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일의 유쾌한 Pops 뒤집기 - 노블티 송으로 실용영어를 배우다!
곽영일 지음 / 니들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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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명을 보고 그 곽영일인가?? 싶었다 ^^

아마 나처럼 왕년에 영어 공부 때문에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본 사람들이면 이 이름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언젠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때도 이분이 강의하시는 팝스 잉글리시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던 걸로 기억난다

며칠 전인가 티브이 드라마를 보다가 팝송을 따라 부르다가 모르는 부분은 음~~ 하고 떼우는 장면을 보고 어쩌면 예나 지금이나 같은지 하는 생각에 웃었다

 

요즘 한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을 보다 보면 어디서 많이 들어본 팝송들이 많이 나온다

가사를 알고 있는 노래들도 있지만 나 역시도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처럼 유명하고 쉬운 부분의 가사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그 노래의 다른 가사들이 알고 싶어져서 옆에 있던 이 책을 뒤적거렸는데 어라 한 곡도 없다 ㅠ.ㅠ

너무 유명한 노래들이라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ㅎㅎ

 

그러다 이 책에 실려있는 노래들을 한곡 한곡 보게 되었다

제목을 쭈욱~~  읽어보다가 밑에 달린 해석에 피식 웃음이 터져 나온다

어떻게 이런 설명이 붙어있는 건지 ㅋㅋ

예전에 영어공부를 한답시고 팝송 괘나 외우고 다녔는데 그때 언뜻 기억나는 해석도 이랬나 싶은

 

영화 "졸업" 의  주제가로도 유명한 곡은 딸의 남자친구와 바람난 엄마의 영어 란다

정말 직설적이다

"Novelty Pop Song" 이라는 장르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올드 팝이라는 주제로 괘 예전부터 즐겨들었던 노래들도 있고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노래들도 있으며 유명 구절 정도만 알고 있던 노래들도 있었다

 

비틀스의 노래들이나 유명 영화의 주제곡, 삽입곡들은 가사도 거의 다 알고 있었지만 부분적으로 해석이 색다른 부분이 있어 흥미로운 거 같다

최근에 조카가 좋아하는 영국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들려주며 자신도 영어공부를 팝으로 배운다고 해서 예나 지금이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예전 그 시절이 생각났었다

이 책을 보다 보니 그 시절 영어 가사들을 열심히 외우던 것이 생각났다

 

굳이 한 번에 다 볼 필요도 이유도 없다

하루에 두 세곡 정도, 시간이 없을 때는 한 곡 정도 읽어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노래가 실려있는 cd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ㅎㅎ 직접 찾아서 몇 번 반복해서 들어가면서 발음도 확인해보고

가사를 제대로 알고 들으니 막연하게 BGM으로 듣던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

조카는 아마 아는 노래가 없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지만 공부 삼아 한번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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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프라하 - 꽃보다 아름다운 체코 낭만 여행 컬러링북 낭만 여행 컬러링
최윤선 지음 / 보누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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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 비슷한 제목의 컬러링북을 한 적이 있는 거 같아 찾아보니 ㅎㅎ 있다

제목도 "아모르 그리스"였었다

그때는 책의 양면이 다 컬러링 하는 페이지가 조금 식상한 감이 없지 않았었다

처음에는 그저 컬러링 하는 책이니 그림만 좋으면 그만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컬러링 북도 단순하게 컬러링만이 아닌 힐링에 좀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거 같다

 

지난번에 했던 "아모르 그리스" 에 비교하면 이 책 "아모르 프라하"는 멋진 그림책을 보는 거 같다

일단 컬러링 하기 불편한 뒷면에 굳이 컬러링 페이지가 아닌 다음 페이지에 컬러링 할 그림이 예시처럼 이미 다 칠해져 멋진 그림과 그 밑에 사랑에 대한 짧은 글귀들이 있다

색연필부터 찾아들던 그전에 컬러링 북들에 비교하면서 한페이지 한페이지 그림을 보고 글도 읽어 보게 되었다

 

영화나 책에서 발췌한 "아모르" 사랑에 대한 구절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왜 온통 사랑에 대한 이야기뿐일까?? 하면서 아쉬움도 느꼈지만 문득 책의 제목에 버젓이 존재하는 "아모르"가 생각나 웃음이 나왔다

"아모르 프라하" 니까 당연히 아모르 즉 사랑에 대한 글들이 실린 것은 당연한 것인데 말이다

책 속에 프라하를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걷는다면~~

참 멋진 일일 것이다 

 

"동유럽의 파리"라고 불리는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이다

공산주의 국가였던 까닭으로 자본주의 경제의 서유럽의 비교해 경제적 발전을 크게 이루지 못한 것도 이 도시가 지금의 고전저인 모습을 간직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중세의 문화를 간직한 거리 하나하나가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중세의 시간으로 타임슬립을 한 거 같은 기분을 들게 만드는 건축물들로 가득한 곳이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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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 신의 분노 명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 지음 / 상상더하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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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한 책을 읽고도 나는 여전히 이 제목만 보면 설렘을 느낀다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내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을 처음 가졌던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다양하고 멋진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책들이 없었기에 그나마도 아동용은 전무했으며 글씨만 가득한 고전이라는 이름의 책이 전부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요즘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명화들과 함께 보는 책도 있고 또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는 책도 있어서 정말이지 말 그대로 입맛에 맞게 골라서 볼 수 있다

 

또 시골이라고 해도 왠만한 곳에 다 시립, 도립 도서관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보고 싶은 책을 실컷 볼 수 있다

나 역시도 지금은 이런 혜택을 받고 있지만 적제는 2주일에 한번 많게는 2-3일에 한번 꼴로 저녁을 먹고 난 뒤 한가롭게 근처 도서관에 간다

기존에 있던 책들 중에서 골라보던 것이 전부라고 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방대한 책이 소장되어 있지만 없는 책은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처 소장해주니 더욱 고맙지 않을 수 없다

 

이 책도 그렇게 내가 신청한 희망도서이다

우연히 인터넷 서점에서 본 이 책을 보고 바로 흥분해서 신청했었더랬다

한 달이 채 지나기 전에 책이 들어왔고 도서관에서 보낸 비치 중이라는 문자를 보고 얼마나 설레었던가 ^^

뭐 내용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그 주제를 표현한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있으니 그리고 가끔씩 새롭게 느껴지는 이야기도 있고 해석이 색다른 이야기도 있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주제가 신의 분노인 만큼 역시 트로이 전쟁에 대한 이야기와 오디세우스의 귀향에 대한 이야기인 오디세이아가 빠지지 않고 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괘 오래전에 읽었던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가 생각나기도 했다

일리아드는 읽느라 괘나 긴 시간 동안 애를 먹었었다

뒤편에 부록으로 실린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들과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들도 재밌게 보았다

신의 분노 편을 읽었으니 이제 함께 신청했던 인간의 분노 편을 읽을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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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칸트 - 인간은 자연을 넘어선 자유의 존재다 플라톤아카데미 인생교과서 시리즈 14
김진.한자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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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내내 읽었었던 인생 교과서 시리즈에서 드디어 새로운 책이 나왔다

예수, 부처, 공자, 무함마드 순으로 나왔으니 다음 책으로는 장자나 소크라테스가 아닐까 예상했었는데 번호도 5번이 아닌 14번이고 인물도 전혀 예상 밖의 인물 칸트였다

엠마뉴얼 칸트~

 

이 이름은 철학이나 사회과학을 전공한 사람들에게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이름일 것이다

교양으로 들었던 서양철학사 시간에 들었던 강의며 어마어마한 두께를 자랑하던 책들이며 ㅎㅎ 문득 그 시절이 생각난다

얼마나 많은 시간에 이 이름을 듣고 읽고 쓰고 ㅎㅎ

그래도 괘 재밌었던 시간으로 기억되니 그나마 다행인 거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만나니 이름 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그동안 서양철학에 대한 책도 괘 읽었던 거 같은데 말이다

이 책에서 다시 만난 칸트는 예전에 잠시나마 친하게 지냈지만 지금은 이름 정도만 기억에 남아있는 낯익지만 낯선 묘한 느낌이 든다

  

칸트의 이름 앞에 붙는 "순수이성비판"은 고교시절부터 한 번은 들어왔을 것이다

아 책에서 이 "순수이성비판" 외에도 "실천이성비판", 판단력 비판" 있다고 것도 처음 알았다

이 세 가지가 칸트의 3대 비판서라고 한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금은 사라진 프로이센의 수도인 쾨니히스베르크라는 곳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그곳에 묻혔다고 한다

자신의 고향 밖으로 나가보지도 않았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환경과 부모님도 일찍 돌아가신 뒤에 오직 학업만으로 자수성가한 철학자라고 한다

 

단순하게 "순수이성비판" 으로 기억되어 있던 칸트를 이 책을 통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게 된 거 같다

오후 4가 되면 꼭 산책을 해서 동네 사람들은 그가 보이면 시계를 보지 않고도 4시라는 것을 알았을 정도로 규칙적인 생활을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 책의 곳곳에서도 그의 지나치게 규칙적인 모습들이 종종 보인다

 

칸트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이야기 아마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친구를 숨겨주었는데 친구를 찾는 이들에게 친구가 없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물음에 칸트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지만 그는 거짓말로 인해 차후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 책임질 수 없으며, 거짓말이 진실을 알고 있는 스스로에 대한 위선이라고 생각한 거 같다

 

책은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쉽게 읽힌 줄 알았는데 앞서 읽었던 네 권에 비교해도 이 책의 내용은 상당히 어렵다

칸트의 이론으로 들어가면 이해가 가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다

외국어도 아닌 한글로 된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진이 빠지는" 경험은 정말 오랜만인거 같다

왜 예전에 칸트를 읽다가 포기했었는지 이제는 확실하게 실감하고 있다

스스로의 지적인 능력에 한계를 느끼게 만들지만 오기가 생겨서 이번에야말로 끝까지 읽어보게 된 거 같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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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 그리움을 안고 떠난 손미나의 페루 이야기
손미나 지음 / 예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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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평단 신청을 보자마자 흥분해서 응모를 했다

솔직히 저자가 누군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페루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만으로도 흥미가 생긴다

아주 오래전에 기억 속에 애니메이션이 있다

"태양의 소년 에스테반" 이 맞나??

뭐 아 비슷한 제목이었는데 그 애니에서도 잉카제국과 콘도르가 나왔던 걸로 기억난다

 

이 책의 저자는 전직 아나운서 손미나씨이다

예전에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스페인으로 유학을 간다는 이야기에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했었던 기억이 났다

이 책에서 소개글을 보니 대학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했으며 이미 대학원도 바르셀로나에서 나왔다고 한다

예전에 자주 보던 여행 프로를 보면 유학시절을 보낸 곳을 한참 후에 다시 찾는 사람들이 자주 나왔는데 저자도 졸업 후에 다시 스페인으로 간 것이다

 

남들은 못 들어가서 안달인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인기도 많았으며 아나운서로는 최고의 자리라는 9시 뉴스까지 진행하던 사람이 왜 사표를 내고 나갔는지??

일반적인 사람의 시선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저자의 글을 보다 보니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이렇게 자유롭게 살고 싶은 사람이 각 잡고 않아서 뉴스랍시고 세상의 어두운 이야기만 들려줬으니 본인은 얼마나 답답했겠는가 싶은 생각도 든다

 

인간 능력의 유한함을 인정하고, 교만함을 버릴수록 영혼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소중한 진디  
페이지 : 115

저자가 페루 여행에서 얻은 첫 번째 가르침이라고 하는 글귀 중에 눈에 들어오는 글이었다

 

역사는 쉬지 않고 흐른다. 우리는 그 역사의 강을 따라 흘려가버리는 운명을 안고 태어난 인간들, 창틀에 소복하게 쌓였다가 바람 한번 불면 날아가는 먼지와도 같은 존재인 것이다. 그러니 짧은 여행길 같은 인생에서 욕심 따위는 버리고 걸어도 좋다. 죽음도 너무 두려워하거나 애석해하지 말지어다. 그것 또한 삶의 일부인 것이니. 
페이지 : 155

너무 당연한 말이라서 언제나 잊고 사는 거 같다

아마 저자가 말하는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여행을 즐기듯이 인생도 그렇게 즐기는 법을 배워가는 것이라 생각되기도 한다

 

스페인을 시작으로 저자는 여행작가라는 새로운 직업을 찾은 거 같다

이 책외에도 여행기도 있고 에세이도 있고 소설도 냈다고 한다

여건이 된다면 다른 여행기는 한번 읽어봐도 괜찮을 거 같다

이 책은 저자가 사진을 찍는 일본인 친구와 함께 한 달간의 기간 동안 페루를 여행한 이야기들이다

또한 페루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한 여정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인 저자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함인 거 같다

인류학자셨던 아버지가 그토록 가보고 싶어하셨던 곳이 페루라고 한다

죽은 자를 천국으로 데려다준다는 잉카제국의 상징 같은 커다란 새 콘도르를 만나기 위해 찾아가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며 우연히 다시 만난 돌아가신 저자의 아버지를 위한 택시기사 친구의 천도제 비슷한 것도 감동적이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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