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젊은 부자들이 온다 - 3040 평범한 부자들의 현실판 100억 만들기 프로젝트
신희은 지음 / 길벗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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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직장에서 받는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 되었다.

착실히 저금해서 은행의 이자만으로도 노후준비가 충분했던 시대는 이제는 그저 옛날이야기 속에 나오는 동화에 불과하다.

지난 2020년 주식투자에 몰린 어마어마한 자금이며 '영끌' 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부자를 갈망하는 젊은 세대들이 등장한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젊은 부자들은 누구보다 한발 앞서 이 부를 이룬 사람들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부의 축적이 아닌 경제적 자유이다.

돈의 액수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24명의 젊은 부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사는데 필요한 금액을 목표로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면서 계획을 차근차근 현실로 이룬 사람들이었다.

하루 세 시간 일한다는 첫 번째 인물은 다른 사람들이 돈을 위해 일해야 할 때 자신이 번 자산으로 시간을 산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매달 1억을 번다는 30대의 비트코인 투자자는 돈 욕심이 자신의 원동력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고 있다.

부를 얻기 위한 방법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 부동산이고 대한민국 사람들의 건물주에 대한 욕망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 책에 실린 사람들처럼 구체적으로 그 꿈을 현실로 이룬 사람들은 극소수일 것이다.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해서 부를 이룬 사람도 있고, 한때 유행했던 해외 쇼퍼로 부를 이룬 사람도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24명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과연 나는 이들의 1/10 아니 1/100이라도 노력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지금까지 허비한 시간들에 아쉬움이 더욱 커지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이 투자하는 분야에 대해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실패를 하더라도 실패 또한 그냥 실패로 흘려버리지 않고 다시 싸우는데 필요한 데이터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부를 이룰 수 있는 수단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비트코인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 외의 분야에는 무지했고, 주식이나 부동산, 비트코인 투자에 있어서도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어 앞으로 투자에 도움이 될 거 같았다.

매일 성공할 확률을 높여가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마지막 주자의 말이 무엇보다 와닿았다.

성공은 철저히 등가교환 원칙을 따릅니다.

인생의 성공은 기회와 확률에 달려있다.

기회는 양의 영역이고, 성공은 확률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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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배거 1000% 수익 바이블 - 반드시 10배 수익주가 탄생할 7가지 투자 섹터
강병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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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배거'

수익은커녕 나날이 커지는 마이너스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진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주식 방송을 보면서 텐배거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고 2020년 누군가의 인생을 바꿨던 신풍제약의 일 년간 주가 변동을 아직도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또 그런 기회를 아무나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1000% 수익률을 뜻하는 텐배거가 피터 린치가 처음 사용했던 말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는 13년간 마젤란펀드를 운용하면서 2700%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텐배거의 의미는 꼭 1000%의 수익률이 아니고 높은 수익률을 올린 종목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다.

텐배거 종목을 찾기 위해서는 그런 종목들이 언제 등장하는지에 대해 아는 것이 가장 기본일 것이다.

2020년 주식 호황기를 지내면서 바로 그런 경기 순환기에 시장의 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유동성장세에서 텐배거 종목들이 등장한다는 사실은 경험으로 알고 있지만 장기파동인 콘트라티에프 파동에 따라 나타난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시가 최대 종목이자 반도체의 상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세를 보이는 요즘이지만 이들에게 각종 장비며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중소기업들 중에서 텐배거 종목들이 등장하고 있다.

당장 눈앞에 텐배거 종목들이 나타난다고 해도 과연 텐배거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도 사실 의문이다.

어쩌다 텐배거 종목을 운 좋게 매수한다고 하더라도 텐배거 종목도 손절매 타이밍이 있다는 것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텐배거 종목이 주는 심리적 리스크에 대해서도 무지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텐배거 종목은 투자 성향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투자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도 공부할 수 있었다.

앞으로 반드시 텐배거가 나올 7가지 섹터는 사실 이미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특별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바꾸는 산업'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이라거나 올해는 주춤하고 있는 2차 전지, 메타버스, 친환경 에너지의 전환을 위해 필수 선택이 된 원전 해체, 앞으로의 전쟁터는 우주인만큼 각국들이 열을 올리고 있는 우주항공산업, 코로나19팬데믹으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신약개발산업, 다시 열린 글로벌 시대에 발맞춤 한 대륙횡단철도에 관련된 철도산업까지 이들 7가지 섹터에서 반드시 나온다고 하니 각 섹터별로 중요한 종목들을 미리 찾아 공부해두는 것이 중요할 거 같다.

마지막 10장에 등장하는 차세대 텐배거 10종목은 누군가에게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너무나 익숙해서 이게 뭐야~ 누구나 다 아는 거잖아~ 하며 실망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10가지 중 마지막 한 종목을 제외하고는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뭐하는 기업인지 지금의 차트가 어떤 모습인지 대충 알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다시 텐베거라고 하니 다시 공부해서 차근차근 정리를 해봐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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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천재들은 어떻게 기획하고 분석할까? - 직관을 넘어 핵심을 꿰뚫는 데이터 분석의 절대 법칙
조성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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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인지 데이터니 빅데이터니 하는 단어들이 당연하게 사용되고 있지지만 과연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지금의 현실을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해진 데이터 분석에 대해 알려주고 그 분석 결과를 어떻게 도출하고 또 활용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데이터 분석이라고 하면 그저 어려운 공식의 숫자들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세상의 모든 정보들이 데이터라는 사실부터 인지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특히 빅데이터는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서 꼭 필요한 방법으로 이제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나 역시도 전공자가 아니기에 빅테이터라고 해도 그저 막연하게 그런 건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었다.

비즈니스 상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도 빅테이터 분석을 활용하는 보다 나은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 같다.

다양한 정보들을 빅데이터화 해서 분석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 분석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경험 즉 다양한 경우의 정보들을 필요로 한다.

그 데이터에 숨어있는 본질을 찾아내며 복잡한 정보들을 탐색하고 분석하는 것을 생활화할 수 있다면 일상생활에서도 지금보다 나은 일을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특히 복잡한 정보들을 시각화하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

데이터 분석에 대한 책이라 이과적인 내용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분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상황에서 따라 합리적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한 데이터 활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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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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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논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논어를 읽어보고 논어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내 주위를 봐도 그 숫자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내 경우 '논어'와 '논어'에 관한 책들을 몇 권인가 읽기는 했지만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는 스스로에게 의문이 든다.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는 저자의 글에 지금 느끼고 있는 막연한 불안감과 초조함을 논어로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學而時習之"

'학이시습지'는 논어의 구절이라는 것은 몰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배우고 제때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로 시작되는 이 구절은 공부하고 익히는 즐거움을 말하며 그만큼의 배움의 중요성을 말하는 구절이니 나날이 공부할 것이 많아지는 요즘 세상에 잘 어울리는 구절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敬事而信"

'경사이신' 이 구절이 바로 지금 내가 이 책을 읽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저자는 이 구절에 대한 해석을 번잡한 마음을 정리하는 청소의 힘이라는 해석한다.

경사이신이 무슨 청소와 관련이 있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주변을 청소하는 것이 복잡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첫발이라는 글에 예전에 괘 읽었던 청소에 대한 책들이 생각났고 그 의미 또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중화권에서 사랑받는 고대의 문인 소동파, 도연명의 이야기는 그들의 작품처럼 한결같았던 그들의 일생이 그들의 고귀한 인품을 더욱 빛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공자와 노자는 느낌상으로는 전혀 반대의 사상을 가지고 있는듯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세상은 결국 같은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그래서 그들이 서로를 존경할 수 있는 사이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不患人之不己知'

'불환인지부기지' 나쁜 씨앗을 뿌리고 훌륭한 결실을 바라지 마라.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에 원망과 분노를 느끼는 것은 체력도 마음도 낭비이다

우리가 걱정하는 90%는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것이라는 것을 예전에도 읽은 적이 있다.

저자의 조언대로 자신의 영향권 안에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바꿀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不知爲不知"

'부지위부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진정한 지식인이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앎이 자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스스로 모르는 것을 인정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라도 배울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진정한 지식인이 되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문득문득 생각한다.

그 오래전 옛날 공자와 스승을 말들을 모아 '논어'를 만들어 낸 그의 제자들은 논어라는 책이 이렇게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어 두고두고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을 거라고는 몰랐을 것이다.

여전히 논어는 어렵고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 의문과 저자의 해석과는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도 괘 있어 읽는 중간중간 멈추기도 했지만 논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는 욕심이 들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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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미술관 - 인간의 욕망과 뒤얽힌 역사 속 명화 이야기
니시오카 후미히코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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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봤다.

베르메르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소녀가 모델이라 그 모델이 누구였는지에 대하여 끊임없는 논쟁 중인 작품이다.

나 역시도 베르메르라는 작가의 이름도 모를 때 이 작품을 보면서 지금 태어났다면 연예인이네~ 했었다.

전체적인 느낌도 신비로웠지만 푸른색의 터번과 하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정말이지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영화에서 이 소녀는 베르메르 집안의 일을 도와주는 하녀로 등장한다.

베르메르가 사랑했던 소녀라는 설정이지만 사실은 아마 이 책의 내용대로 토로니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거 같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은 단연코 '모나리자' 이다.

모나리자의 작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재밌고 신비롭다.

재능부터 인성, 외모까지 모든 신에게 선물 받은 그는 재능이 너무 많고, 다방면에 능력이 뛰어났던 말 그대로 팔방미인 그 차체였지만 생활력에 있어서는 풍족하다 못해 부유하게 살았던 미켈란젤로나 라파엘로에 비해 가난한 일생을 살았다.

모나리자가 자신의 말년을 돌봐준 프랑스 왕에게 준 선물이 아니라 다빈치의 제자이자 연인으로 유명한 살라이가 프랑스왕에 거액을 주고 팔았다고 하니 더 납득이 된다.

긴 시간 연인이든 제자로든 스승 다빈치의 곁을 지킨 것에 대한 위자료나 유산이라고 치면 납득이 가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다빈치 생전에도 다빈치 덕분에 먹고살고 다빈치가 죽어서도 다빈치 덕분에 먹고살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하는 수가 없는 거 같다.

화가 중에 사업가로의 수완이 가장 뛰어났던 화가가 바로 렘브란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라파엘로도 상업적 수완이 뛰어난 화가라고 생각되지만 렘브란트처럼 체계적으로 그림 만드는 공장을 만든 화가는 처음일 것이다.

자신의 공방에서 자신의 작품을 모방품을 만들어냈는데 지금으로 생각하면 렘브란트라는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로 기능을 발휘했으니 그에게는 행운이었을 것이다.

렘브란트의 자화상은 그가 겪었을 불행들이 그림들에 자리 잡은 느낌이 들어서 말년의 자화상을 보면 우울해진다.

르네상스와 가장 밀접한 가문이라면 메디치 가문이다.

메디치 가문에 대한 이야기는 책으로도 영화나 드라마로도 만들어져서 이제는 너무나 유명하지만 한 가문이 세계 미술사에 이렇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는 거 같다.

피렌체의 금융업을 시작으로 규모를 키운 메디치 가문은 다방면에 사업을 넓혀 지금으로 따지면 금융재벌이 되어 피렌체를 지배하게 되고 나중에는 프랑스의 왕비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왕비와 바티칸까지 영향을 미쳐 메디치 출신의 추기경과 교황까지 등장하게 된다.

부와 정치권력, 신의 영역까지 지배했던 메디치 가문이 문화 즉 예술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르겠다.

권력이 너무 커지면 당연히 여기저기서 탄압을 받아 몰락하게 되는 것은 역사의 수순이다.

돈과 권력, 신앙의 영역까지 마음대로 휘젓던 메디치 가문도 이 수순을 밟았고 이 가문의 마지막 후손이 가문이 소유한 예술품들을 기증했다고 한다.

예술작품을 통한 선전을 교회보다 잘 한 개인이 있으니 그가 바로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이다.

나폴레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바로 그를 작품으로 그린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이다.

지금 우리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나폴레옹의 이미지가 거의 그의 작품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우리의 기억 속에 있는 나폴레옹은 실제의 모습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 다비드라는 뛰어난 선전 전문가가 만든 나폴레옹 영웅 버전인 셈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람은 다빈치도 렘브란트도 아닌 폴 뒤랑뤼엘이라는 프랑스의 미술상이다.

살롱전에도 초대받지 못하던 인상주의 작품들을 지금의 명화 배열에 올려놓은 것은 이 천재 미술상의 전략 덕분이라고 한다.

지금으로 치면 명품 마케팅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그의 마케팅 방법은 요즘에도 괘나 잘 먹히는 방법이다.

자신의 집을 작은 미술관으로 꾸민 그의 의도는 지금이야 누구라도 파악할 수 있지만 당시에 이미 그런 생각을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그가 마케팅 분야에 얼마나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는지 말해주는 듯하다.

미술계에서 천대받던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그와의 만남 천재일우가 아니었을까~

떠오르는 고객인 미국의 부호들은 유럽의 귀족에 대한 콤플렉스를 부로 채우고 싶었기에 미국 가격은 더없이 높게 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예술이란 결과적으로 자체의 가치보다는 사회적 가치에 의해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그런 점에서 '부'와 예술품은 떼려야 뗼수 없는 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지만 여전히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고가의 작품들은 가끔 경매를 통해 소식을 듣는 것이 전부이다.

평등과 자유를 표방하고 있는 현재에도 여전히 예술은 부를 가진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품 그대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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