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에게는 임종 전까지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어떤 마무리의 모습을 갖느냐에 따라, 남겨진 시간을 살아가야 하는 사별가족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비단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말기 환자의 경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한정된 시간을 사는 동안,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에서의 사별 돌봄은 임종 이후부터가 아닙니다. 호스피스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부터입니다. 더이상의 적극적인 치료가 무의미하다는 진실을 통보받는 순간에 환자와 가족들은 이미 ‘예고된 상실의 슬픔’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짧게나마 존재했다는 것을 인정받는 것과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

말기 진단을 받은 환자가 호소하는 다양한 고통 속에는 암성통증에 대한 아픔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이상의 적극적인 치료가 무의미하다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죽음 앞에서의 모든 상황을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환자들의 변화는 스스로 조절하고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이 점차 줄어드는 ‘예고된 상실’ 앞에서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모든 이별과 사별은 결코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없습니다. 때로는 너무 아픈 사별 상실로 자해나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슬픔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별 상실의 슬픔이 아프고 고통스럽기만 하다면, 이 세상에 살아남아 있는 사별가족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은 가족이벤트 시기를 정할 때 "가족들이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이번 주말 오후"라고 이야기합니다. 환자의 상태가 그때까지 버텨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데, 다른 사람들의 편리와 시간을 더 중요시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환자 주위의 많은 이들은 아직 마주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자의 ‘현재’를 보면서 ‘설마 당장 무슨 일이 생기겠어?’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이 시간이 지속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은 시간은 많지 않지요.

멀리 있는 가족보다 ‘지금’을 공유하는 소중함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등을 쓸어주는 마사지를 해드린 것도 아니고, 그저 침상 옆에서 환자가 들려주는 드라마 내용에 맞장구를 치며 시간을 공유한 것밖에는 없었지만 호스피스 현장에서 꼭 필요한 ‘현재, 여기, 지금’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말기 진단을 받고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을 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임종의 순간에 가족들은 말합니다. "오늘 가실 줄 몰랐어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이렇게 가실 수가 있을까요?"라고 말입니다.

한 달만 더, 한 주만 더, 하루만 더…. 그렇게 살고 싶어하는 마음과 더 잡고 싶어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호스피스 병동의 ‘현재present’는 또 다른 이름의 ‘선물present’입니다.

많은 이들이 어머니를 잃고 살아간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습니다. 어머니를 상실한 딸들은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했습니다. 아주 오래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했고, 한정된 시간에 안타까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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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모여 일상을 만든다. 그러니 요즘의 일상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오늘 하루만이라도 어제와 다르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

자신에게 이렇게 외쳐보자.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하루를 시작해보자!"

하루를 다르게 시작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평소와는 다른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다.
조금 일찍 일어나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아침을 먹어보자. 

늦잠을 자고 쫓기듯 하루를 준비하는 게 아니라 느긋하게 아침의 여유를 즐긴다면 분명 어제와는 다른 오늘이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달라진 하루가 모이면 일상이 달라질 것이다.

다음 날에도 평소 기상 시간보다 두 시간더 일찍 일어나서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빈종이에 속마음을 써내려갔다. 

무엇이 나를 화나게 하는지, 내가 지켜야 할 나만의 기준은무엇이고 내가 포기할 수 있는 것과 그럴 수없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봤다. 그렇게 한 걸음 물러서서 스스로를 관찰하고 점검하며 하루를시작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아무리 열심히일해도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친구들을만나도 즐겁지 않았다. 애매한 인간관계, 필요 없는 서류만 쌓인 책상과 책상만큼 어지러운 마음을 모두 정리하고 싶었다.

내가뺑뺑 돌아가서 도달한 목적지에 숨 한 번 헐떡이지 않고 도착한다. 이런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어떻게 일이 그리 잘 풀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괜히 억울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나 같은 삶의 장점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피하는 험난한길이 나에게는 몇 번이고 지나왔던 길이었다.

그 길을 걷는 동안 넘어져도 매번 다시 일어났다. 그러면서 외롭고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습관을 길렀다.

아무리 큰 걸림돌이 있어도 끈기 있게 밀어붙이는 방법과 숨이 넘어가기 직전까지 멈추지않고 달리는 방법도 배웠다. 

사람들은 내가 무언가를 더 하기 위해 4시30분에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나에게새벽은 극한으로 치닫는 시간이 아니라 잠시충전하는 휴식 시간이다.

즉, 새벽 기상은 그자체로 열심히 사는 방법이라기보다 계속 열심히 살기 위한 수단이다.

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머리와 마음이 무엇을 느끼는지가 휴식의 질을좌우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잠깐이라도 진정한 여유를 경험해보면 일상에서도 복잡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빈틈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릿속을 비우고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것만큼 진정한 휴식은 없다. 그리고 나는 이런 진리를 새벽에 가장 크게 느낀다. 

누구에게나 분명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충전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새벽 기상으로무엇이 진짜 나를 편안하게 만드는지 한 번생각해보자.

명상록 같은 스토아 철학서 몇 페이지 읽기

내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일들 찾아서 하기

내가 주도하는 시간
오롯이 나 홀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

"왜 하필 오전 4시 30분이에요? 똑같은 일을 오후에 해도 되잖아요."
나는 새벽을 ‘내가 주도하는 시간‘ 이라고말한다. 그 밖의 시간은 ‘운명에 맡기는 시간‘이라 표현한다.

누구도 나에게 관심이 없고 나 또한 누구에게도관심이 없다. 따라서 새벽에는 온전히 나만의시간을 나만의 속도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새벽 기상으로 생긴 여유 시간은 일어나기만 하면, 즉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기만 하면언제든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주체적인 시간이다. 그리고 일찍 일어나면 일어날수록 내가 주도하는 시간은 늘어난다.

저녁 / 새벽

지쳐있는가 / 새로운 힘을 얻었는가

새벽에는 나를 우선순위에 두자

인생에서 이렇게 힘든 시기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이 시기가 삶의 전환점을 만들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난과 역경 그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다시일어서야 하는 순간이 왔는데도 슬럼프에 발목이 잡혀버린 탓에 일상으로 복귀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새벽 기상이해답을 찾아줄 수 있다.

작가는 10시 취침 -> 4시 30분 기상

만약 삶에 자극이 필요하거나 심란하거나게을러졌다면 이렇게 자신의 생활 패턴을 점검해보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나를 우선순위에 둬보자. 

무조건 앞으로 내달리기보다 고요한 새벽에 잠시 멈춰서 따듯한 차를 마시며내가 머무는 공간이 잘 정돈됐는지, 건강은잘 챙기고 있는지 등 나 자신을 둘러보는 것이다. 자, 오늘부터 달라져보자!

이처럼 새벽에는 생각보다 많은 일이 일어난다. 

내가 세상모르고 잠들어 있을 동안 
어떤 사람은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어떤 사람은 내가 원하는위치에 이미 도달한 채 또 다른 목표를 향해달려가고 있다. 이들에게 새벽은 수면 시간이아닌 활동 시간이다.

피곤하다고 계속 침대에 누워 있으면 달라질 수도, 멀리 갈 수도 없다.

 반면 무거운 몸을 일으켜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면 상상 이상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이때 실패할까 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새벽에 일어났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다른 사람들보다 한 걸음 더앞서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를 어떻게 쓸지는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리고 그 결정에따라 삶이 바뀐다.

평소 같으면 상상만 하고 말았을 일들, 정말 시간이 남는 게 아니면 굳이 하지 않았을행동을 새벽에 저질러보자. 날이 밝아옴과 동시에 다가오는 기회가 보일 것이다. 그 행운을 그냥 잡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어차피 자투리 시간에 하는 일이다‘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시도해보니 기대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어차피 안 된다는, 바쁘다는 이유로 포기했다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부터 나는 남들보다 앞서 가려고 초조해하는 태도를 내려놓았다. 대신 내가 지금할 수 있는 일을 빨리 시작해보기로 했다. 

로스쿨에 입학하는 것은 조금 늦었어도 이른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는 것에는 자신 있었다.

그렇게 항상 새벽을 활용해 부족한 공부나 과제를 끝내다 보니 우수한 성적으로 1학년을끝마칠 수 있었다.

결국 남들보다 빠른 삶을 산다고 꿈도 더빨리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게 
목표를 이루는 진정한 방법이었다.

꿈을 이루는 데 이르거나 늦은 때는 없다.

모두에게 동일하게, 같은 시기에 목표를 달성할 타이밍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다음 주에 문이 열리는가 하면 누군가에게는 몇 년 뒤에야 문이 열린다.

살다 보면 때로 계획이 바뀌어 방향을 틀어야 할 순간이 온다. 그래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인생이 그때부터 시작되는 것이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할만한 활동
운동
명상
감사일기

새벽 4시 30분이다. 알람이 울린다.
나에게는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 

지금 일어나서 씻고 따듯한 차를 마시면서 
어젯밤 나와약속한 하루를 시작하든지, 
아니면 알람 소리를 무시하고 
그냥 푹 자고 일어나서 예전과 다를 바 없는 나날로 돌아가든지. 

지금 이 순간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에 따라 앞으로의 삶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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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나는 거다. 알았냐?"

•드라마 <낭만닥터>, 닥터 부용주의 말•

이 책은 삶의 종착역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을 위한 책입니다. 종착역은 목표가 아닙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이나 행동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그 의미 때문에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분이 나를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고 싶다면 테드 강연을 계속해서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식 습득이나 영어 공부를 위해 한두 번 듣고 마는 것이 아닌, 강연자가 말하는 의미를 되새겨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삶의 끝에 와서야 ‘의미’를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나요?"

"여러분은 어떤 가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나요?"

"여러분은 삶의 끝에서 어떤 걸 얻길 원하나요?"

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고 우리의 내일은 또 다른 현재입니다. 하지만 정작 삶의 끝에서 우리가 추구했던 가치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현재 삶의 만족과 불만족은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그때 더 큰 상실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지안은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에서 인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인생이란 아무것도 안 하면서 살기엔 너무 소중하고, 출세만을 위해 살기에는 너무 값지다. 혼자 깨어 있는 적막한 시간에 마음 깊은 곳에서 영혼의 갈채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뜻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참 좋은 인생일 것이다."

여러분이 ‘내 삶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한다면, 아마도 자신에 대한 고민을 할 겁니다. 나는 정말 나를 잘 알고 나라는 사람을 믿는지, 추락한 자존감은 어떻게 높여야 하는지 말입니다. 이 여행에서 여러분은 현재 자신의 스토리가 아닌 재구성된 인생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여행이 끝나면 내 마음의 상처를 돌봐주어야 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관리를 해야 하는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입니다.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는 나에게 행복과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거울 수 있지만 사실 우리 자신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성장하고 나다움을 찾아 삶의 끝에 서 있을 때, 우리는 그 어떤 상실감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삶은 항상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언제든 내가 원하는 대로 바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내가 아직 마음의 준비를 안 했을 뿐입니다.

이제 꿈에 그리던 삶을 향해 달려갈 차례입니다

누구나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모든 게 완벽한 사람이란 없습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불안한 사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게 어려운 사람, 글쓰기가 어려운 사람.

모든 걸 잘한다면 정말 좋겠지요. 그런데 모든 걸 잘한다고 해서 부족한 게 없을까요? 혹은 처음부터 그렇게 다 잘했을까요?

사람들의 완벽한 모습 뒤에는 항상 ‘결핍’이 있습니다. 그 결핍은 새로운 성장의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그 결핍 때문에 아무도 모르게 수많은 노력을 합니다.

"네가 그걸 한다고?"라는 말을 사람들에게 들었다고 해서 상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여러분이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그만입니다. 지금의 모습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지금의 모습에만 집중하면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아이가 처음부터 걷지 못하는 것처럼 삶은 끝이 없는 계단을 천천히 하나씩 오르는 일입니다. 빨리 간다고 해서 꼭 좋은 일도 아닙니다

"눈에 띄는 결점을 갖고 있을 수도 있으며

주목할 만한 강점을 갖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점이 자신의 인생에 주어진 카드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카드로 승부를 해야 한다."

_ 브루스 바튼(미국의 광고인)

우리는 똑똑한 사람들은 원래부터 똑똑했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지능을 타고난 사람들은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능과 별개로 우리가 어떤 상황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능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가 ‘어려움을 쉽게 극복할 수 있게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결정합니다.

성장 마인드셋은 노력을 통해 자신이 개선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죠. ‘아직’의 힘입니다. 반면 고정된 마인드셋은 지능은 이미 결정되었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믿는 것입니다. ‘지금, Now’에만 초점을 두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직’인가요, 아니면 ‘지금’인가요? 아이의 현재에만 매몰되어 큰 꿈을 꾸지 못하는 아이로 키우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는 ‘노력’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금 더 노력해봐"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드는 생각은 ‘내가 아직도 부족하구나’입니다. 왜 우리는 ‘노력’이라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할까요?

내가 노력하는 것은 부족해서라기보다 좀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것이라고 말입니다.

‘아직’의 힘을 알기 위해서는 현재가 아닌 좀더 긴 안목을 갖고 봐야 합니다.

엘링 카게Erling Kagge는 저서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에서 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생을 전체론적인 시각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끝이 올 때까지 결론은 유보되어야 하는 것이죠."

"지금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건 확고한 비전을 세우고
착실하게 미래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_ 괴테(독일의 작가)

어린 시절 수줍음이 많았던 수전 케인Susan Cain은 ‘내성적인 성향의 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녀 또한 내성적이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내성적인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대략 7년간의 연구 끝에 『콰이어트』라는 베스트셀러를 출간했습니다.

내성적인 것과 부끄러워하는 것은 다르다고 이야기합니다. 부끄러워하는 것은 보통 사회적 판단에 대한 두려움인 반면, 내성적인 것은 사회적 자극을 포함한 여타 자극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내성적인 사람들만의 ‘나다움’을 찾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활용해 나만의 ‘내성적인 성향의 강점’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나답지 않은 모습으로 사랑받을 바에는
본연의 내 모습 때문에 미움받는 게 낫다."

_ 커트 코베인(미국의 뮤지션)

어떤 버전의 이야기가 진실인지는 모릅니다. 중요한 건 ‘자신의 이야기를 어떤 관점에서 편집하냐’에 따라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나는 주인공이 될 수도, 아니면 희생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특정 부분을 강조 혹은 축소합니다. 어떤 이야기는 남고 어떤 건 아예 빠집니다. 자신이 무엇을 보는지, 무엇을 보길 원하는지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한 죄수가 필사적으로 빠져나가려고 창살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왼쪽과 오른쪽에는 창살이 없습니다.
사실 그 죄수는 감옥에 갇혀 있지 않은 거죠."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가치는 나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며 어느 누구에게도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아무도 나를 대신해줄 수 없다."

_ 캐럴 버넷(배우)

탈리 샤롯

나는 때로 너무 긍정적이었습니다.

지나친 낙관주의는 화를 부르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소중한 걸 붙잡으려다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가끔씩 현실과 친구를 하려 합니다

먼저 높은 기대를 가진 사람들은 성공하든 실패하든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감정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무언가를 예상하는 행위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면 그만큼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낙관적인 것보다는 조금 지적인 낙관주의자가 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펭귄처럼요.

사실 우리는 몸에 난 상처보다 심리적 상처를 더 많이 견디며 살고 있습니다. 실패, 거절, 외로움 등 이런 걸 무시하다 악화되기라도 하면 자칫 삶은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울한 것 같은데, 그냥 잊어버려. 그건 그냥 네 생각일 뿐이야." 그런데 다리가 부러졌는데 "그냥 걸어다녀"라고 하면 어떨까요? 우리는 심리적 상처를 치료할 방법이 있음에도 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

_ 랠프 왈도 에머슨(사상가이자 시인)

성공보다 실패가 왜 머릿속에 더 오래 남아 있는 것일까요? 왜 우리의 마음은 부정적인 것에 갇히는 걸까요?

컵에 물이 반 정도 차 있으면, 어떤 사람은 "반이나 있다"고 말합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반이나 없다"고 합니다. 전자를 이득 프레임gain frame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은 얻은 것에 집중하고 좋아합니다. 후자는 손실 프레임loss frame입니다.

긍정심리학자인 에밀리 에스파하니 스미스Emily Esfahani Smith 또한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감사일기를 언급했습니다. 감사일기가 유대감을 더 높여줄 수 있다고 했죠.

좋은 소식을 반복해서 말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들은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을 오래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더 많이 말합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것은 잊혀져갑니다.

이를 경계해야 합니다. 한번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면 쉽게 빠져나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가능한 한 긍정적인 관점에서 모든 것을 보도록 말이죠.

"인간에게는 의식적인 노력으로 자신의 삶을 높일 능력이
분명히 있다는 것보다 더 용기를 주는 사실은 없다."
_ 헨리 데이비드 소로(사상가이자 작가)

스트레스가 해롭다고 믿지 않은 사람은 오히려 사망률이 낮았습니다.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은 사람처럼요.

스트레스를 나쁘게 생각하는 그 자체가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닥칠 때 가능한 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낙관주의는 성공으로 인도하는 믿음이다.
희망과 자신감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
_ 헬렌 켈러(사회사업가이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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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 -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내 마음 회복하는 법
송귀예 지음 / 빌리버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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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그림책 테라피스트로 활동해온 저자는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삶을 조금 더 편안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다양한 감정의 파편들을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도서관이 휴관중이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그림책을 찾아보지 못한 게 아쉽다. (그림책 전체 줄거리는 아주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 내면 속 치유되지 않았던 감정을 만지기도 하고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게도 한다

처음엔 내용이 가볍다고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좋았다
어른인척 했지만 여전히 어린아이와 같았던 마음이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어른이 읽고 나누는 그림책에는 삶이 녹아져있어서 더 깊은 통찰력으로 나눔을 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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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민들레입니다.
길모퉁이에 있어도 민들레,
꽃이 져도 민들레입니다.

물음표, 나를 발견하게 해주는 기도

물음이 찾아오는 순간이 나를 만나줄 때입니다. 진정한 나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몰입할 것인지에 따라 나의 나머지 인생은 달라집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 것인지,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을 살 것인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마음의 문제는 대부분 가정 안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무의식속에 남아 있어 인생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잘 지내다가도 상처가 건드려지는 일이 발생하면 이성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왜인지를 모르고 정신없이 살아가다 물음을 만나고 변하고 싶어집니다.

"당신은 귀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참모습을 회복하세요. 당신은 그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축복합니다."

사람들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들꽃과 나무, 바람, 햇살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지구가 이렇게 아름다웠었던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열정이 샘솟아 무엇에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알게 됩니다. 어떤 순간에도 어떤 상황에서도 무슨 일을 겪어도 나는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요.

길에 피어도 민들레, 지붕에 피어도 민들레. 담벼락에 피어도 민들레이듯이 당신은 어디에 있어도 무엇을 해도 변함이 없습니다. 민들레가 민들레이듯이 당신은 당신입니다. 당신의 참 존재를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어린 시절에 누구를 만나고 어떤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서 한 사람의 삶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재능뿐만이 아니라 나의 재능에도 한계를 짓고 금방 멈춰버리는 순간이 많습니다. 아니, 누군가가 나를 평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시작조차 하지 않습니다. 남을 의식하고 더 잘하고 싶지만 그렇게 못할 것 같아 창피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다 이 세상에서 중요한 존재이고 싶습니다. 특출나고 싶고 자신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멋진 모습이고 싶습니다.

아이가 무슨 일을 한 데는 이유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냥 그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분명 아이 나름대로 사연이 있는 것입니다.

부모의 눈에 비친 아이의 모습은 미숙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하려고 하는 열정과 호기심은 가득하지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습니다. 부모의 성에 차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 어떤 부모는 자신이 다 해줘버립니다. 아이가 어지르지 못하게 말끔하게 다 정리해놓고 아이가 손도 못 대게 합니다. 그리고 늘 "안 돼. 하지 마."라고 하며 행동에 제약을 가합니다.

내가 먼저 충족되면 타인이 보입니다. 나의 재능과 끼를 맘껏 발산할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면 도전하십시오

선생님이 베티를 지지하고 격려하듯이 내가 나를 지지하고 격려해주면 됩니다. "잘했어. 멋져. 정말 작품이다.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었어." 하며 나 자신에게 칭찬을 듬뿍 해주면 됩니다.

하고 또 하고 또 하다보면 능숙해집니다. 처음에는 미숙할지라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두각을 나타내는 순간이 반드시 다가옵니다

독수리는 자꾸 닭장으로 가서 닭들처럼 행동합니다. 날고 싶지 않습니다. 그동안 편안하게 살았는데 모험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의 안정된 생활이 좋습니다. 자신은 날 수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 닭이지 독수리가 아니에요. 잘못 보신 거예요.’ 하고 말하고 싶습니다.

천리마는 한 섬의 곡식을 먹어야 힘을 쓸 수 있습니다. 주인은 천리마인지 모르고 다른 말들과 똑같은 양의 먹이를 줍니다. 천리마는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힘이 없어 늘 누워 있고 털은 윤기를 잃었습니다.

스스로를 무한한 능력의소유자라고 믿을 것

자신이 닭인 줄 알고 살았던 독수리처럼, 자신을 보통 말로 착각하며 살았던 천리마처럼 우리는 우리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나 자신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사실은 다 아는 것이 아닐지 모릅니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아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지 못할지 모릅니다. 자신의 가치를 모르고 닭 모이를 먹고 닭들처럼 살아가는 독수리처럼 닭장에 갇혀 지낼것입니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알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시도해보았나요?

자신의 삶을 사랑하세요.
자신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세요.
당신은 그 자체만으로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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