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아침 8시에 우르르 들어오고, 저녁 6시면 우르르 나간다. 그중에서 손님이라곤 단 한 사람도 없다. 나는 온라인 서점에서 일한다.

편리한 서점. 머물지 않는 독자. 긍정의 뉘앙스와 부정의 뉘앙스를 각각 지닌 이 말들이 내겐 동의어로 느껴졌다.

책을 편리하게 살 수 있으니 오래 머물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내게 서점이란 책 한 권을 사서 나가는 곳일 뿐 아니라, 오래 살펴보며 새로운 책을 발견하고 마침내 어떤 세계로 들어서는 곳이었다.

출구를 찾아 나가려다가도 자꾸 새로운 입구로 들어서게 되는 곳이었다.

서점은 출판사와 독자 사이에서 책을 중개하는 곳이다. 온라인 서점 MD는 책이 독자 손에 쥐여지는 전 과정에 관여한다.

한 권의 책은 다른 책으로 이어질 때 더 빛을 발한다고, 중요한 것은 책이 아니라 ‘책들’이라고 나는 믿는다.

모든 책은 다른 책을 통해 확장되고 깊어지고 반박될 수 있다.

한 권의 책만으로도 굉장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지만 다음 책으로 맞춤하게 이어질 때 독서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한다.

한 권의 책도 만족스럽지만, 책이 책으로 연결될 때 나는 생각이 조금 더 두터워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독자들에게 책을 잘 소개하고, 책과 책을 연결하는 일을 잘 하려면 많은 책을 알아야 했다. 많은 책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였다. 많은 책을 읽어야 했다.

일은 충분히 많았고 늘 시간에 쫓겼다. 읽을 책이 너무나 많은 반면 시간은 크게 모자랐다. 다행히 야근 압박은 받지 않기에 일찍 퇴근해서 항상 책을 읽었다. 주말에도 혼자 있는 시간엔 늘 책을 읽었다.

나 자신에게만은 괜찮은 서점원이 되고 싶었다

이런 생각과 마음을 페이스북에 일기로 써나갔다. 부모이자 서점원으로서 생각하고 싶은 것들과 생각할 여유가 없는 날들의 풍경을 썼다. 매일 쓰지는 못했으니 아주 간헐적인 일기였다.

진득하게 생각할 여유가 없으니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들이라도 붙잡아두려는 노력이었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내는 행위였다.

간헐적이고 순간적인 것들이라도 오래 쌓으면 나를 어디론가 나아가게 해주지 않을까 막연히 바랐다. 그 일기들이 〈채널예스〉 ‘아이가 잠든 새벽에’와 ‘솔직히 말해서’ 코너에 칼럼으로 연재되었고, 칼럼들은 다시 이 책으로 이어졌다.

이 책은 시간에 허덕이지만 잘하고 싶은 일은 많은 한 사람의 이야기다.
생각만 많고 삶은 대단할 것 없는 존재의 기록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 나름의 최선을 계속 이어간다면, 작은 시간을 그러모아 오래 품고 다듬은 생각들이 서서히 삶에 뿌리를 내린다면, 조금은 더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믿음으로 매일,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조금씩 읽고 써왔다.

매일 매일의 아쉬움을, 자주 허덕이는 마음을, 조각 시간을 모으는 일이 가치 있다는 믿음을 시간이 부족한 많은 사람들과 나눠보고 싶다.

한 번 넘어본 문턱은 문턱이 아니었다.

밀려오는 일을 해치우던 와중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잠깐의 시간, 고요한 사무실에서 나 자신을 생각하는 일은 거대한 일 뭉치에 착 달라붙은 나를 떼어내는 일 같았다.

삶이 일의 속도를 따라가야 할 때, 우리는 마땅히 챙겨야 할 것들을 미처 살필 여유를 갖지 못한다. 나는 이 잠깐의 시간에 그 여유를 가지기로 마음먹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내가 소중하게 여기던 시간 중 많은 부분이 사라졌다. 아내와 대화를 나눌 시간, 책을 읽고 잠시 몽상에 빠질 시간, 멍하니 넋을 놓을 시간이 절실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밤은 아내와 나란히 누워 대화하는 시간이었다. 오늘 하루 겪은 일과 서로의 눈에 비치는 서로의 모습에 대해 오래도록 함께 이야기했다.

세상의 떠들썩한 화제에 대해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지를 두고 생각을 교환했다. 각자 책 속으로 빠지기도 했다. 한 사람의 하품이 잦아질 때까지 책을 읽다 불을 껐다. 며칠 뒤엔 머리맡의 책을 서로 바꿔서 읽었다. 어느 날은 아직 먼 여행을 계획하기도 했다.

먼 미래의 무엇을 위해 근면하고 싶진 않다. 다만 아이를 기르는 동안에도 나 자신을 보듬고 성숙한 인간으로 나아가는 일에 소홀하고 싶진 않다. 짧은 시간들이라도 최대한 이어 붙여 바지런하게 활용하고 싶다.

시내버스 기사인 허혁은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를 하루 열여덟 시간 운전하며 썼다. 시간이 없어 "부리나케 써놓고 생활 속에서 퇴고했다" 한다.

‘부리나케’ 보내는 시간을 쌓아서 나도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아이에게 아빠는 너로 인해 자랐지만 스스로의 힘으로도 자랐다고 언젠가 말해줄 수 있길 소망한다

나는 꽤 강경한 칼퇴주의자다. 내 인생은 일 바깥에도 있기 때문이다.

일에 지나치게 몰입하면 일 바깥의 삶이 허술해진다. 회사 일에 지나치게 책임을 느끼면 회사 바깥의 일에 무책임해진다. 시간의 유한함을 생각해보면 이건 자연법칙이다.

늘 일을 잘하고 싶었다. 좋은 책들을 잘 알아보고 소개하고 싶었다. 책 한 권을 잘 소개하는 일뿐 아니라, 어떤 책들을 함께 읽으면 더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지도 전하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그저 상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관심과 취향을 사려 깊게 읽으며 그에 맞는 방식으로 책을 권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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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야기를 수집하며 살고 싶었다. 멋진 이야기들을. 수집한 이야기들을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적당한 순간이 오면 주의 깊게 듣는 귀에게 선사하고 싶었다. 마법에 홀린 듯 빠져드는 눈을 보고 싶었다. 모든 이의 귓가에 이야기의 씨를 뿌리고 싶었다. –마리암 마지디, 이란 출신의 프랑스 소설가

한 여인은 아름다운 데다가 옷을 잘 입어서 가는 곳마다 관심을 집중시켰다. 모두가 그녀와 얘기하고 싶어 하고, 그녀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초라한 옷을 입은 여자의 이름은 ‘진리truth’이다. 그리고 모두가 좋아하는, 매력적인 옷을 입은 여자는 ‘이야기story’이다.

이야기는 진리에 생명을 불어넣는 숨과 같다. 그리고 진리 역시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숨이다. 그래서 우리는 ‘진실한 이야기true story’라고 부른다.

"그대는 그대의 이야기이다. 그대가 세상에 말하고 싶은 진리를 그대의 이야기에 담아야 한다. 그대의 진리를 곧바로 주장하면 사람들은 관심 갖지 않을 것이다. 고집 세고 에고가 강한 사람으로 여길 것이다. 그대의 진리에 그대만의 이야기로 옷을 입혀라. 그때 그 진리는 설득력을 지닐 것이고, 사람들이 귀를 기울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그대는 먼저 삶을 경험해야 한다. 이야기는 경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해도 남아 있는 것이 있다. 우화는 삶에서 무엇이 소중한지 일깨우고, 인간의 본성을 이해시킨다. 그래서 세상을 더 경이롭게 여기도록 인도한다.

"이 보석이 얼마나 값진지 알지만 당신이 내게 훨씬 더 귀중한 무엇인가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석을 선뜻 내어 줄 수 있게 만든 당신 안의 그 무엇을 내게 주세요."

"이것은 우리가 ‘예민한 보석’이라 부르는 오팔입니다. 사람의 체온에 따라 빛이 변하지요. 이 보석의 빛나는 아름다움을 끌어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오직 사람의 손으로 고이 잡는 것뿐입니다."

한 개의 평범해 보이는 돌이 보석으로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것을 바닥에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고이 감싸는 것, 그것이 진귀한 보석임을 아는 것이다.

우리는 저마다 독특한 이야기들이다. 주장이나 이론보다는 가슴속에 보석 같은 이야기를 간직한 사람이 더 온전하게 인간적이다. 그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으면 우리도 죽지 않는 것이다.

벌들은 그저 한 마리 벌의 열정과 행동 때문에 꿀을 얻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을 때 그것을 모든 사람과 나누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당신이 자신의 진리를 말할 때 이 이야기들이 훌륭한 은유의 옷이 되기를.

그리고 나에게도 그러했듯이, 이 이야기들이 당신 안의 지혜를 당신에게 열어 주기를. 왜냐하면 뛰어난 이야기꾼은 잘 듣는 사람이기도 하니까

"제가 한 일은 단순했습니다. 새가 앉아 있던 나뭇가지를 잘라 버렸을 뿐입니다."

지금 내가 움켜쥐고 있는 나뭇가지는 무엇인가? 높이 날지 못하도록 나를 붙잡고 있는 것은? 새로운 차원으로 날아오르기 위해 언제 그 나뭇가지를 자를 것인가?

내가 날지 않으면 어느 날 삶이 강제로라도 날게 할 것이다. 내가 앉아 있는 나뭇가지를 부러뜨려서라도. 스스로 자를 것인가, 아니면 부러뜨림을 당할 것인가?

그 소년에게 있어서 배운다는 것은 기계적으로 외워서 알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그것을 실행에 옮기고 깨닫고 느끼고 그것과 하나가 되는 것을 뜻했다. 이것이 이 소년에게는 진정한 배움의 의미였다.

"적어도 한 문장을 진정으로 배운 것을 축하한다. 경전의 단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배운 것을 축하한다. 나는 그 한 문장조차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알지 못했다. 쉽게 화를 내고 흥분하며 냉정과 이성을 잃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든 나를 화나게 할 수 있다.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네가 더 많이 알고 있다. 네가 나보다 더 많이 배웠다."

내가 배운 한 문장은 무엇인가? 머리로 암기한 지식이 아니라 어떤 살아 있는 깨달음을 얻고 그것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가?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세상은 언제나 싸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꽃과 돌멩이의 온기는 다르다고 서로 소리치지만 누가 꽃이고 누가 돌멩이인지 신조차 둘의 차이를 분간할 수 없다.

나는 꽃이고 상대방은 돌멩이라는 신념하에 우리 모두가 꽃임을 망각하고 서로에게 돌멩이를 던지는 사람들. 나는 지금 누구와 싸우고 있는가?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에고를 비우는 것은 자아의 완성에 더없이 중요한 일이다.

사람들이 나에게 무엇을 하는가는 그들의 카르마가 되지만, 그것에 대해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가는 나 자신의 카르마가 된다

우리는 누군가를 재수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편견에 쉽게 사로잡힌다. 하지만 그 누군가에게 내가 더 재수 없는 사람인지 누가 아는가.

인간에 대한 자기중심적인 판단과 편견의 방에 갇혀 살기보다는 매일 아침 달콤한 라스굴라를 나눠 먹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모두가 나를 믿었지만, 나는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었어. 이제 그 믿음을 다시 얻었네. 나를 향한 믿음, 내 안에 깃든 치료의 힘에 대한 신뢰, 그것이 최고의 약이지! 나는 이제 충분히 나 자신을 치료할 수 있네.

탄센에게는 남을 이기려는 마음이 없다. 이것이 그가 계속 이기는 이유이다.

베주 바와라는 그 욕망을 버리기가 매우 어려웠다. 바로 그 욕망이 있기에 전 생애 동안 음악에 헌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승의 말을 이해한 베주는 경쟁하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서서히 탄센을 잊어 갔다

"할아버지, 저는 할아버지처럼 매일 『바가바드기타』를 읽으려고 노력해 왔어요. 하지만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에요. 이해한다 해도 책을 덮으면 금방 잊어버려요. 그러니 『바가바드기타』를 읽는 것이 저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네가 『바가바드기타』를 읽을 때 일어나는 일도 이와 같다. 너는 내용을 이해 못할 수도 있고, 자신이 읽은 것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경전 내용이 너의 마음 틈새로 다 빠져나가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행위가 너의 안과 밖을 서서히 변화시킬 것이다. 이것이 꾸준한 수행이나 명상이 우리 삶에서 하는 일이다."

99클럽은 충분히 가졌지만 결코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행복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었음에도 여전히 불행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들은 금화 한 개를 더 가져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믿기에 지금 이 순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삶이 공평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 하지만 내가 엄마에게 똑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어. 그때 엄마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 삶이 공평하든 공평하지 않든, 그것에 상관없이 넌 춤을 출 수 있다고 하셨어.

"네 말이 맞아. 삶이 공평하든 공평하지 않든 우리는 춤을 출 수 있어!"

"그대의 말이 옳다, 아난다여. 그것이 내가 여행 장소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누군가가 나를 간절히 만나고 싶어 할 때, 그 간절한 마음이 내게 전해진다. 그러면 나는 그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

존재 깊은 곳에서부터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만나게 되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서로에게 끌린다. 그 만남은 두 에고의 만남이 아니라 영혼의 만남이 된다

각자가 본 것은 그 나무의 한 계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여행을 통해 그대들에게 자신과 타인에 대해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아야 함을 배우게 하고 싶었다. 그럼으로써 갇히거나 단절되지 않고 매 순간 신선함이 샘솟는 삶을 살게 하고 싶었다.

나무의 상태에 대한 그대들의 관찰은 훌륭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 계절에만 해당하는 것이다. 나무든 사람이든 한 계절의 모습으로,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공정하지도 지혜롭지도 않은 일이다.

나무와 사람은 모든 계절을 겪은 후에야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가장 힘든 계절만으로 자신의 인생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한 계절의 고통 때문에 나머지 계절들이 가져다줄 기쁨을 잃어서는 안 된다. 겨울만 겪어 보고 무의미한 삶이라고 포기하면 봄의 약속도, 여름의 아름다움도, 가을의 결실도 놓칠 것이다."

모든 것을 잃고 서리와 얼음으로 덮인 나무일 때, 헐벗은 가지에 바람 소리만 가득할 때, 그것으로 자신의 전 생애를 판단해선 안 된다. 연약한 움을 틔운 시기에는 그 연약함이 오므려 쥔 기대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모든 계절을 다 품고 한 계절씩 여행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어떤 계절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음을 나무는 잘 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어떤 겨울도 견딜 만하다는 것을.

힌디어에 ‘킬레가 또 데켕게’라는 격언이 있다. ‘꽃이 피면 알게 될 것이다.’라는 뜻이다.

지금은 나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고 설명할 길이 없어도 언젠가 내가 꽃을 피우면 사람들이 그것을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자신의 현재 모습에 대해, 자신이 통과하는 계절에 대해 굳이 타인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타인이 아니라 자신에게 증명하면 된다. 시간이 흘러 결실을 맺으면 사람들은 자연히 알게 될 것이므로.

바깥의 계절과 상관없이, 지금 나는 어느 계절을 살아가고 있는가?

목발을 짚은 시민들은 무엇보다 통제가 쉬웠다. 외부에서 강요하기 전에 스스로를 자기 한계에 가둬 자유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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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 따돌림당한다고 느낀다면 세계의 중심을 나 이외의 사람에게 두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현실 세계가 뒤틀리고 모두가 불행해집니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며 좋은 사람이 될수록 오히려 모두가 불행해지고 자신만 겉도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좋은 사람이 행복해지려고 시도할 때마다 ‘나만 겉돌게 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이유는 모두들 불행한데 자신만 행복해지면 따돌림당할 것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뇌가 멋대로 만들어내는 환영일 뿐입니다

좋은 사람은 모두가 행복하면 자신도 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그렇게 노력할수록 자신에게서 세계의 중심이 멀어지므로 세계가 뒤틀리고 결국 모두 행복에서 멀어집니다.

좋은 사람은 남을 위해 최선을 다해도 행복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 남을 위해 좋은 사람이 되면 상대방이 자신에게 감사해하며 행복해진다고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더라도 잘되면 내 탓, 안 되면 조상 탓을 하는 게 인간의 본성입니다. 겉으로는 감사를 표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덕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좋은 사람이 좋은 의도로 도와줘도 상대방은 성장만 더뎌질 뿐 오히려 불행해집니다.

반대로 자신을 세계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남을 위해 살던 삶이 자신의 발목을 얼마나 붙잡고 있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이제 그 족쇄에서 벗어납시다. 자신이 행복해지면 주위 사람도 영향을 받아 각자 자신을 위해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인생에 깊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들며 다 함께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 남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지 말고
자신이 먼저 행복해질 것❤

좋은 사람은 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도 보답받지 못하면 일을 벌인 자신을 책망하며 후회하고 자기혐오에 빠집니다. 보통 사람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상대방을 위해 일해놓고서 왜 후회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잘되라는 뜻으로 상대방을 돕는 행위는 상대방의 세계를 뒤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실은 돕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내 상대방을 돕게 되며 그 결과 누구도 행복해지지 못합니다

자기혐오에 휩싸일 때면 ‘괜한 짓을 했구나!’ 하고 깨끗하게 인정해버립시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쓸데없는 일을 벌였다는 사실만 인정하고 반성은 하지 않는 것입니다. ‘괜한 짓을 했구나!’ 하는 생각만으로 충분합니다.

좋은 사람이 반성이라고 여기는 행위는 어쩌면 잘못했을지도 모르는 일을 찾는 행위입니다. 이는 자신이 옳았다는 한 줄기 매우 희미한 구원의 빛을 찾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는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 세계의 중심이 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평생 타인을 세계의 중심에 두고 살아와서 자신을 중심에 두는 습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자신을 세계의 중심에 두지 않으면 세계는 뒤틀립니다

머릿속으로 자신을 ‘빛나는 별’이라고 불러봅시다. 이는 좋은 사람이 세계의 중심이 되기 위해 암시를 거는 단어입니다. 이렇게 암시를 걸면 자신은 빛나는 별이고, 주변 사람들이 그 빛을 받아 빛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이 스스로 빛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비추는 빛을 받아 빛나고 내 주변을 돈다는 사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자신이 세계의 중심이 되며 자신을 위해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항상 남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빛나는 별’이라고 스스로 되뇌어보세요.

그 무엇보다 빛나는 자신이 중요하며, 상대에게 무언가를 해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빛나면 상대방도 빛나게 됩니다

빛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스스로 ‘빛나는 별’이라고 암시를 주면 더욱 멀리 떨어진 별까지 비출 수 있습니다. 그 많은 수에 놀라게 되실 겁니다. ‘내 주변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었다니!’ 하고 말입니다.

지금까지 어두운 세계에 홀로 떨어진 외톨이라고 생각해왔겠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되어 뒤틀린 세계를 바로잡아 나가면, 자신의 빛을 받아 빛나는 주변 사람들의 존재를 비로소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발밑만 비추던 좋은 사람이 스스로를 빛나는 별이라 생각하고 세상을 향해 빛을 내뿜으면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친구나 직장, 가족 사이에서조차 그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면 좋을지 몰라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여기서 먼저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이미 그렇게 생각하는 시점에서 상대방이 세계의 중심이 된다는 점입니다.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여 그의 입장에 섰기 때문에 세계가 뒤틀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니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그런 방식으로는 어떻게 관계를 맺더라도 상대방이 불행해지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람이 세계의 중심이 되어 행복해지지 않으면 상대방은 빛날 수 없기에 조금씩 불행해집니다. 좋은 사람은 그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관계 맺기를 어려워합니다

기분이 나쁘다면 하지 맙시다. 좋은 것만 선택해나간다면 조금씩 중심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 자기답게 살아가면 상대방 역시 활력이 넘치는 사람으로 거듭납니다.

자신을 세계의 중심에 두기 위해 쾌/불쾌 스위치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신이 주변 사람들을 비추어 아름답게 빛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은 스스로 가치를 이끌어내기 어려워하는 탓에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방식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자신에게서 조금이라도 가치를 찾아내고자 좋은 사람이 되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가치가 더욱 떨어지며 좋은 사람을 그만둘 수 없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기준으로 삼으면 세계가 뒤틀리므로 모두가 불행해진다는 사실을 좀처럼 깨닫지 못합니다.

여기서 자신의 가치를 의식하는 연습을 해봅시다. 남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저 상대방을 지켜봐봅시다. 그러면 곤경에 처했다고 여겨지던 상대가 돌연 빛나는 사람으로 바뀌어갑니다.

상대방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고 그저 지켜보기만 해도 상대가 알아서 불행에서 빠져나와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어 상대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때는 전혀 몰랐을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바라보며 기다리면 상대방도 변하고, 자신의 가치도 올바르게 의식할 수 있게 됩니다. 나로 인해 상대방이 빛난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기에 비로소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거기에 존재하며 지켜보는 것만으로 모두가 자유로워지며 점점 행복해집니다.

이때 모두가 뻔뻔하다며 질투 섞인 감정을 보인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가치가 드러났다는 증거입니다. 자신에게 가치가 있기에 주변 사람들도 그 영향을 받아 빛을 발합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 스스로를 ‘빛나는 별’이라고 자각하기 위해서는 남을 위해 움직이거나 남을 생각하는 시간을 줄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남을 위해 쓰던 시간을 자신을 위해 쓰면 활기를 되찾게 됩니다. 활기가 넘치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만을 생각합니다. 남 생각을 한다고 깨닫는 순간 이 시간을 나를 위해 쓰자고 생각을 바꿔봅시다.

나를 위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생각해봅시다.

남을 위해 쓰던 시간을 의식적으로 나를 위해 쓰는 시간으로 바꾸면 금세 활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집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요즘 활기 넘치는데?"라는 소리를 들으면 합격입니다. 활기가 넘친다는 말은 내가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뜻입니다.

운동을 해서 근육이 알맞게 붙으면 몸이 아름다워지며 멋진 사람이 되는 흐름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활기차게 행동하는 연습을 거듭하여 세계의 중심이 되면 아름답게 균형 잡힌 세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기중심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질투를 가장 많이 받는다

좋은 사람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두었을 때 주변 사람들이 보내는 부정적인 시선, 즉 질투 때문입니다

좋은 사람이 자신을 중심에 두고 살면서 행복해져 조금이라도 빛이 나면, 주변 사람들이 질투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파괴적인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변모하여 좋은 사람을 괴롭히기까지 합니다.

‘자기중심적이다’ 혹은 ‘제멋대로다’라는 말을 들을까 무서워 항상 타인을 중심에 두게 됩니다.

자신을 중심에 두었을 때 질투받는 현상에는 재미있는 패턴이 있습니다. 질투받는 사람 대부분이 어설픈 방식으로 자신을 중심에 두려 했다는 사실입니다.

중심을 향해 갈수록 질투받지 않는 패턴이 숨어 있습니다. 좋은 사람은 이 사실을 모릅니다. 기억하세요. 자신을 온전히 중심에 두려고 할수록 질투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자기중심 상태를 지향하는 도중에는 주변으로부터 질투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껏 자기중심 상태에 있지 않았기에 적응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주위 사람들은 질투와 괴롭힘, 험한 말들로 그를 다시 좋은 사람으로 되돌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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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노후를 대비해서 국민연금공단에 내는 돈이며, 복리후생비와 각종 수당을 제외한 월급(기준소득월액이라고 하며, 보통 기본급과 상여금을 합한 금액)의 9%를 낸다. 단, 회사가 절반을 부담하니까 내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건 4.5%이다.

건강보험료는 월급의 6.67%(2020년 기준임. 매년 부담률이 바뀌는데, 해마다 조금씩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를 내며, 국민연금과 마찬가지로 회사가 절반을 내주니까 월급의 3.335%가 빠져나간다.

고용보험료는 실업급여나 고용안정사업 등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비용이며, 나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를 위해 내는 돈이니까 너무 아까워하지는 말자

주민세는 소득세의 10%를 낸다.

후생회비는 나를 포함해 동료직원들 모두의 복지를 위해 내는 돈이다.

장기요양보험료는 65세 이상의 장애노인이나 노인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고 건강보험료의 10.25%(2020년 기준이며 매년 바뀌는데, 해마다 조금씩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에 해당하는 돈을 뗀다.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많이 받는 게 연말정산의 꽃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고,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곳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가 뭘까?

큰돈이 몇 달 안에 상당 부분 사라질 수도 있는 게 암호자산 시장이다.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투자에 대한 공부와 함께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정해야 한다.

비트코인 투자 역시 장기투자하되, 오랜 지루함을 이겨내야 성공할 수 있다. 투자는 그만큼 어렵다. 길고 지루한 시간을 버티려면 앞서 소개한 사례의 이 씨처럼 잃어도 괜찮은 돈을 투자하되, 매일 매일의 가격 변동에 신경 써서는 안 된다. 소액을 마음 편히 장기투자하고, 생업에 종사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식하지 않는 것 같다. 디지털 금이라고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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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이 망가지는 주원인은 정기 지출이 아닌 비정기 지출 때문이다. 마치 전쟁이나 스포츠에서 기습공격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 것과 비슷하다.

저축을 잘하는 건 결국 통장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비상 예비자금통장, 비정기 지출통장을 선발대로 앞세우고, 저축통장을 주력군으로, 그리고 정기 지출통장을 맨 뒤의 후발대로 따라오게 하면, 안정적인 통장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다

단순하게 저축금액만을 가지고 답을 찾지 마라. 언제 어떤 목적으로 돈을 모으고 싶은지에 대한 재무목표를 먼저 정하고 저축금액이 정해지면, 그다음 해당 기간에 맞는 저축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돈을 잘 모으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백지 한 장이다. 돈을 잘 모으는 사람은 저축부터하고 남는 돈으로 지출한다. 반면 돈을 잘 모으지 못하는 사람은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을 하니까 저축금액이 줄어든다.

투자 과정에서 손실도 볼 수 있고 이익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젊었을 때의 다양한 투자 경험은 긴 인생의 여정에 있어서 좋은 기반이 된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서 목돈이 모였을 때 자기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돈을 효율적으로 굴릴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소유권 외 권리사항’이라는 면에 나타나 있다. 여기에 나와 있는 근저당설정금액을 꼭 확인해보고 집 가격 대비 근저당설정금액이 과다하다면 이런 집은 피해야 한다.

등기부등본은 계약을 하는 날 계약하기 바로 전에 발급된 내용으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잔금을 치른 후에도 다시 한번 등기부등본을 확인해서 혹시나 그 사이에 추가로 근저당이나 대출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해보기를 권한다

주인집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큰 문제가 없다면, 전세 계약 후 바로 주민센터(동사무소)에 임대차계약서를 가지고 가서 꼭 ‘확정일자’를 받은 후 전입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 확정일자를 받아두면 그 후에 집주인이 대출을 받아도 우선순위가 인정되어서 전세보증금이나 월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집주인이 보증금을 올려 달라고 해서 보증금이 늘어나 다시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반드시 새로운 계약서를 작성해서 확정일자를 다시 받아야 한다. 즉, 인상분만큼 새 계약서를 써서 새로 확정일자를 받으라는 의미다

만약 전체 보증금 금액으로 다시 임대차계약서를 쓴 경우라면, 기존에 확정일자가 찍혀 있는 임대차계약서를 꼭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기존 보증금은 기존 확정일자가 지켜줄 수 있고, 늘어난 보증금은 새로운 확정일자가 지켜주기 때문이다.

기존 보증금이 2억 원인데 2,000만 원이 인상되었다면, 기존 2억 원 계약서는 그대로 보관하고, 인상된 2,000만 원에 대해서만 새로운 계약서를 쓰라는 의미다. 그렇지 않고 전체 2억 2,000만 원에 대한 계약서를 새로 쓰고 기존 계약서를 파기하면, 기존에 유지하던 순위가 소멸된다.

어떤 상품이든 사용하는 사람의 목적에 알맞다면 나쁜 상품은 없다. 그러나 목적에 알맞지 않은 엉뚱한 상품에 가입한다면 결국 피해를 입게 된다

10년 이상 묵혀둬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세금 때문이다. 보험상품들은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주는데, 비과세란 발생한 이자에서 떼는 15.4%의 이자소득세를 면제해주는 것을 말한다.

보장성보험의 대표적인 상품은 ‘종신보험’이다. ‘종신’이라는 의미는 사망보험금이 종신토록 보장된다는 뜻이다. ‘종신’이라는 용어가 들어가는 보험상품은 저축성보험이 아닌 보장성보험이다.

‘변액’이라는 단어가 붙은 보험상품들은 투자형 보험상품이다.

‘유니버셜’이라는 단어는 입출금 기능을 말한다. 즉, 유니버셜보험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중간에 불입을 중단하거나 추가로 돈을 넣거나 인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저축성보험이고,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보장성보험이라는 점이다. 이 두 상품의 차이는 ‘종신’이라는 단어가 있느냐 없느냐이다.

노후준비는 열심히 현역으로 일할 때 소득의 일부를 미리 떼어놓는 것이다.

10만 원의 가치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때 10만 원의 가치가 크게 느껴질 때를 대비해서 강제로 떼어놓는다면 자신의 미래를 위해 가장 돈을 잘 쓰는 방법이 된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 때부터 큰 부담 갖지 않는 적은 금액이라도, 강제로 연금상품에 꾸준히 자동이체를 걸어 놓고 불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소득이 늘어날 때마다 저축금액도 늘려줘야 한다. 예를 들어 월소득이 200만 원이라면 20만 원씩 연금상품에 저축하다가 월소득이 250만 원으로 오르면 연금저축금액도 25만 원으로 비례해서 늘려 나가야 한다. 그래야 은퇴할 때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노후자금이 마련된다.

주전자로 말하자면 물이 끓는 온도가 되기 전에는 뚜껑이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일정 금액의 연봉까지는 세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기준점이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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