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에서 엠피3를 하나 구입했다.
울 회사 노동조합 홈페이지 오픈 기념 이벤트에 당첨되어
상품으로 탄 엠피3가 요새 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저렴한 가격에 2기가 짜리 동영상도 된다는 걸로 질렀다.(짱구엄마 몰래)
구입시에 분명히 배송비 무료라는데,
회사로 본 택배 직원이 대뜸 2,500원을 내놓으라고 한다.
착불로 했다나...
판매업체에 확인해 본다고 전화했더니 전화량이 많아 통화가 안된다는
안내 멘트만 날린다. 택배 직원은 마치 2,500원 맡겨 놓은 거 처럼
당장 내 놓으라고 자기 오늘 바쁘다고 아우성이다.
무료 배송이라고 했는데 무슨 착불비냐고 실갱이 하다가 필요없다고 반품 처리 해버렸다.
옥션에서는 구매 결정 하라고 뜨고,
업체에 전화했더니 역시나여서 메일을 발송했다.
다시 무료 배송으로 보내든가 응답없으면 반품하겠다고...
어제까지 기한을 주었는데 응답이 없다.
오늘 아침에 옥션 고객센타에 전화해서 반품 처리 해달랬더니
업체와 연락해 보고 나한테 연락준다더니 감감무소식이다.
내 메일에는 판매업체에서 구매결정을 기다린다는 메일만 날라오고...
정해진 절차대로 진행되면 별 소리 안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전투력 따따블 되는데....
핸드폰으로 문자가 들어왔다.
남부지검에 벌금 미납한 거 있으니 빨랑 납부하라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벌금 낼만한 짓을 한 적이 없는 듯한데..왠 벌금??
찍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봤더니 굵은 톤의 남자가 받는다.
벌금내라고 문자 받았다고 하니 주민번호 대란다.
그래도 명색이 금융기관 직원이 주민번호 대라고 대뜸 불러줄 수는 없어,
거기가 넘부지검 맞는지 내가 어떻게 믿냐고 물으니 그쪽에서
"어떻게 하면 믿으시겠슴까?"한다..
남부지검 홈피 들어가 해당 부서 확인해서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다.
확인해 보니 전화는 확실이 남부지검이 맞는데,
아무리 확인해 봐도 (내꺼 짱구엄마꺼,짱구랑 도토리가 벌금낼 짓을 한 것 같지는 않고,
설혹 했더라도 걔네들은 형사미성년자다) 벌금낼 사항이 안 나온단다...
한꺼번에 많은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보니 착오인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말쌈하는 것도 귀찮아 조용히 살려는데,왜 왜...
자꾸 건드는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