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습관은 당사자에게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습관 자체가 생각 없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습관은 그 자체가 효율적이고 자동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바꾸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그렇게 작고 조용하게 작동하는 습관이 결국에는 당신의 삶을 결정짓는다.

그게 무엇이든 결과를 만들려면 행동을 해야 하는데 습관은 바로 그 행동의 반복이기 때문이다.

습관은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처럼 당신이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의식하지 못하는 무대 뒷면에서 계속 작동하면서 당신의 생각과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는 당신의 삶을 만들어간다.

좋은 습관을 가진다는 것은 당신이 가진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작동시킨다는 뜻이다.

반면에 나쁜 습관을 가지면 당신이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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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에 게임 이야기를 넣은 것은 게임 이용자이자 게임 연구자로서 ‘게임 시스템의 원리는 학습심리학과 습관형성의 원리와 일맥상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나는 학교가 게임을 무시하거나 금지할 것이 아니라 미래 교실이 나가야 할 길을 게임에서 찾아내기를 바란다.

게임은 그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내가 여기에 사용한 ‘게임 중독’이라는 표현은 ‘소셜미디어 중독’ 혹은 ‘스마트폰 중독’과 같은 맥락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와 가능성이 커질수록 우리의 삶이 삐끗할 가능성 역시 다채로워진다.

이런 환경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 삶의 지속성과 균형을 유지하는 습관을 만들고 유지해야 한다.

이런 현대인의 삶에 이 책이 아주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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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가 중세 기사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중세 기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이다.

돈키호테는 몇 년간 중세 기사 관련 책만 읽다가 자기 자신을 중세 기사로 생각하게 되고,

살고 있는 사회도 중세 사회로 인식해 중세 기사로 살아가기 시작한다.

책에서 읽은 대로 생각하고 읽은 대로 행동에 옮긴 것이다.

돈키호테는 현실을 보지 못하고 책만 보는 사람에 대한 풍자이기도 하다.

책만 보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심지어 왜곡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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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변화를 시도하고 그에 따른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던 건 무엇에서 비롯되었을까.

책 덕분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아보자고 생각하게 된 것도 책 덕분이고 삶의 방향을 바꾼 것도 책 덕분이다.

투자 방법을 알려준 것도 책이고 실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책 덕분이다.

물론 사람들과의 만남 같은 책 외의 요소도 내게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책 읽기’다.

책은 인생을 변하게 한다.

어려서만이 아니라 성인이 된 후에도 책은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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