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마을의 여름은 달음질쳐 지나간다.

너는 우타강의 용이 되려고 했구나.

사랑하는 처녀가 마을 젊은이와 결혼했음에도 두 사람이 사는 마을이 수해를 입지 않도록 줄곧 지켰다는 전설의 용이...

이루어지지 않을 사랑.

그건은 이성적이고 유능한 최고의 장남마저 눈물 흘리게 하는구나.

많은 일이 있었던 여름이었다.

우리의 어린 시절 마지막 여름은 끝난다.

‘물 뿌리기‘란 타고 남은 재에 성스러운 물을 뿌리는 소화의식이다.

용님께서는 조상님의 영혼은 물론이고 악한 것도 불꽃과 함께 천상으로 이끌고 가십니다.
사람 사이 분쟁에도 물을 뿌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참 내 마음 같지 않죠.
그러니 최소한 사람 손으로 할 수 있는 건 마음을 담아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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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키는 친아버지에게 맞고 살았어.
어머니도 아이들을 감싸는 사람이 아니었고.
그런 환경에서 자라면 인간을 못 믿게 될 만도 해.
그런데 그애는 그리되지 않았지.
가즈키는 인간에 절망하지 않았어.
그건...가즈키를 곁에서 도와준 어른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
새아버지가 되어준 아사노씨와 이다씨. 큰여사장님과 구라 아저씨.
다들 가즈키를 소중히 여기며 지켜주셨어.
피로 이어진 관계만 의미 있는게 아니야.
그래도 제일 대단한 사람은 가즈키야.
손을 내민 사람을 믿고 그 손을 잡았어.
사람 보는 눈도, 용기도 필요한 일이야.
마음이 강해야 할 수 있는 일이라구.

나무계단을 만들면 아까 그 두분은 예전처럼 자주 오르실 수 없을 거에요.
보폭과 발을 들어올리는 높이는 체격과 근력에 따라 개인차가 있어요.
그런데 계단은 높이가 모두 같은 터라 다리를 번쩍번쩍 들어올려야해요.
자기 페이스로 오를 수 없어요.
계단을 오르면 지치는건 그래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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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굴이 제각기 다르듯 기질도 좋아하는 것도 중요하게여기는 것도 다 다릅니다. 모두가 일의 의미를 놓고 저와 같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서 확고한 의미를 찾을 수있다면 든든한 ‘백‘을 가진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하는일의 의미를 찾아내는 일은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긴 시간 일하다 보면 때때로 흔들리는데, 내가 찾은 내 일의 의미는 그럴 때 뿌리까지 흔들리진 않도록 우리를 잡아줍니다. 의미를찾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할 확률은 낮지만 파도가덮쳐올 때 덜 흔들릴 수 있어요! 

‘주인의식을 가져라‘라는 말은 회사의 주인이 되라는 게 아니라자신이 맡고 있는 일의 주인이 되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하잘것없는일이라도 내가 맡아 하고 있다면 나의 일입니다. 그저 회사 일을 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나의 일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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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한다는 것은 생계를 해결하는 방식뿐 아니라 내인생의 시간을 잘 보내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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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살아보니 시간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희소하고도 귀한 자원이었고, 시간을 대하는 맞춤한 태도는 결국 ‘열심‘이라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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