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단순하게 사는 100가지 방법
일레인 제임스 지음, 김성순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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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단순하게 살 수 있다면 지금보다 행복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늘 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단순하게 사는 걸까?

단순하게 산다는 것이 흔히들 말하는 단순한 사람이 사는 방법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의 말처럼 많은 책에서 인생을 단순하게 살라고 말하는 책들은 많다

너무 많았었다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나올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사는 것이 단순하게 사는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책은 내가 본 책 중에는 이 책이 첨이다

 

이 책에서는 인생은 단순하게 사는 구체적인 방법이 100가지 나온다

크게는 3단락으로 나눠지는 이 100가지 방법을 다 따라 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나는 몇 가지는 공감이 갔고 실천하고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은 모든 음료수는 물로 바꿔라~ 이다

평소에 나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이다

하루 종일 물 한잔 마시지 않고서 커피와 탄산음료, 주스 등을 마시면서 지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이 부분을 읽은 어제부터 커피가 먹고 싶거나 주스를 마시고 싶을 때면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마시고 있다

 

이 외에서 옷장을 정리하는 방법부터 애완견을 기르는 방법까지 소소하다면 소소하지만 인생을 간략하고 단순하게 사는 구체적인 방법이 나온다

읽다 보면 많은 부분은 미국에서 전문직을 가진 부유층의 주인공이 자신의 생활에서 느낀 점을 얘기라는 것이라 공감이 간다기보다는 좀 거리감도 많이 느껴졌다

하지만 거부감이 드는 부분도 많지만 내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도 많아서 읽다 보면 실용적이라고는 생각도 들었다

자신이 복잡하게 살고 있어 힘들다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은 괜찮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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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 삼색털 고양이 홈즈 시리즈
아카가와 지로 지음, 정태원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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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에 방영하고 있는 일본 드라마들 중에 보고 있는 한편이다

일본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가 주연으로 나온다길래

어떤 드라마인가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고

추리, 형사물이라는 점도 괜찮고

스토리도 그냥 볼만한 거 같아서 죽~~ 보고 있었다

 

2주 전에 도서관의 신간 코너를 기웃거리다가 이 "삼색 고양이 홈스~"시리즈가 있는 것을 봤다

추리 말고도 몇 권이 더 있었다

그제야 오~ 시리즈였구나~

하지만 읽어볼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그냥 드라마만 보는 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다

 

지난주 다시 도서관에 갔을 때 머리에 쥐가 날 것 같다는 느낌에 편하게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아보기로 했다

여전히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삼색 고양이 홈즈의 추리"가 눈에 띄었고 드라마도 보고 있으니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가져왔다

 

역시~

드라마를 보고 있으니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드라마와 같은 내용이라고 상상했는데 등장인물도 다르고

느낌도 달랐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읽기 시작한 것에 비해 책에 대한 집중력이 올라서 좋았다

특히 표지에 있는 반짝이는 삼색 고양이는 정말 귀엽다

드라마와는 차이점도 많지만 여름 부담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의 마지막 편은 어제 봐서 그런지 좀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남은 아쉬움을 달래고 다른 시리즈들도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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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충고 - 세상에는 해야 할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더 많다
마디 그로시 지음, 문수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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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이미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다

평소에는 이런 류의 충고들이 담긴 책을 자주 읽었다

"세상을 보는 지혜"시리즈며 "명사들의 명언집".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명상록"까지 신고전에 관계없이 많이 봤지만 이 책만큼 독한 "어드바이스"를 담고 있는 책은 첨이다

예전에 "세상을 보는 지혜"를 첨 접했을 때도 괘나 쇼크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너무나도 냉소적인 시선에

그 책을 읽고 나 역시도 괘나 냉소적인 시선을 갖게 된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의 "충고"들은 정말 독하다

지금까지도 충고서들이 철학적 사고를 바탕에 둔 인간의 심리에 관계된 이야기가 대부분이라면 이 책의 충고들은 현실적이다

단 하나 단점이 있다면 반복이 너무 많다는 것일 것이다

아마 그만큼 중요한 충고라는 이야기 일 거다

 

"절대 돼지에게 노래하는 법을 가르치러 들지 마라. 당신 시간을 낭비하고 돼지를 화나게 할 뿐이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그냥 흘리지 마라"

내가 이 책을 읽는 동안 가장 와 닿았고 또 솔직히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충고이다

 

특히 이 "돼지~~"에 대한 충고는 지금까지 수많은 버전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이 책에서처럼 이렇게 확실하게 머리에 쏙 들어오게 남은 적은 이 책이 으뜸이다

그 외에도 이 책에서는 수많은 분야의 명사들이 남긴 "충고"들이 많다

읽는 내내 "아~~ 그래~~"하면서 읽은 부분도 많지만 "이건 좀~~" 하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기보다는 다른 "충고"들에 비해 크게 와닿지 않는 충고들도 괘 있었다

 

하지만 위의 두 개의 충고는 앞으로 내 인생에 있어서 감정적 시간적 낭비를 줄여주고

내가 내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 소중한 충고들이다

너무나도 재밌었고 또 유용한 충고들로 가득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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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생활영어 표현사전 (MP3 다운로드) - ‘영어’ 하면 기죽는 보통엄마들의 고민 끝! 엄마표 생활영어 사전
쑥쑥닷컴 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로그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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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괘나 유용한 표현들이 많이 담긴 책이라는 것이다

별 기대 않고 응모했던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받은 책이다

계획되지 않은 만남인 셈이다

요즘 들어 권태기에 빠진 영어와의 사이를 좁혀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다

 

사전이라고 하지만 이름 그대로 엄마표 생활영어들이 가득 담긴 회화 책이라고 해야 하는 것 같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표현들을 영어로 하라면

솔직히 말문이 딱 막힌다

심지어는 가장 자주 하는 "밥 먹어라~"라는 단순한 말조차도 영어로 하라고 하면 순간 헉~~

입이 떼어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표현들이 많이 실려 있다

집에서 학교에서 마트에서 등등

그 장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일상용어들이 가장 간단한 영어들로 되어있어 더욱 유용한 거 같다

 

늘 그렇지만 이 책도 보다 보면 우리가 하는 일상생활용어들을 영어로 표현하는 것은 우리의 선입견처럼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우리가 아는 단어들로도 충분히 표현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랍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영어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나 조언을 들으면 늘 강사님들이 하는 말이지만

그래도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이 책이 엄마들의 영어공부가 아닌 영어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 속의 영어 표현들이 궁금하면 이제 이 책을 보고 아~~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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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배신 - '긍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워킹 푸어 생존기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배신 시리즈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최희봉 옮김 / 부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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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배신~

제목만 보면 왠지 무겁고 딱딱한 경제 관련 서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나 역시도 제목만 봤을 때는 괘 오래전 대학시절에 배운 프롤레타리아계급 어쩌고 하던 어려운 사회학 수업이 떠올랐다

대부분 그렇지만 이런 이론 책들은 무지하게 재미가 없다 ㅎㅎ

지금도 가끔 기본 이론서들을 읽어보곤 하지만 역시나 인내심을 많이 요하는 일임에 틀림이 없다는 생각에는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는 거 같다

 

이 책은 작가가 직접 사회의 빈곤계층의 체험한 일종의 체험일기이다

가난이라는 것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이 아닌 작가 자신이 직접 빈곤계층과 같은 일자리를 구하고 집을 구하고 생활한다

물른 작가의 말대로 작가는 그런 계층의 다른 사람들에 비교해 딸린 식구들도 없고 차도 가지고 있으며 또 여윳돈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쉽게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을 자신들의 잣대로 상상하기도 하지만 그런 상상들과 현실은 큰 차이가 있다

첨에는 그냥 부자에 고학력의 작가가 저임금 노동 현장을 체험하는 것이라길래 전에 티브이에서 하던 즐겨 보던 프로 중에 회사의 경영자들이 자신의 회사의 일을 체험하는 "언더커버스토리"와 비슷한 류를 예상했었다

 

시작은 그냥 별로 심각하지 않았다

읽는 내내 관찰자 시선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그건 아마 그것이 작가의 생활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언제든 그만두고 자신의 평화롭고 부유한 생활에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결코 심각하지 읽지 않았다

솔직히 이런 심각한 내용을 쓴 책 치고는 재미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가난한 사람들의 가난의 악순환은 정말 끔찍한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악순환에 갇힌 채 대부분의 그 틀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할 것이라는 사실이 더욱 끔찍하게 다가왔다

소득의 반 가까이를 주택비용으로 지불하고 시간당 10달러 이하의 수당으로는 생활이 되지 않아 두 개의 직장을 다니고 아파트의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 해서 거금의 금액을 형편없는 모텔에서 생활하는 대가로 지불한다

 

일을 하는데 그들은 더욱 가난해진다

나중에 작가가 체험을 포기하는 부분은 결코 그들이 벌어들이는 임금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작가는 차도 있고 만일을 대비한 비상금도 가지고 있었다

딸린 식구도 없는 건강한 백인 여성이 혼자서 생활하는 것조차도 힘든 것이다

노동의 배신~

자본주의의 배신이며 가진 자들의 배신이라는 씁쓸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배경은 미국이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이 이 책 속의 미국보다 더 나으라라는 생각은 결코 들지 않으니 다 읽고 난 뒤 더욱 씁쓸해졌다

잠시나마 자신이 가진 것들을 포기한 채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 이런 사실적인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작가의 용기에 대단함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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