나 디저트를 파는 곳의 역할 뿐 아니라 디지털 노마드들에겐 도시 안의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준 셈입니다. 반대로 이 현상은 우리 사회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적었다는 말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반드시 한 걸음 물러서는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진 마라. 하지만 당신은 반드시 자신을 내려놓는 사람이 돼야 한다.

자신을 내려놓는 건 당신이 잘못했다는 뜻이 아니다. 더 이상 나쁜 감정에 자신을 발 묶지 않고, 좋지 않은 과거의 잔상으로 현재의 당신을 삼켜버리지 않는 것이다.

자신을 내려놓는 순간 관심의 초점은 누가 옳은지 그른지가 아니라 쌍방의 의견이 불일치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서로를 이해할지로 바뀐다.

사람은 한평생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 속에서 서로를 만난다. 그렇게 알게 된 사람과 중요한 동업자가 되고,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된다. 행운의 신이 맺어 준 끈끈한 관계는 더욱 소중한 법이다.

다만, 두 사람이 아무리 익숙한 사이라고 해도 노력해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단순한 친구 사이에서 서로를 아껴 주는 사이가 되기까지, 그냥 아는 사이에서 서로를 믿는 사이가 되기까지의 과정 속엔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수많은 노력이 숨어 있다.

싸울 때 생긴 나쁜 감정이 자신을 덮어 버리게 두지 말고 그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을 배워라. 자신을 신경 쓰고 있는 상대방의 따뜻함이 느껴질 거다.

아픔을 겪은 후에 중요한 게 무엇인지 깨달으면 한발 늦을지도 모릅니다.
지금부터라도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아끼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상대방이 호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서로 잘못된 점을 일깨워 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지적받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서로 거리를 두는 게 좋은 방법이다.

누가 더 잘났다고 말할 수 없다. 그저 사람마다 다르게 살아왔을 뿐이다.

조언 듣는 걸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에게 어떻게 조언해 줘야 할지 고민하기보단 그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하는 쪽으로 활용하는 편이 더 의미 있다.

남이 뭐라고 하든 내가 괜찮으면 괜찮은 거다
 

남이 당신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말한다고 해도 절대로 똑같이 싸우려고 하지 마라.

남이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든 그 속은 알 길이 없다. 어떤 이는 당신이 실패하길 바라고, 어떤 이는 당신이 비웃음당하길 바라며, 어떤 이는 악의를 품고 당신을 바로잡으려 한다. 또 어떤 이는 일부러 기분 나쁜 말을 던지기도 한다.

남이 내게 하는 말은 통제할 길이 없지만,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은 통제할 수 있다. 자기 내면을 지킬 줄 알아야 가장 진실하고 가장 좋아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세계를 지킬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을 구속하지 마라. 나아가 남과 비교하느라 더 멋진 인생을 계획할 기회를 놓치지 마라. 모든 일에서 자신과 남을 비교하려 한다면, 세상 모든 것에 부족함만 느낄 것이다. 또 당신의 부족한 점을 확대하고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소홀히 여길 것이다.

모든 이의 일생은 소중하기에 삶을 잘 아껴야 한다. 누가 더 큰 집에 사는지, 누구 차가 더 신형인지, 누가 더 행복하게 지내는지를 따져 가며 자신이 상대방보다 낫다고 증명할 필요는 없다. 스스로 잘 지낸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잘 지내는 거다.

모든 생각의 중심을 다시 자신에게 돌려 놔라. 더 이상 타인의 기준에서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계산하지 말고, 누구의 행복이 진짜 행복인지도 따지지 마라.

남이 내게 하는 말은 통제할 길이 없지만,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은 통제할 수 있다. 자기 내면을 지킬 줄 알아야 가장 진실하고 가장 좋아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세계를 지킬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을 구속하지 마라. 나아가 남과 비교하느라 더 멋진 인생을 계획할 기회를 놓치지 마라. 모든 일에서 자신과 남을 비교하려 한다면, 세상 모든 것에 부족함만 느낄 것이다. 또 당신의 부족한 점을 확대하고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소홀히 여길 것이다.

모든 이의 일생은 소중하기에 삶을 잘 아껴야 한다. 누가 더 큰 집에 사는지, 누구 차가 더 신형인지, 누가 더 행복하게 지내는지를 따져 가며 자신이 상대방보다 낫다고 증명할 필요는 없다. 스스로 잘 지낸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잘 지내는 거다.
모든 생각의 중심을 다시 자신에게 돌려 놔라. 더 이상 타인의 기준에서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계산하지 말고, 누구의 행복이 진짜 행복인지도 따지지 마라.

가족은 당신을 끝없이 감싸 주지만, 친구는 당신의 가족이 아니다. 당신에게 끝없이 잘해 주는 친구는 세상에 없다. 누군가가 언제나 내 곁에 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

피가 섞인 가족도 나를 떠날 수 있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남인 친구 사이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런 관점에서 우정을 생각하면 가끔 만나는 친구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별은 앞으로 연락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게 아니라, 나와 상대방 사이에 일정한 거리가 존재한다는 걸 받아들이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별은 언젠간 일어날 일이다,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다.

나는 모든 일엔 끝이 있지만, 우정엔 완전한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가끔 서로에게 익숙했던 모습으로 돌아가 즐거웠던 추억 속에서 사는 것, 그게 바로 우정이다.
 

당신이 행복할 때 과거에 당신과 함께 울었던 사람을 잊지 마세요.
당신이 성공했을 때 과거에 당신과 함께 고생했던 사람을 잊지 마세요.
몇몇 사람은 당신이 잘나갈 때만 당신의 옆을 지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아껴야 할 존재는 힘든 시기에도 곁을 지켜 주는 사람입니다.

친구가 많은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많은 친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잘나가든 그렇지 않든 한결같이 당신 곁을 지켜 주는 친구가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누군가 당신을 끊임없이 귀찮게 한다면, 그가 갖지 못한 게 당신에게 있을 확률이 높다. 그는 당신에겐 있고 자신에겐 없는 무언가를 포기할 수 없어 당신을 자꾸 끌어내리고 싶어 한다.

누군가와 어울릴 때 칭찬을 많이 하면, 절대로 일을 망칠 리 없다. 칭찬은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행위를 촉진하고 동시에 기분 좋게 만든다.

당신을 이해하는 사람은 당신의 모든 행동이 호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은 당신이 가만히 있어도 악의를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생각이 조금씩 다르다. 똑같은 말을 열 명에게 들려주면 다 다르게 해석한다.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면 해석은 더 다양해질 거다.

우리는 남의 말 한마디에 오랫동안 괴로워하느라, 다시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말들을 잊어버린다. 다른 사람의 말에만 귀 기울이면, 자기변명을 늘어놓기에 바쁘고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이끌어 나가지 못하게 된다.

아무리 마음이 강한 사람이라도, 타인의 말 한마디 때문에 몇 날 밤을 뜬눈으로 지새운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 말들이 당신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신경 쓰기보다 그 말들이 마음속에서 되새길 만한 가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가고 싶은 길과 당신이 원하는 인생은 누군가가 이미 오랫동안 그려 왔던 세상일 수 있다. 때문에 당신이 온갖 역경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때 당신은 누군가의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억울하지만 인생이 그렇다.

끊임없이 자신을 믿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세상이 아무리 복잡해져도 별생각 없이 자신을 믿을 수 있어야 세상을 살아갈 힘이 생긴다.

명심하라. 스스로 좋아할 만한 모습의 멋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게 인생의 즐거움을 가져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타인의 비난에 원래 모습을 잃어버리면, 비난이 마음속 한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좋은 것들을 마음에 담을 수 없게 된다.

상대방과 충돌하지 않는다는 건, 당신이 저자세로 상대방에게 무조건 양보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과 약간의 거리를 유지하며 자신에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백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하면 좋겠다

수많은 좋은 일이 미래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자신과 관계없는 일로 고민할 시간이 없다. 신경 쓸 가치도 없는 사람에게 당신의 시간을 소비하는 건 실로 엄청난 낭비다.

당신에겐 외부 세계가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내면세계를 외부로부터 방해받지 않게 만드는 힘이 있다. 듣기 싫은 말, 질 낮은 행동, 짜증나는 따짐은 당신의 허락이 없으면 당신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

당신과 싸우려는 사람 때문에 괴로워할 필요 없다. 상대방이 당신을 왜 미워하는지 알고 싶어 시간을 할애하더라도, 신경을 곤두세워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하더라도, 답을 찾지 못할 것이다. 답을 찾았다고 할지라도 그는 다시 새로운 이유를 만들어 당신의 행복을 막으려 할 거다.

매번 당신의 에너지를 빼앗으려는 사람들과 싸우려 하지 말고, 에너지를 쏟아도 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에 에너지를 쏟아라.

명심해라. 당신을 공격하는 이들의 생각이 당신의 행동을 좌우하게 두지 마라. 그들의 비난이 당신의 아픔이 되게 두지 마라. 인생 최고의 안내자는 타인의 조언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다.

당신이 종일 웃으면, 어떤 이는 당신이 실없다고 말할 겁니다.
당신이 웃지 않으면, 어떤 이는 당신과 친해지기 어렵다고 말할 겁니다.
당신이 솔직하게 말하면, 어떤 이는 자기 체면을 세워 주지 않는다며 당신을 원망할 겁니다.
당신이 자기 생각을 마음속에 담아 두면, 어떤 이는 당신이 주관 없는 사람이라고 말할 겁니다.

우리네 삶이 그렇습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더라도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는 사람들이 늘 있기 마련입니다.
원하는 대로 산다고 해서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해선 안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당신을 판단하는 대로 살아가서도 안 됩니다.

잊지 마세요. 사람들이 내리는 판단은 당신과 무관합니다.
당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입니다.

모든 직업은 성장으로 만들어진 결과다. 싫어하는 일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우선 자신이 발전해야 된다. 가만히 앉아서 나쁜 일만 원망하면 당신에게서 좋은 일을 멀어지게 만들 뿐이다. 그렇다고 모든 불만을 무조건 참으란 뜻은 아니다. 당신에겐 싫어하는 환경에서 벗어날 기회가 있다. 하지만 그곳을 빠져나갈 능력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기회는 찾아오지 않는다.

삶을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이 싫어하는 업무에 빼앗기지 않도록 늘 자신을 일깨워라.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그게 꼭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붙잡으면 안 될 일들은 내려놓는 방법을 배워라.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해야 좋은 일이 조금씩 당신의 삶에 들어올 수 있다.

행복은 단순하다, 복잡할 필요 없다. 반드시 무언가를 얻은 후에 행복을 느낄 필요도 없다. 행복은 노력하는 과정 동안 이미 쌓였다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다 보면 당신의 삶은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사무실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직업은 돈과 관련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당신 마음의 주인은 당신이란 걸 잊지 마세요.
남들이 하는 말과 생각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지 어떤 일을 선택할진 당신이 결정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