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지막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들 - 상처로 남지 않을 죽음을 위하여
태현정 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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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들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매일 매일의 순간을 죽음과 함께하는 이들이다. 호스피스 병동의 의사로서, 간호사로서, 그리프 카운슬러로서 목도해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전하면서 거기서 깨닫게 된 값진 인생의 지혜에 대해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언젠가 찾아오게 될 사별의 순간을 생각해보면 마음이 아파 눈물이난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도 남의 일 같지 않았고 우리 외할머니 (할머니.할아버지)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도 남편도😭 헤어지고 싶지 않다

죽음이 두렵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두고 떠나야한다는게
더 두렵다던 내용이 공감되었다

죽음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사람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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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어머니를 잃고 살아간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습니다. 어머니를 상실한 딸들은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했습니다. 아주 오래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했고, 한정된 시간에 안타까워했습니다

엄마의 체취를 더 많이 남기기 위해 수면바지를 세탁하지 않고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환자의 잠옷과 베갯솜으로 완성된 곰 인형은 노란 리본을 목에 감고 환자에게로 갔습니다. 부부는 곰 인형을 안고 이내 웃으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아내는 남편의 손을 잡은 채 떠났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병동을 찾은 아이의 품에는 곰 인형이 안겨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죽은 이의 ‘유품’을 구매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와 딸의 관계는 서로의 모습 속에서 자신을 확인하는 관계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별 상실의 의미가 각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이 죽음으로 사라진다고 해도, 당신이 했던 이야기와 표현들은 내게 머물러 삶에 큰 영향을 줍니다. 사라짐이 아니라 기억된다는 것을 생각해주세요. 다시 떠올리며 가끔은 미소 지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존재함의 가치는 각자의 몫이지만, 그리움과 슬픔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도 각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내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살았어요. 이렇게 살아온 삶에 만족하기에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신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나를 너무 아프게 해. 이건 고통처럼 느껴져. 아니 고통이야…. 내가 떠나야 한다는 것을 내가 알아간다는 것이 말이지.

여보, 사실 나는 죽는 것이 무서운 게 아니야. 내가 죽어서 당신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 무서워. 당신 옆에서 하루라도 더 살고 싶은데…. 아직도 내 손을 잡고 자고 있는 당신을 보면, 나는 미칠듯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가족에게 아픔을 주는 자신들의 존재가 ‘처음부터 태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이야기지요.

"당신과 이야기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이 공간에 함께 머물러 있어요. 시간이 지나 언젠가 당신을 떠올리며, 당신을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리움에 눈물을 흘릴 것 같습니다. 이미 존재하기에 처음부터 태어나지 않은 존재가 된다는 것은 가족을 더욱 아프게 만드는 이야기 같아요.

당신이 죽음으로 사라진다고 해도, 당신이 했던 이야기들은 제게 머물러 삶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이렇게 아주 잠시 알게 된 저의 삶에도 당신의 생각과 말은 흔적을 남겨요. 그리고 이 작은 흔적으로도 저는 당신을 그리워하고 슬퍼할 것 같아요. 우리는 인간이기에 생각하고 떠오르는 것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사라짐이 아니라 기억된다는 것을 생각해주세요. 다시 떠올릴 때 가끔은 미소 지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각자의 삶에 대한 의미와 자신의 소중함에 대한 평가는 결국 자신의 몫이겠지만, 그리움과 슬픔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도 각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가족은 당신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순간에도, 당신이 살아 있을 때보다 더 아픈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는 것을 당신도 헤아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만 힘들 것 같은 이 순간, 진실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서 저도 마음이 무척 아파요

타인의 죽음을 바라보며 나의 삶을 생각하고, 타인의 죽음을 바라보며 나의 죽음을 생각합니다.

언젠가 내가 일하는 공간, 내 삶의 터전에 찾아온 인연과의 헤어짐이 참으로 아프게 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사실도 말입니다

소중한 배우자, 자녀, 부모가 임종을 앞두고 있다면 말 한 마디에도 진심을 담아 전해보세요. 그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지나고 나면 그들은 당신의 손길 하나하나에 모두 감사할 것입니다.

당신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누군가에게 무척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많은 사람들은 통증이 누그러져도 앞으로 다가올 통증과 고통이 더 심할까봐 두려워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은 살면서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줄, 적어도 한 사람 혹은 몇 사람을 알게 된 것이라고

"돌아가시고 나면 곁에서 돌본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후회하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남은 시간이 결코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곁에서 환자가 원하는 것을 함께하고 생각을 나누는 것이 후회가 가장 덜할 것입니다. 지나고 나면 이 시간이 너무나 짧습니다. 그날은 갑자기 옵니다. 오늘이나 내일에도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면 금방은 슬픈 것을 잘 모르다가 한참이 지난 어느 날 갑자기 꺼억꺼억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뒤늦게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 것이지요. 그리고 늦은 깨달음은 더 큰 그리움과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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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으기만 할 게 아니라 자산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조금만 더 일찍 관심을 가졌더라면 좋았을 걸

시간을 들여 꼼꼼히 책을 읽고, 기록을 쌓아 가자 더욱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책을 읽고 정리하는 내용이 점점 짧아진다는 사실이었다

세계적인 부자들조차 강조한 ‘독서’의 중요성은 부동산 공부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제 막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됐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레비앙이 시작했던 것처럼 "부동산 책 70권만 읽자"라는 목표를 세워 보길 권한다. 처음에 100권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70권에 이르렀을 때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빨리 배우고 싶다는 조급함은 내려놓고 차분하게 책 읽기를 시작해 보자. 책 한 권에는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는 책 한 권을 쓰기 위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온전히 배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이다.

정리노트

당신이 책을 다 읽고 ‘나중에 다시 찾아 읽어 봐야지’ 하며 스티커를 붙인다면 나는 책을 읽자마자 스티커 붙인 부분을 정리한다는 점이다.

시간을 들여 정리한 정리노트는 오히려 바쁜 당신의 시간을 아껴 줄 것이다.

첫째, 개조식으로 정리한다.

줄글이 아니라 1, 2, 3과 같이 번호를 매겨서 정리하는 방법을 말한다. 최대한 책의 내용을 옮겨 적되 1, 2, 3으로 생각을 짧게 구분해서 정리한다

둘째, 표를 적극 활용한다.

엑셀을 잘 다루지 못하더라도 한글에서 표 만들기 기능 하나면 충분하다. 표는 시각적으로 매우 효과적인 정리법이다.

셋째, 구분과 분류를 잘할 수 있어야 한다.

구분은 항목을 잘 나누는 것, 분류는 비슷한 것끼리 모으는 것이다. 책에 쓰인 순서대로 정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넷째, 계산식이 나오면 반드시 계산해 본다.

‘부동산 공부를 하는데 수학 공부를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세금 계산이나 재개발 권리분석이 그렇다. 세금 관련 책을 읽으면 실제 갖고 있는 부동산이나 주위 사람들의 물건을 예시로 넣어서 계산해 본다. 내가 사고 싶은 아파트의 매매가, 전세가, 공시지가 등을 적용해 보면 의미 없는 물건에 적용하는 것보다 훨씬 흥미롭게 느껴진다.

다섯째, 그래프가 나오면 따라 그려 본다.

여섯째, 문답식의 글이라면 정리도 Q&A 방식으로 질문과 답을 간결하게 정리한다.

더 좋은 방법은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을 먼저 써 보고 저자의 대답과 비교해 보는 방식이다. 만약 생각이 다르다면 저자는 어떤 식으로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저자의 의견을 보고 내 의견을 수정할 수도 있고, 수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책을 썼다고 해서 다 전문가는 아니다. 저자의 의견에 맞춰 내 의견을 모두 수정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책을 읽는 이유이다.

일곱째, 꼭 기억하고 싶은 자료가 있다면 사진을 찍거나 스캔해서 정리노트에 첨부한다.

‘언젠가 도움이 되겠지’ 하며 캡처한 사진들로 갤러리가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왜 캡처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사진도 있다. 나중에 후회할까 봐 삭제 버튼을 누르기도 망설여진다.

이렇게 모아 놓은 사진들은 ‘언젠가는 입겠지’ 하며 사 놓고 유행이 지나 입지 못하는 옷과 같다.

꼭 필요한 사진이었다면 그 이유와 함께 바로 정리해야 한다. 블로그나 에버노트는 이런 때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보도 섀퍼의 돈>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 것 또한 분명하다. 그러나 돈 문제라는 먹구름이 인생에 끼여 있는 한, 당신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돈은 인생의 여러 문제들을 좀 더 잘 다스릴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단지 돈 때문에 스스로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마라. 경제적 자유란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보도 섀퍼의 돈》 중에서

워런 버핏, 존 템플턴과 같은 투자자들의 격언은 중요한 순간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는 길잡이가 된다. 부동산 분야가 아니라고 외면하지 말고 기회가 될 때마다 읽기를 추천한다

내가 투자한 것은 항상 오를 거라는 ‘낙관주의 편견’, 손해 난 것을 팔면 손실이 확정되는 게 두려워 팔지 못하는 ‘손실기피 편향’, 남을 비교하고 의식하느라 자신의 경제적인 상황을 넘어서는 ‘보여주기식 소비’를 하는 사람들에게 《부의 본능》을 읽어 보길 권한다.

<부의 본능>

대다수의 사람들은 돈복이 없는 근본적인 이유를 지식이나 운 같은 외부 요인으로 돌린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돈복 없는 이유는 바로 우리 내면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본능, 심리 그리고 인식 결함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불행히도 재테크에 실패하기에 딱 알맞도록 타고났다. 우리 내면에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의 본능》 중에서

진짜 부자들은 가진 것을 지키고 불리기 위해 더 공부하고 노력한다. 책에서 만난 부자들 역시 모두 그랬다.

나에게 멘토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을 묻는다면 ‘책’이라고 자신 있게 답한다. 책은 나에게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을 해 줄 멘토를 만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바로 당신이 들고 있는 그 책에서 말이다.

고수는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 일을 얼마나 비범하게 하느냐로 평가할 수 있다. 고수들도 처음에는 하수였다. 그 사실이 내게 용기를 주었다. 여러분들도 언젠가는 고수가 될 수 있다.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중에서

인간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배운다고 한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습관과 사고방식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람을 만나면 보고만 있어도 기운이 난다. 안 될 것 같은 일도 한번 해 보라고 응원해 주는 사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나도 뭔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24시간을 36시간처럼 쓰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보자. 자신이 24시간을 12시간처럼 쓰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따라 해 본다. 36시간은 아니더라도 24시간을 24시간답게 써야 겨우 뒤쳐지지 않을 뿐이다.

내가 의지력이 부족하다면 더더욱 추진력이 강한 사람을 가까이 둬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추진력이 강한 사람을 부담스럽고 힘들다고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나와 비슷하게 의지력 없는 사람들만 주위에 있음 어떻게 될까? 발전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어진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걸 힘들어 한다.

"부동산에 들어가서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깎아 달라는 말이 입에서 안 나와요."

용기가 없어서 말을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존감이 낮아서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존감이 낮으면 상대가 나를 얕봐서 그런 거라고 오해하고 상처받는다

배려가 익숙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제 기쁨이에요."

기왕이면 배려를 받는 사람보다 배려를 통해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면 어떨까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상을 보고, 부지런히 추진하며, 자존감이 높고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주변에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당장 시작하지 못할 100가지쯤 되는 핑계를 극복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시간’을 만들어 낸 사람들이었다

미라클 모닝이든 미라클 미드나잇이든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언제’ 하는지 보다 ‘하고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

습관은 복리로 작용한다. 돈이 복리로 불어나듯이 습관도 반복되면서 그 결과가 곱절로 불어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중에서

"원하기만 하면 된다고? 그런 게 어딨어!" 그런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루어지기를 간절하게 원하지 않은 건 아닐까요?"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하는 일이었다면 과정 내내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테고, 안 될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 일은 당연히 이루어질 수 없다.

어떤 일이든 목표를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표 없이 일을 시작하기도 어렵지만 시작해도 금세 포기하기 쉽다.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좋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간단한 문장의 힘을 믿어 보자. 지금 당장 당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어 보고, 간단한 단어로 바꿔서 비밀번호를 변경해 본다. 비밀번호 변경이 귀찮다고 생각한다면 이미 당신은 목표를 이루기 힘든 사람이다.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가계부 쓰기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절약’이 아닌 ‘현금 흐름 파악과 자발적인 지출 통제’에 있다.

카드 명세서가 나오는 날 명세서를 보고 가계부를 채워 넣는다. 한 달에 딱 한 번 집중해서 가계부를 작성하는 날이다. 합계까지 내면 한 달 동안의 수입과 지출 흐름이 정확하게 파악된다. 한 달 기록했다고 해서 우리 가계의 현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매년 12월 가계부 결산을 하면서 신기한 일을 경험한다. 10년 전 총 지출과 지금의 총 지출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동산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막상 종잣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금방 흥미를 잃게 된다. 나가는 돈을 틀어막고 더 크게 불어날 수 있도록 가계부 쓰기부터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지금부터 돈을 모아도 늦지 않았을까요?"라고 묻는다면 지금이라도 돈을 모을 생각을 했다는 자체만으로 칭찬하고 싶다. 공부든 돈 모으기든 하루라도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자신이 공부에 투자한 시간과 모아놓은 종잣돈의 크기만큼 기회는 커진다.

YOLO(욜로)는 미래의 목표가 없는 사람들이 외치는 안타까운 구호일 뿐이다

돈 버는 방법의 기초는 늘 번 것보다 덜 쓰는 데 있다. 투자는 이 자본에서 시작된다. 자본 축적이 없으면 투자로 나아갈 수 없고, 당연히 이 자본의 크기가 커질수록 부자에 다가가게 된다. 그러나 덜 써서 모으는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탓이다.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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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서 책을 훔쳐가도 늘 내버려 두셨던
부모님께 이 책을 바칩니다

내 첫 독자인 케일라, 여러 가지로 고마워. 당신 아니었으면 나는 온종일 시리얼 먹으면서 포토샵으로 색깔만 고민 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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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로서 그가 가장 놀랐던 건 구글은 직원이 원하는 곳으로 언제든 갈 수 있는 환경인데도 직원들이 어디에도 가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구글 본사를 방문했을 때 그는 나무로 된 집, 트램펄린 등에서 상상력을 발휘하기 위해 근무 시간의 20%를 즐기는 직원들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인상적인 것이 있었습니다. 요가를 하는 직원들에게 요가 트레이너가 되도록 지원하는 일이나, 내면의 검색엔진에 관한 책을 쓰려는 직원의 모습이었습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그의 또 다른 친구는 ‘인터넷 안식일’이라는 것을 지키려 했습니다. 그의 친구는 최신 IT 기술에 관한 일을 했는데 매주 24~48시간 동안 인터넷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다고 했습니다. 다른 실리콘밸리의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이런 여백의 시간은 사람들에게 상상력을 불어넣어줍니다. 그는 작가로서 책에 빈 공간을 만들어 자신의 생각과 문장을 독자들이 완결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일종의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는 관점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오직 집중하기 위해 친구들을 떠났습니다. 자신의 삶이 정말 행복한지를 이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침묵, 고요함, 보이지 않는 것의 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어딘가를 돌아다니는 시간들보다 그곳에서의 삶이 자신의 삶을 더 잘 지탱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재생 버튼을 눌러왔습니다. 혹은 빨리감기 버튼을 눌렀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너무 빨리 감다가 테이프가 엉키듯 삶이 엉켜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그게 지금 내가 누리는 삶을 위한 의무라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삶들이 여러분에게 어떤 것을 남겼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우리는 각자 다른 인생의 시간표를 가지고 살아간다. 삶이 유한하다는 이유로 누군가는 성취를 향해 부지런히 달리겠지만 반대로 나는 천천히 이 삶을 음미하고 싶었다. 내 앞에 놓인 정류장에 하나씩 들르며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우리는 각자 다른 인생의 시간표를 가지고 살아간다. 삶이 유한하다는 이유로 누군가는 성취를 향해 부지런히 달리겠지만 반대로 나는 천천히 이 삶을 음미하고 싶었다. 내 앞에 놓인 정류장에 하나씩 들르며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순간을 사랑하라. 그러면 그 순간의 에너지가
모든 경계를 넘어 퍼져나갈 것이다."
_ 코리타 켄트(수녀)

앤디 퍼디컴

현재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있나요?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 명상이 필요합니다.
잠시 명상을 통해 마음챙김을 해보세요

지금 생각해보면 명상은 마음의 진통제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명상이 예방적인 측면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현재 이 순간’에 너무 적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하버드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평균 47% 정도의 시간 동안 우리는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이런 끊임없는 마음의 배회는 불행의 직접적인 원인이기도 합니다.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불행하게 허비하고 있는 셈이죠.

그런데 이를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명상입니다. 매일 하루 10분이면 충분합니다.

테드 강연에서 직접 저글링을 하면서 "공에 너무 집중하면 말을 걸 수 없고 너무 느리게 말하면 공에 집중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균형이 필요합니다.

평소 하던 대로 몰입하는 게 아니라 여러분의 생각이 오고갈 수 있는 ‘집중된 느긋함’이 필요합니다.

명상을 통해 한 발 뒤로 물러나 사물을 늘 보던 대로 보는 게 아닌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것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 그게 명상, 마음챙김의 잠재력입니다. 매일 하루 10분만 투자해보세요.

첫째, 되도록이면 아침에 명상을 하는 것입니다. 아침 명상을 통해 하루를 시작하면 그날 하루 마음챙김을 잘할 수 있습니다.

둘째, 명상을 하며 어떤 판단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판단을 내리는 순간 산만해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에 대해 ‘나쁘다’라고 판단을 하면 더 이상 그 일을 하지 않게 됩니다. 동기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어떤 습관을 들일 때는 장소와 시간 등이 평소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치 평소에 하던 일처럼요. 사람들은 장소나 시간이 바뀌면 기존 습관을 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명상 또한 평소에 마치 하던 일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갈량의 『계자서誡子書』에는 ‘비담박무이명지非澹泊無以明志 비영정무이치원非寧靜無以致遠’이란 말이 나옵니다. ‘마음이 깨끗해야 뜻을 밝힐 수 있고 마음이 안정되어야 원대한 이상을 이룰 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겉으로 아무리 좋게 보여도 마음이 불안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아 힘들어하고 있다면 원하는 걸 하기 어렵습니다. 산만해진 마음 때문에 집중이 안 되기 때문이죠. 이제는 마음도 돌봐야 하지 않을까요?

관계에 좀 서툴러도 진정성이 더 중요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몇 번을 만나고 어떤 대화를 하느냐가 아닙니다.

상대를 향한 내 마음의 진정성입니다.

진정성이 없다면 그 어떤 관계 스킬도 효과가 없습니다.

"나는 그런 이야기 못 들었는데…" "언제 그런 이야기했어"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몇 번을 이야기하는 거야"라는 식의 말이 이어지죠.

경청은 소통에 있어 중요합니다.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죠. 누군가를 이해하는 건 사실 경청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고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기계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지만 공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집중하고 있는 것을 말하다 보면 의견차이가 드러나 다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부부싸움이 일어나는 과정도 이런 식이죠. 자신이 가진 필터를 통해 듣고 싶은 말만 듣기 때문입니다. 필요 없는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 겁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경청하는 법을 잊어가고 있을까요? 그 이유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록하는 법 때문입니다. 필기, 오디오 녹음, 영상 녹화 등의 기억할 수 있는 도구들을 사용하다 보니 점점 정확하게 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세상이 너무 시끄러워서입니다. 시끄럽다 보니 듣는 일 자체가 피곤합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은 말들이 오갑니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수많은 SNS가 여러분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

경청 자세는 ‘적극적-수동적, 비판적-공감적, 못마땅한-마음을 연’ 등으로 구분됩니다.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듣느냐에 따라 자세가 달라집니다.

‘RASA(Receive-Appreciate-Summarize-Ask)’입니다. RASA는 산스크리스트어로 ‘본질’을 뜻하기도 합니다. 수신Receive은 누군가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겁니다. 공감Appreciate은 "흠" "오" "좋아" 등의 작은 소리를 내는 거죠. 요약Summarize은 ‘그래서’를 통해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물음Ask은 결론을 들은 후 질문을 해보는 것입니다

먼저 경청은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누군가의 말이 무슨 뜻인지는 들어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친밀감을 높여줍니다. 여러분이 경청을 하면 그 사람은 여러분을 낯선 사람 대하듯이 하지 않겠죠.

세 번째는 설득입니다. 누군가가 어떤 일에 참여하길 원한다면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는 학습입니다. 우리는 들어야 배울 수 있습니다. 들어야 질문을 할 수 있고, 그 질문을 통해 배움으로써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입니다. 우리가 소음에만 익숙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건강은 악화될 것입니다

"사람을 얻는 자들은 대부분 수다쟁이가 아닙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말문을 터주고
적절히 그 물길의 방향을 터주는 경청의 달인입니다."
_ 레일 라운즈 『사람을 얻는 기술』 중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만 합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요. 그런데 들으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멀티태스킹하지 마세요. 대화를 하면서 여러 가지 다른 활동을 하면 안 됩니다

자기 할 말만 하고 싶다면 차라리 블로그에 글을 쓰라고 합니다.

자신의 경험과 다른 사람의 경험을 동일하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가 가족의 죽음을 이야기했을 때 자신이 가족을 잃었던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캘빈 쿨리지Calvin Coolidge 대통령은 "많이 들어서 해고된 사람은 없다"라고 했죠.

스티븐 코비Stephen Covey는 "우리 대부분은 이해하려고 듣지 않는다. 대답하려고 듣는다"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다."
_ 휴 엘리어트(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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