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진화론 이야기 재밌밤 시리즈
하세가와 에이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정성헌 감수 / 더숲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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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하면 이 책에서도 나오듯이 진화론의 대표주자 다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 진화론을 연구한 이가 다윈 혼자가 아니었으며 다윈이 발표를 미루며 연구하던 중에 다른 학자가 발표하려던 걸 알고 한발 앞서 발표해버린 조금은 치사해 보이는 그의 행동에 대해서는 예전에 다른 책에서도 본 기억이 난다

의사였단 다윈이 선의로 "갈라파고스 군도"의 여러 생물들을 비교하여 생물이 환경에서 살아남기 쉽게 변화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지만 종교가 지배하던 당시의 세상에서 이런 것은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 옛날 갈릴레이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 리고 말한 시점보다 몇백 년이 지났고 과락도 발전했지만 여전히 진화론이라는 것은 신의 세상을 만들었다는 창조론에 반대되는 이론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진화론의 역사를 생물의 적응 현상에 대해 처음 제시한 사람은 프랑스의 박물학자인 '장 라마르트"라고 한다

진화론을 공부할 때 항상 먼저 등장하는 "용불용설"을 주장한 사람이 바로 그이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기린이 높은 나무 위에 잎을 먹기 위해 목을 늘이다가 지금의 목이 긴 기린이 되었다는 것이다


거북이의 등껍질이 다 같은 모양이 아니라는 것도 먹이의 종류에 따라 코끼리 거북의 등껍질 모양이 다르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알지 못 했던 사실이라 신기했다

하지만 그것이 100% 진화에 의한 것인지,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한 확실은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동안 당연한 진실로 알고 있던 진화론에 대해 알지 못 했던 사살들을 알 수 있었고 또한 지금은 진리라고 생각되고 있지만 이 진화론 역시 언제 다른 학설로 대체될지 알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학창시절 과학시간에 열심히 외웠던 멘델의 유전법칙도 등장한다

시간이 지나 DNA에 대해 연구가 할발해졌으며 그 결과 왓슨과 크릭이 라이벌인 프랭클린을 제치고 노벨상을 받았지만 프랭클린의 연구를 훔쳤다고 의심받던 왓슨이 최근에 우리 돈 53억 원 정도에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팔았다고 한다

학자가 자신이 받은 노벨상 메달을 판다는 것은 돈도 돈이지만 스스로 그 메달을 지니고 있기에 꺼림칙한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부분이다


종의 기원에서 정작 '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고하니 의외였다

머리카락 색의 유전자도 중간유전에 의해 금발과 흑발이 조합되면 갈색이 나온다고 한다

유럽에 많이 서식하고 있던 점박이 나방은 원래는 날개가 흰색이었지만 공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나방의 날개 색이 검은색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살고 있는 나무의 색이 공업화에 의해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재밌는 책이었다

그저 수업시간에 부분적으로 알고 있던 진화론에 대해서, 그 진화론을 연구하고 발전시킨 과학자들에 대해서 알지 못 했던 부분을 알 수 있었고 진화는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며 우리가 모르는 개미나 다른 특이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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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의 미술관 (책 + 명화향수 체험 키트)
노인호 지음 / 라고디자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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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의 미술관~

책을 받고 놀랐다

5가지의 작은 향수가 함께 책의 제목이 왜 향기의 미술관인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이야말로 저자가 독자에게 선물하는 향기의 미술관인셈이다


그런데 처음 본 그림이 쿠르베의 "자화상, 절망하는 남자:였다 

두 눈을 무서울 정도로 부릅뜨고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는듯한 이 남자는 왜 이렇게 절망하는 걸까?

귀스타브 쿠르베~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이 자화상 그림은 처음 알았다

뒤에 등장하는 "안녕하세요 쿠르베씨"는 내가 알고 있던 쿠르베의 작품이라 조금 익숙한 감이 있다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세요

살면서 한 번쯤, 쿠르베처럼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요.

p.28   

천사를 본 적이 없어서 그릴 수 없다던 그는 사실주의 시조이자 예술가로서의 자존심 또한 샌 사람인 것을 자신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그는 살롱전에 낙방했지만 좌절하거나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그림을 모아 따로 전시회를 열어 세계 최초의 개인전을 연 화가였다고 하니 그 자신감은 정말이지 부럽기그지없다

패션잡지 같은 곳에서 자주 보던 "아방가르드" 라는 단어가 프랑스어 척후병의 뜻하는 단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도 신기했다  


앙리 루소의 독특한 그림들을 눈길을 끌지만 그중에서 "잠자는 집시" 정말이지 독특하다

첫 번째 향수의 향기를 맡으면서 앙리 루소를 "꿈"을 보고 있으니 원시림의 상쾌한 향기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는 거 같다

며칠 전에 봤던 퀴즈 프로에서 고흐가 정신병원에서 그린 그림은? 이라는 문제를 봤는데 그 답을 이 책에서 발견했다

몇 년 전에  고흐 미디어아트전에 가서 봤던 이 그림은 다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흐가 그려주었다는 우체부 조셉롤랑의 초상화를 보면서 동생 태호외엔 친구가 없다고 생각했건 고흐에게 좋은 친구가 있었구나 싶어 그의 고단한 삶에 이런 소소한 즐거움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들라쿠루아가 그린 쇼팽의 초상화는 지금까지 봤던 쇼팽과 다른 이미지라서 조금 놀라웠다

화가와 쇼팽이 친구였다고하니 아마 피아노의 시인으로 한없이 부드러운 이미지였던 쇼팽도 친구와 있을 때는 다른 모습도 있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서로가 비슷하기에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었던 두 사랑이 친구사이였다는 것은 서로에게 행운이었던 거 같다


터너의 "눈보라"는 눈보라 한가운데 서서 직접 느낀 점을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그는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 눈보라 한가운데 배 위에 스스로를 묶어 두고 눈보라를 관찰했다고 한다

문득 오디세우스가 생각나는 장면이다

그를 기념한 "터너상"은 해마다 영국의 최고 예술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하고 그 상의 수상자들 역시 우리가 이미 들어본 이름들이었다


앙리 마티스의 작품은 피부를 푸른색으로 표현한 묘한 그림은 여전히 눈길을 끈다

"살색'이라는 지금 생각하면 말도 되지 않는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하늘에서 중절모를 쓴 신사들이 비처럼 내리는 그림은 너무 유명해서 그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도 한 번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르네 마그리트의 "골롱드" 이것이 이 그림의 제목이었다

이 그림외에도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티브가 된 "피레네의 섬"도 그렇고  그의 작품은 독특하고 신기하다

문득 이 화가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진다


끌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들은 보고 있으면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푸른 향기가 나는 거 같다

"수련"향수는 예전에 좋아했던 향수 "후지야마 그린"과 비슷한 상쾌하면서도 개운한 향기가 나서 기분도 상쾌해진다

화가 몬드리안이 지금 한참 유행하고 있는 "미니멀리스트" 였다는 것도 신선한 이야기였다

브뤼헐의 그림에서는 신화도 중요하지만 현실에서의 일상적인 삶의 중요성도 그에 못지않다는 것을 표현한 그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 이 글은 해당풀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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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레드 에디션, 양장) - 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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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

이 애니메이션은 친구가 유난히 좋아하는 프로였다

몇 년 전에 친구 집에 갔을 때 이 애니메이션의 DVD를 구매한 것을 보고 웃음도 나고 역시나~ 했었다 

예전에 다 본 만화를 왜 굳이 구매까지해서 소장하고 있는지 당시의 나로서는 의아하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다


단순하게 그냥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펴 들었는데 저자의 글들을 읽으면서 빨강머리 앤에 대한 전혀 생각지도 못 했던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다

책 표지에 "내일은 아직 아무것도 실패하지 않은 하루라고 생각하면 기쁘지 않아요?" 라는 글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 초긍정주의 성향의 빨강머리 앤을 떠올릴 수 있었다

지금 어른이 된 저자가 "빨강머리 앤"을 보면서 느꼈던 많은 이야기는 이 애니를 보던 당시에는 물론이고 지금도 한 번도 생각하지 않은 것들이었다


기억 속에 앤은 말도 안 되는 일을 날마다 벌이는 골치 아픈 아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특히 앤의 "고백"은 앤이 일으키는 수많은 사고들의 결말같은 것이라 만일 내 눈앞에 저런 아이가 있었다면 아마 매일 큰소리를 치거나 몇 번의 훈계 뒤에 포기라면 흰깃발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 했던 것~ 그것은 앤이 수많은 고백을 하면서 성장해나갔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제는 알 수 있을 거 갇은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매튜와 마릴라에 대한 부분이었다

너무나 시끄러운 수다쟁이 앤의 말도 안 되는 상상을 다 들어주고 앤이 하는 모든 일을 말없이 응원해주는 아버지같고 할아버지같은 존재였던 매튜는 그녀에게 있어서 무한한 바다같은 사람이었던 거 같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이  앤을 이해하지 못 했던 마릴라의 "엄마'로서의 성장기였다는 사실을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아이들이 자신을 덜 사랑하는 쪽 부모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애쓴다는 사실은 읽으면서 어린 시절 자신을 학대하는 부모임에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울던 아이들의 심리가 이해가 되는 거 같았다

사람이 가장 위로받을 때가 남들도 자신처럼 힘들다는 것을 알 때라고 이것이 "비극의 보편성" 이란다

생각해보니 그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 일을 한다는 저자의 후배 이야기를 읽으면서 씁쓸한 동질감을 느꼈다

뭔가를 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이상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던 나의 모습이 겹쳐서 보였고 그 많은 행복에 대한 책들을 읽었지만

여전히 행복은 나와는 상관없는 것 같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했다

책 곳곳에 실려있는 애니메이션의 장면들은 그 시절 내가 봤던 추억을 생각나게 했다


친구가 왜 이 애니메이션을 굳이 소장까지 하고 있는지 그리고 왜 친구가 그토록 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지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거 같았다

그저 아이들이나 보는 만화 정도로만 여겼던 "빨강머리 앤"은 생각외로 인생에 대한 많은 조언들을 품고 있다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거 같다

친구가 이 사실을 알고 그 DVD를 소장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어린 시절의 추억을 위해 가지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초록지붕집의 빨강머리 앤"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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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은 내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사샤 마틴 지음, 이은선 옮김 / 북하우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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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요리를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해서 잃어보고 싶었는데 읽다보니 처음에는 좀 의아했다

누군가가 힘들게 살았다는 식의 이야기를 읽는 것을, 그것이 픽션이건 논픽션이건 가급적 피하는 편이라 이들 세 가족의 이야기는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았다

무능력하고 자식들을 방치하는듯한 이들 남매의 어머니의 행동을 그냥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이 남매의 어머니는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들도 셋이나 있고 재정적으로도 안정감있게 살다가 우연히 손님으로 온 저자의 아버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를 따라나선다 

건물도 몇 채나 가지고 있던 자산가였지만 무능력하고 이상한 연인에게 속아서 그 건물들을 모두 판다

게다가 그 판 돈마저 사랑하는 연인이 몽땅 들고 도망가버린다

자신에게는 아이들 둘만을 남긴채 말이다


아이들 둘을 키우면서 일을 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였다

가난한 살림이지만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기죽지 않게 해주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거 같다

집조차 없어 지인들의 집에 얹혀살면서도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케이크를 만들어주기도 하면서 말이다

남들의 시선으로 보면 그들의 어머니는 아이들을 방치하고 학대하는 것으로 보였고 신고를 하기에 이른다


법에 항의하고 자신의 권리를 되찾는데 탁월한 재주와 용기가 있던 어머니는 위탁가정을 떠돌던 아이들을 다시 찾아오지만 자신의 경제적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의 부자 친구 부부에게 아이들의 법적대리인이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경제적으로 풍족했고 딸 셋이 다 자라 허전했던 부부는 이 제안을 수락한다

그 당시의 어머니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어미니의 친구이기도 한 그들 부부는 남매에게 경제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게 해주지만 엄마 잃은 아이들에게 그건 아무 소용이 없었다

2년이 채 지나기전에 저자의 오빠는 자살을 한다

그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이 부부는 아이들을 데리고 프랑스로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저자에게 알려온다

자신의 유일한 오빠의 장례식에조차 참석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저자는 절망한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많은 사건들이 있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도 하지만 어머니 대신이라고 할 수 있는 퍼트리샤와의 거리는 멀어지기만 한다

저자가 자신의 부엌에 들어오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고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 않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들 부부는 마이클의 죽음에 대해 심하게 고통받고 있었던 거 같다


미국으로 대학을 진학하게 되면서 그들 부부를 떠나지만 아빠라고 생각했던 피에르에게 더 이상 연학하지 않았으며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법적 대리인 그 아상의 역할을 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뒤몽부부와 평범한 부모를 원했던 저자 사이는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었다

그러던 중에 어머니를 다시 만나고 어머니가 받았던 마이클의 보상금으로 요리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실습을 위해 다신 만난 뒤로 자신에게 유난히 집착을 보이는 어머니로부터 멀리 떨어진 작은 시골에 가고 그곳에 남편을 만난다

학교를 그만두고 집을 구매하고 처음으로 자신만의 집을 꾸미게 된다

남편과의 결혼으로 안정감을 찾지만 이내 우울증에 빠지게 되면서 우연히 자신의 어린 시절에 먹었던 세계의 다양한 요리들을 만드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늘 인스턴트만 먹고 편식이 심한 남편 키스는 가장 먼저 시식을 하는 사람이 된다


카사바 요리를 하다가 중독이 되어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일주일에 하나씩 세계의 요리를 만들고 블로고에 올리면서 자신의 부엌에서 즐거움을 찾게 된다

세계의 요리들을 하나둘씩 만들면서 자신이 살고 있던 도시의 다른 면도 알게되고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남편과 둘이서 하던 식탁도 친구들을 초대하기도 하고 자신의 요리를 알고 있는 그 나라를 다녀온 사람들, 특히 이웃 세 남자와도 친분을 쌓게 된다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사람들에게 다가서지 못 했던 저자가 요리를 하면서 서서히 그 벽을 허물며 행복해지는 모습은 보기가 좋았다

이해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 당시의 그들이 했던 행동들을 다는 아니지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모습 또한 편안해 보였다

일주일에 한번 올리는 블로그는 인기를 얻어 지역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게 되고 나중에는 지역에서 파티도 하게 된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 태어나지도 않았던 아이는 이제는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엄마의 요리를 응원하는 것 같다

요리를 하면서 자신을 그리고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요리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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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쉽게 하기 - 일본에서 소문난 정리수납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혼다 사오리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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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뭐 이런 책을 다 보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전 같았다면 나 역시도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정리정돈 컨설턴트가 있기도 하고 이 책에서도 등장하지만 정리정돈에 대한 자격증도 있다

정리정돈하는 것이 뭐가 어렵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사람들은 나날이 늘어가는 물건들에 파묻히다시피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물질이 풍족한 사회이고 홈쇼핑과 인터넷쇼핑으로 쇼핑이 더욱 쉬워진 것 또한 늘어가는 물건들에게 자신들의 휴식공간마저 침범당하는 경우를 늘이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이 책의 저자처럼 인터넷 쇼핑을 잘 이용하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지난번에 물건을 정리하고 필요한 물건만을 두는 방법을 공부하는 책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

그래서 이번에 늘 하는 일이고, 해야 하는 집안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하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안일하면 청소, 빨래 세탁, 요리 이 네 가지가 기본일 것이다

늘 하던 일이고 또 해야만 하는 일이지만 그렇기에 변화를 주는 일이 거의 없는 반복의 연속인 셈이다

이 책을 보면서 이 무한 반복일 거 같은 일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시간과 노력은 적게 들이면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주방에서 사용하는 세제들을 한 곳에 고리를 만들어서 걸어둔다거나 세탁기 근처에 빨래 거치대를 설치해서 바로 널 수 있게 한다거나 자주 청소하기 힘든 창틀 청소를 위해 근처에 면봉을 두는 것 등등 사소한 거 같지만 작은 변화만으로 자투리 시간을 좀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뒤편에는 저자가 다녀온 집들이 소개되어 있으며 그 집의 안주인이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공간을 활용하고 또 집안일을 하는데에 어떤 노하우를 가지고 하는지 등등 다양한 것들을 알 수 있었다

사용하고 있는 상품들이 소개되고 있어서 그중에서 지금 필요한 몇 개를 미리 정리하고 메모해두었다가 마트에 가게된다면 비슷한 물건을 찾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작은 생활소품부터 정리 방법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까지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삶의 질에 관계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은 책이었다

특히 외출하기 하루전에 가지고 갈 물건을 미리 정리해서 두는 것은 항상 무언가를 빠트려서 곤란한 적이 많았던 나에게 좋은 팁이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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