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레르 플라워 클래스 - 플로리스트 메이의 사계절을 담은 리스 & 갈란드, 공간 장식
김예진 지음 / 시대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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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꽂이 하면 떠올리게 되는 것이 탁자위의 화병, 침봉에 꽂힌 꽃장식, 부케, 화관, 꽃다발이다.

요즘 방송에서 테이블에 꽃 이외에 가지등을 이용한 테이블 전체를 가로지르는 무슨 화보속 세팅같은 연출을 가정집에서도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물.론... 테이블 크기가 상당하고 그런 세팅에 어울리는 테이블보나 식기들이 있는 모습이기에 일반 가정에서는 ?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접목해 볼만 하겠다 싶다.

플로리스트라는 단어는 너무나 생소했지만 이제는 꽤 많이 알려지고 익숙해진 단어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는것도 사실이다.

그런 사람들의 궁금증에 몇몇 질문을 제시하며 설명해 준다.

 

작업을 해 보기에 앞서 필요한 도구들도 당연히 소개된다.

갖춰야 하는게 참 많다.

톱, 칼, 수반, 화기, 니퍼, 오아시스, 리스틀, 방수테이프, 철사, 와이어, 타이, 리본 및 가위도 종류가 다양하다.

뭐가 이리 많아? ㅎㅎ

책을 끝까지 보고 나면 이런 재료들과 공구들이 왜 필요한지 수긍이 된다.

다양한 꽃 장식과 표현방법들을 통한 완성품들의 완성도가 그냥 되는 것이 아니었다.


꽃은 형태에 따라 불리는 이름들이 다양하다.

폼플라워, 매스플라워, 필러플라워, 라인플라워, 그린플라워...  이건 좀 어렵네^^

꽃 형태에 따른 분류를 알았으니 꽃 손질법, 플로럴폼 사용하는 법, 리스틀 만들기 같은 기본기를 익힐수 있다.

이제 기본을 알았으니 리스 & 갈란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알게 된다.

보기에 너무 이쁜 모습들이 만들기 쉽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꽤 쉽다.

그.러.나... 전문가는 너무나 쉽게 만들지만 막상 초보가 만들게 되면 분명 어설픈 완성을 보일게 뻔하다.

그래도 그냥 만드는게 아니고 알려주는 방법을 따라하기에 아주 엉망은 아닐거라는 근거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꽃을 이용한 방법에 대해 너무나 고정적인 생각에 갇혀 있었나 보다.

천장이나 벽에 멋스럽게 연출한 공간장식 모습들이 정말 멋지다.
행잉리스, 플라워 상들리에는 꽃 해보고 싶다... 물론 어울리는 공간이어야 겠지만 ㅎㅎ

이 어려운걸 어떻게 했을까?

궁금함에 대해 차근차근 완성해 가는 모습을 자세히 담았다.

모든 완성품들이 보여진 다음에는 당연히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완성시켜 가는 과정들을 설명과 사진으로 알려주니 나도 해볼 수 있겠다 하는 생각에 도전할 의욕이 저절로 생긴다.

물론 누구나 그렇지만 처음부터 큰 것에 욕심을 내면 절대 안된다.

그래서 책 속에서도 처음은 아주 작은 리스와 갈란드 부터 시작하면서 차츰 수준을 키워가고 있다.

주변에 선물로 만들어 주어도 너무 좋을것 같다.

일단은 작은것 부터 해 봐야지.

흔히 보지 못했던 꽃들도 알게 되고 구입할 수 있는 곳도 알려주니 욕심은 뒤로 하고 작은 것부터 도전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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좐느의 SNS 마케팅을 위한 포토샵 디자인 -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운영을 위한 필수 디자인 콘텐츠!
좐느(이하나) 지음 / 제이펍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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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필름 사진을 찍으면 그냥 사진관에서 출력하는게 다였다.

이후에 디지털 카메라가 생기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출력이 줄어들고 그저 저장한것을 보거나 컴퓨터에 저장해 두고 보게 됐다.

이제는 핸드폰에서 간단한 보정도 되고 사진 어플이 다양해서 저절로 편집도 된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좐느라는 필명으로 SNS 마케팅을 위한 포토샵 디자인을 통해 더 쉽게, 더 재미있게, 더 빠르게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디자인을 잘 할 수 있게 알려주고 있다.

이런 책들은 여러권 나와 있다.

이 책이 다른 건 뭘까?

포토샵보다 먼저 디자인에 대한 기본기를 먼저 알라는 것이다.

디자인 기본기를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지기.


다른 책들에서도 색상에 대해서 다루어주지만 여기서는 색이 갖는 느낌, 어떻게 색을 쓰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일러준다.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웹사이트도 알려주고 디자인이 쉬워지는 이미지 소스 및 화면 레이아웃 계획 시 고려할 점 등등 삽입된 이미지들과 내용들이 많은 걸 알려주고 싶어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오랫동안 포토샵 디자인을 하면서 알게된 노하우들을 쉽게 잘 설명해 주며 알려주는 글의 표현 느낌도 친근하다  


디자인에 대한 기본을 다루었으니 본격적으로 포토샵 기초 다지기다.

포토샵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염두에 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이미지 보정, 성형 등등 해보고 싶던 이미지들을 다루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앞서 디자인 기초에서 색에 대해 다루어주었듯이 책 전체적인 색감도 따뜻한 톤으로 편집되었다.

여러 이미지들을 통해 기능들도 설명하지만 중간 중간 제목 색상이나 띠 줄, 페이지 색 등이 내용을 따라가며 보는 재미와 시선도 잡아준다.

이런 기능은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궁금했던 것들을 일러주는데 이렇게 쉬워? ㅎㅎ

알고나면 어렵지 않은데 모를때는 한 없이 어렵다^^

쉽게 알려주고 그걸 따라하면서 기능들을 하나, 둘 알아가는 성취감이 정말 뿌듯하다. 

기본기를 익혔으면 그 다음은 실제적인 콘텐츠 만들기다.

유튜브 디자인, 블로그 디자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디자인 등등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하나씩 만들어 가면서 완성되어지는 과정들을 통해 처음 페이지를 펼치던 시점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구나 하는걸 느낀다^^

다 끝났나 싶은데 아직 남아있는 페이지.

유용한 포토샵 활용 Tip 이 나온다.

독자 지원 페이지 및 예제 파일도 제공되기에 알려주는 홈페이지를 들어가 다운로드 한 후 따라해 볼 수 있다.

완성파일도 제공된다.

예제 파일을 통해 내가 준 효과들이 완성파일과 어떻게 다를지 비교해 볼 수 있다.

당연히... 아무리 잘 따라해도 전문가의 완성파일과는 당연히 다를테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연습해 보려는 의지가 생기지 않을까! 

일단 블로그부터 소소하게 변화를 주면서 하나씩 다른 것들도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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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그대에게 - 반려식물 초심자를 위한 홈가드닝 안내서
송한나 지음 / 책밥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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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를 잘 기른다고 생각하는데도 가끔... 정말 이유를 모르게 너무나 잘 자라다가 시름시름하면서 죽어가는 경우가 있다.
물을 많이 줘서? 
물을 안 줘서?
영양이 부족했나?
뭔 벌레가 생겼나?
이유라도 알면 좋을텐데... 어찌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가는 식물을 볼때의 마음은 안타깝고 속상하다.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그대에게' 책 제목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에 대해 제대로 기본적 및  전문적 지식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해본다. 

책 시작도입부터가 제대로 기초다.
흔히 화초를 가지고 이걸 어떻게 잘 키워야 할까를 생각하고 알고 싶어하는데 여기서는 일단 키우려는 환경에 대해 먼저 생각하라고 한다.
베란다 있는 가, 없는가, 마당이나 옥상이 있는 집인가, 가게인가, 해가 잘 들지 않는 실내인가, 정남향, 남동향 등등 같은 공간 및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그 공간과 환경의 장단점 및 추천 식물을 권해준다.
내가 아무리 키우고 싶은 식물이라도 환경이 맞지 않는 다면 제대로 자라기 어렵다.
내가 키우려는 환경과 공간에 맞는 식물을 키우는 것에 대해 먼저 알 수 있으니 적절한 식물을 구입해서 잘 키우려는 마음으로 시도해 볼 수 있다.

일단 식물을 기르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 화분, 흙에 대해 알려주고 식물이나 화분에 따른 흙 배합도 알려준다.
식물과 함께 도구들도 같이 구입하면 좋겠다.
다행히 도구들이 그렇게 크거나 비싼 것들이 아니다.
뭐... 화분 중에는 아주 비싼 것들도 있지만 시작은 일반적인 가격의 것들로 식물 기르기를 해 보는 것이 좋겠다.
책 속에는 많은 [tip] 이 주어진다.
물주기 간격이라든지 벌레를 죽이기 위해 약 치는 것, 토분 세척 방법, 이상 증상시 응급처치법 등등
정말 유용한 정보들이 상당하다.
토분을 세척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토분에 곰팡이가 피거나 백화가 생기는 이유나 그로인한 화초 기르기의 안좋은 점을 알려주니 그동안 관심두지 않던 화분도 찬찬히 살펴보게 된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거고 알게되니 관리를 하게 된다^^ 

공간들에 대해서도 잘 다루어준다.
빛이 들어오는 공간이라 해도 위치에 따라 화초를 어떻게 배치하고 키워야 하는지를 딱히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저 빛이 잘 들면 좋은 거고 잘 자라겠지 생각하는데 식물에 따라 직사광선을 좋아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은 것도 있고 각기 성장에 따른 차이가 있어 적절한 배치는 아주 중요하다.

식물에 따른 분갈이 하는 법과 자세한 설명을 사진과 함께 배울 수 있다.
방법도 배우고 관리하는 법, 키우는 법도 잘 알려주니 앞으로 화초를 죽이는 일은 없겠지? ㅎㅎ

생각지 못했는데 정말 중요한 것.
몇년전 3박4일 수련회를 다녀오면서 깜빡하고 창가에 두고 갔던 허브 로즈마리가 말라 죽은일이 있다.
너무나 잘 자라서 정말 이뻣는데 돌아와서 느꼈던 안타까움이 지금도 생생하다.
법정 스님도 무소유 책에서 기르던 난 때문에 집을 비우는 것을 고민하던 내용을 적었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화초에 물 주는것 때문에 고민들을 꽤 하지 않았을까 싶다.
집을 비우는 여러날 동안 물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방법... 너무 유용하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보편적으로 많이 들 키우는 싱고니움, 산세베리아, 아이비 같은 화초들 부터 블루스타고사리, 깜비나무, 애니토니 뮤렌베키아, 블루아이스 같은 이름도 생소하지만 모양도 익숙하지 않은 화초, 틸란드시아, 애니시다 같은 요즘 관심을 많이 받고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화초들까지 다양한 식물들을 하나씩 세세하게 알려준다.
특히 애니시다라 불리는 양골담초는 요즘 노란꽃이 너무나 이쁜데 잘 키우다 정말 잘 죽는 대표적 화초다.
여기서도 여름을 넘기지 못하고 죽곤하는 비운의 식물이라고 적고 있다.
키우기 까다로운 나무인데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해서 여러해 오래도록 꽃 피우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가지치기, 순자르기, 번식, 병충해에 대해서도 다루어주어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여러 내용들을 담았다.
뒤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리한 여러 공간들을 사진으로 담으면서 인터뷰한 내용들을 실었다.
앞에서 다루었듯이 베란다가 없는 집에 화초와 가구들이 배치된 것을 보여주면서 질문을 하고 답을 하는 형식이다.
요즘 반려견, 반려묘들도 함께 생활하는 집이 많은데 화초를 실내에 두는것에 문제는 없을까? 
실제 공간을 꾸미고 살아가는 특정 사람들의 경험담을 인터뷰 한것이라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그 가정 나름의 환경과 사람, 동물의 어울림에 대한 내용 및 에피소드를 가볍게 보고 알게 된다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너무 욕심내지 말고 일단 한~두가지 화초를 구입해서 잘 키우고 조금씩 종류를 늘려가면 좋겠다.
소개된 화초들 중에 눈길을 끄는 것들이 있는데 동네 꽃집에서 찾아보고 없으면 앞에 저자가 추천하는 온라인 구매 사이트들에서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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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자를 위한 자급자족 도구 교과서 - 화덕 · 팔레트 화분 · 울타리 · 빗물통 · 비닐하우스 · 펫 도어 · 작물 건조대 · 흙체 · 퇴비장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크리스 피터슨.필립 슈미트 지음, 박지웅 옮김 / 보누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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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인생을 사는 요즘~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도시의 사람들은 서울 근교나 지방으로 내려가 공기좋은 곳에서 전원생활을 하고자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생활을 하기위해 도시를 떠나는 분들도 상당하다.
내 주위에서도 벌써 여러분이 내려가셨고 준비하는 이들도 꽤 있다.
솔직히 나도 생각하고 바라는 생활이라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원생활자를 위한 자급자족 도구 교과서'는 전원생활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계획하는 사람들 및 스스로 만들기를 좋아해서 취미생활로 여러가지를 만드는 사람책을 위한 책이다.
펼쳐서 목차를 보는 순간부터 기대가 치솟는다.
마당을 캠핑장으로 바꿔주는 화덕, 겨울 농사가 가능한 비닐하우스, 감자 기르기 딱 좋은 재배 상자, 허브밭으로 쓰기 좋은 팔레트 화분, 나물과 야채도 말리는 허브 건조대, 달콤한 꿀을 맛볼 수 있는 벌통 등등등.
주택 설비, 정원 설비, 수확물 저장 설비, 축산 설비 ... 이렇게 4부로 필요한 여러 설비들을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자급자족하는 실제적인 삶을 위한 설비들이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제작보다는 그저 위탁하거나 기존의 것들을 구입하는 것을 생각했을 것 같다.
그런데 책속의 내용을 보고 나니 스스로 직접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다.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하는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나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충분히 할 것 같다.

책 속 구성은 일단 완성품을 보여준다.
어떤 재료를 사용했고 전원생활속에서 이 설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위기를 만드는지, 주위 환경을 같이 바꾸어 주어야 한다든지 등등 생활하면서의 유용한 정보도 같이 알려준다.
이렇게 멋진 설비를 내가 직접 만든다? 

필요한 재료나 만드는 법에 대해 실제적인 내용도 담았다.
설비를 보고 이렇게 하면 되나? 하고 그냥 만들기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설계된 도면이 제시되어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세세하게 알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냥 눈대중으로?

절대 아니다.
친절하게 치수를 명확하게 알려준다.
규격에 맞춰 목공소에 주문만 하면 또는 스스로 재단해서 조립할 수 있다.
조립순서도 어떻게 진행했는지를 상세하게 사진으로 여러컷 담아서 설명해 놓았다.
책속에 소개된 여러 설비들은 실제 전원생활에서 유용한 것들이다.
물론 실제 전원생활을 하다보면 다른 설비들도 더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소개된 설비들을 만들다보면 다른 것들도 응용하고 하는 방법들이 떠오르고 실제로 지침이나 설계도가 없더도 충분히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이다. 

여러 유용한 설비들 중에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간이 베틀이다.
흔히 옷감을 짤때 쓰는 베틀... 옷 뿐 아니라 창문 발, 막아야 하는 공간의 벽이나 지붕 등등 필요한 용도가 다양한 곳에 사용할 실,끈,비닐 등 여러 소재들을 가지고 만들어 사용하면 좋겠다.
이건 생각지 못했는데^^
만들기 뿐 아니라 사용법까지 일러주니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된다는 것이 흥미롭다. 

집에서 전기를 이용한 식품 건조기들을 많이들 사용한다.
전력이 필요하지 않은 자연적인 바람과 햇볕을 이용한 건조기 제작과 건조한 식품을 이용한 유용한 팁도 담겼다.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베란다, 작은 마당에서 텃밭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 실제로 만들어 쓰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나도 그중 한명!
이 책에서는 마당 넓은 전원생활에서 사용할 자급자족 도구 교과서로 소개하지만 일부는 작은 규모로라도 도심에서 응용 할 수 있겠다.
만들기를 즐겨하는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크게 반갑고 좋아할 만하다.
솔직히 돈이 드는 것을 떠나서 뭔가를 만들려면 시간과 정성,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보다 시작하고 완성해가는 과정들을 즐기는 마음이 있을때 효과도 응용도 필요도 더 다양해 지게 된다.
즐겁게 책속 설비들을 하나씩 모두 만들어 보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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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사람과 역사를 기록하다 - 개정증보판
배한철 지음 / 생각정거장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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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초상화의 나라' 였다! 는 문장에서 조선시대에 초상화가 많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러고 보니 조선시대를 다루었던 여러 책 들 속에서는 다른 시대보다 초상화를 많이 봤었다는 기억이 난다.
아.마.도... 현재에서 가장 가까운 시대였기 때문에 자료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기도 하고 시대적으로 종이나 색 재료, 도구들이 발전하고 다양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본 내용으로 들어가기 앞서 머리말에서 문화재 기자인 배한철 저자가 어떤 이유로 조선시대 초상화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며 초상화 기사를 쓰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게 된다.
더욱이 요즘처럼 스스로 셀카를 찍고 다양한 사진들을 남기는 것처럼 자신의 얼굴을 그려서 남기기를 원했던 것이 아닌 임금이 어진화사를 통해 신하에게 초상화를 하사하는 것이 가문의 명예였다는 것과 사후에 그려지게 되는 경우가 있어 실제 초상화가 아닌 상상화를 그리게 되기도 했다고 한다.
처음 관심을 가진것이 1천원권 화폐속의 퇴계 이황의 초상화였다는데 실제는 상상화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초상화에 대한 기본적인 것 배경에 대해 알고 나서 책의 본 내용을 보게 되니 더 흥미로워진다.


초상화를 통해 인물에 대한 배경 이야기들을 알게 되어 한국사속의 조선시대를 다채롭게 알 수 있다.
관직의 직위가 갖는 시대적 의미나 권력의 방향, 초심을 잃고 사리사욕을 채우게 되는 씁쓸한 이야기도 소개된다.
왜... 평안감사만 되면 청백리도 탐관오리가 됐는가?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향하는 인간 본성이 선한 마음도 악하게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
'평안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 이라는 속담이 모두가 원하는 선망의 자리를 저버리는 것에 대한 것이라 그 당시 얼마나 대단한 자리였는지 시대적 생각을 알 수 있게 한다.
구체적인 내용들이 흥미롭고 시대의 이야기를 알 수 있어 역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되어 흥미롭다.


음담패설집에 대학자의 이름이 올라가고 이야기책속 주인공의 묘사와는 다른 실제적인 인물, 임금과 주변인 등 다루어지는 주제들이 단순하지 않다.
가끔 시대물을 다룬 영화속에서 흥미위주의 내용을 재미난 시각으로 다루어 주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런 자료들을 통해 상상하고 근거를 가지고 유추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조선시대와 근대에 많은 전쟁들을 통해 제대로 보전되지 못하고 손상을 입은 자료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렇게 손상되었지만 부분적으로라도 남겨진 자료들도 귀하게 남겨져서 그 시대를 알 수 있게 해 주니 다행이다.
저자가 많은 자료들을 찾고 그 자료들에 관련한 여러 이야기들을 연구한 시간들이 정말 많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고생과 노력, 관심을 통해 정말 귀한 자료와 이야기들을 보고 알 수 있어 감사하다.


책속에는 소개된 초상화들이 어느 박물관에 어떤 이름으로 등록되어 전시되어 있는지 누구의 소장품인지 등등 출처를 잘 표기하고 있다.
그래서 실제 초상화를 보기 위해 찾아갈 생각도 해 볼 수 있게 한다.
사진도 아닌데... 초상화에서 사팔뜨기, 안대를 한 모습까지 담다니.
조선 후기 최고의 재상으로 언급되는 채제공은 정조 임금의 배려로 많은 초상화가 그려지고 전해지고 있는데 그의 초상화속 눈이 사시(사팔뜨기)였음을 알 수 있다.
화가가 인물을 보고 그리는 직접적인 방법 뿐 아니라 앞서 언급했듯이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닌 기억이나 상상화인 경우들도 많지만 장치를 이용한 그림 그리는 화법도 알 수 있어 재미있다.
거동하기 힘들 정도의 거구라던지 사시 눈을 가졌다든지 등등 미화하지 않고 실제적인 모습을 담았던 당시의 가치관이나 시대적 생각들도 엿볼 수 있었다. 



여성은 사람으로 인정되지 못하던 시대.
구중궁궐의 높은 여인들은 그래도 기록이나 그림이 남아있어 당시 시대속 여인들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물론 풍속화나 여러 화폭속에서 조선의 여인들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조선 후기로 가면 그래도 사진이 도입되던 시기여서 사진과 함께 그림도 함께 비교해 볼 수 있기도 하다.
대다수는 남성들이지만 그래도 여성들의 다룬 자료들을 통해 남성 위주 뿐 아닌 여성 및 그림속에서 숨겨진 역사의 이야기들을 발견해 낼 수 있기도 해서 그저 초상화만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내용들을 만날 수 있다.

앞으로 조선시대 초상화들을 보게 되면 ' 아~ 당시 이런 모습이었구나! ' 하고 생각하기 앞서 ' 과연, 실제의 모습일까? ' 궁금해하고 의심을 한번 해 보게 될것 같다.
물론 그림 옆에 설명이 되어 있을 터인데 설명을 보기 전 우선 그림에 집중해 보고 자료를 보면 좋겠다.
이 책 속에서 만난 초상화와 그림들을 통해 알게되었던 이야기들을 실제 그림과 만나게 될 때 떠올릴수 있을지!!!! 
아.마.도... 어느정도 기억속에서 떠올려지지 않을까 기대된다.
그만큼 조선시대 초상화를 통해 흥미롭게 역사 여행을 했기 때문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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