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할 줄 안다고 해서 모두가 능숙한 대화를 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에게 공감을 얻고 감동을 주며 즐겁게 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보다 즐겁고 능숙한 대화를 위해 심리학에 기반을 둔 대화의 기술을 공개하려고 한다.

대화를 자신의 무기로 삼고 싶거나 상대에게 뛰어난 말솜씨를 어필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과학적 연구와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매우 효과적인 대화 기술을 총정리했기 때문이다.

‘그래, 이렇게 말하면 상대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구나.’
‘내 매력을 어필하려면 이렇게 말해야 하는군.’
‘이렇게 말하면 대화가 지루해지지 않네.’
 
이 책에는 마법과도 같은 대화 비법이 가득 담겨 있다. 대화에 자신이 없거나 대화 기술을 진지하게 연구해보고 싶은 독자라면 꼭 읽어보기 바란다.

좋은 대화 소재란 무엇일까?
힌트는 ‘상대가 모르는 이야기’에 있다.

독자 중에 남들과 대화가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대화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애초에 소재가 시시했을 가능성을 점검해보자. 무기가 될 만한 소재를 준비할수록 능숙한 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2. 마음에 드는 문장은 통째로 외워라

"내가 좋아하는 《빨강머리 앤》에 이런 말이 있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지네요.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걸요.’

머릿속이 텅 빈 상태로는 재치 있는 표현이 어렵다. 재치 있게 말하고 싶다면 재치 있는 문장을 통째로 외워야 한다. 이러한 수고가 당신의 무기가 된다.

평소 책을 많이 읽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 보통 사람에게서 듣지 못하는 재치 있는 표현을 간간이 들을 수 있다.

또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의 독서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 평소 책을 많이 읽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 보통 사람에게서 듣지 못하는 재치 있는 표현을 간간이 들을 수 있다.
 

반대로 책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표현력이 빈곤하다.
나는 "대박"이나 "실화냐?" 같은 젊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에 거부감이 드는데, 제대로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좀 더 바른 표현을 사용할 것이다.

조지아공과대학교의 에릭 로하스Eric Rolfhus 연구원에 따르면 그 사람의 지식 정도와 언어능력은 비례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지식이 많을수록 대화 능력이 뛰어나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평소 책을 즐겨 읽는 아이는 표현력이 풍부하고 정확하지만 책을 자주 읽지 않는 아이는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즐거운 대화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잠시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당연히 상대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이 좋아하고 존경하며 친근감을 느끼는 상대와의 대화는 즐겁다. 대화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 관계를 맺을 때 성립하기 때문이다.

상대와 관계가 좋다면 아무리 하찮은 이야기라도 즐겁지만 심리적으로 꺼려지는 상대와 나누는 대화는 아무리 흥미로운 주제라도 즐겁지 않다. 다시 말해,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우선 상대와 원만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요즘 내 눈에 차는 사람이 없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슬슬 시력을 점검해볼 때다. 색안경을 끼고 상대를 평가하는 한 누구에게도 호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상대에게 100점을 주면 ‘그럼, 나도’라는 생각에 상대도 나에게 100점을 준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상대에게 20점을 주면 상대에게서 돌아오는 점수 또한 20점에 불과하다.

"당신과 이야기를 하면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당신의 행복이 전염되는 느낌이랄까?"

말하는 사람이 즐거워하면 듣는 사람도 즐거워진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감정 전염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감정은 서로에게 전염되는 성질이 있다.
회식 자리에서 따분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 그 자리에 참석한 다른 사람들도 흥미를 잃으면서 분위기는 가라앉는다. 감정이 전염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신이 앞장서서 분위기를 띄우며 즐겁게 술을 마시면 함께하는 동료들도 점점 분위기에 녹아들면서 회식은 고조된다.
 

대화에 능숙한 사람이란 무엇보다 줄곧 유쾌한 감정을 유지하는 사람을 말한다.

나는 늘 기분 좋은 듯이 생글생글 웃으며 지낸다. 함께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일하기 위한 나만의 전략이랄까. 내가 행복하면 상대에게도 행복한 감정이 전달된다는 감정 전염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대화의 주제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자신이 얼마나 기분 좋게 지내느냐’이다.

이는 매우 중요한 법칙이다. 철학이나 사상 같은 난해한 주제도 내가 즐겁게 이야기하다 보면, 설령 상대가 대화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대화에 흥미를 느낄 것이다. 말하는 사람의 감정이 듣는 사람에게 전염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늘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려면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수면이 부족하고 몸이 지쳐 있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만 먹는다면 아무리 애써도 기분은 가라앉게 되고, 불편한 감정은 대화에 드러나기 마련이다.

수면 시간을 제대로 확보하고 적당히 운동하며 건강하게 생활한다면 몸도 좋아지고 언제나 즐거운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대화를 즐기고 싶다면 평소 생활습관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웃음소리를 들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따라 웃게 된다.

캐나다 칼턴대학교에서도 비슷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는 실제로 매우 재미없는 콩트를 실험 소재로 사용했는데, 마찬가지로 헤드폰을 통해 다른 사람의 웃음소리를 들려주자 참가자들이 따라 웃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독자 중에도 친구가 박장대소하는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따라 웃어본 적이 한두 번 있을 것이다. 평소 잘 웃는 나에게는 흔한 일이지만 누구나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하는 비법은 나부터 웃는 것이다. 내가 환하게 웃으면 상대도 따라 웃으면서 모두가 즐거운 기분이 된다. 내가 깔깔대고 웃으면 그 모습을 본 상대도 우스워지면서 따라 웃게 되고 모두가 즐거운 마음이 된다.
"이 얘기가 뭐가 재미있다는 거지?"라고 말하며 웃는다. 어이없어서 웃고 마는 것이다.

나는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라는에너지를 내뿜자

나는 ‘마음가짐’이나 ‘마음씨’ 같은 말을 무척 좋아한다. 마음가짐에 따라 어떤 일이든지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람을 만날 때도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내가 상대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미움받는 것은 아닐까?’라며 신경 쓰는 소심한 사람은 대개 사랑받지 못한다.

사랑받고 싶다면 ‘내가 사랑받지 못할 이유는 없어!’라고 단단히 마음먹은 뒤 사랑받기 위한 에너지를 마구 내뿜어야 한다. 온몸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다.

심리학 분야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인데,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천재라고 믿으면 그 아이는 실제로 머리가 좋아지고, 모든 운동을 잘한다고 믿으면 정말로 운동에 재능을 보이는 아이로 성장한다고 한다. 부모의 믿음(이자 바람)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사람을 만날 때도 ‘날 좋아할 거야’, ‘좋아하지 않을 리가 없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상대를 대하는 것과 ‘어차피 날 싫어할 게 뻔해’처럼 자신 없이 대하는 것은 확연히 다른 결과를 낳는다.


대화할 때는 상대의 눈을 봐야 한다.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할 때 상대에게 더 많은 호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화할 때 상대의 눈을 봐야 한다는 사실은 기본 예의로 독자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법칙을 하나 더 추가한다면 대화가 끝난 뒤에도 몇 초간 더 상대의 눈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왜 대화를 주고받는 것일까?
인간관계를 원만히 하고 더욱더 가까워지기 위해서일 것이다. 즉, 친밀감을 쌓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친밀감 쌓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상대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을까?
힌트는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지 무턱대고 반대하지 않는 것이다. 상담심리학에서는 이를 가리켜 ‘무조건적 수용’이라고 말한다. 상대의 말을 우선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해보면 알겠지만 예스맨으로 일관하는 일은 무척 힘들다. 상대의 의견이나 감상에 말을 더하지 않고 상대의 가치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에는 어마어마한 인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훈련이 필요하다.

상대에게 좀처럼 호감을 얻지 못한다면 아직 예스맨이 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주말에 소풍 한번 갈까요?"
"좋아요. 안 그래도 교외에 나가고 싶었거든요."
 

신속한 대답은좋은 인상을 남기는 열쇠다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콘스탄스 해먼Constance Hammen 박사는 동성 또는 이성과 5분 동안 잡담을 나누게 했을 때 반응이 늦거나 대답이 모호하고 불분명할수록 상대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이성일 경우 호감도는 급격히 하락했다.


반응을 보일 때는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모처럼 말을 걸어주었으니 재빨리 반응해야 한다. 물론 엉뚱하게 반응하면 안 되겠지만, 대답하기까지 불필요한 ‘틈’이 생기면 곤란하다.

대화도 마찬가지다. 답 메일을 늦게 받고 기뻐하는 사람이 없듯이 모처럼 말을 걸었는데 바로 반응이 돌아오지 않으면 그 사람과 주고받는 대화를 즐기기 힘들다.
리듬감 있게 신속하게 대답하면 쾌활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밝고 명랑한 사람은 이러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신뢰받고 싶다면 일관되게 발언해야 한다.
손바닥 뒤집듯이 매번 말이 바뀌는 사람은 신뢰할 수 없다.
외근에서 돌아와서 "다녀왔습니다"라며 활기차게 인사했더니 "그건 보면 아는 거잖아"라며 무안을 준 상사가 있다. 한 번 무안을 당했기에 이번에는 말없이 제자리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돌아왔으면 인사 정돈 해야지!"라며 꾸짖는 상사를 당신은 신뢰할 수 있는가?

자기암시 효과는 매우 강력하다. 대부분 믿는 대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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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한 살배기 영아에게 어떻게 이야 기를 들려주어야 하나요?", "나는 열심히 가르치는데 아이들은 모두 딴청을 피우고 장난하는 거예요. 정말 얼마나 난감하던지…

이런 어려움은 모두 영유아기의 독특함 때문입니다. 영유아기는 주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방법으로 학습하는 초등학교 이후의 시기와는 다른 교수-학습방 법으로 학습하는 시기입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고 거기서 얻은 정보를 익히기보다는 직접 구체물을 가지고 놀이하며 학습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시기입니다. 본 서는 이와 같은 영유아기 학습 특성에 적절한 교수-학습방법을 제안하기 위한 교재입니다.

본 서에서는 영유아를 위하여 적절한 교수-학습방법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하여 영유아를 위한 교수-학습방법을 이론과 실제 편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1부 이론편은 영유아의 교수학습에 대한 이해와 원리, 영유아의 발달 특성에 적합한 교사의 역할, 국가수준 교육과정에 따른 교수-학습방법의 구성과 체계, 그리고 목표와 내용, 영유아교육과정 계획의 실제와 환경구성 등 영유아의 발달에 따른 효율적인 교수-학습방법을 수행하기 위한 이론적 근거를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2부 실제편에서는 영아와 유아를 위한 교수학습의 실제를 각각 다루어 현장에서 영아 반과 유아반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영아를 위한 교수학습의 실제로는 일상생활 활동과 자유놀이활동으로 나누어 비교적 상세히 교수학습의 실제에 관하여 서술하였습니다. 유아를 위한 실제 부분에서도 기본생활, 자유선택활동, 대소집단 활동 등으로 나누어 각각 교수학습의 실제를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활동마다 적절한 실제 활동안의 예를 사진과 함께 제시하여 영유아교사들 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첫째,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통합된 과정이다.
우리는 흔히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것을 분리해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학습자의 학습과정 성패는 교수자의 교수능력 성패에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것으로 교수와 학습은 동일 선상에서 이루어지는 동시발 생적이며 상호 교류되는 과정이다.

둘째, 교수와 학습의 주체는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으로 그 주체를 지식이나 교육내용과 혼돈해서는 안 된다. 지식이나 교육내용은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상호작용을 이루는 교수와 학습을 위한 매개수단이다.


셋째, 교수-학습은 교수자와 학습자가 지식이나 교육내용을 매개로 상호작용하면서 삶의 의미를 나누는 사회적 과정이다. 교수자의 가르침이 그의 삶이듯이 학습자의 배움 자체도 학습자의 삶으로, 교실 속의 배움과 교실 속의 가르침은 하나의 삶으로 통합되어 나타나야 한다

넷째, 교수와 학습은 어떠한 결과를 지향하기보다 하나의 과정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따라서 교수-학습과정은 배움 그 자체에 대한 의미뿐 아니라 배운 것에 대한 개별적인 의미(예를 들면, 교실 속에서 배운 것이 뒷날 교실 밖에서 배우는 것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 줄수 있다) 의 발견을 그 핵심으로 보아야 한다.

다섯째, 가르치고 배우는 교수-학습과정에서는 기계로 찍어내는 기업체의 생산라인과 같이 획일화된 결과가 산출될 수 없다. 오히려 교수-학습은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지식, 태도, 가치관, 인생, 느낌, 철학 등이 용해되어 개별적인 의미를 산출해 낸다.

성숙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발달은 모든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인간 내부에 존재하는 것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으로 환경적인 영향을 최소한으로 본다.

행동주의적 관점에서는 외적 환경이 인간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면서, 인간에게 적합한 외적 환경을 단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인간의 발달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 시킬 수 있다고 본다

로크는 아동을 백지로 바라보고 있다. 백지설(Tabula Rasa)이란 아동은 태어날 때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그들의 특성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종류의 경험에 의해 구성된다는 것이다. 로크는 주의 깊은 지도, 효과적인 예시,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보상에 의해 아동을 양육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Berk,1999).


구성주의적 관점은 아동의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도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인간발달에 필수적인 조건으로 보는 관점이다. 이 관점에서는 영유아를 성장 가능성(내적 조건) 을 가진 존재로 보고, 이 가능성은 환경적 힘(외적 조건) 과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변화되는 것이라고 본 듀이(Dewey)의 진보주의 원리를 수용한다.

❶ 영유아는 신체적 욕구가 충족되고 심리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낄 때 가장 잘 학습 한다.
❷ 영유아는 스스로 지식을 구성한다.
❸ 영유아는 성인과 다른 영유아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한다.
❹ 영유아의 학습과정은 인식부터 시작하여, 탐색으로, 탐구로 진전되며, 끝으로 활용으로 옮겨가는 순환적 주기를 따른다.
❺ 영유아는 놀이를 통해 배운다.
❻ 영유아의 흥미와 알고자 하는 욕구는 학습을 자극한다.
❼ 인간의 발달과 학습은 개개인에 따라 다양하다.

이와 같은 발달적 특성을 지닌 영아는 사랑으로 돌보는 성인을 필요로 한다. 영아의 자존감이나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믿음은 주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매일매일 성장한다.

믿을 수 있는 성인은 영아에게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주변 환경을 탐색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필요한 안전한 기반을 제공한다. 영아는 그의 삶에서 의미 있는 중요한 성인으로부터 받는 미소와 칭찬에 의해 보상을 받음으로써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따라서 교사는 영아가 어떻게 배우는지에 대해 그리고 영아의 발달을 지지하는 관계가 영아의 발달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알고 효과적인 교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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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나에게 - 현재의 나쁜 일은 지나가고
아이얼원 지음, 이보라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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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은 사람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자신을 어떻게 아껴주면 좋을지
어떤 생각을 해야하는지 알려준다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는 ‘나‘
가장 친하게 지내야 하는 대상도 ‘나‘

나에게, 나의 마음에 관심을 기울이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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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리커버) - SNS부터 보고서까지 이 공식 하나면 끝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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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 도쿄대 등
명문 대학 이름을 빌린 제목으로 많이 읽어보았는데
진짜 그 대학 관련된 내용은 없던 경우가 많아서
제목은 신경쓰지 않았고

‘글쓰기‘ 방법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논리적인 글쓰기 방법이 궁금한 사람,
어떻게 글을 써야할 지
아예 감도 못 잡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먼저는 부담없이 그냥 써야한다는 게 핵심.

저자의 글쓰기 방법인
<오레오 공식>을 설명하고
예시로 어떻게 쓰면 되는지 알려준다

대부분의 내용은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에 대한 내용이라
글 써야겠다는 자극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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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에서 강연을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과정은 대본을 만들기입니다. 문장 하나까지 잘 다듬고 문장들을 세심하게 연결하여 강연 대본을 만들게 합니다.

"연설자는 청중에게 각 문장이 어떻게 논리적으로 연결되는지를 확실하게 알려 주어야 한다."

글쓰기를 가르치며 두는 목표가 바로 이 논리적 사고를 향상시키는 것

쓰기 위해 생각하고, 쓰기 위해 읽고, 쓰기 위해 쓰면서 지낸 4년이라는 그 절대적인 시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4년 내내 ‘쓰면서 배운’ 덕분

어떤 기술이든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려면 배우기만 해서는 턱도 없습니다. 시간과 공을 들여 연습해야 합니다.

하버드 신학대학원에서 글쓰기를 가르쳐 온 바버라 베이그 교수도 이렇게 말합니다.
 
"글을 잘 쓰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배우지 않거나 일련의 과정을 연습하지 않은 채로 글을 쓰면 아무런 훈련이나 준비도 없이 실전 야구 경기에 나가고 콘서트에 임하는 선수나 음악가와 똑같다."

근육을 단련하려면 주 3회 이상 근육 운동을 해야 하듯 글 잘 쓰는 근육도 연습으로 단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버드대학생처럼 쓰면서 배우는 방법 세 가지입니다.
 
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분량의 글을 쓴다.
② 하나의 주제를 정해 1,500자 내외의 분량으로 에세이를 쓴다.
③ 동료에게 보여 주거나 글쓰기 수업에 참여하여 피드백받고 고쳐 쓰기 한다.

"나는 너무 어렵게 글을 썼고, 그러다 보니 걸핏하면 글길이 꽉 막혔고, 심하게 글길을 뚫는 글발은 가끔 터질 뿐이었다."

"글쓰기를 평범한 습관으로 만들어 보게."

‘매일 글을 쓰되 1.5페이지만! 단, 절대 하루도 거르지 않기.’

"하루 10분이라도 매일 글을 써야 비로소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짧게라도 꾸준히 글을 읽고 써 온 학생이 대학에서도 글을 잘 쓴다."

글쓰기가 힘들고 어려운 이유를 대라면 누구든 하루 밤낮 꼬박 꼽아도 부족할 겁니다. 아마 당신도 쓸 준비하느라 지쳐서, 잘 못 쓸까 걱정하느라 힘들어서, 쓰지 않을 핑계를 대느라 바빠서 글을 잘 못 쓴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글을 잘 못 쓰는 단 하나의 이유는 이것입니다.
 
‘쓰지 않는다.’

글을 잘 쓰려면 먼저 생각을 잘해야지요. 창의적으로 생각하려면 이런저런 궁리도 해야 하고요. 그런 다음에 써야 좋은 내용이 나올 테니까요. 그런데 글 잘 쓰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그들은 우선 쓰고 봅니다. 쓰면 좋은 생각이 떠오르고, 최고로 좋은 생각은 쓰기 시작하면 찾아온다는 것을 압니다.

요컨대 당신이 뭐라고 이유를 들고 핑계를 대든, 당신이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버드생도 쓰면서 배웁니다. 쓰면서 쓰기 경험을 확장해 갑니다. 하버드생처럼 글쓰기를 연습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매일 쓰십시오.

매일 쓰면 알게 됩니다. 쓸거리가 있는지 없는지. 매일 써 보면 압니다. 쓸 수 있는지 아닌지. 매일 쓰다 보면 압니다. 쓸거리에 얼마나 아는지 모르는지. 매일 써야 잘 씁니다. 자꾸 쓰고 싶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배우기가 쉽지 않고, 피드백 수업을 받는 것도 여의치 않습니다. 소머스 교수가 언급한 동료 평가는 동료의 글을 최대한 많이 읽어 보고 자기 글도 평가받아 봐야 비로소 내 글의 단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방법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자기 글을 남에게 보여 주기 싫어하고 평가받기는 더욱 두려워하며, 무엇보다 글쓰기 경험이 일천하여 동료의 글을 읽고 도움될 피드백을 해 줄 만큼 안목을 갖지도 못했습니다.

하버드생에게 피드백은 그저 일상입니다. 자신이 쓴 글을 피드백받고 고쳐 쓰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글의 수준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입니다.

피드백받아 고쳐 쓰면 주제에 더 많이, 더 깊이 생각하게 되고 피드백해 주는 이의 영향으로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피드백은 잘잘못을 가려 지적받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며 맞닥뜨린 어려움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① 핵심이 분명한가?
② 메시지가 명료하게 구성되었나?
③ 메시지가 논리정연한가?
④ 설득력 있게 단락이 구성되었나?
⑤ 문장 표현은 적합하고 흥미로운가?
⑥ 거론된 팩트는 확실한가?
⑦ 예민한 내용인 경우 문제 소지는 없는가?
⑧ 분량은 적당한가?

날카롭고 깊은 통찰을 적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은
다음에 올 일을 더욱 날카롭고 깊이 통찰하게 해 준다.
머릿속에 있을 때보다 문장으로 표현되면
그 통찰은 어느 누구보다 그 문장을 쓴 당사자에게
가장 강한 충격과 영향을 준다.
 
_시오노 나나미

왜 하버드 출신들이 이토록 눈부신지 비로소 알았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영향력은 어째서 이렇게 강력한지,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학교가 여태까지 발전시켜 온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소리 높여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이를 설득해 영향력을 발휘하는 막강한 능력

글을 잘 쓴다는 것, 간결하게 메시지를 구성하여 읽고 싶게 읽기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 그런 사고가 가능하다는 것은 자신이 주인이 되는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뜻일 겁니다.

하버드 최초의 여성 총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드류 파우스트. 그는 전 세계 정치 지도자의 절반 이상이 인문학과 사회과학 전공이고, 비즈니스 리더의 75%가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꼽는 것이 글 쓰는 능력이라고 강조합니다. 덧붙여 글쓰기가 인문학에서의 핵심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당신도 글쓰기로 당신의 교양에 투자하세요. 글쓰기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세요.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분석하고, 판단하고, 관찰하고, 표현하고, 설득하는 큰 힘을 가지세요. 독자를 생각하고, 염려하고, 배려하는 에세이를 쓰며 인공 지능이 엄두 못 낼 공감 능력을 기르세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가장 중요한 분들은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에게 생각하는 방법과 글쓰는 법을 배웠거든요. 지금도 연락하고 찾아뵙니다."
 
하버드 대학교 총장을 지낸 드류 파우스트의 말입니다. 저도 ‘생각하는 방법’과 ‘글 쓰는 법’을 알려 주는 선생님의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이 마음이 당신에게도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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